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미국 내 낸드플래시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북미 생산 거점을 확보해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수요에 대응,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키옥시아가 미국에서 낸드 생산라인을 구축할 경우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지분 가치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미국 내 공급 확대가 낸드 시장 경쟁 심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기존 전임상 연구에서 악성 종양이 전부 사라지는 ‘완전관해’를 입증한 차세대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의 한층 진전된 성과를 토대로 순조롭게 임상 단계를 진척시키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SITC)에서 ‘랩스 IL-2 아날로그(HM16390)’의 연구 성과와 임상 경과 등 4건을 포스터에 담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HM16390은 면역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조절하는 IL-2(인터루킨-2)를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차세대 IL-2 결합체 기반 면역항암제로, 한미는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함으로써 치료 효능과 안전성의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항암 약물 치료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지속형 제제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승인된 치료제인 유전자 재조합 IL-2(aldesleukin)는 혈관누출 증후군과 사이토카인방출 증후군 등 심각한 부작용이 수반돼 제한적 사용이 권고되고 있다. 이러한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개발 전략을 집중했
[더구루=이연춘 기자] 농심이 비빔면 브랜드 ‘배홍동’의 윈터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겨울 입맛 잡기에 나선다. 이번 프로모션 테마는 ‘얼어 죽어도 배홍동(얼죽동)’으로, 추운 겨울에도 차갑고 시원한 음식을 즐기는 트렌드에 맞춰 겨울에 즐기는 배홍동의 매력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28일 농심에 따르면 프로모션을 통해 배홍동 3종(배홍동비빔면, 배홍동쫄쫄면, 배홍동칼빔면)의 패키지를 눈이 내리는 겨울 테마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또한 소비자 이벤트를 통해 ‘겨울에 즐기는 여름’을 주제로 한 특별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배홍동 겨울 패키지 제품을 구매한 후 ‘겨울에 배홍동을 즐기는 나만의 방식’을 담은 사진이나 영상을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농심은 우수 콘텐츠를 선발해 한겨울에 여름을 만날 수 있는 호주 멜버른 왕복항공권, 고급 온천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농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겨울은 배홍동비빔면 본연의 맛을 보다 강조하기 위해 패키지 리뉴얼과 소비자 이벤트에 집중한 윈터 프로모션을 실시한다”라며 “프로모션을 통해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별미로 거듭난 배홍동비빔면의 매력을
[더구루=김나윤 기자] 캐나다가 영국 광산기업 앵글로 아메리칸과 캐나다 광산기업 텍리소스 간 합병안을 사실상 승인했다. 약 500억 달러(약 70조원) 규모의 이번 거래는 캐나다 주요 광물 기업 인수합병(M&A) 가운데 최대 규모로 승인 시 글로벌 구리 시장의 판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앤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이번 합병과 관련해, 외국 기업의 캐나다 핵심 광물 기업 인수를 평가하는 '국가 안보 심사'를 연장 없이 종료했다. 이는 합병안이 국가 안보 측면에서 승인된 것을 의미한다. 다만 캐나다 정부는 ‘순경제적 이익’ 평가에서 부정적 판단이 내려질 경우에만 합병을 반대할 권한을 갖고 있다. 앞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이번 합병은 캐나다의 투자법에 따라 평가될 예정이고 향후 수개월 내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며 “핵심 광물 공급망에 미칠 영향도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9월 합병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새 법인명을 ‘앵글로 텍’으로 확정했다. 제안된 지분 구조는 앵글로 아메리칸 62.45%, 텍리소스 37.6%이고 본사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부가 폴란드에 장보고함을 무상으로 양도하기로 한 제안이 '"장기적으로 폴란드 방위산업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의 아비짓 압싱이카르 항공우주 및 방산 애널리스트는 28일 "폴란드가 신형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오르카 프로젝트' 입찰에서 스웨덴을 선택했지만, 한국의 장보고함 무상 인도 제안은 폴란드의 군사력 부족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폴란드는 장보고함을 통해 승무원 훈련 체계를 재편하고 킬로급(3000t급) 잠수함에서 서방 잠수함 기술 표준으로의 전환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폴란드 승무원은 신형 잠수함이 실전에 배치될 때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데이터의 2025~2035년 세계 잠수함 시장 전망 데이터를 보면 폴란드 잠수함 시장 규모는 약 24억 달러(약 3조5100억원)로, 폴란드는 오르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4척의 잠수함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한국은 이미 폴란드 방산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으며, 2022년 방산 수출 계약 규모가 100억 달러(약 14조63
[더구루=이연춘 기자] 휴젤 관계사 아크로스가 ‘2025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은 근로자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적극 지원하는 기업을 선정 및 포상해 워라밸(Work-life balance) 문화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제도다.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관계부처 및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28일 아크로스에 따르면 서면심사와 현장실사에서 △유연근무 활성화 △근로시간 단축 및 초과근무 감축 △휴가 사용 촉진 △육아지원제도 확대 △조직문화 개선 등 일·생활 균형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운영과 실천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현재 아크로스는 유연근무제를 운영해 임직원이 개인의 생활환경에 맞춰 근무 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월 1회 4시간만 근무하는 패밀리데이를 운영하고, 법정 휴가 외 연간 3일간의 하계휴가를 제공해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녀 교육비 지원, 자율적 회식 문화 장려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임직원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건강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
