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GS에너지가 미국 수소 기업 '에이치투스캔'(H2scan)에 투자했다. 미래 먹거리인 수소 투자를 강화하고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에이치투스캔은 22일(현지시간) "7000만 달러(약 830억원)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GS에너지와 영국 투자사 레터원(LetterOne)이 참여했으며 기업별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2002년 설립된 에이치투스캔은 연료전지와 가수분해기, 수소분배파이프라인의 수소 농도를 측정·모니터링하는 센서를 개발한 회사다. 정확한 측정과 경제성을 자랑하며 특정 모델은 10년 동안 자체 교정이 가능하다. 에이치투스캔은 최근 주문형 반도체(ASIC)를 기반으로 한 수소 센서 패키지 '젠(Gen)5'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저렴하고 높은 정확도와 신뢰성을 제공해 열악한 환경에서도 작동한다. 유지·보수가 필요없고 자가 교정이 가능하며 설치가 용이하다. 변압기와 제어·안전 시스템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에이치투스캔은 수소 관련 27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50개국 이상에 진출했다. ABB와 지멘스, GE에너지, 엑손모빌, 셸, 세브론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에이치투스캔은 조달 자금을 활용해 생산을 늘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이 미국에 수출하는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고무'(ABR)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이 확정됐다. 코트라 워싱톤무역관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한국산 ABR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2020~2021년 적정가격 이하로 판매돼 자국 산업에 피해를 줬다며 반덤핑 예비관세율을 LG화학 35.21%, 금호석유화학·기타 19.2%로 매겼다. ABR은 합성 고무의 일종으로 기름과 열에 강해 호스와 오일·가스 구성품, 시공단열재, 접착제, 매트 등에 쓰인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ABR 규모가 2020년 1319만7000달러(약 158억원)에서 2021년 3624만2000달러(약 434억원)로 증가했다. 비중은 16.21%에서 28.39%로 뛰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켄터키주 소재 제온 화학과 제온 GP의 요청으로 시작됐다. 이들은 작년 6월 30일 한국·프랑스·멕시코의 ABR 제품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조사 대상인 기간은 2020년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며 한국 105.38%, 프랑스 41.73%, 멕시코 92.7%의 덤핑 마진율이 청구됐었다. 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클린 수소 인프라 펀드 운용사인 Hy24가 모금 목표액을 상향하며 롯데케미칼의 추가 투자에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Hy24는 클린 수소 인프라 펀드를 최대 18억 유로(약 2조4470억원)를 조성하기로 했다. 기존 15억 유로(약 2조390억원)에서 3억 유로 증액했다. 클린 수소 인프라 펀드는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발족한 수소 경제 관련 글로벌 기업 협의체인 수소위원회의 공동 의장사인 에어리퀴드와 회원사 토탈이 주도해 결성했다. 수소 저장과 유통 인프라,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수소 생산 등에 투자해 수소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펀드는 아디안(Ardian)과 파이브티 하이드로젠(FiveT Hydrogen)이 절반씩 지분을 보유한 합작사 Hy24가 운용한다. 주요 투자자로 롯데케미칼과 세계적인 보험금융그룹 AXA,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플러그파워 등이 있다. <본보 2021년 10월 4일 참고 [단독] 롯데케미칼, 세계 수소 투자 플랫폼 'Hy24' 가세…최소 15억 유로 조성> Hy24는 탄소 중립이 주요국의 과제로 부상하고 대체 에너지원으로 수소가 주목을 받으며 관련 투자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자회사 롯데케미칼USA(LC USA)가 미국 액시올에 에탄크래커(ECC) 합작사 지분을추가로 처분했다. 양사는 절반씩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롯데케미칼의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를 통해 "LC USA는 액시올과 LACC의 지분 3.23%를 8909만5130달러(약 1060억원)에 추가로 이전하는 증권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도가 완료되면 LC USA와 액시올이 각각 5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LACC는 LC USA와 액시올이 설립한 ECC 합작사다. 양사는 2014년 2월 기본 계약을 체결할 당시 합작사 지분을 절반씩 갖기로 합의했으나 이듬해 계약을 체결하며 90대 10으로 변경했다. 액시올은 에탄크래커 플랜트의 상업 생산이 시작된 후 3년까지 합작사 지분을 최대 50%로 확대할 수 있는 옵션을 갖기로 했다. 액시올은 2019년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을 46.77%로 늘렸다. <본보 2021년 12월 22일 참고 롯데케미칼 美 합작사 지분 콜옵션 매듭> 이어 추가로 지분 3.23% 확보해 총 50%를 보유하게 됐다. LC USA는 이번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가 투자한 일본 친환경 소재 기업 TBM이 금속조각·산업폐기물 재활용업체 엔비프로홀딩스(이하 엔비프로)와 손잡고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다. 