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국내 최대 전력 행사에서 에사우 가르자 데 베가(Esaú Garza De Vega) 멕시코 아과스칼리엔테스주 경제개발부 장관과 회동했다. 현지에서 진행 중인 태양광 발전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수익성 강화를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호주에 이어 멕시코 주정부와도 회동하며 해외 사업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12일 아과스칼리엔테스 주정부와 스페인 경제 매거진 '비즈니스 리더(Líder Empresarial)' 등 외신에 따르면 조승원 해외사업운영처장을 비롯해 한전 임직원은 지난 6~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24'에서 가르자 데 베가 장관와 호르헤 야마스(Horhe Yamas) 에너지처장을 만났다. BIXPO 전시장을 안내하고 회의도 가졌다. 아과스칼리엔테스 주에서 진행 중인 태양광 사업 현황을 공유하며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한전은 지난 2019년부터 아과스칼리엔테스주에서 태양광 사업을 추진했다. 캐나다 자원 전문 자산운용사 그린하버(GreenHabor·옛 스파랏)와 리큐런트 에너지(Recurrent Energy)로부터 294㎿ 규모 태양광 발전소 지분 49%를 인수해 개발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방사성 폐기물 처리 업체 'WCS(Waste Control Specialists)'를 찾았다. 민간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현지 정부로부터 허가를 취득해 운영 중인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방사성 세기가 낮은 폐기물) 처분 시설을 살피고 처분과 저장 노하우를 들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 실무진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소재 WCS의 방사성 폐기물 처리 시설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원전 해체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미국에서 인정받은 WCS의 폐기물 처리·보관 기술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1989년 설립된 WCS는 방사성 폐기물 처리·저장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텍사스주 앤드루스 카운티에 30년 이상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C등급 이상 저준위 폐기물을 저장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노스스타 그룹 홀딩스(NorthStar Group Holdings, Inc)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원전 해체 사업을 펼치고 있다. WCS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클린 에너지 분야의 리더로 수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캐나다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인 'LNG 캐나다'의 2단계 투자에 진전을 보였다. 내부 이사회에서 사업 개발을 위한 준비 과정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2배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국내 가스 수급에 기여한다. 8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9월 27일 'LNG 캐나다 2단계 사업 개발준비단계 추진 계획안'을 의결했다. 계획안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2단계 투자를 검토하는 단계에서 필요한 로드맵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LNG 캐나다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도손크릭 서부 가스전에서 추출한 천연가스를 키티맷 지역 내 플랜트로 옮겨 액화한 후 생산물인 LNG를 수출하는 사업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8년 지분 5%를 취득해 사업에 참여해왔다. 쉘(40%)과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25%), 일본 미쓰비시·중국페트로차이나(각 15%)와 협력해 1단계 투자를 추진했다. 트레인(기차처럼 일렬로 늘어선 LNG 생산시설) 2개를 지어 연간 1400만 톤(t)의 LNG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첫 트레인은 시운전에 돌입했다. 적절한 통제하에 가스를 연소시키는 플레어링과 시운전용 LNG를 활용해 설비를 극저온 상태로 만드는 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모잠비크 가스 개발을 위한 추가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낸다. 앞서 모잠비크 프로젝트의 FLNG(해상 부유식 액화 플랜트) 건조를 수주한 바 있던 삼성중공업의 기대감도 높아진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모잠비크 Area 4 Coral Ⅱ (North) FLNG 사업 선행업무 추진안’을 의결했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는 “모잠비크 Area 4 사업에 관한 권리 유지 및 적기 후속 개발을 위한 Coral Ⅱ 사업 선행업무 추진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모잠비크 Area 4 Coral Ⅱ(North) FLNG 사업은 모잠비크 Area4 광구에서 진행되는 심해 가스 개발사업이다. 코랄 사우스로부터 북쪽 10km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코랄 단독구조에 대한 추가 생산정(총 6공) 시추 및 FLNG 설치 운영을 통해 오는 2027년부터 LNG(액화천연가스)와 컨덴세이트를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예상 매장량은 총 1365.63MMBOE(석유환산 13.7억배럴) 규모로 이중 96%가 천연가스로 추정된다. 