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조종사 훈련 플랫폼을 선보였다. 새로운 플랫폼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작동해 고사양 하드웨어 없이도 비행 훈련을 지원한다. 보잉은 새로운 훈련 플랫폼이 비행기 조종사 훈련 자체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금호미쓰이화학이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액화 MDI(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중국 수출 매출 구조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중국 원자재 시장 조사업체 생의사(生意社)에 따르면 금호미쓰이화학은 중국 수출용 액화 MDI 가격을 톤(t)당 2100달러(CIF)로 인상했다. 공급자가 적극적으로 가격을 조정, 단기적으로 현물 시장 가격 상승과 강세 심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생의사의 분석이다. 액화 MDI는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다. 가구,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메모리폼, LNG선 보냉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된다.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확대와 고기능성 폴리우레탄 소재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안정적으로 늘고 있다. 1989년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미쓰이화학의 합작으로 설립된 금호미쓰이화학은 지속적인 증설 투자와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MDI 제조기업으로 성장했다. 여수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창립 초기 2만5000t에서 작년 기준 61만t으로 확대됐다. 현재 전 세계 70개국 250여 개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의 대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가 신형 모델을 앞세워 브라질 시장을 공략한다. 현지 판매법인은 자동차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터쇼에서 신형 스포티지를 공개해 바람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브라질판매법인(Kia Motors Brazil)은 최근 2026년형 스포티지의 사전등록을 개시했다. 기아 브라질판매법인은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상파울루 안헴비 지구에서 개최되는 '상파울루 국제모터쇼'에서 신형 스포티지를 공개한다. 또한 전동화 목적기반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 PBV) PV5도 선보인다. 브라질에 출시되는 차량은 5세대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신형 스포티지는 전면부 디자인이 대대적으로 변경됐다. 우선 전면 헤드램프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스타맵 라이팅 시그니처 조명으로 변경됐다. 이에 기존 헤드램프보다 수직으로 길어져 차량 전면부의 볼륨감이 한층 살아났다. 또한 범퍼도 기존보다 각진 디자인을 채택했다. 후면부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인테리어의
[더구루=김예지 기자] 인도 마하라슈트라주가 치안 시스템에 혁신적인 변화를 모색 중이다. 데벤드라 파드나비스(Devendra Fadnavis) 주 내무장관은 거리 순찰에 로봇 경찰(Robot Cops) 도입을 위한 공식 제안을 접수하고 관련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도 경찰 시스템의 현대화를 이끌고, 특히 범죄율이 높은 야간 시간대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스마트 치안' 전략의 일환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 칠레 법인이 칠레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조직 순위에서 칠레 소방국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민간 기업 중에서는 단연 가장 높은 순위로, 삼성전자가 현지 시장에서 구축한 탄탄한 신뢰 기반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5일 삼성전자 칠레법인에 따르면 'ICREO 2025 신뢰도 지수' 조사에서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조사는 18세에서 70세 사이의 소비자 28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직성 △투명성 △책임감 △공감 △지지 △친밀감 등 5가지 핵심 축을 기준으로 총 316개 브랜드의 신뢰도를 평가했다. ICREO 보고서는 "오늘날 브랜드에 대한 신뢰는 투명성과 책임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갤럭시 AI(Galaxy AI), 비전 AI(Vision AI), 비스포크 AI(Bespoke AI) 등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자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의 책임 있는 활용을 우선시하며, 혁신 기술을 통해 실질적인 신뢰와 공감을 쌓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AI 솔루션들은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와 데이터의 책임 있는 활용을 최우선으로 하며, 단순한 혁신을 넘어 실질적인 공감과 편의성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제련 전문 기업인 그레이트파워 니켈앤코발트 머티리얼즈(Greatpower Nickel&Cobalt Materials Co., Ltd, 이하 그레이트파워)가 호주 스콜피온 미네랄스(Scorpion Minerals Limited, 이하 스콜피온)와 리튬 사업에 협력한다. 서호주에서 총 1000만 달러(약 150억원)를 투입해 리튬 자산을 개발한다. 생산물의 약 90%를 공급받을 권리를 확보하고 배터리 광물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15일 스콜피온에 따르면 그레이트파워와 서호주 리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단계에 걸쳐 1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서호주 리튬 자산을 인수해 개발을 추진한다. 협력 기간은 1년으로 상호 합의 하에 연장 가능하다. 그레이트파워는 200만 달러(약 29억원)를 선불로 지급한다. 리튬 자산을 매수해 목표했던 매장량을 확인한 후 추가 800만 달러(약 116억원)를 제공한다. 이후 타당성 조사를 비롯해 광산 개발을 위한 사전 연구를 수행하고 호주 정부의 인허가를 취득할 계획이다.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본격적인 탐사를 위한 추가 자금도 지원한다. 그레이트파워는 자금 지원을 조건으로 리튬
