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수현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장기 채무 전망을 '안정'에서 '부정'으로 하향했다. 10일 피치 자회사 피치레이팅스는 이같이 밝히며 인니의 다른 외국계 은행 '뱅크 다나몬 인도네시아(BDMN)'와 'OCBC NISP' 부채 평가전망도 똑같이 '부정'으로 수정했다. 다나몬 은행은 지난 2017년 일본의 미쓰비시 금융그룹(MUFG)이 인수한 은행이고 OCBC NISP는 싱가포르 은행 자회사다. 피치레이팅스는 보고서에서 "은행 실적 악화가 아닌 인니 국가 신용등급에 의해 은행 등급이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금융 대기업의 자회사인 이 세 은행의 등급은 인니의 외환 송금 지원 능력에 크게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피치는 지난 4일 인니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KB국민은행에 대해 피치레이팅스는 "인니 국가 신용등급이 낮아지면 KB국민은행 인니 법인이, 모회사인 한국의 KB국민은행으로부터 특별한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낮아져 장기 외화표시 발행자등급(IDR) 전망이 하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니 신용 등급이 내려가면 세 은행의 신용 등급도 내려갈 수 있으며, 반대로 국가 신용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디자인과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신형 베르나(Verna)를 앞세워 인도 세단 시장 평정에 나선다.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을 무기로 현지 주도권을 되찾고, 판매 순위 2위 탈환을 위한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복안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현지 시장에서 상품성을 개선(부분 변경)한 2026년형 '더 뉴 베르나'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베르나의 가격은 트림 및 사양에 따라 109만8400루피(약 1752만원)부터 시작한다. 최상위 트림인 1.5리터 터보 GDi 가솔린 7단 DCT 모델은 182만5400루피(약 2912만원)로 책정됐다. 신형 베르나는 외관 디자인을 수정하고 최신 기능들을 탑재해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전면부는 재설계된 범퍼와 대형 그릴, 더 커진 듀얼 LED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차체를 가로지르는 수평형 LED 라이트 바는 이전보다 두껍게 디자인돼 존재감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L자형 테일램프를 LED 라이트 바와 연결해 통일감 있는 실루엣을 완성했다. 후면 범퍼에는 실버 인서트가 적용된 일체형 디퓨저와 16인치 다이아몬드 컷 알로이 휠을 장착, 역동적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 주요 흑해 항구가 원유 선적을 재개했다. 글로벌 원유 공급망 병목 현상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제 유가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는 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의 주요 흑해 항구인 노보로시스크(Novorossiysk) 항구 내 셰스카리스(Sheskharis) 석유 터미널에서 원유 선적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노보로시스크는 러시아 남부 흑해 연안에 있는 최대 규모의 항구 도시로 원유, 곡물, 비료, 컨테이너 등을 처리하는 항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셰스카리스 석유 터미널은 원유·석유제품 전용 터미널로 하루 평균 약 7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고 있다. 앞서 이 터미널은 지난 2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선적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공격으로 5명이 부상을 입고 건물 20채가 파손됐으며, 연료 터미널에 화재가 발생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10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갈등 속에 급등하는 글로벌 유가를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러시아에 대한 석유 제재 완화와 비상 원유 비축분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본보 2026년 3월 10일 참고 로이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의 다국적 자동차 제조 기업인 폭스바겐(Volkswagen AG)이 전 세계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라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확장한다. 전기차 이후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폭스바겐도 배터리 셀 생산 능력을 전기차 대신 BESS로 전환해 반등의 기회를 꾀한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경동나비엔이 미래 냉난방공조(HVACR) 산업의을 이끌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통 큰 투자에 나섰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현지 전문가 생태계를 직접 챙기며 'K-냉난방'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경동나비엔 미국법인 나비엔아메리카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 AHR엑스포에서 AHRI 리스 장학재단(AHRI Rees Scholarship Foundation)에 장학금 1만 달러(약 1471만 원)를 기부했다. AHRI 리스 장학재단은 냉난방공조 기술자 양성을 지원하는 재단으로, 공인 교육기관에서 냉난방공조 교육을 받는 학생들을 선별해 장학금을 수여한다. 김택현(TH kim) 나비엔아메리카 CEO는 “우리 산업(냉난방공조)의 미래는 차세대 인재에게 달려있다”며 “우리 산업을 이끌어갈 학생들을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지구 온난화, 이상 기후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냉난방공조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퓨처 마켓 인사이트(Future market insights) 조사 결과 지난해 전 세계 냉난방공조 시장은 3286억 달러(약 482조 9434억 원)에 달한다. 2035년에는 두 배
[더구루=진유진 기자] CJ푸드빌이 베트남 생산 거점 확대를 위해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섰다. 동남아시아 베이커리 시장 성장세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강화하고 '뚜레쥬르'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CJ푸드빌 베트남에 따르면 회사는 베트남 제과 공장에서 근무할 생산직 100명과 물류 인력 20명 등 총 120명을 신규 채용하고 있다. 이들은 케이크와 식빵 등 베이커리 제품 생산과 물류 운영을 담당하며, 월 급여는 800만~1200만 베트남 동(약 45만원~67만원) 수준이다. CJ푸드빌 베트남은 입사자에게 300만 동(약 17만원)의 보너스와 건강검진 비용 전액 지원, 50만 동(약 3만원) 상당의 쇼핑 바우처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연말 보너스(13개월 급여), 성과 인센티브, 근속 보너스 등 보상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CJ 계열 브랜드 할인과 정기 건강검진 등 복지 제도도 마련했다. 이번 채용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CJ푸드빌의 동남아 생산기지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베트남은 젊은 인구 구조와 빠른 도시화를 기반으로 외식·베이커리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어 글로벌 식품기업들이 주목하는 핵심 성장 시장으
