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에서 검토 중인 탄소배출 규제에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전기차 배터리의 탄소발자국을 계산할 때 제조국의 에너지 전환 성과까지 반영한다면 폴란드 내 투자가 위축된다고 지적했다. 주요 석탄 생산국인 폴란드는 재생에너지원 비중이 아직 크지 않아서다. 에너지 전환이 빠르게 진행된 서유럽과 시작 단계인 동유럽의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5일 폴란드 뉴모빌리티협회(Polskie Stowarzyszenie Nowej Mobilności, 이하 PSNM)에 따르면 이용걸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법인 담당은 "국가 에너지 믹스를 기반으로 한 탄소배출량 계산법은 시장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연합(EU) (규제는)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특히 당사는 유럽 배터리 산업을 위해 경쟁력 있고 현대적인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더욱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이 담당이 문제 삼은 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 논의 중인 배터리의 탄소발자국 계산법이다. EU는 작년 7월 배터리 전체 수명 기간 동안 탄소발자국을 계산하는 방안을 포함해 새 배
[더구루=진유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배터리 재활용·스마트 제조 발전을 위해 대규모 자금 지원에 나선다. 2050년까지 목표로 한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지난 2일(현지시간) 배터리 재활용 확대와 스마트 제조 현대화를 위해 주·지방 정부에 최대 6300만 달러(약 860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자금은 첨단 센서·모델링 등 첨단 기술을 개발·구현해 중소 제조업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이번에 발표된 자금은 중소 제조업체에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배터리 재활용을 확대해 발전 장벽을 제거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며 "미국의 혁신적인 청정에너지 미래에는 현대화된 제조 부문이 필요하며,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는 우리가 이를 달성하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획은 바이든 행정부의 2050년 탄소 중립 달성 목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미국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폐배터리 재활용 확대를 통해 핵심광물의 미국 내 공급을 확보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리튬 공장 가동을 앞두고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에 나섰다. 현지 주민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아르헨티나법인은 최근 살타주 구에메스시 청소년환경국과 함께 '화학 물질 비상사태에 대한 교육의 날'을 진행했다. 화학물질 유출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응 방안을 교육했다. 구체적으로 △사고 발생시 처리 프로토콜 △화학적 비상사태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장비 사용법 △응급 상황 발생시 활용 가능한 심폐소생술(CPR) 등 처치 기술 등을 주제로 다뤘다. CPR 방법 등의 경우 시연도 실시했다. 포스코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임직원 뿐만 아니라 공장 인근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에게도 대응 방안 알리기에 나섰다. 화학 물질을 다루는 시설인 만큼 사고가 발생할시 대규모 사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떄문이다. 이를 통해 각종 위험을 사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포스코는 2018년 3100억원을 투자해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를 인수했다. 2022년부터 연산 2만5000t 규모의 염수 리튬 1단계 상·하공정 건설에 돌입했다. 상공정에서 탄산리튬을 생산하며 이를 하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파나소닉이 수소 기술을 상업용 에어컨에 접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수소연료전지 기반 에어컨을 상용화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일 파나소닉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수소연료전지를 상업용 에어컨의 흡수식 냉각기 열원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테스트는 일본 시가현 구사쓰시에 위치한 파나소닉의 RE100 솔루션 실증시설 'H2 키보우 필드(KIBOU FIELD)'에서 진행된다. 파나소닉은 시범 테스트에 5k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10개와 파나소닉이 새롭게 개발한 흡수식 냉각기 1개를 활용한다. 95%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고, 건물 에어컨 전력 소비를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기에서 회수할 수 있는 열(최대 60도)과 흡수식 냉각기 작동에 필요한 열원 온도(최소 80도) 사이에 온도차가 있어 수소연료전지에서 만들어지는 열을 열원으로 사용하기 어려웠다. 열원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온도 차이를 해소해야만 했다. 파나소닉은 수소연료전지 발전기와 고효율 공조 시스템인 흡수식 냉각기를 모두 개선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는 70도의 열을 만들어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루언스 에너지(Fluence Energy)가 현지 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에 나선다. 내년부터 2.2GWh 규모로 건설한다. 테네시에 위치한 공급사로부터 배터리셀을 받겠다는 계획을 언급하며 LG에너지솔루션도 잠재 공급사로 거론됐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의 테네시 공장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으로 운영하고 있어 플루언스 에너지의 파트너일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도 있다. 2일 플루언스 에너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엑셀시어 에너지 캐피탈과 2.2GWh 규모의 ESS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플루언스의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인 '그리드스택 프로(Gridstack Pro)'를 공급해 내년부터 미국에 깐다. 