[더구루=홍성환 오소영 기자] 효성이 터키에 이어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의 증설도 추진하다. 스판덱스 시장 세계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한 초격차 전략으로 선제적인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도준 효성티앤씨 브라질법인장과 파울로 엘리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州) 재무국 비서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만나 아라쿠아리시에 있는 스판덱스 공장 증설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투자와 관련해 세금 지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효성은 8500㎡ 규모 부지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해 생산 능력을 최대 75% 확대할 계획이다.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주 아라쿠아리 공장은 효성이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한 핵심 생산 거점이다. 효성은 지난 2011년 1억 달러(약 1110억원)를 투자해 연간 생산량 1만t 규모의 이 공장을 완공했다. 브라질 섬유 산업는 세계 5위, 의류 생산은 세계 4위다. 인구 2억명의 거대한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고, 중산층도 빠르게 늘며 소비력도 높아지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7월 산타카타리나주에 변전소를 구축해 효성 공장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신규 변전소는 138kV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론지솔라가 한화큐셀의 특허 유효성을 인정한 중국 내 판결과 특허 침해 소송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효 심판에서 한화큐셀이 이긴 사실이 곧 론지솔라의 특허 침해를 의미하진 않는다는 뜻이다. 특허 무효 공방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며 양사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론지솔라는 24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의 특허 유효 판결에 대해 "중국 특허가 특허법 요건을 준수하는지 검토하는 행정 심사 절차일 뿐이다"라며 "특허 침해 여부에 대한 판단이나 결정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론지솔라는 지난 2019년 7월과 8월 한화큐셀의 퍼크(PERC) 셀 관련 특허 2건을 무효화해달라며 소송을 냈으나 이달 초 패소했다. CNIPA이 특허 유효성을 인정하면서 분위기가 한화큐셀의 승리로 기울자 특허 침해 소송 결과와 이번 유효 판결은 별개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론지솔라는 지난달 21일 유럽 특허청이 발표한 사전 의견도 설명했다. 론지솔라는 "유럽 특허청은 사전 의견(preliminary opinion)에서 분쟁 중인 특허의 청구항 일부가 법적 유효성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명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독일·오스트리아 태양광 회사와 손잡고 이탈리아에서 200㎿급 사업 개발에 나선다. 아일랜드, 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로 발을 넓히며 선진 태양광 시장인 유럽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 유럽법인(Hanwha Energy Corporation Europe)은 독일 에너노붐(Enernovum), 오스트리아 클린 케피탈 에너지(Clean Capital Energy·이하 CCE)와 태양광 사업에 협력하는 기본 협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 한화에너지 유럽법인은 두 회사와 200㎿ 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발전소 위치나 세부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협력으로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 태양광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한다. 에너노붐과 CCE는 이탈리아에서 10년 이상의 태양광 사업 운영 경험을 갖고 있다. 합작사를 통해 이탈리아 중부와 남부에 1GW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30여만 가구의 전력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양사가 현지에 쌓은 노하우를 한화에너지가 전수받으며 유럽에서 사업을 넓힐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너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인도에서 배기가스 규제 기준을 충족한 윤활유 제품을 대거 출시한다. 승용차와 오토바이용 Kixx를 선보여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인도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 인도법인은 △킥스 파오1(Kixx PAO 1) △킥스 G1 시네틱 파워(Kixx G1 Synthetic Power) △킥스 울트라 4T 시네틱(Kixx Ultra 4T Synthetic)을 출시한다. 킥스 파오1은 낮은 증발성과 높은 산화안정성을 갖는 최고급 PAO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엔진 오일이다. 최첨단 첨가제를 사용해 엔진 내부의 청정성을 장기간 유지해주고 배기가스 배출을 최소화한다. 우수한 엔진보호 성능을 자랑한다. 킥스 G1 시네틱 파워는 고급 가솔린 엔진오일이다. 타이밍체인의 마모를 방지해 정확한 시점에 연소가 일어나게 함으로써 엔진 보호를 강화한다. 저온 시동이 용이하고 고온 환경에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연비를 향상시킨다. 킥스 울트라 4T 시네틱은 오토바이용 엔진오일로 품질 규격인 'API SN'과 'JASO MA2·MA'를 만족한다. 엔진의 마모를 줄여 엔진 수명을 연장하는 강점을 지녔다. 