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GM이 북미 지역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업체 라이 인더스트리(Li Industries)에 투자했다. 라이 인더스트리는 최첨단 재활용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라이 인더스트리는 27일(현지시간) 신규 투자자들로부터 600만 달러(약 80억원)를 추가 유치하며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총 4200만 달러(약 580억원)로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투자자에는 GM의 투자 자회사인 GM 벤처스와 DNX 벤처스, 테크 에너지 벤처스 등이 포함됐다. 이로써 라이 인더스트리는 총 5000만 달러(약 700억원) 이상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GM에 앞서 LG도 라이 인더스트리에 투자한 바 있다. LG그룹 기업형벤처캐피탈(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 5월 보쉬 벤처스와 코슬라 벤처스가 공동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라이 인더스트리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1만t(톤) 규모의 재활용 시설을 확장하고 최첨단 재활용 기술을 더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아니르반 쿠머 GM 벤처스 사장은 “GM은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에 대한 투자를 포함해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을 위한 종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생산라인 건설을 착공 두달여 만에 중단한다. 투자 속조 조절에 나서며 북미 두 번째 단독 생산시설로 관심을 모은 애리조나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렸다. 28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애리조나주 퀸크리크에 짓고 있는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건설 재개 일정은 미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예정된 투자의 속도를 조절하고, 기존 생산 시설들의 최적화된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며 "애리조나 ESS공장 건설의 일시적인 중단도 이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ESS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리조나 공장이 향후 북미 ESS 사업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점은 변함없다"며 "오는 2026년 가동하겠다는 전체 목표 일정도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함께 진행 중인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건설은 차질없이 이어간다. 회사 관계자는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겪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인 호주 천연가스 기업 세넥스 에너지가 아틀라스·로마 노스 프로젝트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호주 연방 정부의 연방환경보호·생물다양성보존(EPBC) 최종 승인이 내려지면서다. 호주 퀸즐랜드주 정부는 26일(현지시간) 세넥스 에너지의 아틀라스·로마 노스 프로젝트 확장에 대한 최종 EPBC가 연방 정부에 의해 승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넥스 에너지는 지난 2022년 9월 10억 호주달러(약 87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아틀라스·로마 노스 가스전 확장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호주 파트너 핸콕에너지로부터 3억 호주달러(약 2600억원)의 자금도 지원 받았다. 세넥스 에너지는 프로젝트 확장이 완료되면 오는 2025년부터 연간 60PJ(페타줄)의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호주 동해안 연간 국내 가스 수요의 10% 이상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세넥스 에너지는 지난해 9월 호주 건축 자재 제조업체인 CSR과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17PJ 가스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이에 앞서 세넥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간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향한 미 군사 당국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GM의 군수 산업 부문 자회사 'GM디펜스'와 시너지를 발휘, 차세대 무기 체계 개발에 힘을 보탠다. [유료기사코드] 26일 GM디펜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지향성 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전기자동차 배터리 평가(EEVBEDE)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NSWC(Naval Surface Warfare Center) 필라델피아 부문과 텍사스 알링턴 대학교(UTA) 펄스 전력·에너지 연구소(PPEL)가 국방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추진한다. GM디펜스는 군사 플랫폼에 사용 가능한 상용 배터리 개발을 맡는다. 평가·테스트를 위해 얼티엄 플랫폼 기반 모듈식 아키텍처를 활용한다. 얼티엄 플랫폼은 다양한 화학 물질과 셀 폼팩터에 손쉽게 적용 가능한 유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모회사인 GM의 고전력 배터리 설계 역량을 통해 당국이 직면한 기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GM디펜스는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군사 프로젝트에 얼티엄셀즈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앞선 배터리 기술력을 갖춘 회사인 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미국 연구개발(R&D) 거점을 확장 이전한다. 연말께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소재 최신 건물로 옮긴다. 새로이 마련한 연구개발 거점을 기반으로 하버드를 비롯한 대학과 협력하고 우수 인력을 활용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25일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더 데이비스(The Davis Companies)와 보스턴부동산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SDIRA(SDI R&D America)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케임브리지로 거처를 바꾼다. SDIRA는 삼성SDI가 지난 2022년 8월 설립한 미국 내 첫 번째 R&D 연구소다. SDIRA는 케임브리지에 최근 완공된 '101 스미스 플레이스(101 Smith Place)' 내 3층 건물 일부인 1만3604ft² 규모의 공간을 10년 임대해 이르면 오는 12월 입주할 예정이다. 101 스미스 플레이스는 첨단 연구와 제조 시설을 모두 갖춘 대규모 생명과학 캠퍼스 '더 쿼드'의 일부로 건설됐다. 