사업물량은 LNG 연간 350만t(톤), 컨덴세이트 연간 150만bbl(배럴) 규모다. 가스공사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아시아 국회의원 물 협의회(AAWC)를 계기로 키르기스탄과 만나 물 사업 협력을 다졌다. 키르기스탄 의회로부터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확인하며 소수력 발전과 수자원 관리 관련 사업 개발에 나선다. 8일 키르기스탄 의회에 따르면 울란 프리모프(Ulan Primov) 의원과 다니야르 톨로노프(Daniyar Tolonov) 의원, 사이드벡 줄푸예프(Saidbek Zulpuev) 의원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AAWC에 참석했다. AAWC는 2019년 설립된 기후·물 분야 협의체다. 한국과 필리핀, 라오스, 캄보디아 등 총 10개국 18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됐다. 아시아 물 복지 실현을 위해 정부·의회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꾸려졌다. 올해 행사는 아시아 물 위원회(AWC)와 수자원공사가 공동 주관했으며 '공동 번영을 위한 물(Water for Shared Prosperity)'을 주제로 열렸다. 의장인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캄보디아, 네팔, 카자흐스탄, 키르키스탄 등 아시아 지역 국회의원 21명과 정부·공공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여했다. 키르기스탄 의원들은 수자원공사와 소수력 발전을 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말라 프로젝트가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 아말라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가 재생 에너지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연간 35만t(톤)의 탄소 배출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이 참여한 프랑스전력공사(EDF)·마스다르 컨소시엄은 최근 아말라 프로젝트 자금 조달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자금 조달에는 △퍼스트 아부다비 은행 △에미리트 NBD △리야드 은행 △사우디 국립은행 △알린마 은행 등 현지 및 글로벌 금융 기관이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이번 거래가 지역 유산과 문화를 기념하고 지속 가능한 럭셔리 관광지를 만들겠다는 아말라 프로젝트의 열망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거래는 컨소시엄이 지난해 레드씨 인터내셔널과 아말라 복합시설 인프라 개발을 위한 25년 양허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는 아말라 프로젝트 복합 인프라 시설의 자금 조달과 엔지니어링, 개발, 운영, 유지보수 및 소유권 이전 등의 계약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아말라 프로젝트는 홍해 인근 아말라의 3800㎢(제곱킬로미터) 부지에 호텔 25개와 쇼핑센터, 주거용 고급 주택,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멕시코 볼레오 구리 광산 매각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장 실사에 이어 잠재 매수기업과 협의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매각을 위한 사전 작업을 마무리하는 모습이다. 자원 안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볼레오 광산 매각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광해광업공단은 최근 볼레오 광산 매각과 관련해 잠재 매수기업과 협상 자리를 가졌다. 권순진 광해광업공단 광물자원본부장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5박 8일간 멕시코를 방문, 현지에서 잠재 매수기업의 현장 방문을 지원하고 양측 경영진 간 협의를 진행했다. 앞서 광해광업공단은 볼레오 광산 현장 실사를 실시, 잠재 매수기업의 사전 질의를 검토하는 한편 현장 경영진이 매각 계획을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4월 3일 참고 광해광업공단, 멕시코 볼레오광산 매각 본격화> 이는 공단 해외자산을 관리하는 산업통상자원부 해외자산관리위원회가 지난 2022년 볼레오 광산 매각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광해광업공단은 지난해 2월부터 볼레오 광산 생산사업 지분 매각 공고를 내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베트남 지사를 설립한다. 베트남 롱탄 신공항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베트남 해외지사 설립계획안’을 의결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베트남 지사 설립이 롱탄 신공항 운영컨설팅 사업과 관련한 파견직원 노동 허가 신청 외에 베트남 내 영업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8월 베트남공항공사(ACV)와 약 110억원 규모의 베트남 롱탄 신공항 운영컨설팅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포화 상태인 기존 관문 공항(호찌민 떤선녓 국제공항)을 대체할 연간 여객수용능력 1억명 규모의 신공항을 건설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18조3000억원에 이르며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2500만명 규모의 1단계 사업은 오는 2026년 3분기 완공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신규 관문 공항의 운영·상업·재무전략을 수립하고 시험 운영을 통해 오는 2026년 9월 롱탄 신공항의 운영 개시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과업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24개월이다. 