그리드스택 프로는 작년 10월 출시됐다. 리튬인산철(LFP)과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모두 적용할 수 있다. 데이터 수집과 열 관리 모두 향상됐고 2시간과 4시간의 방전시간,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플루언스 에너지는 이번에 공급할 그리드스택 프로에 미국산 배터리 셀과 모듈을 쓸 예정이다. 배터리 셀은 테네시에서, 모듈은 유타 소재 플루언스 에너지 공장에서 생산된다. 테네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다툭 아마르(인니 정부에서 부여한 칭호) 아왕 텐가 알리 하산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부총리와 또 만났다. OCI 본사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회동해 사업 협력을 모색했다. 태양광 폴리실리콘 투자 확대와 재생에너지 신규 사업 개발을 검토했다. 2일 사라왁주 부총리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OCI 본사에서 아왕 텐가 부총리가 이끈 대표단을 접견했다. 주요 경영진과 함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사라왁에서 생산을 늘리고 다각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OCI홀딩스는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정부와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태양광 폴리실리콘 공장에 8500억원 투자를 발표했었다. 연간 3만5000톤(t)에서 5만6600t으로 키울 계획이다. 증설 계획을 포함하면 말레이시아 공장에 누적 31억 링깃(약 9300억원)이 투입된다. 이날 양측은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도 모색했다. 이 회장은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자회사 OCI에너지를 통해 사라왁 재생에너지 사업 참여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왕 텐가 부총리는 이 회장의 제안을 환영하며 사라왁을 녹색 에너지 분야 리더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배터리 핵심 소재 기술 개발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시장 개화에 대비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앞다퉈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서며 누가 주도권을 쥐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2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 7월 SK그룹 계열사가 출원한 특허 52건을 승인했다. 승인받은 특허 수는 지난달(67건) 대비 소폭 감소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SK온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SK온은 작년 12월 '전고체전지용 복합양극 제조방법 및 이를 포함하는 전고체전지(특허번호 CN118281144A)'라는 제목의 특허를 출원하고 지난달 승인받았다. 이 특허는 양극 활물질과 산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포함하는 슬러리를 기판에 도포, 복합산화물 시트를 형성하는 단계 등 전고체 배터리용 복합 양극 제조 방법을 기술하고 있다. 이례적으로 특허 설명과 함께 사진도 공개됐다. 사진은 슬러리가 도포된 기판으로 보인다. SK온 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상황이 중국에 출원한 특허를 통해 수면 위로 떠오르며 국내 기업들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경쟁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그룹이 중국에서 특허 활동을 통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핵심 계열사가 힘을 합치는 것은 물론 전고체 배터리 분야 등에서 전방위 협력을 적극 추진하며 기술 선점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낸다. 2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 7월 LG그룹 계열사가 출원한 특허 각각 242건을 승인했다. 승인받은 특허 수는 지난달(291건) 대비 소폭 감소했다. LG그룹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등 LG그룹 내 6개 계열사가 지난달 특허를 출원했다. LG에너지솔루션(99건)이 가장 많은 특허를 손에 넣었다. △LG전자(66건) △LG이노텍(35건) △LG화학(34건) △LG디스플레이(6건·공동 출원) △LG생활건강(2건)이 뒤를 이었다. 특히 내·외부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눈에 띄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협력은 배터리와 자동차 분야에서 확인됐다. LG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이 모빌리티 분야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기업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금호석유화학과 공동으로 전고체전지용 전해질을 개발했다. ‘고체전해질막과 이를 포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아시아 주요 생산거점인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를 검토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2차전지 소재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재정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1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까지 단행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1일 사라왁주에 따르면 아마르 아왕 뜽아 알리 하산(Amar Awang Tengah Ali Hasan) 주 부총리가 이끈 대표단은 지난달 30일 서울 모처에서 박인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영업구매본부장(전무) 등 관계자와 회동했다. 37억 링깃(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전략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당초 12억 링깃(약 3600억원)을 쏟아 말레이시아 7·8공장을 증설하려고 했으나 25억 링깃(약 7500억원)을 더해 37억 링깃까지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게 사라왁주의 설명이다. 25억 링깃은 7·8공장 이후 9~12공장 건설까지 예상해 책정된 투자 금액으로 풀이된다. 