현지 최대 규모 공장을 설립하고 순환경제 실현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TBM은 엔비프로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순환경제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TBM이 건설하는 재활용 공장 운영에 협력한다. TBM은 올해 가을 가동을 목표로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 연간 4만t 규모의 처리능력을 갖춘 재활용 공장을 설립한다. 수명이 다한 라이멕스(LIMEX)와 폐플라스틱류를 회수해 자동 선별·재활용하는 시설이다. 엔비프로는 산업과 가정에서 발생하는 라이멕스와 플라스틱 폐기물 각 1만t, 총 2만t을 회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요코스카 공장의 효율적인 가동을 위해 전문 인력을 파견,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설비·현장·생산 관리를 돕는다. TBM은 일본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플라스틱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활용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4월부터 '플라스틱 자원 재활용 촉진법'을 시행한다.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고 203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아연이 투자한 스위스 에너지볼트(Energy Vault)가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 상장을 통해 합병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에너지볼트 기술을 널리 알린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볼트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저장 솔루션 개발업체인 노부스 캐피털 코퍼레이션(Novus Capital Corporation II) 특수목적인수회사(SPAC)과의 합병 형태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상장을 위해 에너지볼트는 지난해 9월 노부스 캐피탈 코퍼레이션 II과 비즈니스 결합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합병 기업명은 에너지 볼트 홀딩스(Energy Vault Holdings, Inc.)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종목 코드는 'NRGV'과 'NRGV WS'이다. 합병된 기업 가치는 11억 달러(약 1조3000억원)로 평가된다. 상장 후 조달 금액은 합병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에너지볼트의 획기적인 기술을 배포하는 데 사용된다. 로버트 피코니(Robert Piconi) 에너지볼트 최고경영자(CEO)는 "증시로 얻은 수익은 세계 최대 에너지·산업 기업과 맺은 다른 전략적 파트너십과 결합돼 주주 가치를 높이고 성장 전략을 실행할 수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참여한 우즈베키스탄 합작사가 유라시아에 수출하는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물게 됐다. 유라시아경제위원회(EEC)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우즈벡산 HDPE에 대한 반덤핑 관세 판정을 내렸다. 롯데케미칼과 한국가스공사, 우즈벡 국영석유가스공사 UNG(Uzbekneftegaz)의 합작사(JV)인 '우즈베키스탄-한국 가스 케미칼'(Uz-Kor Gas Chemical·UKGC)과 '슈르탄 가스화학단지'(Shurtan Gas Chemical Complex·SGCC)에 5년간 20.3%의 관세를 매겼다. 이 결정은 공식 발효일로부터 30일 후인 오는 25일 발효된다. HDPE는 에틸렌을 중·저압에서 중합시킨 범용 합성수지로 파이프와 용기, 필름, 완구제 등에 쓰인다. 이번 반덤핑 판정은 러시아 석유화학사 니즈네캄스크네프테힘을 비롯해 잡십네프텍힘, 타타르스탄 가잔의 석유기업 카자노르그신테즈 등 3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세 회사는 우즈벡산 HDPE가 저가로 수입돼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본보 2021년 7월 20일 참고 [단독] 유라시아경제위, 우즈벡산 HDPE 반덤핑 조사 착수…롯데케미칼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인도 진출 12주년을 맞아 정비공을 기리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 인도법인은 지난 2일을 '국가 정비공의 날'(National Mechanic's Day)로 지정하고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총 2분40초짜리 광고는 자동차가 변화시킨 삶과 안전한 운행을 돕는 정비공의 헌신을 조명한다. 자동차를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다루고 끊임없이 대화하며 정비하는 정비공의 모습을 그린다. 이 영상은 지난 2일 유튜브에 올라온 후 이틀 만에 조회 수 4만7000회를 돌파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GS칼텍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인도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2010년 뭄바이에 법인을 세워 현지에 본격 진출했다. 차량용 제품 소매에서 시작해 산업용 윤활유 판매로 사업을 확대했다. 초기에는 본사에서 완제품을 수입한 후 인도에서 재포장해 팔았지만 2011년부터 현지에서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인도 기업들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을 넘는 성과를 냈다. GS칼텍스 인도법인은 작년 3분기 432억6800만원의 매출과 8억9800만원의 분기순손익을 기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납사크래커(NCC)의 정기보수에 돌입한다. 국제유가 급등과 중국의 수요 부진에 따른 시황 악화에 대응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전남 여수 NCC의 정기보수를 시행한다. 