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전원자력연료가 폴란드에 핵연료 기술을 이전해 현지 생산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지 정부가 관심을 보여온 사고저항성(ATF) 연료의 수출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 1일(현지시간) 폴란드 유력 일간지 '제츠포스폴리타'(Rzeczpospolit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한전원자력연료는 최근 폴란드 언론인 초청 행사에서 "폴란드 정부가 핵연료 공장 건설에 관심이 있다면 우리 기술을 이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70%에 달하는 석탄발전 의존도를 줄이고자 원전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40조~50조원을 들여 원전 6기를 건설하기로 하며 핵연료 수요도 자연스레 증가할 전망이다. 폴란드 정부는 수요에 대응하고자 한전원자력연료와의 협력을 살펴왔다. 지난 2019년 말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APR 컨퍼런스'에선 한전원자력연료가 개발 중인 ATF 연료가 화두가 됐었다. APR 컨퍼런스는 국내 원전 기술을 홍보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폴란드 정부 부처 관계자와 한국수력원자력, 한전원자력연료, 한전기술 등 '팀코리아' 관계자들이 참여했었다. 폴란드 정부는 당시 ATF의 상용 공급 가능 시점에 관심을 보였다. ATF는 안전성이 향상된 핵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전원자력연료가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체코 신규 원전 수주에 나선다. 핵연료를 현지에서 생산·조달해 원전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돕고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2일(현지시간) 노빈키(Novinky) 등 체코 매체에 따르면 이승환 한전원자력연료 해외원전사업실 해외원전사업부장은 "체코 정부가 원한다면 (현지에서) 연료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전원자력연료는 대전 유성구에 1986년 제1공장에 이어 1995년 2공장을 가동하고 핵연료를 생산해왔다. 수입한 농축 우라늄을 가공해 1989년부터 경수로용, 1998년부터 중수로용 원료를 만들었다. 연간 생산량은 각각 550MTU, 400MTU에 달한다. 한전원자력연료는 대전 공장에서 생산한 핵연료를 국내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공급했다. 체코 원전에도 대전에서 만든 핵연료를 공급할 확률이 높지만 필요 시 현지 투자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체코 정부가 원전 사업자가 갖춰야 할 요건 중 하나로 현지화 노력을 들고 있어 한전원자력연료도 긍정적으로 투자를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체코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핵연료 수급에 대한 우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국영 전력사 바텐팔(Vattenfall)이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이르면 내년 말까지 타당성조사를 마치고 2030년대 초반 상업운전에 돌입한다. [유료기사코드] 바텐팔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링할 원전 부지 인근에서 SMR 최소 2기 건설을 모색하고자 타당성 조사를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바텐팔은 법과 수요, 인프라 등을 고려할 때 링할 원전 부지 인근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기존 법령 안에서 폐쇄된 링할 원전 2기를 SMR로 대체할 수 있고 △스웨덴 남부 지역에 전력 수요가 높으며 △인프라가 갖춰져 새 원전을 쉽게 기존 전력망에 연결할 수 있고 △지역 사회의 원전 수용도도 높다고 분석했다. 바텐팔은 내년 말 또는 2024년 초에 완료할 계획이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2030년대 초반 가동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한다. 바텐팔이 타당성조사에 나서며 스웨덴 최초의 SMR 구축에 탄력이 붙었다. 스웨덴은 1979년 미국 TMI 원전 사고를 계기로 이듬해 국민투표를 실시하고 원전을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전력 수요 대응과 기후 변화 대응 목소리가 커지며 2010년 6월 스웨덴 의회에서 이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워런 버핏이 소유한 에너지 회사 미드아메리칸에너지(MidAmerican Energy)가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드아메리칸에너지는 총 39억 달러(약 5조458억원) 규모의 윈드 프라임(Wind Prim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SMR 연구에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윈드 프라임 프로젝트는 미드아메리칸에너지의 13번째 재생에너지 발전 개발 사업이다. 미드아메리칸에너지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2000 메가와트(MW)의 전력 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MR은 기존 원자로보다 작은 새로운 형태의 원자로로 현재 약 24개의 미국 기업들이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일부 기술 연구가 성공하고 미 연방 규제 당국의 승인이 떨어지면 10년 내에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미드아메리칸에너지는 풍력 에너지의 의존도가 높다. 이 때문에 고객의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경우 SMR이 석탄 화력 발전을 대체할 수 있는 훌륭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SMR은 석탄이나 가스 화력 발전과 달리 기후 변화의 원인이 되고 있는 탄소 배출 우려에서 자유롭다는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다. 더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정부가 루마니아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1400만 달러(약 181억원)를 지원한다. 뉴스케일파워의 루마니아 진출에 속도가 붙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루마니아의 SMR 기본설계(FEED) 연구에 1400만 달러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6000억 달러(약 77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파트너십 PGII(Partnership for Global Infrastructure)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G7은 27일 중국 일대일로에 대응하고 인프라 격차를 줄이고자 PGII를 출범시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00억 달러(약 259조원)를 동원하겠다고 발표하며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했는데 여기에 루마니아의 SMR도 포함됐다.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은 미국의 지원에 환영을 표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에너지 안보 보장은 루마니아와의 미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의 공통 목표"라며 강조했다. 니콜라에 치우카 총리도 "G7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는 루마니아와 미국의 견고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인시켜준다"라고 밝혔다. 미국의 지원에 힘입어 뉴스케일파워의 SMR 공급이 탄력을
