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마사회가 세종연구소와 함께 말산업 인식 제고를 위해 손을 잡는다. 마사회는 지난 13일 오전 세종연구소와 함께 과천 마사회 본관에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MOU 체결식에는 정기환 마사회 회장과 이상현 세종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각 기관의 주요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양 기관장들은 구체적인 상호협력 방안을 담은 협약서를 상호 교환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부문 인재 양성과 말산업에 대한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말산업 인식 제고를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세종연구소는 마사회를 대상으로 통일·외교·안보 등 국가 정책운영 연구에 대한 전문지식과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한국경마 100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조직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는 물론 기업의 가시적인 성과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양 기관이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유기적 협력관계를 지속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미국 베이커휴즈와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시장에 뛰어든다. 엑손모빌과 저탄소 수소·암모니아를 포함한 저탄소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달 29일 베이커휴즈와 CCUS 사업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탄소 저장뿐 아니라 포집·수송 사업에서 포괄적으로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CCUS는 탄소가 대기 중으로 퍼지기 전에 포집해 저장, 이를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가령 에탄올·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탄소화합물로 바꿔 플라스틱 생산에 쓸 수 있다. 지난 1987년에 설립된 베이커휴즈는 세계적인 유전 서비스 업체다. 2019년 제너럴일렉트릭(GE)으로부터 분사해 독립 기업으로 출발한 후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표방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탄소 포집도 관심을 갖는 분야 중 하나다. 베이커휴즈는 작년부터 노르웨이 보그 CO2 AS와 비켄주 산업단지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최대 90%를 포집·저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3월 SRI 인터내셔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이달의 소상공인’을 올해 2분기부터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달의 소상공인’은 그간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해온 소상공인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선정은 매 분기마다 진행하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 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해당 사업은 총 3개 분야 △소상인 △소공인 △전통시장 상인이며, 분야별로 각 1명씩 선정한다. 경영혁신, 기술 및 연구개발, 영업 노하우 등 타 기업에 모범이 되는 소상공인으로서 업체경영 3년 이상 기본요건을 갖춘 경우 참여 가능하다. 올해 ‘이달의 소상공인’으로 선정되면 소진공 이사장 표창 수여, 홍보기회 제공, 부상 수여 등 혜택이 주어진다. 대상자 선정은 업력, 매출액, 소상공인 인식개선, 성과의 적정성, 벤치마킹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3개 분야별로 각각 진행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공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서와 증빙자료를 구비하여 소진공으로 6월 3일 18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코로나19 위기극복 등 그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활성화를 선도할 올해 상반기 신입·경력직원 95명을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분야 및 인원은 신입직원 90명, 금융전문직 경력직원 5명이다. 신입직원은 직무에 따라 ▲행정사무(일반) 53명 ▲행정사무(금융) 15명 ▲행정사무(정책자금 사후관리) 11명 ▲행정사무(재난지원금 검증관리) 10명▲행정사무(기록물관리) 1명으로 구분된다. 소진공은 채용부분에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행정사무(일반)분야는 장애인과 보훈자 등 사회형평 분야 채용도 상당수 포함한다. 소진공은 지난해 정규직 10명의 장애인 직원을 채용했고, 올해는 20명 규모로 확대하여 사회형평적 인력 채용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소진공은 소상공인·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각종 재난지원금과 정책자금, 생애주기별 관련 지원정책을 전담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 채용으로 소상공인 위기 극복과 활력회복을 위한 업무들을 속도감 있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CS 기반의 채용절차는 직무에 따라 일부 상이하나, 기본적으로 서류전형 → 필기전형→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제32회 ‘동아 홈&리빙페어’에서 소상공인협동조합관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12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소진공이 운영하는 소상공인협동조합관은 ‘2022년 소상공인협동조합 판로지원사업’에 선정된 48개 소상공인협동조합이 참여한다. 