세 제품 모두 배기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이 수입산 양면 태양광 패널의 관세 관련 소송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양면 태양광 패널에 관세가 부과되며 미국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한화큐셀과 LG전자가 반사이익을 볼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CIT는 수입산 양면 태양광 패널에 관세를 매기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을 지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작년 12월 미국 태양에너지산업협회(SEIA)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관세국경보호청 등을 상대로 소송을 낸 지 약 11개월 만이다. SEIA는 관세가 양면 태양광 패널의 가격 인상을 불러와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고 미국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CIT가 트럼프 행정부의 편에 서며 수입산 제품에 관세가 매겨지게 됐다. 당장 20%의 관세가 부과되며 내년 18%로 관세율이 하락할 전망이다. 이번 판결은 태양광 제품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이후 미국에 공장을 투자한 한화큐셀과 LG전자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입산 양면 태양광 패널이 관세 면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미국 내 생산기지를 가진 업체가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돼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에서 스티렌 가격이 7.8% 이상 뛰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 회복으로 플라스틱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LG화학과 롯데케미칼 등에서 사고 여파로 공장 가동을 멈추며 공급량이 줄어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 스티렌 거래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7.82% 뛰어 t당 8299위안(약 140만원)을 기록했다. 최고치는 8435위안(약 142만원)에 달했다. 스티렌은 폴리스틸렌과 합성고무, 플라스틱, 이온교환 수지 제조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중간재 물질이다. 페닐레틸렌으로도 불린다. 스티렌 가격은 중국에서 꾸준히 상승 추세다. 국경일(10월 1일) 이전 스티렌 가격은 t당 5400위안(약 91만원)에 그쳤지만 이달 10일 8200위안(약 138만원)을 돌파했다. 스티렌 가격이 상승한 배경에는 경제 회복이 있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며 중국 경제는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다. 올 1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은 2분기부터 플러스로 반등,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4.9% 성장을 보였다. 4분기 전망 또한 긍정적이다. 경제 성장은 플라스틱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4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며 스티렌 수요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모듈을 공급한 태양광 발전소가 미국 전문지가 선정한 '올해의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솔라빌더(Solar Builder)는 '올해의 태양광·스토리지 프로젝트'에 한화큐셀이 모듈을 납품한 태양광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솔라빌더는 독자들의 투표를 받아 올해의 사업을 뽑아왔다. 이번에 수상한 발전소는 미국 메사추세츠주 에임즈베리 소재 매립지에 설치됐다. 4.5㎿ 규모의 태양광에 3.8MWh의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연동됐다. 미국 에너지 회사인 키얼싸지 에너지가 개발을 주도했고 NEC 에너지 솔루션이 GSS® 그리드 스토리지 솔루션을, 중국 선그로우가 인버터를 납품했다. 솔라빌더는 활용도가 낮은 매립지를 재생에너지 공간으로 전환한 점을 호평했다. 이를 통해 전력 공급에 기여하고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동시에 지방 정부는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게 됐다는 평가다. 에임즈베리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은 연간 520만KWh에 달한다. 연간 4000t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가진다. 한화큐셀이 참여한 프로젝트가 수상의 영예를 안으면서 미국에서 태양광 기술력을 재입증하게 됐다. 한화큐셀은 미국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스페인에서 외부 인력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 소매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 스페인 법인은 자체 전력 소매 브랜드 이미지나 에네르기아(Imagina Energía) 운영을 위해 외부 인력을 충원했다. 올 1월 산티아고 치비떼 페르난데즈(Santiago Chivite Fernández)를 이미지나 에네르기아의 매니징 디렉터로 선임했다. 페르난데즈는 프랑스 EDF와 영국 센트리카 에너지, 스페인 에너지야 등에 있으며 에너지 업계에서 20년 가까이 몸담은 인물이다. 페르난데즈 신임 디렉터에 이어 루벤 파라(Ruben Parra)를 테크놀로지 디렉터로, 이스라엘 데베사 쿠에바스(Israel Devesa Cuevas)를 IT 아키텍처&운영 디렉터로 임명했다. 파라 신임 디렉터는 독일 에온과 스페인 비에스고·렙솔 등 에너지 업체를 거쳐 지난 4월 한화에너지 스페인법인에 영입됐다. 쿠에바스 신임 디렉터도 6월 한화에너지로 옮기기 직전까지 렙솔에서 1년7개월가량 지냈다. 