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모신 하마드 알 하드라미(Mohsin Hamad Al-Hadhrami) 오만 에너지광물부 차관보가 이끄는 대표단이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공장을 방문했다. 발전용 터빈 등 핵심 기술을 살피고 수소 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규모 그린수소 프로젝트 입찰을 앞두고 한국과의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오만 정부 산하 통신사 오만뉴스에이전시(ONA)에 따르면 하드라미 차관보 등 대표단은 지난달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공장을 견학했다. 발전용 터빈을 비롯해 주요 기자재 제작 기술을 살피고 협력 가능성을 검토했다. 오만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 계획을 발표한 후 그린수소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2030년 연 100~150만 톤(t), 2050년 연 750~850만 t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약 5만 ㎢의 부지를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할당하고 관련 입찰을 추진 중이다. 올해 제3차 그린수소 프로젝트 입찰(Round 3)을 시작한다. 입찰을 주도하는 오만에너지개발(EDO)의 자회사 하이드롬(HYDROM)은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개발 단계에서 토지 임대료 90% 인하, 최대 10년간 법인세 면제, 생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와 쿠웨이트의 중고 전투기 구매 협상이 결렬됐다. 쿠웨이트의 대체 전투기 도입 지연으로 중고 전투기의 인도 시점이 늦어지고 개량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다. 신형 전투기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말레이시아 안팎에서 커지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말레이시아밀리터리타임스와 트웬티투13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쿠웨이트의 중고 F/A-18C·D 도입을 철회했다. 가장 큰 원인은 쿠웨이트의 신형 전투기 확보 지연에 있다. 쿠웨이트는 말레이시아와 2017년부터 전투기 구매를 논의해왔다. 운용 중인 F/A-18C·D 28대를 말레이시아에 팔고 유로파이터 타이푼과 F/A-18E·F로 대체할 계획이었다. 쿠웨이트는 2021년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초도 물량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늦어지며 현재로선 내년 인도도 불투명하다. F/A-18E·F 또한 미군에 우선적으로 공급되며 쿠웨이트는 후순위로 밀려났다. 쿠웨이트가 내년에 공급받는다고 하더라도 초기운용능력(IOC)에 도달할 때까지 최소 1년이 걸려 실전 배치는 더 늦어질 수 있다. 대체 전력을 확보하지 못하며 중고 전투기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사업성이 낮아 입찰 포기한 7조원 규모의 인도 해군 차기 잠수함을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가 맡아 건조한다. 입찰 조건이 제한적이라 중도 포기했던 TKMS는 인도 조선소와 협력해 현지에서 신형 잠수함을 건조, 납품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인도 현지매체 타임즈오브인디아(timesofindia)에 따르면 인도 중앙 정부는 24일(현지시간) '프로젝트 P7I'의 최종 사업자로 독일 TKMS을 선정, 인도 마자가온 조선소(Mazagaon Dockyards Limited, 이하 MDL)와 협력해 6척의 첨단 잠수함을 건조하는 협상을 승인했다. TKMS은 MDL과 이달 말까지 협상을 시작할 예정으로, 계약은 6개월 내 체결될 예정이다. 인도 정부는 올 1월부터 TKMS와 잠수함 사업 협상을 진행해왔다. 6개월 이상 지연된 끝에 TKMS와 MDL이 협력해 인도 해군을 위한 6척의 잠수함을 건조하기로 했다. 신형 잠수함은 공기 불요 추진(AIP) 시스템을 탑재해 최대 3주 동안 잠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건조된다. 이는 인도양 지역에서 인도 해군의 작전 준비 태세를 강화한다. 인도는 프로젝트 P7I로 잠수함 함대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도시바 일렉트로닉 디바이스 앤 스토리지(Toshiba Electronic Devices & Storage Corporation, 이하 도시바)가 중국의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 생산업체와 협력해 SiC 전력 반도체 공급 및 기술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SICC는 최근 도시바와 SiC 웨이퍼 특성 개선과 고품질 기판의 안정적인 공급 확보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로 SICC가 개발·제조하는 SiC 전력 반도체 웨이퍼의 특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협력을 모색하고, SICC에서 도시바로의 안정적이고 고품질 웨이퍼 공급을 확대한다. 