[더구루=이연춘 기자] 휴젤 클리니컬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가 연말 국내 주요 뷰티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025 올리브영 어워즈’, ‘2025 화해 뷰티 어워드’, ‘2025 글로우픽X앳코스메 한국 베스트 코스메틱 어워드’ 등 소비자 평가 기반의 대표 시상식에서 모두 이름을 올렸다. 28일 웰라쥬에 따르면 대표 제품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이하 100앰플)’은 올리브영에서 주관하는 ‘2025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에센스·세럼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올리브영 어워즈는 K뷰티 대표 플랫폼 올리브영이 연간 약 1억 건 이상의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렌드를 분석해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국내 최대 뷰티 지표’로 평가된다. 100앰플은 2020년 출시 후 5년 만에 누적 판매량이 570만 개를 돌파한 대표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속건조 개선’에 특화된 제품이다. 최근에는 휴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히알루론산 특허 성분인 초저분자 히알水™와 크로스HA 네트워크(CrossHA Network™)를 적용해 보습력과 수분 지속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수상으로 웰라쥬는 12월 ‘올영 PICK 브랜드’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은행이 카자흐스탄 내 금융 지원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올초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사업 진출 가능성을 논의한 가운데 중앙아시아 시장 내 보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서승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은 27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카자흐스탄 국영 투자기업 카자흐 인베스트(KAZAKH INVEST)의 마디야르 술탄베크 부의장을 만나 금융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산업, 가공, 물류, 디지털 서비스, 녹색 경제 분야를 포함한 카자흐 인베스트의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신한은행의 금융 참여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술탄베크 부의장은 “신한은행은 아시아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기술적으로 선진화된 은행 중 하나로, 카자흐스탄 진출은 투자 프로젝트 금융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신한은행의 사업 확장과 신규 금융상품 개발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서승현 그룹장은 “카자흐 인베스트를 통한 대규모 프로젝트 금융 구조화 참여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협력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해 대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카자흐스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남미 우루과이에 엑시언트 수소연료전지 트럭(이하 엑시언트 수소트럭)을 수출했다. 공급된 엑시언트 수소트럭은 현지 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목재 물류 서비스 구축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현대차는 이번 수출를 토대로 남미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업업에 따르면 우루과이 현지기업 '피도카(Fidocar)'가 현대차 수소트럭 엑시언트 8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들 차량은 지난 26일 군산항을 통해 우루과이 몬테비데오로 출발했다. 피도카가 엑시언트 수소트럭을 주문한 이유는 카이로스(Kahirós) 프로젝트 때문이다. 카이로스 프로젝트는 목재 물류 시스템의 탈탄소화를 목표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엑시언트 수소트럭이 중심에 있다. 카히로스 프로젝트는 피도카를 비롯해 현진 물류기업 프레이로그, 친환경 에너지기업 벤투스 등도 참여한다. 프로젝트는 엑시언트 수소트럭 운영을 위한 2MW급 그린 수소생산 시설과 4.8MW용량 태양광 발전소 등을 구축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수소생산 시설은 내년까지 완성될 예정이다. 우루과이에 투입된 엑시언트 수소트럭은 목재 운반용으로 사용된다. 현대차는 이번 수출로 엑시언트 수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방산 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이 첨단 드론 시험 비행 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겪었다. 시험 비행 중인 드론이 추락해 장비 결함과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된 것. 현재 미국 외 영국·호주·우크라이나 등에서 안두릴의 드론을 도입하고 있어 안전성 확보와 기술 신뢰성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파나마 정부가 가동이 중단된 코브레 파나마 구리 광산에 대한 감사 결과를 내달 공개한다. 광산의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핵심 절차로 공동 투자자로 참여한 한국광해광업공단 역시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캐나다 광물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파나마 정부는 캐나다 퍼스트퀀텀미네랄스가 운영했던 코브레 파나마 광산에 대한 감사 결과를 12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보고서는 내년 2월 제출될 예정이다. 감사 결과는 광산 재가동 여부의 판단 근거가 될 전망이다. 파나마 당국은 "감사 결과는 향후 광산의 운영 협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환경 규제 준수 △법률·노동 문제 △조세 구조 △운영 절차 △잠재적 환경 책임 등을 살펴봤다"고 전했다. 알프레도 부르고스 파나마 상공부 광물자원국장은 "광산이 약 18개월간 멈춰 있었기 때문에 재가동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생산 복구에 최소 6~9개월, 연간 1억 톤 생산 능력 복원에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최종 보고서가 제출되면 파나마 정부가 광산 운영권, 기술·환경 영향 등을 종합 평가한 뒤 광산을 재가동할지, 조건부 수정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EYLEA, 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EYDENZELT, 개발명 CT-P42)’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캐나다에서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wAMD), 망막정맥폐쇄(RVO)에 따른 황반부종,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myopic CNV) 등 성인 대상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적응증에 대해 허가를 획득했다. 승인 제형은 아이덴젤트주사(Vial), 아이덴젤트 프리필드시린지(PFS) 두 종류다. 셀트리온은 국내를 비롯해 유럽(EC), 호주, 미국, 캐나다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아이덴젤트 허가를 잇따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에서 모두 허가를 받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북미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회사는 향후 남은 상업화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매출 성장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이덴젤트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95억 2300만 달러(약 13조 3322억원)를 달성한 블록버스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배터리 기업 '베르코어(Verkor)'가 현지 전력공사(EDF)로부터 원전에서 생산한 전력을 공급받는다. 2028년부터 12년 동안 조달해 기가팩토리 공장 안정화에 나선다. 저탄소 전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생산 경쟁력을 높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현지 해군조선소(German Naval Yards Kiel·이하 GNYK)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규 수주가 크게 증가하면서 기존 조선소만으로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 어려워져서다. GNYK의 인프라와 숙련 인력들을 흡수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