기간은 오는 5월 초부터 6월 중순까지다. NCC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산출된 나프타를 활용해 에틸렌과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 기초 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장치다. 롯데케미칼은 여수에서 연간 120만t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시황이 둔화된 시기에 정기보수를 수행해 공급량을 줄이고 향후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회복 기대감과 중동·러시아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 유가는 배럴당 80달러대로 치솟았다. 이로 인해 원유를 정제해 만드는 나프타 판매 가격이 오르는 반면 에틸렌 가격은 하락했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나프타 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t당 780달러로 10개년 평균 가격(658달러) 대비 18% 높았다. 에틸렌 가격은 같은 날 955달러로 10개년 평균 가격(1099달러)보다 약 13% 낮다.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나프타 스프레드는 축소됐다. 에틸렌-나프타 스프레드는 작년 1분기 452달러에서 4분기 377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가 봄철 정기보수를 단행한다. 원유정제설비(CDU)를 일제히 점검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정유업계의 호황에 대응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오는 3~4월 한 달간 울산 제1 CDU의 정기보수를 시행한다. 제1 CDU 처리용량은 하루 6만 배럴이다. 현대오일뱅크도 4월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다. 하루 16만 배럴 용량의 대산 제1 CDU를 잠정 폐쇄하고 한 달 동안 진행한다. 정유사들은 통상 수요가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봄철에 정기보수를 수행해왔다. 겨울엔 난방 수요가 높고 여름에는 드라이빙 시즌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한다.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가동 중단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봄에 보수를 추진했다.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는 점검 후 생산량을 끌어올리며 수요에 대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저조했던 석유제품 수요는 작년부터 반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백신 접종 규모가 확대되고 오미크론 등 신규 변이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서다. 회복 조짐은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을 뺀 정제마진에도 나타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미국 셰니에르에너지(Chenierey Energy)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모색한다. 현물 가격이 급등하며 장기 고정 계약으로 LNG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셰니에르에너지와 LNG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2025년부터 10년간 연 40만t 규모로 수입하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 업계는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현물 거래를 선호해왔다. 장기 고정 계약보다 가격 측면에서 더 경쟁력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물 가격이 폭등하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LNG 현물 가격은 1년 전(358.4달러) 대비 149% 뛰었다. 원인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있다. 탄소 중립 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력 불안정성의 우려를 해소할 대안으로 LNG 발전 수요가 늘었다. 러시아의 가스관 폐쇄도 LNG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유럽연합(EU)과 갈등이 심화되자 지난달부터 벨라루스와 폴란드, 독일을 잇는 '야말-유럽 가스관'의 가스 공급을 멈췄다. 공급량이 급격히 줄면서 유럽 시장이 요동쳤다. 유럽 천연가스 지표인 네덜란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가 투자한 일본 친환경 소재 기업 TBM의 현지 라이멕스(LIMEX) 공장이 100% 재생에너지 사용 시설로 탈바꿈했다.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넘어 '카본 네거티브'를 이루겠다는 목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TBM은 일본 미야기현 다가조(多賀城)시 소재 제2 라이멕스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연간 약 1346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TBM은 라이멕스 제조 공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진정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0년 8월에는 미야기현 시라이시시에 위치한 제1 라이멕스 공장의 사용 에너지도 100% 재생에너지로 바꿨다. 이로써 TBM의 일본 내 제조 거점에서는 모두 재생 가능 에너지를 쓴다. 오는 2025년까지 제조 시설을 포함한 현지 전 사업장의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최종적으로는 배출되는 탄소량보다 더 많은 탄소량을 감축, 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드는 '카본 네거티브'를 달성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공장에서 쓰이는 연료 외에 △사무 공간 전력의 재생에너지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