[더구루=오소영 기자] 헝가리가 중국에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을 주문했다. 2030년까지 25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며 아시아 배터리 강국인 중국과 잠재력을 발휘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4일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담 나기 국민경제부 차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배터리 재활용 워크숍에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제조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완전한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헝가리배터리협회(HUBA)와 '중국-유럽 신에너지 연구 실험실(Sino-European New Energy Research Joint Laboratory)'의 주최로 열렸다.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현안을 공유하고 중국과 유럽의 협력을 촉진하려는 목적이다. HUBA는 이날 헝가리 배터리 산업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카데리약 피터 HUBA 회장은 헝가리의 배터리 용량이 7년 만에 0GWh에서 87GWh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 유럽에서 200억 유로(약 34조원) 상당 투자를 유치했다며 2030년까지 250GWh로 확대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또한 HUBA가 주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기식 커넥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AI와 고성능 컴퓨팅(HPC)의 확산으로 서버 전력 소모와 랙당 전력밀도가 급격히 증가한 영향이다. 15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직 마켓 리서치(Strategic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전기식 커넥터 시장은 지난 2023년 41억 달러(약 6조원)에서 오는 2030년 85억 달러(약 12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10%로 예측된다. 전기식 커넥터는 전력과 고속 신호를 회로 및 부품 간에 전달하는 핵심 전자부품이다. 데이터센터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을 좌우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글로벌 공급망 구조는 △설계 △소재 가공(도금·절연) △조립 △응용으로 구성된다. 설계는 미국 중심으로 이뤄지며 소재가공은 미국과 일본이 강점을 보이고 있다. 조립은 멕시코·말레이시아·베트남 등에서 진행되며 북미·아시아 지역의 데이터센터·AI 서버에서 활용되고 있다. 전기식 커넥터 시장은 미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암페놀과 TE 커넥티비티, 몰렉스, 샘텍 등 4개 미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들 기업 모두 미국 내 본사와 핵심 R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내하선박(하천선박) 교체에 속도를 높인다.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15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2030년까지 기존 운행되던 내하선박을 모두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내륙 수로 운송 자원이 풍부한 국가다. 내륙 수로의 항행 거리(12만9000㎞)와 내륙 화물 운송량(49억5000만톤) 모두 세계 1위다. 내륙 수로 운송은 육로 운송에 비해 운송량이 많고, 에너지 소비가 적어 운송비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중국의 내륙 수로 체계는 △장강 △주강 △경항운하(베이징-항저우) △회하 △흑룡강(黑龙江) 등을 중심으로 간선과 지선이 연결되고 강과 바다가 통한다. 이 중 장강, 주강, 경항운하는 화물량 기준 전 세계 내륙 수로 상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연안에 집중돼 있던 산업이 중서부로 이전하고, 주요 내륙 수로와 항구 현대화 사업이 시작되면서 중국 내륙 수운 건설 투자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내륙 수로 고정자산에 전년 대비 25.9% 증가한 1191억 위안(약 24조원)을 투자했다. 중국 국무원 자료를 보면 2024년 중국의 3급 이상 고등급 내륙 수로 길이는 1만6000㎞에 달하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실상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든 차량에 한국 기업의 기술이 탑재돼 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미래 전략 간담회'에서 "주요 파트너사인 삼성과 LG의 기술이 벤츠 자동차 라인업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각 분야 최고 파트너와 협력해 고객에 월드클래스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삼성와 LG는 기술에 있어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고 혁신도 깊이 있는 내공 가진 회사들"이라고 평가하며 "(어제 양사 관계자를 만나) '다음은 무엇인가(What’s next)'를 주제로 다음 혁신과 기술이 무엇인지, 어떻게 한계 지평 넘어가며 미래 도약할 것인가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3~4년 이후 계획들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하듯 메르세데스-벤츠는 아시아 시장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 서울에 아시아 지역의 구매·공급사 품질과 사업 개발을 총괄하는 거점을 설립한다. 독일에서 축적한 경험을 국내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차량 설계 단계에서 현지 고객 특성을 적극 반영하는 전략적 기능을
[더구루=김예지 기자] 글로벌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가 호주 배터리 소재 기업 노보닉스(NOVONIX)와의 대규모 흑연 공급 계약을 종료했다. '고유의 배터리 셀 제품 사양과 양산 인증을 위한 주요 단계'에 합의하지 못한 결과로, 스텔란티스의 북미 전기차(EV) 배터리 공급망 전략에 중대한 차질이 예상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X세미콘이 차량 내부 통신을 구현하는 시스템온칩(SoC)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기술 내재화를 바탕으로 미래먹거리로 낙점한 자동차 반도체 사업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14일 반도체 지적재산권(IP) 기업 '캐스트(CAST)'에 따르면 LX세미콘은 최근 캐스트가 보유한 자동차용 통신시스템 ‘캔 버스(CAN bus)’ 컨트롤러 IP 코어를 라이선스했다. 해당 특허는 LX세미콘이 진행 중인 차량용 칩 개발 프로젝트에 적용된다. LX세미콘이 도입한 통신 코어는 기존 차량용 통신 방식부터 최신 규격까지 모두 지원하는 확장형 제품이다. 시간 정보가 포함된 데이터 전송, 차량 소프트웨어와의 호환 최적화, 오류 감지, 통신 흐름 분석 등 차량 내부 네트워크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폭넓게 제공한다. 통신 보안 기능도 추가돼 신뢰성을 높였다. 특히 국제 안전 기준 ISO 26262에서 최고 단계인 ASIL D를 충족, 자율주행 보조 장치나 전기차 구동계, 차체 제어처럼 안전이 중요한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다. LX세미콘은 새로운 설계 기술을 차량용 SoC에 적용해 전자제어장치(ECU), 센서, 액추에이터 등 차량 내부 주요 장치 간 통신 기능을 구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