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S전선이 전력 분배 솔루션 브랜드 'LS 버스웨이(LS Busway)'를 앞세워 미국 영업망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서부 지역에서 입지를 확장, 미국 시장 공략 속도를 가속화한다. 28일 LS전선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최근 북캘리포니아에서 '엠파이어 일렉트릭 세일즈(Empire Electric Sales)'를 LS 버스웨이 영업 대리점으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현지 고객들이 설계 단계부터 시공, 시운전까지 일관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영업·기술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S 버스웨이는 LS전선 미국법인이 운영하는 모듈형 전력 분배 솔루션 브랜드다. LS전선은 2017년 미국 슈페리어 에식스(Superior Essex)의 에너지 부문을 인수해 현지 법인을 출범했고, 2019년부터 버스웨이 제품군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이후 상업용·산업용 전력 설비,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적용 사례를 넓히며 미국 내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버스웨이는 케이블 대신 금속 외함에 도체를 넣어 공장에서 모듈화한 뒤 현장에서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대규모 건물과 데이터센터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중남미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AHR 엑스포 멕시코 2025(AHR Expo Mexico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 친환경 냉매,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에너지 관리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현지 HVAC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AHR 엑스포 멕시코 2025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 'Multi V i'를 필두로, 자기부상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칠러와 수직형 스크롤 칠러, 통합 원격 제어 솔루션인 'Becon Cloud' 등 상업용·산업용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겨냥한 전략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Multi V i는 AI 기반의 실시간 운전 최적화 기술을 통해 기존 대비 최대 24.7%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제공하며, 전시장을 찾은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R32 냉매 기반의 고효율 제품군도 관심을 모았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뛰어난 R32 냉매 적용 제품을 집중 소개하며,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술력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튀르키예 최대 통신사 터크셀(Turkcell)과 손잡고 스마트 TV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스마트 TV 시장에서 콘텐츠 플랫폼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27일 터크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터크셀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TV+'를 자사 스마트 TV ·스마트 모니터에 기본 탑재하는 전략적 협력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5' 현장에서 양사가 함께 공개했으며, 튀르키예 시장에서 판매되는 삼성의 Tizen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 기기에 TV+ 애플리케이션(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용자들은 별도 설치 없이 TV+에 접속할 수 있으며, 최대 12개월간 무료 구독 혜택도 제공받는다. TV+는 150여 개의 실시간 방송 채널을 비롯해 영화, 스포츠,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튀르키예 대표 OTT 플랫폼이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리그 △NBA △UFC 등 글로벌 스포츠 중계부터 △Paramount △AMC△ Amazon MGM 등과의 제휴 콘텐츠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 TV를 단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차량용 전장 등 데이터 처리 수요 증가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현지 생산과 맞춤형 공급 전략을 통해 점유율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모색할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 쑤저우 공장이 중국 품질 분야 최고 권위인 '중국 품질상' 에서 입상하며 혁신적인 품질 경영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향후 중국 품질상의 최고 영예인 '본상'을 노릴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26일 쑤저우시에 따르면 삼성전자 쑤저우 공장은 '제5회 중국 품질상'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국 품질상 후보상을 수상했다. 중국 품질상은 품질 관리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기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본상은 항저우 하이크비전, TCL 테크놀로지 그룹 등 중국 현지 9개 기업이 수상했다. 이번 수상의 핵심은 삼성전자가 구축한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3S 디지털화' 품질 관리 모델이다. △스마트 제조(Smart) △체계적 관리(Systematic) △과학적 혁신(Scientific)을 기반으로 회사 내부와 모든 공급망의 정보 및 데이터 장벽을 허물고 품질 데이터를 공유·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실질적 성과로도 이어졌다. 삼성전자 쑤저우 공장은 이 모델로 공급 사슬 내 부품 불합격률을 0.02%까지 낮추고, 제품 품질 1차 합격률을 99%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동시에 품질 비용은 30% 절감했
[더구루=정예린 기자] DB하이텍이 인도 반도체 설계 서비스 기업과 손잡고 현지 파운드리 시장에 진출한다. DB하이텍은 인도의 설계 인프라와 결합해 고성능 아날로그·혼합신호 공정 기반 글로벌 제조 역량을 현지 고객사에 제공, 신규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스마트SoC 솔루션(SmartSoC Solutions, 이하 스마트SoC)'에 따르면 최근 DB하이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마트SoC는 파운드리 서비스 홍보와 고객사 간 기술 협업을 지원한다. 인도 팹리스·디자인하우스가 DB하이텍의 아날로그·혼합신호 공정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DB하이텍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체 영업망을 구축하지 않고도 인도 내 반도체 기업과 접점을 넓힐 수 있게 됐다. 특히 제조 인프라가 부족해 해외 파운드리 의존도가 높은 인도 시장에서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현지 팹리스와 장기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이는 DB하이텍의 글로벌 매출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공정 확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SoC 솔루션은 2016년 벵갈루루에 설립된 종합 반도체 엔지니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이 팬리스(Fanless) 서버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액체 냉각 기반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AI 서버에서 냉각 효율과 성능을 동시에 높여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 절감과 설계 유연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솔리다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D7-PS1010 E1.S SSD를 정식 출시했다. 