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큰손' 코슬라, 로켓랩 투자로 8450% 수익

코슬라, 로켓랩에 2820만 달러 투자…목요일 종가 기준 23억8288만달러

 

[더구루=홍성일 기자] 실리콘밸리 최고 큰손 중 하나인 비노드 코슬라가 설립한 벤처캐피털(VC) 코슬라 벤처스가 민간우주개발 기업 로켓랩 상장으로 대박을 터뜨려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켓랩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백터 애퀴지션(Vector Acquisition Corporation, VACQ)와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했다. 로켓랩의 주가는 상장 직후 하락세를 보이다 9월 들어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25일 종가기준 주당 10.43달러였던 로켓랩의 주가는 9일 종가 기준 주당 20.72달러로 두 배가량 치솟았다. 

 

이에따라 로켓랩의 보통주 1억 1500만주 가량을 들고 있는 코슬라 벤처스의 지분가치는 23억8288만 달러(약 2조 783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슬라 벤처스가 로켓랩에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여러차례에 걸쳐 투자한 금액이 2820만 달러(약 329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8450%나 가치가 늘어난 것이다. 

 

코슬라 벤처스는 인도계 미국인 투자자 비노드 코슬라(66)가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비노드 코슬라는 27살이던 1982년 스탠포드대학교 동기들과 함께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공동창립하며 부를 쌓기 시작했다. 그리고 1984년 벤처 투자자로 나섰으며 2004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코슬라 벤처스를 설립했다. 

 

비노드 코슬라는 2020년 포브스 선정 미국 부자 순위에서 353위에 올랐으며 2003년에는 포브스 선정 최고의 벤처투자자로 이름을 알렸다. 

 

코슬라 벤처스의 대박을 안겨준 로켓랩은 2006년 설립됐으며 이미 100개 이상의 위성을 우주로 쏘아올린 민간우주발사체 기업이다. 일렉트론 발사체를 통한 신속한 발사와 유연한 발사 옵션, 자체 궤도 안착 기술 등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소형위성 발사체 시장에 집중하며 상당한 기술력을 쌓고 있으며 소형발사체 시장에서 실적을 내고 있는 거의 유일한 기업이다. 

 

코슬라 벤처스는 향후 로켓랩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슬라 벤처스는 로켓랩의 주가가 11월 23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기간동안 최소 20일간 종가가 주당 20달러 이상일 경우 930만주를 추가로 보유할 수 있게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들이 우주 기업들의 연이은 상장을 수익을 내고 있다"며 "연말까지 블랙스카이, 새틀로직 등이 상장을 앞두고 있어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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