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극비리에 미국 국방부의 무기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수주한 구글이 인공지능(AI) 기술 윤리 논란으로 재계약을 포기한 프로젝트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전 구글 AI 연구원이 설립한 비영리 단체 '테크 인쿼리'의 보고서를 인용, 아마존웹서비스(AWS)와 MS가 국방부와 각각 3000만 달러, 2000만 달러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고 보도했다. 군사용 AI 무기 기술 시스템을 개발하는 '메이븐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한 계약이다. 메이븐은 AI 기술을 이용해 드론 등 무인 항공기가 찍은 비디오와 이미지 분석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국방 프로젝트다. 국방부는 메이븐을 통해 군사 작전에 사용되는 미군의 무인기로 촬영한 감시 자료를 머신 러닝으로 분석, 사람과 물체를 구분하는 기술을 개발, ISIS 소탕 작전에 투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구글은 지난 2018년 국방부와 1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실이 전해지며 거센 비난을 받았다. AI를 무기에 접목하려는 시도인 메이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윤리의식 부재라는 비판이 회사 안팎에서 쏟아
[더구루=홍성일 기자] 하이버루프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스위스계 미국 스타트업 '스위스포드'가 미국 콜로라도에 새로운 시험시설을 구축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포드는 콜로라도 교통 기술 센터(Transportation Technology Center Inc., TTC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콜로라도주 북동부 푸에블로에 하이퍼루프 시험 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험 시설이 들어서는 곳은 2800만평 규모로 조성된 푸에블로플렉스로 과거 미 육군의 창고로 사용되던 곳을 개발하고 있는 곳이다. 스위스포드는 해당 시설을 통해 자사의 하이퍼루프 시스템의 실물크기의 시제품의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TTCI는 스위드포드에 엔지니어링 관련 조언과 함께 운영·테스트 계획을 지원한다. 스위스포드는 2017년 스페이스X 하이퍼루프 포드 대회에서 우승한 데니스 튜더와 시릴 데네리아즈가 2019년에 설립한 회사로 스위스 몽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마이애미에 미국 지사를 설립해두고 있다. 스위스포드의 하이퍼루프는 밀폐된 튜브 안에 포드라는 차량을 이용해 최대 시속 1200km도 주행할 수 있다. 하이퍼루프는 빠른 속도와 저렴한 건설비용,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각광받으며 버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증시 상장 철회 전망이 나오던 중국의 팟캐스트 업체 '시말라야(Ximalaya)'가 결국 상장 신청서를 철회하기로 하고 IPO를 포기했다. 시말라야는 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외국 기업 상장 신청서(F-1)의 등록을 철회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30일(현지시간) F-1서류 제출로 시작된 시말라야의 미국 증시 상장이 백지화됐다. 시말랴아는 중국 최대 팟캐스트 플랫폼 기업으로 2400만 개가 넘는 중국어·영어 팟캐스트를 비롯해 4000개가 넘는 오디오북, 1000개 이상의 온라인 수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기업가치는 50억 달러(5조 8500억원)으로 평가됐으며 IPO를 통해 10억 달러(1조 17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시말라야는 F-1 신청서를 제출하고 2주가 지나고 나서도 다음 절차를 밟지 않으며 IPO가 취소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흘러나왔다. 특히 중국 당국이 시말라야에 홍콩 항셍 지수 상장을 압박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게다가 지난 7월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가 100만 명 이상의 데이터가 등록된 기업이 해외 IPO를 진행할 경우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원웹이 미국 2위 통신회사 AT&T와 외딴 지역에 저지연·광대역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손을 잡았다. 우주인터넷망을 활용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미국 전역으로 확장한다. 원웹은 지난 8일(현지시간) AT&T와 "외딴 지역의 네트워크 연결성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T&T는 원웹이 깐 우주인터넷망을 이용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근에 기지국 등 통신 인프라가 없어 소외됐던 엔터프라이즈와 중소·중견기업, 지방 정부 등을 대상으로 한다. 알래스카와 미국 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AT&T 고객들은 연말부터 인터넷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원웹은 위성 발사를 연이어 추진하며 우주인터넷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9년 세계 최초로 우주인터넷용 위성 발사에 성공한 현재까지 총 288기를 배치했다. 내년까지 648기로 늘려 우주인터넷망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본보 2021년 8월 17일 참고 '한화 투자' 원웹, 9번째 저궤도 인터넷 인공위성 발사 임박> 통신사·통신위성 기업들과 파트너십도 확대하고 있다. 캐나다 락 네트웍스(ROCK Networks), 영국 AST그룹,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의 배터리가 장착된 푸조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잇단 화재 사고로 전기차의 안전성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리콜 사태로 번질 지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근교 도시인 홀멘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푸조 e-208가 불에 타는 사고가 일어났다. e-208에는 CATL이 공급하는 NCM811(니켈 80%·코발트 10%·망간 10%) 배터리가 탑재된다. 화재는 e-208의 충전중에 발생했다. 차체에서 많은 연기가 난 뒤 곧이어 불이 붙었다는 게 목격자의 설명이다. 차량은 완전히 탔고 주변에 주차된 일부 차가 그을리는 등 손상을 입었다. 