다만 실제 투자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실제 7·8공장 건설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현재 말레이시아 공장 인근에 추가 생산시설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배터리업체 이노빅스(Enovix)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이노빅스는 1일 글로벌 자동차 OEM(주문자상표부착) 업체와 전기차 시장을 위한 배터리 셀 확장을 목표로 하는 구속력 없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이노빅스의 고유한 셀 설계 역량을 활용, 배터리 셀 설계 및 성능 검증을 비롯해 최적화에 초점을 맞춘다. 이노빅스는 "우리의 목표는 배터리 산업을 혁신하는 것이며 자동차 OEM 업체와 두 번째 계약을 공식화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전기차 시장으로 우리의 기술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노빅스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랜텍은 지난 6월 이노빅스와 '배터리 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021년엔 한송네오텍 이차전지 소재 전문 자회사 신화아이티와 차세대 실리콘 배터리 소재의 개발·공급 협약을 맺기도 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이노빅스는 그라파이트 대신 100%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두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테슬라가 내년부터 중국 배터리 금속 생산업체 화유코발트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전구체(니켈·코발트·망간 또는 알루미늄)를 탑재할 전망이다. 테슬라가 현지 공장을 건설하는 대신 인도네시아산 배터리 소재를 공급받는 것으로 보인다.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겸 투자조정위원회(BKPM) 위원장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투자 실적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전기차 배터리 전구체가 테슬라에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흐릴 장관은 "중국 화유코발트가 오는 하반기 인도네시아 북부 말루쿠주 할마헤라 섬의 웨다 베이 산업단지에 니켈 가공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며 "2025년 1월 1일부터 화유 공장에서 생산된 전구체를 테슬라에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는 반제품 원자재 60~70%를 화유 공장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웨다 베이 산업단지에 위치한 화유 니켈 제련소 프로젝트는 화페이(Huafei) 니켈 코발트 프로젝트와 화케(Huake) 니켈 인도네시아 프로젝트 총 두 곳이다. 화유코발트는 지난해 6월 웨다 베이 산업단지에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공업이 투자한 이차전지 실리콘음극재 개발사 앰프리우스(Amprius)가 미국 육군의 고에너지 셀 개발업체로 선정됐다. 앰프리우스는 미 육군에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30일(현지시간) 미 육군이 주최한 엑스테크프라임(xTechPrime) 공모전에서 입상해 방위 분야 전기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대형 폼팩터 ‘500Wh/kg SiMaxx™’ 고에너지 셀 개발 업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앰프리우스는 190만 달러(약 26억원)의 계약금을 수령했으며, 이 자금은 향후 18개월 동안 500Wh/kg SiMaxx 셀을 만드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엑스테크프라임 공모전은 미 육군의 현대화 목표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됐으며 다수의 중소기업이 기술 통합업체와 팀을 이뤄 참가했다. 앰프리우스는 고고도 의사 위성(HAPS) 개발업체 AV(AeroVironment)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율 기술 생태계 부문에 참가했다. AV는 수십 년 동안 태양열로 구동되는 성층권 플랫폼을 개발해 왔으며, 가장 최근에는 정부 고객을 위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군이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K239 천무 기반 폴란드형 다연장로켓 '호마르-K' 관련 교육을 받은 비하인드가 인터뷰와 공식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번 훈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일렉트로닉스, 우리 군이 공동으로 주관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양국 방산 협력 강화와 폴란드군의 첨단 무기 운용 역량 제고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폴란드 국방부 공식 군사 전문지 '폴스카 즈브로이나(Polska Zbrojna)'에 따르면 제1지역 군수기지(1.Regionalna Baza Logistyczna) 소속 토마시 쿠친스키 소령을 비롯한 폴란드군은 지난 5월 파주 제1포병여단에서 2주간 K239 천무 운용·정비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훈련은 폴란드군이 한국산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배운 첫 공식 프로그램이었다. 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됐고, 우리 군 소속 K239 천무 훈련센터 및 포병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고장 대응 △기본 정비 △발사 시스템 이해 등 운용 현장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병력은 예상되는 대부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테크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었던 애플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그동안 금융 전략을 앞세워 몸값을 높여왔지만, 앞으로 생존을 위해서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방송인 짐 크레이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짐 크레이머는 "현재 애플은 스마트폰 생태계 지배력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는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종가기준 주당 250.42달러였지만, 최근에는 주당 2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한 것.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421달러에서 20% 가까이 성장해 500달러선을 넘어섰으며, 메타도 585달러에서 730달러선을 돌파하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S&P 500 지수도 올해 7% 가까이 상승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의존과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짐 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