현장에서는 각종 수산물·밀키트·디저트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 쇼핑 라이브’와 함께 현장스케치 및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는 등 소상공인협동조합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하게 고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행사 기간 동안 소상공인협동조합 제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선착순 경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그동안 오프라인 행사들이 많이 위축되었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소상공인협동조합들이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면서, “지난해 판로지원사업을 통해 매출향상 성과가 좋았던 만큼 올해도 소상공인협동조합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수출법인은 국내 발전 기자재 수출증대를 위해 설립한 수출전문법인을 해산시킨다. 대신 ESG 경영 강화 목적으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흡수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발전기자재수출법인(KPGE) 해산안'을 의결했다. 남부발전은 수출법인을 ESG 경영확산에 따라 수출지원 서비스를 영리 목적의 별도 법인에서 수행하기보다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흡수해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최근 거래형태가 해외고객과 제작사 간 직거래 형태로 변화하고 있어 중개무역 입지가 약화돼 실효성이 감소되면서 해산을 결정했다. KPGE는 2019년 11월 29일에 9억9000만원을 들여 국내 발전 기자재 수출증대를 위해 설립했다. 국내 △포스코건설 △KC코트렐 △에너토크 △에고테크 △케이텍 등 5개 민간기업과 손을 잡고 만들었다. KPGE는 국산 발전기자재 수출 대행을 통해 대형 발전 프로젝트 건설 감소와 수출 전담인력 부재, 수출경험 등 역량 부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발전기자재업체의 활로 마련과 해외 시장 진출에 도움을 줬다. 남부발전은 KPGE의 50% 대주주로서 투자해 미국 미시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에 투자를 모색한다. 현지 지방 정부가 주요 투자처로 가스공사를 언급하고 LNG 냉열 기반 콜드체인 구축을 비롯해 다양한 협력을 거론하며 가스공사가 베트남에서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바리아붕따우성 당국에 따르면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는 지난 5일(현지시간) 친환경 사업의 투자 유치를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다. 가스공사와 태국 국영석유공사(PTT), 싱가포르 CUIYC와의 파트너십이 대화 테이블에 올랐다. 특히 바리아붕따우성은 물류 인프라 건설에 관심을 보였다. 가스공사는 국내에서 LNG 냉열을 활용한 물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평택시 오성물류단지 내 LNG 냉열 활용 냉동냉장 물류센터 사업을 시작으로 한국초저온, 가스기술공사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에 뛰어들었다. 신선식품과 냉동식품, 바이오 의약품을 보관할 수 있는 국내 최초 100% LNG 냉열 활용 냉장·냉동 물류창고를 지을 계획이다. LNG 냉열은 LNG를 -162도에서 0도로 기화시킬 때 발생한 미활용 에너지다. kg당 약 200kcal가 발생하는데 최근 에너지원 중 하나로 주목받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에너지 기업이 네덜란드에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출을 모색한다. '원전 강국'을 내건 윤석열 정부의 출범과 맞물려 SMR 상용화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0일 다그블라드 노레덴 등 현지 매체와 업계에 따르면 한국계 에너지 기업이 최근 네덜란드 원전운영사 EPZ와 만나 SMR 사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네덜란드는 에너지 전환을 달성하고자 원전에 주목해왔다. 현지 의회는 2020년 9월 정부 보조금 지원을 통한 신규 원전 건설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듬해 12월 신규 원전 건설에 총 5억 유로(약 6690억원)가 할당됐다. 원전에 대한 높은 관심은 SMR로 이어졌다. 네덜란드 정부는 2020년 9월 발표한 정책 보고서 '네덜란드의 미래 에너지 믹스에서 원자력의 역할'에서 "400㎿ 이하 SMR이 부상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신속한 건설이 가능하고 투자 비용이 낮아 금융 위험이 적으며 연속해서 지으면 비용을 더욱 절감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상업 운전에 도달한 모델이 아직 없다는 점을 한계로 들었다. 네덜란드는 SMR 도입을 추진하며 여러 공급사를 검토하던 중 한국도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12년 세계 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필리핀 전력공사인 세네코(Central Negros Electric Cooperative·이하 CENECO)로부터 미납액 약 68억원을 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현지 시의원이 양사의 계약이 전기 요금 인상을 불러왔다며 세네코에 대한 조사를 주문해서다. 