불길은 약 1시간 만에 진압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실제 자동차 배터리 팩에 불이 붙었는데 이는 많은 물과 오랜 시간 동안 냉각이 필요해 전통적인 차량 화재에 비해 진압이 어렵다”며 “차량이 충전되는 동안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 점 외에 화재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e-208에는 CATL이 공급하는 50kWh급 배터리가 탑재된다. 1회 완충시 주행가능거리는 244km, 전기차 연비 효율인 전비(전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미국에서 레이저 빔으로 차량 유리의 먼지를 제거하는 기술에 관한 특허를 확보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레어저 빔 활용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특허 제목은 '차량과 태양광 발전 장치의 유리 부품에 쌓인 먼지를 닦는 펄스 레이저'다. 이물질을 감지하고 레이저 빔을 사용해 유리를 청소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유리창을 닦는 와이퍼의 역할을 레이저 빔이 대체하도록 했다. 테슬라는 해당 특허를 2019년 5월 10일 출원했었다. 테슬라가 첫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을 공개하기 직전이어서 사이버트럭에 레이저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실제 테슬라는 그해 말 공개한 사이버트럭에서 와이퍼를 없앴다. 테슬라가 레이저 이전에 전자기 와이퍼를 먼저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테슬라는 2019년 3월 전자기 와이퍼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미국에 냈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와이퍼를 사용할 때보다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고 정교한 곡선 형태의 윈드실드에서 잘 작동하는 장점을 지녔다. 테슬라가 잇단 특허를 내며 사이버트럭에 적용될 기술에 관심이 쏠린다. 향후 개발할 신차에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푸드테크 기업 벤슨힐이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과 손잡고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끌어올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벤슨힐은 최근 클라우드 기술 솔루션 업체 '크롭트랙'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벤슨힐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디지털 방식 사용해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벤슨힐은 2012년 설립된 농업 분야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데이터 분석 시술과 농식품 공학을 결합한 인공지능 기반 식품 전문 엔진인 크롭OS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역별 최적의 종자와 생산량을 분석하고 식물성 단백질을 직접 개발하는 등 농업 부문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국내 최대 유통사인 이마트도 지난해 10월 230억원 규모의 1차 투자를 단행했으며 지난달에도 2차 투자를 단행했다. 2차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GS리테일도 63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슨힐은 이번 크롭트랙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벤슨힐의 다양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인공지능 기반 기술도 강화해 벤슨힐이 진행하고 있는 농업 부문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벤슨힐 관계자는 "크롭트랙과
[더구루=김도담 기자] 미국 신생 전기차 회사 루시드모터스가 2024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생산을 시작한다. 주요 투자자인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의중을 반영하는 동시에 미국에 이은 중동 시장 공략 포석으로 해석된다.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금융정보 기업 리피니티브(Refinitiv) 중동 자회사 자우야(Zawya) 리포트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 표준·측정·품질국 부총재 사우드 알 아스카르(Saud Al-Askar)는 최근 알 아라비야 TV를 통해 루시드모터스의 자국 생산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루시드모터스는 버나드 체를 비롯한 테슬라 초창기 멤버가 2007년 아티에바(Atieva)라는 이름으로 설립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테슬라 초창기 멤버가 고스란히 모인 만큼 시장의 큰 기대를 모았으나 전기차 생산 시점이 늦어지며 우려도 컸다. 사실상 첫 양산 모델인 '루시드 에어(Lucid Air)'는 내년 초부터 미국 애리조나 주 공장에서 생산해 정식으로 생산·판매한다. <본보 2021년 9월3일자 참조 루시드모터스, 에어 생산과정 공개…27일 프리뷰 이벤트 개최> 루시드모터스는 지난 7월26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처칠캐피탈과의 합병
[더구루=김다정 기자] 대마 사용 합법화 추세에 따라 음료 업체들의 대마 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1위 수제맥주 회사 '보스턴비어컴퍼니'도 연내 대마초 음료 생산을 앞두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며 보스턴비어 자회사 'BBCCC'는 최근 마리화나 재배업체 △위드MD(WeedMD) △픽 프로세싱 솔루션(Peak Processing Solutions) 등과 협력을 맺고 오는 4분기부터 대마초 주입 음료 생산을 시작한다. 픽의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제품의 총판은 위드MD가 맡아 캐나다 대마초 소매 시장의 95%까지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대마초 전문 자회사를 설립할 당시 보스턴비어는 "우리는 무알코올 대마초 음료가 혁신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 이라고 믿는다"며 "미국에서 미래의 기회에 대비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BBCCC와 두 회사의 파트너십은 미국 시장에서 대마초 주입 음료를 판매하는 것을 포함하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향후 미국 시장까지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대마초 음료는 미국 일부 주에서만 판매된다는 점에서 완전 합법화가 이뤄진 캐나다를 시작으로 글로벌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이 노트북용 안면 인식 센서를 개발한다. 이르면 오는 2023년 출시할 크롬북 신제품에 자체 개발한 중앙처리장치(CPU)와 함께 탑재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스웨덴 소프트웨어 기업 앤트마이크로와 함께 안면 인식이 가능한 '휴먼 프레젠스 센서(Human Presence Sensor·HPS)'를 개발하고 있다. HPS가 적용된 크롬북은 스마트폰처럼 얼굴 인식으로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 센서를 통해 노트북 앞에 사용자가 있는지 감지해 자동으로 활성화 상태를 유지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PC·노트북용 생체 인증 기능인 '윈도우 헬로'와 유사한 역할이다. 