이전에는 비에스고, 이베리아 항공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한화에너지 스페인법인은 7월에도 알레한드로 아블라티코(Alejandro Abl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합성고무에 대한 2차 연례재심 반덤핑 최종판정에서 마진율 44.3%를 매겼다. LG화학은 불리한 가용정보 조항(AFA)이 적용돼 원심보다 관세율이 크게 상향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15일 한국산 에멀전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ESBR)에 대한 2차 연례재심 최종판정을 내렸다.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 포스코인터내셔널(옛 대우인터내셔널), 성산인터내셔널, 현대글로비스 등 7곳에 44.3%의 관세를 부과했다. LG화학은 2017년 8월 원심에서 9.66%로 책정됐으나 2차 연례재심에서 44.3%까지 뛰었다. 상무부가 AFA를 적용해서다. AFA는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자료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했을 때 상대방 업체에 불리하게 관세를 물리는 조치다. 상무부는 원심에서도 금호석유화학과 대우인터네셔널에 동일한 조치를 취해 44.3%의 관세를 물린 바 있다. 한국산 ESBR에 대한 조사는 2016년 7월 미국 합성고무 제조사인 라이언 엘라스토머스(Lion Elastomers LLC)의 청원으로 진행됐다. 상무부가 이듬해 2월 예비 긍정판정을 내리고 7월 최종판정을 거쳐 관세를 매겨왔다. 2차 연례재심 심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회사로부터 석유화학 단지 건설에 필요한 용수를 공급받는다. 2023년 가동을 목표로 빠르게 건설을 추진하며 석유화학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인니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PT Lotte Chemical Indonesia)는 크라카타우 티르타 인더스트리(PT Krakatau Tirta Industri·이하 KTI)와 용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KTI는 초당 400ℓ의 용수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는 인니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쓰인다. KTI는 인니 자바섬 반텐주 지역에서 물 사업을 하며 초당 2400ℓ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인니 국영 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 스틸의 자회사로 롯데케미칼과도 인연이 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크라카타우 스틸로부터 석유화학단지를 지을 부지를 매입한 바 있다. 헤리 수산토 KTI 비즈니스 개발 디렉터는 "깨끗한 물은 경제 성장의 생명선"이라며 "공정과 유통 효율성을 개선하며 물의 가용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는 KTI와의 협력으로 원활히 용수를 수급하고 석유화학단지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케미칼은 2018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스페인 RIC에너지로부터 추가로 태양광 발전소 사업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1GW에 이어 429㎿급 발전소 사업권을 따내며 선진 시장인 유럽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RIC에너지로부터 429㎿급 태양광 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했다. 양사는 지난 9월 18일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4분기까지 건설 준비를 마치고 발전소를 착공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앞서 RIC에너지가 보유한 1GW급 프로젝트를 확보한 바 있다. 스페인 내 재생에너지 거래 중 최대 규모로 2022년 1분기 착공이 목표다. 완공 후 연간 50만 가구에서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해 전력 공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본보 2020년 2월 7일 참고 [단독] '한화 장남' 김동관 유럽서 '공격 행보'…한화큐셀, 스페인 태양광사업 인수> 한화큐셀은 추가 계약으로 유럽에서 태양광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올 1월에는 영국 하이브에너지로부터 스페인 200㎿급 태양광 발전소 사업권을 따낸 바 있다. 직접 운영을 통해 효율을 입증한 후 양도하는 BBS(Buy·Build·Sell) 방식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이어 2월 독일 RB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2년 연속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가 주최한 온라인 회의에 참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에너지 전환 등 에너지 업계 현황을 논의하고 협력을 다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ADNOC는 오는 11일(현지시간) 글로벌 에너지 업체 30여 곳을 초청해 온라인 회의를 연다. 참여 인사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포함됐다. 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미국 엑슨모빌의 대런 우즈,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버나드 루니, 프랑스 토탈의 패트릭 푸야네 등 업계 CEO들이 참석한다.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의 에너지 전문가 다니엘 예르긴이 진행을 맡는다. 이번 회의는 ADNOC가 주최하는 여섯 번째 CEO 라운드 테이블이다. 참가자들은 코로나19와 에너지 전환 등에 따른 대응 방안을 살필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는 지난해에도 ADNOC가 주도하는 회의에 참여했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초대를 받으며 양사와 ADNOC간의 파트너십도 돈독해질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19년 11월 7일 참고 김준·허세홍·양수영, 아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