윌슨 감보아(Wilson Gamboa Jr) 바콜라도 시의원은 지난 3일(현지시간) 세네코에 지난 1~4월 발전요금과 전력시스템 손실에 대한 자료 공개를 강제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감보아 의원은 지난 3개월간 전력 요금이 치솟은 배경에 한전 세부법인과 세네코의 연장 계약이 있다고 봤다. 양사는 지난해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용량은 20㎿로 가격은 kWh당 5.69페소로 정해졌다. <본보 2021년 5월 27일 참고 한전, 필리핀 세부 전력 공급 계약 '반쪽 성공'…40㎿→20㎿ 축소> 세네코는 작년 5월 이사회에서 계약을 의결했다. 현지 당국의 승인을 받아 확정하려 했으나 필리핀 소비자단체인 파워워치 네그로스의 반대에 발목이 잡혔다. 이들은 '과잉 계약'으로 소비자들의 손해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근거로 제3자입찰심의위원회(TPBAC)의 내부 지침을 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미국 텍사스주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소 사업 자금을 조달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 미국법인 코미포 아메리카(KOMIPO America)는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해 1억6600만 달러(약 2106억원) 규모의 자금을 댄다. 현재 건설 중인 이 프로젝트는 고품질의 장기 구매업체인 EDF 에너지 서비스와 EDF 트레이딩 노스 아메리카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9월까지 상업 운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콘초밸리 태양광 후원은 중부발전이 지난해 텍사스에 위치한 엘라라 태양광 사업 자금조달한 데 이어 미국 재생에너지 자산에 대한 두 번째 자금 후원이다. CCA 캐피탈은 중부발전의 재무자문사로서 자본 형성과 구조화 전반에 걸쳐 지원을 제공했다. 캐나다왕립은행(Royal Bank of Canada)은 세금 지분 투자를 제공하고 독일 노르도이체 란데스방크 지로젠트랄레(Norddeutsche Landesbank Girozentrale)와 라보뱅크(Rabobank) 건설 대출과 운영 중 프로젝트를 지원할 별도의 역 레버리지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박경우 중부발전 미국법인 사장은 "미국에서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미국 W&T오프쇼어(W&T Offshore, Inc.)와 북미 석유·천연가스 개발 사업에 협력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한다. 수십 년간의 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결합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에너지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북미를 공략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W&T오프쇼어와 북미 에너지 사업을 공동 개발하고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북미에서 업스트림(광구 탐사·개발·생산)에 협업한다. 각 사가 보유한 석유·천연가스 개발 관련 기술을 공유하고 운영에 시너지를 내며 합작 투자를 모색한다.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탈탄소 열풍에 발맞춰 신사업도 발굴한다. 1983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설립된 W&T오프쇼어는 멕시코만과 미국 걸프 연안에서 40년 넘게 원유·가스전을 운영해왔다. 작년 말 기준 43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약 41만9000에이커에 달하는 멕시코만 붕, 약 18만7000에이커 규모의 멕시코만 심해를 포함해 총 60만6000에이커(약 24억㎡)에서 탐사를 추진 중이다. 석유공사는 W&T오프쇼어의 사업 역량을 활용해 북미 시장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벡텔이 폴란드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원전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 폴란드 원전 수주에 공격적인 미국 기업의 움직임과 함께 수주전에 뛰어든 한국수력원자력 등 국내 기업의 행보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벡텔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폴란드 업체 12곳과 신규 원전 2기 개발에 협력하고자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체결식 은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미국대사관에서 열렸다. 벡텔이 손잡은 12곳에는 토공부터 콘크리트, 터널링, 전력 설비까지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포함됐다. 폴란드 엔지니어링사 EPK(Energoprojekt-Katowice), 전기 케이블 트레이 업체 BAKS, 대형 크레인 제조사 프로티 그룹, 전력 설비 회사 히타치 에너지 폴란드·자르멘, 터널링 업체 도라코 등이 명단에 올랐다. 벡텔은 이번 계약을 통해 폴란드 업체들을 신규 원전 사업에 참여시키며 웨스팅하우스의 수주를 돕겠다는 전략이다. 벡텔은 미국에서 80개, 전 세계에서 150개가 넘는 원전을 건설하거나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이 있다. 7대륙 160개국에서 2만50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웨스팅하우스에 원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