지난 3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5’에서 시제품을 공개한지 6개월여 만이다. <본보 2025년 3월 20일 참고 SK하이닉스 솔리다임, '세계 최초' 액체 냉각 eSSD 공개… AI 서버 혁신 가속> 신제품은 단면 콜드 플레이트 액체 냉각 기술을 적용해 기존 공랭식 SSD 대비 열 관리 효율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SSD 양쪽의 핵심 칩과 부품에 냉각수를 직접 전달, 열을 빠르게 흡수하고 방출한다. 이 방식 덕분에 SSD 냉각용 팬이 필요 없어 서버 소음을 줄이고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서버 작동 중 SSD를 교체할 수 있는 핫 스왑 기능을 적용해 유지보수 편의성도 개선했다. D7-PS1010은 E1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시니어 맞춤형인 ‘LG 이지 TV(LG Easy TV)’를 국내에 출시한다. 쉬운 조작과 돌봄, 맞춤형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하며 시니어 TV 시장 공략에 나선다. ◇ 29일 국내 판매 시작…276만9000원부터 시작 LG전자는 오는 29일 오후 8시 온라인브랜드샵(LGE.COM)에서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LG 이지 TV'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출시 모델은 65형과 75형 두가지다. 출하가는 65형이 276만9000원, 75형이 386만9000원이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2만9000원의 할인 혜택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5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번 신제품 개발은 서비스센터로 접수된 시니어 고객의 TV 관련 문의 중 70% 이상이 단순히 TV 조작의 어려움에 대한 것이라는 점에서 시작됐다. 시니어의 목소리를 대거 반영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 획기적인 개선을 이뤄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들이 OTT, 게임 등 스마트 TV 기능에 손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도록 홈 화면을 꼭 필요한 기능들로 단순화하고, 리모컨을 이지 TV 전용으로 완전히 새롭게 설계했다. LG전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의 분산형 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갈레온(Galeon)과 손잡고 의료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초음파 진단 장비에 AI를 접목해 진단 정밀도를 높이고, 블록체인 기반 보안 기술을 적용해 병원 간 의료 데이터 연동성과 활용성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25일 갈레온에 따르면 삼성전자 프랑스 의료기기 법인 삼성 헬스케어 프랑스(Samsung Healthcare France)는 자사 초음파 장비와 갈레온의 전자의무기록(DPI) 시스템을 직접 연동하는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기존에는 진단 장비와 환자 기록 시스템 간 데이터 연동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이번 협력을 통해 병원 내 의료 정보의 흐름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게 된다. 이번 연동에는 갈레온의 인프라가 활용된다. 갈레온은 현재 프랑스 루앙, 캉, 툴롱 등 18개 대학병원에서 DPI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병원에서 삼성 초음파 장비가 수집한 영상 및 생체 데이터는 별도 작업 없이 갈레온 시스템에 자동 저장된다. 각 장비별 커넥터도 무상 제공돼 기존 병원 시스템과의 적용 장벽도 낮춘다. 특히 산부인과나 내과처럼 진단의 연속성과 정밀성이 중요한 분야에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이 9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기술 △제조 △에너지 중심의 국내 대표 산업 브랜드들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반도체·전기차·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한국 기업들은 브랜드 가치 총합 3422억 달러(약 476조 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7% 성장했다. 24일 글로벌 브랜드 가치 평가 전문 컨설팅 기업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2025 대한민국 150대 브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브랜드 가치가 9% 증가한 894억 달러(약 124조7000억 원)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삼성은 9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 타이틀을 이어갔다. 스마트폰과 반도체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에 더해, 인공지는(AI) 반도체 투자 확대와 재생에너지 기반 공장 운영 등 지속가능성 전략이 브랜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2위는 현대차가 차지했다. 브랜드 가치는 15% 증가한 264억 달러(약 36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전기차 부문에 대한 공세적 투자와 글러벌 확장 전략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MediaTek Inc., 聯發科)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의 미국 공장을 활용해 '미국산(産) 반도체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정부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 기조에 참여 의사를 처음 밝힌 것으로, 미국 현지 생산으로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이노텍이 멕시코 공장 증설을 마무리하며 북미 완성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미국·멕시코발 관세 리스크 등 지정학적 변수 속에서도 현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대응력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케레타로주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약 35억 페소(약 2650억원)을 투자해 전장부품 공장 증설을 완료, 오는 4분기 내 양산을 개시한다. 1단계에서 630명의 직접 고용을 창출하고 단계적으로 고용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지난 2023년 산후안델리오(San Juan del Río) 공장에서 차로 약 30분 떨어진 콜론(Colón) 카이젠 산업단지에 부지 3만 평을 매입해 증설을 추진해왔다. 새로이 증설된 공장은 기존 생산거점과 물류·인력·품질 관리 측면에서 상호 보완하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된다. 산후안델리오 공장은 북미 OEM과의 근접성을 활용해 차량용 카메라 모듈과 모터 등 핵심 전장부품을 공급하는 핵심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콜론 공장은 전략적 물류 접근성과 산업 인프라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산후안델리오 공장과 인력 교류·교육 프로그램 공유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HD현대 조선산업용 로봇 파트너'인 독일 스타트업 노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 이하 노이라)가 인도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와 손잡았다. 노이라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 내에 로봇 제조 생태계를 선점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장쑤성 옌청이 한중 경제 협력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SK온을 포함해 100여 개 기업의 투자를 확보했으며 올해도 추가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