[더구루=최영희 기자] 오르비텍이 원전해체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한 레퍼런스를 쌓아 올리고 있다. 오르비텍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가연성폐기물처리시설 철거공사 상세설계 용역’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용역으로 오르비텍은 가연성폐기물처리시설 철거에 필요한 상세설계를 도출하고, 철거 계획의 규제 승인을 목표로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전문기술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수행사항은 ▲시설 철거공사 상세설계 ▲철거 중 발생 폐기물(방사성폐기물 포함) 관리 절차 수립 ▲철거 중 방사선장해방어 계획 수립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대전 본원 내에 위치한 가연성폐기물처리시설은 연구용 원자로 1,2호기 및 우라늄변환시설 해체과정에서 발생한 가연성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이다. 가연성폐기물에는 방사성폐기물이 포함되므로 이를 처리한 시설의 철거를 위해서는 방사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 오르비텍은 원전 및 원자력관계시설에 방사선 관련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고리 1호기 영구정지를 시작으로 국내 원전해체 시장이 열린 가운데 오르비텍은 원자력관계시설 해체 및 방폐물 처리기술을 확보하는 등 해체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오르비텍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소형모듈원자로(SMR) 판매부터 상업운전까지 전담하는 부서를 만든다.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20일(현지시간) "VOYGR™ 서비스·배송(VOYGR™ Services and Delivery·이하 VSD) 사업부를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새 사업부는 독자 개발한 SMR 모델 VOYGR™의 판매와 개발, 인도, 상업운영 지원을 맡는다. 토마스 먼디(Thomas Mundy) 뉴스케일파워 사장이 이끈다. 그는 2017년부터 뉴스케일파워의 최고상업책임자(CCO)로 있으며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사업 개발 등을 포함해 해외 비즈니스 활동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았었다. 새 사업부를 총괄하게 되며 사장으로 승진했다. 뉴스케일파워는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SMR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영토를 확장할 계획이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발전사업자 UAMPS와 아이다호주에 VOYGR™ 6기를 구축하고자 협력하고 있다. 폴란드와 루마니아에서도 현지 회사들과 손잡고 VOYGR™ 수출을 추진 중이다.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2월 폴란드 구리·은 생산업체인 KGHM과 SMR 건설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체코 원전 프로젝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원전 사업 수주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소형모듈원자로(SMR) 공급도 모색하며 협력 확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21일(현지시간) 이코미키데니크(Ekonomickydenik) 등 체코 매체에 따르면 정 사장은 최근 체코 언론인 초청 간담회에서 "유럽 여러 국가와 협력 가능성을 협의하고 있으나 체코를 우선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체코와 폴란드 등에서 원전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체코를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여기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수원은 신규 원전 사업의 안보평가를 통과하고 지난 3월 체코전력공사(CEZ)로부터 입찰 안내서를 접수했다. 11월 말까지 입찰서를 제출하기 위해 현재 준비 단계에 있다. 정 사장은 SMR 수출도 언급했다. 그는 "협력이 대형 원자로에만 국한될 필요는 없다"며 "한국에서 들여온 부품을 체코에서 조립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라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설명했다. 한수원은 CEZ와 SMR 공급을 협의해왔다. 지난 9일 체코 프라하 공과대학 핵과학·물리공학부가 주최하는 SMR 컨퍼런스에서도 발표자로 나서 한국의 기술력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신규 원전 사업의 70%를 현지 기업들에 맡긴다. 체코 회사와의 협력이 중요한 평가 요인으로 떠오르며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도 대응에 나섰다. 체코 기업들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며 어느 한쪽의 우세를 예견하기 어려워졌다. 요세프 페를리크 체코전력산업계연합(CPIA) 이사는 2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이드네스(iDNES)와의 인터뷰를 통해 "체코 현지 기업이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의 건설의 3분의 2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1200㎿ 이하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약 8조원이 들어가는 국가적 초대형 사업인 만큼 자국 기업들을 참여시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효과를 유발하겠다는 게 체코 정부의 구상이다. 수주전에 뛰어든 한수원을 비롯한 웨스팅하우스, EDF 등은 체코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6월 CPIA뿐 아니라 원전 주요 기자재 제작·설계사인 시그마(Sigm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해 바에스트(BAEST), 비트코비체(VITKOVICE), I.B.C. 프라하(Praha), MSA, O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사용후핵연료 관리 전담 기관인 NWMO가 저장소 건설 후보지를 온타리오주 내 2곳으로 압축했다. 내년 최종 부지를 택해 건설에 나서며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에 탄력이 붙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NWMO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사용후핵연료 저장소 잠재 부지에 대한 보고서 '안전에 대한 신뢰'(Confidence in Safety)를 공개했다. NWMO는 2010년부터 후보지를 검토했다. 