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태평양 노선의 조인트벤처(JV) 협력을 넘어 안전과 보건, 교육 시스템을 공유하는 '운영 공동체'로 진화하고 있다. 양사는 유지·보수·운영(MRO) 분야의 하드웨어적 결속에 이어, 기내 서비스 안전이라는 소프트웨어 역량까지 맞물리며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독보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모습이다. 6일 세르기 노박(Sergij Novak) 델타항공 기내 서비스 보건·안전·보안 및 웰니스(HSSW) 부문 디렉터 링크드인에 따르면 최근 델타항공의 안전 및 기내 교육 리더십 팀이 서울 대한항공 본사를 방문했다. 양사의 실무 역량을 상호 점검하고, 파트너사인 대한항공의 고도화된 안전 관리 체계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방문은 양사가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기술적 협업의 연장선에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은 델타항공의 정비 자회사인 '델타 테크옵스(Delta TechOps)'와 차세대 단거리 기종인 보잉 737 맥스(MAX)의 LEAP-1B 엔진 정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유종석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은 델타의 세계적 기술 전문성을 높이 신뢰하며 MRO 전 영역에서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태국 유력 핀테크 플랫폼인 ‘피노메나(Finnomena)’가 한국 주식시장을 집중 조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이 한국 주식시장을 이끄는 가운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피노메나는 5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한국 주식시장의 현재 상황과 향후 전망을 설명했다. 피노메나는 “한국 주식시장은 반도체 업황의 호조에 힘입어 강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달 초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성장했으며, 이는 전 세계적인 AI 인프라 및 데이터 센터의 강력한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한국 증시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코스피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달 말 기준 10.4배로, 여전히 과거 10년 평균치(10.3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시장 상황에 주목했다.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15년 만에 가장 타이트한 수급 상황에 직면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실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 제조사 스즈키가 전고체 배터리 사업을 인수하며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전고체 배터리 개발사의 사업을 인수하며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캐나다가 전 세계 블록 경제 통상 질서의 거대 축의 하나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재검토를 위한 협상을 재개한다. 캐나다 무역부는 5일(현지시간) "도미닉 르블랑 장관이 6일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USMCA 재검토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 10월 두 나라 간 무역 협상이 중단된 이후 5개월 만에 첫 공식 회담이다. 미국은 USMCA 갱신 조건으로 캐나다산 수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수용, 미국산 유제품의 캐나다 시장 접근 확대, 디지털 및 스트리밍 플랫폼 규제 완화 등을 요구할 전망이다. 캐나다는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 주요 산업의 관세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USMCA는 기존 '북미 자유 무역 협정(NAFTA)'을 대체해 2018년 9월 30일 타결된 협정으로, 일부 수정을 거쳐 2020년 7월 1일 발효됐다. 미국·멕시코·캐나다 등 북미 3국은 올해 USMCA 협정에 대한 각국 이행 사항 검토 및 분석을 진행해야 한다. 협정 유효기간을 16년으로 설정하면서, 6년마다 이를 재검토하기로 한 조항에 따른 것이다. 미국 측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초 침체된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질주하고 있다. 특히 소형 전기차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가 세그먼트 리더로 자리 잡으며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6일 독일 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2월 독일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1만3433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3.3%다. 이는 같은 기간 독일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40만524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하며 정체된 것과 대조적인 성과다. 특히 현대차는 2월 한 달간 726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6.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체 등록 대수 중 배터리 전기차(BEV) 비중은 28%에 달해, 시장 평균인 20%를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 호조의 일등 공신은 인스터다. 인스터는 올해 두 달간 1600대 이상 판매되며 소형 전기차 부문 선두 자리를 굳혔다. 2만4400유로(약 4189만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과 △최대 370km(롱레인지·WLTP 기준)의 주행거리 △V2L(Vehicle to Load) △빠른 고속 충전(10-80% 충전 시 30분 소요)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토요타와 스텔란티스가 유럽연합(EU) 자동차 이산화탄소(CO₂) 기준 충족을 위해 구성된 '테슬라 탄소배출권 풀'에서 빠졌다.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를 통해 배출 규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략과 탄소 규제 대응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금 가격이 이번주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중동 지역 전쟁 격화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자 금리 인하 기대감도 낮아진 탓이다. 다만 금에 대한 전반적인 지지세는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6일 글로벌 귀금속 시장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지난 5일 런던·뉴욕 장외시장을 중심으로 최대 1.5% 하락하며 온스당 5053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상품거래소의 금 선물 가격 또한 약 1% 하락한 온스당 508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금 가격은 최근 중동 지역 내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상승 추세를 보여왔다. 지난 1월 말 12% 폭락 이후 2월 한 달 동안 약 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4일에는 최대 2.3% 상승하며 온스당 52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본보 2026년 3월 5일 참고 안전자산 몰리면서 금값 상승…비트코인 하루 만에 5% 넘게 올라> 이번 금 가격 하락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 차질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공포 확산과 맞물려 있다. 