윈도우 헬로는 지문, 얼굴 또는 홍채를 사용해 윈도우10 디바이스에 로그인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인 노트북은 패스워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최근 IT 기업들은 매번 패스워드를 입력해야하는 번거로움과 낮은 보안성 패스워드 방식 대신 스마트폰에 쓰이던 생체 인증 기능을 노트북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글은 크롬북 시제품을 통해 HPS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AMD 프로세서가 탑재된 코드명 'Zork'와 12세대 인텔 프로세서가 적용된 코드명 'Brya' 크롬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텔의 자회사 모빌아이가 니오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차(SUV) 'ES8'을 로보택시로 활용한다. 독일 시스트(SIXT)와 협력해 내년부터 뮌헨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텔은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모빌아이가 내년부터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시스트와 협업한다"고 밝혔다. 로보택시는 자율주행 차량이 소비자를 호출 장소에서 픽업해 목적지로 운송하는 모델이다. 모빌아이는 시스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 차량 공유와 렌탈 등도 지원한다. 20만 대가 넘는 차량이 앱에서 제공되며 약 150만명의 운전자, 1500개 파트너사가 활동한다. 모빌아이는 니오의 ES8을 로보택시로 쓴다. ES8은 니오가 처음 양산한 3열 7인승 SUV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가 최대 500㎞ 이상으로 알려졌으며 모빌아이 기술이 적용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니오 파일럿'을 탑재했다.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더 기술을 융합해 감지력을 향상시키는 트루 리던던시(True Redundacy) △전 세계 도로 인프라를 고화질 지도로 보여주는 도로 관리 경험(REM) 매핑 △자율주행 안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로빈후드, 엣시 등 최근 새롭게 주목받는 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자연어처리(NLP) 솔루션 스타트업인 코히어(Cohere)에 투자했다. 유망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동시에 각사의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미래 신기술을 빠르게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히어는 최근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4000만 달러(약 47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인덱스벤처스의 주도로 진행된 이번 라운드에는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를 비롯해 △화상회의 플랫폼 슬랙테크놀로지스 △스마트 오디오 제조업체 소노스 △전자상거래 기업 엣시 등이 참여했다. 여기에 컴퓨터 과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 어워드를 수상한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 미국 스탠포드대 인공지능연구소(SAIL) 소장인 페이페이 리(Fei-Fei Li), 인공지능 스타트업 코베리언트 창업자 피터 애빌(Pieter Abbeel), 우버 자율주행차 연구소장인 라쿠엘 우터슨(Raquel Urtasun) 등 세계 유수의 AI 전문가들도 대거 투자했다. 코히어는 구글 딥러닝 AI 프로젝트 연구팀인 구글브레인의 연구원 출신인 에이든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향후 대규모 숙련공 부족사태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숙련공 부족 문제는 기업간의 인재 쟁탈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숙련공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반도체 전문매체 세미미디어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숙련공이 100만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부적으로는 미국이 6만7000명의 엔지니어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유럽은 10만명 이상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에는 미국과 유럽을 합친 것보다 많은 20만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반 엔지니어 뿐 아니라 중간 관리자급도 10만명, 고위 임원도 1만명 이상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제는 반도체 관련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독일의 경우 2021년 기준 STEM(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ematics(수학)) 분야 입학률이 6.5% 감소했다. 미국의 경우에는 2018년 전기공학 부문 졸업생이 1만3767명에 불과했다. 이는 향후 숙련공이 될 수 있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AI가 인류 경제 시스템에 미칠 영향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기회를 통해 AI 도입으로 발생할 문제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엔트로픽에 따르면 '앤트로픽 경제 미래 프로그램(Anthropic Economic Futures Program)'을 개시한다. 앤트로픽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AI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연구하고, 발생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AI가 도입되면서 노동 시장에서 발생할 일자리 문제와 글로벌 경제 시스템의 변화 등을 상세하게 연구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토대로 발생할 부작용을 예측해 대응 방안도 제시한다. 앤트로픽 경제 미래 프로그램은 △연구비 지원 △포럼 개최 △장기 데이터 생성·공급 등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앤트로픽은 연구자들이 AI가 미칠 영향을 조사할 수 있도록 지원금과 파트너십 등을 제공하고, 실제 데이터에 기반해 AI의 영향을 연구할 수 있도록 포럼을 마련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앤트로픽 경제 지수(Anthropic Economic Index)를 기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