더 데이비스가 부동산 개발을 총괄하고 상업용 부동산 중개 업체인 CBRE가 임대 계약을 맡았다. 해당 건물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로부터 LEED 골드 인증을 획득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의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이 영국의 롤스로이스파워시스템(RRPS)과 손잡고 유럽 시장에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테너(TENER)'를 선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4일 CATL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EES 유럽(EES Europe 2024)'에서 RRPS와 테너를 유럽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CATL은 이날 테너를 첫 공개했다. 테너는 첨단 생체모방 고체 전해질막(SEI) 및 자가 조립 전해질 기술이다. 최대 5년까지 전력 및 용량 저하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세계 최초의 ESS다. 리튬 금속의 높은 반응성과 열 폭주 위험을 해결, 안전성 및 제품 수명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 밀도 430Wh/L인 CATL의 L 시리즈 셀을 활용하는 테너는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30% 향상시키고 전체 공간을 20% 줄였다. 앞서 지난해 말 RRPS와 CATL은 10GWh 이상의 저장 용량 개발을 위해 협력하는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포괄적인 서비스 유지 보수를 통해 테너를 본격적으로 EPC(설계·조달·시공) 턴키 프로젝트로 통합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중국을 방어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면 100% ‘노(No)’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태양광 전시회 '더 스마터 E 유럽(The Smarter E Europe 2024' 내 한화큐셀 부스에서 만난 차문환 독일법인 법인장이 중국에 대한 독일 정부의 규제 정책 등 대응 현황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친중 정서를 버리지 않는 한 천문학적인 액수의 보조금을 줘도 중국 기업을 이길 수 없다는 설명이다. 차 법인장은 "저희나 다른 업체들이 중국을 좀 막아달라는 요청을 많이 했는데 독일 정부는 전혀 신경을 안 쓴다"며 "(중국의) 우회 수출까지 다 막아버린 미국과 달리 유럽은 미국이 워낙 푸시를 하니깐 액션을 취하는 것 외에는 (규제를) 안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 '눈에는 눈, 이에는 이'…中 업체와 동맹 한화큐셀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선택한 방법은 '적과의 동침'이다. 한화큐셀은 가정용 스토리지 솔루션 신제품 '큐홈(Q.Home) G4'를 출시하기 위해 중국 '폭스(FOX) ESS(이하 폭스)'와 폭스의 배터리 자회사 'REPT'와 손을 잡았다. 독일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기존 이차전지에 비해 충전이 빠르고 내연성이 좋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시장 규모도 작년보다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23일 화경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는 작년 대비 70% 늘어난 17억 위안(약 3222억원)으로 예측됐다. 전고체 배터리는 이차전지에 비해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에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시장 규모도 계속 커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 기업에서 개발한 반고체와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자동차는 각각 2024년, 2026년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중국 기업은 반고체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를 모두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8월 IM모터스에서 출시할 전기차의 반고체 배터리는 산화물과 폴리머를 조합하는 제조법을 사용했다. 오는 2026년부터 광저우자동차와 상하이자동차에서 양산에 돌입할 전고체 배터리는 각각 황화물계, 폴리머계로 분류된다. 제조사들은 늦어도 오는 2027년까지 전기차에 탑재해 상용화할 것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 배터리 부품, 소재 업체도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과 양산 계획을 발표하고
[더구루=김은비 기자] 영국 니오븀 기반 고속 충전 배터리 소재 개발업체 에치온 테크놀로지(Echion Technologies, 이하 에치온)가 2900만 파운드(약 510억원) 상당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올해 개장 예정인 연간 2000톤의 제조 시설을 통해 획기적인 니오븀 기반 기술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에치온에 따르면 2900만 파운드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미국 신에너지 저장 기술 관련 전문 투자 회사 '볼타에너지테크놀로지(Volta Energy Technologies, 이하 볼타에너지)'가 주도하고 브라질 니오븀(Nb) 생산업체 △'CBMM' △'BGF' △'캠브리지 엔터프라이즈(Cambridge Enterprise Ventures)' 등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에치온은 니오븀을 기반으로 하는 음극재 'XNO'의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할 수 있게 됐다. 에치온은 세계 최대 니오븀 채굴업체인 브라질 'CBMM'와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 XNO 제조시설을 개장할 예정이다. 연간 2000t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니오븀은 고온에 대한 내성이 높아 특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포르투갈 MCA가 주도하는 앙골라 농촌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참여한다. 1단계 프로젝트에 쓰일 ESS용 배터리 모듈을 공급한다. 앙골라를 발판 삼아 재생에너지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 중인 아프리카에서 추가 수주 기회를 엿본다. 21일 MCA에 따르면 삼성SDI는 MCA 독일법인과 ESS용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물량은 319MWh로 앙골라 농촌에 설치되는 태양광 연계 ESS 발전에 쓰인다. MCA는 앙골라 농촌의 전력 공급을 지원하고자 태양광·ESS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말란즈와 룬다 노르테, 루안다 술, 비에, 모시코 등 5개주 48개 사이트에서 3단계 투자에 나선다. 1단계로 130㎿ 규모 태양광 모듈을 깔고, 170㎿ 규모의 2·3단계 사업을 올해와 내년 진행한다. 태양광과 연결되는 ESS 규모는 총 719MWh에 달하는데, 삼성SDI는 이중 1단계 사업에 쓰일 배터리 모듈 주문을 받았다. 앞서 HD현대에너지솔루션도 MCA와의 계약을 통해 1단계에 쓰일 130㎿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 바 있다. 독일 수출신용기관인 율러 헤르메스와 코메르츠방크 AG를 대표로 한 은행 컨소시엄이 자금