연구와 현장 조사를 토대로 22곳에서 2곳, 온타리오주 북서부 이그나스와 남부 사우스 브루스로 줄이고 지역주민을 비롯해 이해관계자들에 배경을 설명하고자 보고서를 발간한 것이다. NWMO는 두 곳이 저장소 건설과 안정적인 운영에 필요한 지질학적 특성을 지녔다고 주장했다. 지층이 안정적이어서 지진 발생 위험이 없고 저장소가 격리될 수 있도록 충분한 깊이와 너비를 확보할 수 있다. 광물이나 가스 등 자원이 발견되지 않아 향후 개발이 이뤄질 가능성도 적다. NWMO는 내년 최종 부지를 택한 후 처분장 설계와 장기 안전성 확보 사례에 대한 추가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를 설계 단계부터 반영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허가 절차에 착수한다. 캐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이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관심을 보인 미국과 일본 업체를 탈락시켰다. 한국수력원자력을 포함해 대형 원전 입찰에 나선 4곳만이 후보로 남았다.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 발주처인 KNPP의 티무르 잔티킨(Timur Zhantikin)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을 찾고 있다"라며 "현재 (사업자) 후보에 4곳만 남아있다"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대형 원전과 함께 SMR 도입을 검토해왔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제작소 합작사인 GE-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GEH)의 'BWRX-300'와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VOYGR™'를 살펴왔지만 결과적으로 검토를 멈추기로 했다.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SMR 도입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추정된다. 카자흐스탄은 대형 원전 사업에 관심을 표현한 4곳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한수원 APR-1000·APR-1400 △로사톰 VVER-1200·VVER-1000 △프랑스 EDF ATMEA1 △중국 국영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 HPR-1000·CNP-600이 평가 대상이다. 한수원은 2019년 5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과 캐나다 원전 당국이 통합용융염원자로(IMSR®) 연구 협력에 속도를 낸다. 첫 번째 안전성 검토를 마치고 도입을 모색하며 IMSR® 개발을 주도하는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Terrestrial Energy)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 캐나다 원자력규제기관(CNSC)이 IMSR® 공동 기술 검토의 첫 단계를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양측은 2017년 차세대 원자로 연구를 수행하고자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2019년 8월 협력각서(MOC)를 맺고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1단계로 안전성 문제를 살폈으며 향후 추가 검토를 진행해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용융염 원자로는 핵연료와 냉각재를 같이 녹인 액체 형태의 용융염을 연료로 활용한다. 외부 노출 시 액체 핵연료가 고체화되고 핵분열 생성물이 운전 중에 제거돼 안전성이 높다. 연료와 냉각재를 뭉쳐놓아 소형화에 유리하다. 미국과 캐나다 규제 기관이 연구에 속도를 내며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의 IMSR®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안전성과 성능을 입증해 북미에서 IMSR®이 건설될지 주목된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질화갈륨(GaN) 기반 반도체 생산에서 손을 뗀다. 중국의 저가 공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 속에서 고수익 첨단 공정에 집중하려는 전략적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파운드리 시장 지형 변화가 예상된다. 4일 대만 매체 공상시보, 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TSMC는 오는 2027년 7월31일부로 GaN 웨이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관련 생산을 담당하던 신주과학단지 내 팹5는 이달부터 첨단 패키징 라인으로 순차 전환된다. 이같은 내용은 TSMC 고객사인 미국 '나비타스세미컨덕터(Navitas Semiconductor, 이하 나비타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도 확인됐다. TSMC 역시 GaN 파운드리 서비스 중단 계획을 인정하고, 고객사와 원활한 전환을 위해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나비타스는 기존 TSMC에서 받던 GaN 칩 생산 물량을 대만 3위 파운드리 업체 'PSMC'로 이전한다. TSMC의 GaN 사업을 담당하던 팹5는 이후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 △웨이퍼온웨이퍼(WoW) △웨이퍼 레벨 시스템 인테그레이션(WLSI) 등 고부가가치 패키
[더구루=김명은 기자] 일본 이온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베트남에 대형 쇼핑몰 3곳을 추가로 출점한다. 베트남을 일본에 이어 두 번째 주요 시장으로 삼고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현지화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응우옌 반 두옥 호치민시 인민위원장과 데즈카 다이스케 이온 베트남법인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회동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온그룹은 일본과 아시아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사업을 펼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통 대기업 그룹이다. 일본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됐다. 슈퍼마켓 '이온', '맥스밸류', 쇼핑몰 '이온몰', 편의점 '미니스톱'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베트남 내 유통 시스템을 현재의 3배 규모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최대 수천억 동(VND)을 들여 호치민시에 대형 쇼핑몰 3곳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1500~2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베트남은 일본에 이은 이온그룹의 두 번째 전략적 시장이다. 이에 따라 이온그룹은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현지 기업과 협력해 베트남산 제품의 공급과 수출을 늘리고 있다. 또한 자체 브랜드 상품의 베트남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