[더구루=진유진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켄터키주에 첫 매장을 열며 북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 동·서부 해안 중심이던 매장 네트워크를 미국 중부 내륙으로 넓히면서 허진수 파리크라상 부회장이 주도하는 북미 사업 전략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동부 지역에 현지 첫 매장을 오픈한다. 매장 규모는 약 279㎡(약 84평)로, 현재 개점 준비가 한창 진행 중이다. 매장은 현지 프랜차이즈 사업자인 마위시 이자즈(Mahwish Ijaz)와 사이샤 아리프(Syesha Arif)가 운영을 맡는다. 파리바게뜨는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허 부회장 체제 아래 북미 시장을 글로벌 성장 핵심축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연내 북미 지역에 150개 매장을 추가로 열고, 올해 북미 4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30년까지 북미 1000호점 체제를 구축해 현지 베이커리 카페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파리바게뜨는 허 부회장의 진두지휘로 프랜차이즈 중심 매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역 기반 파트너와 협업해 신규 시장 진입 속도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E&A가 투자한 노르웨이 최대 수소기업 넬이 지난해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지만, 수주 잔액이 급증했다. 10일 독일 투자전문매체 스톡월드에 따르면 넬은 지난해 매출 9억6300만 크로네(약 15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 감소한 수치다. 순손실은 8억7000만 크로네(약 1300억원)로 전년 6400만 크로네(약 100억원) 대비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다만 이는 노후 설비, 영업권 등 비현금성 자산 평가 손실 7억9900만 크로네(약 120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매출 하락에도 수주는 확대됐다. 작년 4분기 신규 수주액은 6억8600만 크로네(약 1100억원)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360% 늘었다. 양성자 교환막(PEM) 사업부가 신규 수주의 93%를 차지했다. 이로써 작년 말 기준 수주 잔액은 13억1900만 크로네(약 2000억원)로 직전 분기 말 대비 34% 늘었다. 스톡월드는 "대규모 자산 상각으로 인한 기록적인 손실은 신규 수주 급증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며 "주요 성장 동력 중 하나는 삼성E&A를 글로벌 수소 파트너로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넬은 1927년 설립된 노르웨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17년간 테슬라의 재무를 관리했던 센딜 팔라니(Sendil Palani) 파이낸스 부문 VP(Vice President, 상무급)가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팔라니 VP는 자신의 퇴사가 '테슬라 줄이탈 사태'와 연관되는 것에 대해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도 회사를 떠나는 팔라니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등 '신경질'적이었던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더 메탈스 컴퍼니(TMC)’가 제출한 심해 채굴 허가 신청서에 대해 미 당국이 "새 규정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TMC의 심해 채굴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TMC는 9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신규 규정에 따라 제출한 '심해 채굴 통합 허가 신청서'가 ‘실질적 준수(substantial compliance)’ 상태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앞서 TMC는 지난해 4월 NOAA에 심해 채굴 통합 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심해저 광물자원법(DSHMRA)’ 개정으로 탐사 면허와 상업적 회수 허가 절차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올해 1월 NOAA에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DSHMRA 개정 후 첫 번째 신청 사례였다.<본보 2026년 1월 23일 참고 고려아연 투자한 'TMC', 심해채굴 허가 재신청…"연말까지 발급 기대"> TMC는 그동안 하와이와 멕시코 사이의 태평양 해역인 ‘클라리온-클리퍼튼 구역(Clarion-Clipperton Zone)’에서 채굴을 준비해 왔다. 이 해역은 니켈, 구리, 코발트, 망간 등 핵심광물이 함유된 다금속 결절체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TMC는 심해
[더구루=김현수 기자] 골프존이 미국을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의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전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골프존의 K-스크린골프 세계화에 강드라이브를 건다는 전략이다. 10일 골프존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에 글로벌사업부를 신설하고, 기존 한국 본사가 담당하던 글로벌 사업 기능을 미국 법인인 골프존아메리카로 통합 이전한다. 이번 조치는 급성장하는 북미 인도어(Indoor) 골프 시장을 거점으로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를 아우르는 전 세계적인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골프존은 글로벌 성장의 축을 미국으로 완전히 옮긴다. 신설된 글로벌 비즈니스 본부는 글로변진형(션 변, Sean Pyun) 골프존아메리카 CEO가 맡는다. 션 변 본부장은 LPGA 아시아 총괄책임자를 역임한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가로, 그간 북미 시장에서 구축한 강력한 파트너십과 현지 노하우를 글로벌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글로벌 스크린골프 시장 전망도 밝다. 세계 스크린골프 시장 규모는 약 25억 달러(약 3조 6675억 원) 규모에 이르며, 향후 수년간 연 10%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회사측은 성장
[더구루=김예지 기자] 독일 소프트웨어(SW) 기업 SAP의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진두지휘하는 피터 플루임(Peter Pluim)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ECS) 총괄이 전격 방한해 한국 산업계의 심장부를 정조준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주요기업들과 릴레이 회동을 가지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전환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클라우드 패권 공략에 속도를 높였다. 10일 피터 플루임 총괄의 공식 링크드인에 따르면, 플루임 총괄은 최근 서울을 방문해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과 릴레이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방한 기간 중 회동한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LG CNS △한진그룹 △KT 등 국내 산업계를 이끄는 핵심 기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플루임 총괄은 이번 방문에 대해 "클라우드 ERP와 비즈니스 AI가 우리가 함께 만드는 미래를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 소통하며 에너지를 얻었다"며 "기술은 강력하지만, 고객과의 파트너십이야말로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힘이라는 진리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연쇄 회동이 SAP의 비즈니스 AI 전략 및 대규모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사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