주요 과업은 △공항 운영 운용개념서 작성 △상업 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사우디아라비아 태양광 사업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조달공사(SPPC)는 24일 제5차 국가 재생 에너지 프로그램(NREP) 태양광 프로젝트의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알사다위(2000MW) △알마사(1000MW) △알헤나키야2(400MW) △라빅2(300MW) 등 4개로 구성됐다. 총사업비는 80억 리얄(약 3조300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BOO(build, own and operate) 방식으로 진행한다. 각 프로젝트 사업자는 SPPC와 25년간 전력 구매 계약을 맺는다. 한국전력은 알사다위·알헤나키야2·라빅2 등 3개 프로젝트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전력은 아랍에미리트(UAE) 재생에너지 기업 마스다르, 중국 GD파워디벨롬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알사다위 프로젝트 수주에 도전한다. 중국국가전력투자공사(SPIC)·EDF리뉴어블스·GD파워디벨롭먼트 컨소시엄과 경쟁한다. 알헤나키야2 프로젝트는 SPIC, EDF리뉴어블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라빅2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알조마히, 토탈에너지스와 팀을 꾸렸다. 두 사업 모두 마스다르·네스마 컨소시엄과 경쟁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타르가 한국가스공사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계약 협상에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올해와 내후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계약 연장이 이뤄지지않으면 한국 고객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일본에 이어 한국과도 협상에 실패한다면 카타르는 '세계 최대 수출국' 타이틀을 내려놓을 가능성이 높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 중인 튀르키예 오누르 그룹과 협력을 추진한다. 오누르 그룹은 건설·투자개발 회사로 우크라이나 업력 20년 이상을 자랑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최근 오누르 그룹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상호 정보 공유와 공동 진출 모색 등 사업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양사는 MOU를 계기로 기관 소개 및 금융·인적교류·PPP(민관협력개발사업) 부문 등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누르 그룹은 현재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는 향후 10년간 약 531조8000억원(4110억 달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 중에선 삼성물산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삼성물산은 우크라이나 최서단에 위치한 리비우시와 스마트시티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여기에 오누르 그룹도 참여했다. 스마트시티는 도시 기반 시설과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도시다. 이와 함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헝가리 정부 산하 공공기관인 NIPUF와 MOU를 체결했다. NIPUF는 헝가리 내 산업단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베트남 민간 부문 전략 생산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은 현재 베트남 내 2개 전력 프로젝트에 높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9일 베트남 국영 전력회사 베트남전력공사(EVN)에 따르면 한전은 응이손2 석탄화력발전소와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에 투자해 각각 50%, 40%의 지분을 갖고 있다. 두 프로젝트 모두 BOT(Build-Operate-Transfer) 형식으로 투자됐으며 총 용량은 2400MW(메가와트)에 이른다. 이는 베트남 민간 전력 생산 부문의 7.3%에 해당하는 수치다. 두 프로젝트의 총 투자액은 50억 달러(약 6조8100억원) 수준이다. 응이손2 석탄화력발전소가 28억 달러(약 3조8100억원),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가 22억 달러(약 3조원)다. 한전은 그동안 응이손2 사업에 지분투자비 1760억원과 주주대여금 1853억원 등 3613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지분 50%를 확보했으며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40%)·일본 도호쿠전력(10%)이 나머지를 보유 중이다. 한전은 매각 제한이 해지되는 오는 2027년에 보유 지분 중 10%를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354억원을 확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바이오젠(Biogen)'과 일본 '에자이(Eisai)'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카네맙(상품명 레켐비)'이 호주에서 공식 승인됐다. 최근 미국 FDA 승인에 이어 호주에서 추가 허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레카네맙의 상업적 확장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동시에 이 약의 제제는 레카네맙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5년 최고의 발명품'으로도 꼽히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가 증시에 상장한다. 자본력을 강화해 태양광 전기차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