물가가 높게 유지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낮아지며, 이는 금으로의 자금 유입 유인을 떨어뜨리게 만든다. 이자율 파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회 위원인 요아힘 나겔 독일 연방은행 총재가 이란 전쟁과 관련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경제 성장률보다 더 큰 우려 사항"이라고 밝혔다. 나겔 총재는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현재로서 유가 상승과 해상 운송 차질이 경제 성장률보다 인플레이션에 더 큰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21개 회원국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은 전쟁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에 달려 있다"며 "현재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플레이션이 10%를 넘었을 때 사용했던 것과 동일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우리는 물가 안정이라는 책무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시장 전망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이스 데 귄도스 ECB 부총재도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행사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이) 만약 더 길어진다면, 기대 인플레이션이 변화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필리프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수주를 위해 그리스 유조선 운송선사 아르카디아 쉽매니지먼트(Arcadia Shipmanagement, 이하 아르카디아)와 건조 상담을 진행 중이다. 최초 발주사와 계약이 무산되면서 아르카디아와 신조 건조 상담을 벌이고 있다. 6일 중국 조선·해양 산업 전문 매체인 아이마린(iMarine)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아르카디아와 15만7000DWT 원유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IO)를 체결했다. LOI는 조선소가 특정 선박을 건조할 의사가 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반(半)계약적 문서로, 정식 계약에 앞서 체결된다. LOI 작성 후 기술적 논의와 조건 조율을 거쳐 최종 계약이 이뤄지면 수주가 확정된다. 신조 계약을 추진하는 선박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유조선인 수에즈막스급이다. 일반적으로 13만~15만 DWT급 선박을 가리킨다. 신조선은 오는 2029년 이전에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 연료를 탑재하며, 최신 환경 규정을 준수해 건조될 예정이다. 당초 이번 신조선 건조 슬롯(건조공간)은 다른 그리스 해운 회사에 의해 예약됐지만 계약이 무산되면서 발주사가 아르카디아로 변경됐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세계푸드 '대박라면'이 글로벌 할랄 시장에서 K-라면 대표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무슬림 소비자를 겨냥한 할랄 인증과 현지화 전략이 맞물리며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6일 인도네시아 매체 까바르 베우엠엔 등에 따르면 대박라면이 할랄 인증을 받은 한국 라면 브랜드 중 무슬림 소비자 사이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기록했다. 농심의 '너구리',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등이 뒤를 이었다. 대박라면은 신세계푸드가 말레이시아 식품기업 마미더블데커(Mamee-Double Decker)와 합작해 설립한 법인 '신세계마미(SMFI)'를 통해 지난 2018년 출시한 브랜드다. 출시 초기부터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부트 졸로키아(일명 고스트 페퍼)' 기반의 강한 매운맛을 강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태국·대만·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자킴(JAKIM·이슬람개발부)의 할랄 인증을 획득한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자킴 인증은 글로벌 할랄 시장에서 공신력이 높은 인증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식 매운 라면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무슬림 소비자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초고속 충전, 1000km 이상 주행거리를 지원하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공개했다. BYD는 신형 블레이드 배터리를 고급 전기차 모델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BYD는 차세대 배터리 출시와 충전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지난해 말부터 감소하고 있는 중국 시장 판매량을 반전시킨다는 목표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bhc가 기존 미국 매장들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뉴저지 주에 6호점을 새롭게 오픈하며 북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 6일 bhc에 따르면 미국 6호 매장이자 네 번째 가맹점인 ‘뉴저지 포트리점’은 뉴저지 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버겐 카운티의 주요 거주지이자 생활형 상권이 밀집된 ‘포트리(Fort Lee)’에 자리하고 있다. 포트리 지역은 뉴욕 맨해튼과의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마트·식당·학교 등 생활·교육 시설이 잘 형성돼 있어 풍부한 배후 수요를 자랑한다. 또한 한인 커뮤니티가 매우 발달된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뉴저지 포트리점’은 약 27평 규모로 현지 식사 패턴에 맞춘 치킨 샌드위치와 콤보 등 '밀(Meal)' 메뉴 중심의 새로운 포맷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매장이다. 동시에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현지 상황에 맞춰 주방 내 조리와 메뉴 포장으로 이어지는 현장 동선을 최소화하고, 매장 외부에서도 편리하게 주문 및 픽업이 가능한 카운터를 마련해 고객 접점을 넓혔다. 특히 ‘뉴저지 포트리점’은 미국 MZ세대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 치킨을 소스에 찍어먹는 메뉴 구성을 한층 강화했다. 선호도가 높은 부위인 윙과 텐더를 ▲후라이드 ▲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PlayStation Store)에서 이른바 '셔블웨어(Shovelware, 날림으로 만든 게임)'로 불리는 저품질 게임 1000여 개를 전격 삭제했다. SIE가 공지 없이 게임을 삭제하자, 대상 업체들은 PS를 떠나 다른 플랫폼에서 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튀르키예 다층 방공 시스템 '스틸 돔(Steel Dome, 튀르키예명 Çelik Kubbe)'을 도입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유럽 미사일 기업 MBDA의 아스터(Aster) 시리즈는 가격, 기술 이전 부문 등에서 사우디 측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튀르키예 방산기업 아셀산(Aselsan) 주도로 개발된 스틸 돔을 네옴시티 방공 시스템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인텔리전스 온라인(Intelligence Online)'은 아셀산이 유럽의 미사일 제조사 MBDA를 제치고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도입하려는 스틸 돔은 단거리, 장거리를 아우르는 다층 방공체계로 아셀산 주도로 투비탁 세이지, 로켓산, MKE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 스틸 돔은 아셀산이 개발한 HERİKKS 지휘 체계를 기반으로 △ACV-30 코르쿠트 △쾨크베르크 △히사르 A+ △히사르 O+ △시페르 등으로 구성된다. ACV-30 코르쿠트는 35mm 기관포가 장착된 근접 방어 무기 체계(Close-In We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