[더구루 뮌헨(독일)=정예린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금양이 차세대 소재·배터리 기술을 앞세워 유럽 시장을 사로잡는다. 신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사업 뿐만 아니라 미래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20일(현지시간) 개막 이틀차를 맞이한 '인터배터리 유럽 2024' 내 국내 기업들의 전시 부스는 여전히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K-배터리에 대한 관심을 입증하듯 국내외 업계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들이 방문해 기술력을 확인했다. ◇ "전고체용 동박 올 하반기 검증…하이엔드 동박 점유율 40% 목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기존 강점을 가진 동박과 개발중인 배터리 신소재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한다. 동박은 하이엔드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고, 동시에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꿈의 배터리'를 만들어낼 핵심 소재까지 확보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신소재 측면에서는 △전고체용 동박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실리콘 음극활물질 △리튬인산철(LFP) 양극활물질 등을 미래 배터리 소재로 보고 연구개발(R&D)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배터리 기업 등 고객사들과 개발 단계부터 협력하며 상용화 후 탄탄한 판매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스(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실리콘 음극재를 활용한 배터리 생산을 확대한다. 여러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연간 500M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고에너지밀도와 긴 수명을 갖춘 차세대 배터리로 시장을 선점한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20일(현지시간) 'SiCore™'의 제조 파트너십을 여러 건 체결했다고 밝혔다. 잠재 파트너와도 협력을 모색하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제조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SiCore™ 기반 배터리 생산능력을 500MWh 이상으로 늘린다. SiCore™은 올해 초 출시됐다. 흑연 대신 실리콘을 쓴 음극재를 기반으로 한다. 최대 400Wh/kg의 에너지밀도, 1200회의 충방전 사이클을 달성할 수 있다. 성능과 수명 모두 경쟁력을 갖추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앰프리우스는 높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iCore™ 생산을 가속화한다. 18650·21700 원통형 배터리를 포함해 다양한 폼팩터로 만들어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점한다. 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주류인 흑연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가량 높일 수 있어 차세대 음극재로 꼽힌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PCI 익스프레스(PCIe) 기능이 없는 USB3 표준으로 AMD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됐다. 새로운 GPU 연결 기술은 윈도우와 리눅스 뿐 아니라 애플 실리콘 컴퓨터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AMD GPU의 활용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AMD 그래픽처리장치(GPU)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타이니 코프(Tiny Corp)는 USB3 표준으로 AMD 외장 GPU를 작동시키는데 성공했다. 타이니 코프는 17세에 아이폰을 해킹한 천재 해커 조지 호츠(George Hotz)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조지 호츠는 AMD가 좋은 칩을 생산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지원이 부실해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타이니 코프를 설립했다. 타이니 호프는 현재 AMD의 사용성을 향상시킬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타이니 코프가 USB3 표준을 기반으로 한 GPU 연결 기술을 개발한 이유는 애플 실리콘 기반 맥(Mac) PC에 AMD GPU를 연결시키기 위해서다. 기본적으로 외장 GPU를 작동하기 위해서는 PCle 슬롯이나 PCle 터널링을 지원하는 썬더볼트/USB4 인터페이스를 이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의 월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입 규모가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제재를 강화한 가운데 말레이시아가 'GPU 밀수 우회로'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말레이시아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말레이시아 GPU 수입규모가 27억4000만 달러(약 3조868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급 기록을 세운 3월(19억6000만 달러, 약 2조7650억원) 결과를 뛰어넘은 것이다. 말레이시아의 GPU 수입 규모는 올해 들어 급증하기 시작했다. 1월 11억2000만 달러(약 1조5825억원)를 수입하며 전년동기 대비 700% 가량 증가한 것. 올해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연간 누적 수입 규모도 단 4개월만에 지난해 수치를 뛰어넘었다. 말레이시아의 지난해 GPU 수입액은 48억7700만 달러(약 6조8940억원)이었으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수입액은 64억5000만 달러(약 9조1164억원)를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엔비디아 GPU가 가장 많이 수입됐다. 말레이시아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엔비디아 GPU를 53억3000만 달러(약 7조5371억원)어치 수입했다. 이 기간 엔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