향후 공동 노력의 범위와 상호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웨이퍼 기술을 SiC 소자 제조업체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도록 조정함으로써 소재 품질을 향상시키고 SiC 전력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도시바는 이번 MOU를 고효율 전력 변환 애플리케이션에서 소자의 전력 손실을 더욱 줄이고 신뢰성과 효율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SiC 웨이퍼 기술 혁신 기업과의 긴밀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반도체 고도화에 나선 말레이시아가 7나노미터(7nm) 공정 기반으로 설계된 첫 국산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했다. 말레이시아가 자립형 AI 하드웨어를 선보임으로써 반도체 생태계 변화는 물론 동남아 지역의 기술주권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반도체 매체 세미미디어(SemiMedi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칩디자인 기업인 스카이칩(Skyechip)은 최근 자국 최초의 자체 설계 엣지 AI 프로세서인 'MARS1000'을 출시했다. 칩 생산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MARS1000은 7nm 공정 기반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스카이칩과 엘리안스(Elliance), 칼텍(Kaltech), 에스텍 오토메이션(Estek Automation)과 협업해 개발됐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 최초의 엣지 AI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MARS1000은 자율 로봇, 지능형 비디오 분석, 스마트시티, 산업 자동화, 생성형 AI 등 다양한 에지 워크로드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함께 공개된 엣지 AI 시스템 '엣지마인드(EdgeMind)는 산업 현장에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전투기 도입을 검토했던 이집트가 중국 전투기 젠(殲·J)-20 구매로 방향을 틀었다. 중국과 첫 공군 연합 훈련을 진행하면서 J-10C를 수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은 나온 바 있지만 J-20 스텔스 전투기 도입에 더욱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F-22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J-20으로 뛰어난 스텔스 성능과 공중 우세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는 중국과 5세대 전투기 J-20 구매를 논의 중이다. J-20은 청두 항공사에서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미국의 F-22와 경쟁해 '중국판 F-22 랩터'로 불린다.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에 맞서기 위해 중국이 자체 개발했다.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기 어려운 스텔스(은폐) 기술을 적용해 레이더뿐만 아니라 적외선, 음향 등 다양한 탐지 기능에 대응한다. PL-10E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PL-15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은 채 적지를 침투해 정밀 타격이 가능하며 공대공, 공대지 양용 미사일과 대형 레이더 시스템 등으로 다목적 임무 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에서 실시된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 국민투표가 법정 요건 미달로 부결됐다. 찬성이 반대보다 많았지만 찬성표가 법정 기준에 못미쳐 통과되지 못했다. 원전 재가동 안건 자체는 부결됐지만, 투표 결과는 탈(脫)원전에 대한 여론 변화가 감지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대만 중앙선거위원회와 타이완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실시된 제3원전(지난 5월 설계수명 종료) 재가동 국민투표에서 찬성 434만표, 반대 151만표로 집계됐다. 찬성이 반대보다 많았지만, 통과 기준 득표수(500만)에 미달해 최종 부결됐다. 대만 국민투표법에 따르면 원전 재가동 안건은 찬성 투표가 반대 투표를 초과하고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경우 통과된다. 안건이 부결될 경우 2년 동안 동일 안건을 제기할 수 없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투표 결과에 대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원자력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존중한다"며 "원자력 안전은 과학의 문제이며 단일 국민투표로 결정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 에너지 논쟁에서 가장 큰 공감대는 안전으로 재가동 전에 대만전력공사(Taipower)에 원전 안전 검사를 실시하고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가 호주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즉석 음료(RTD·Ready to Drink) 브랜드인 유디엘(UDL)과 러스키 레몬(Ruski Lemon)을 호주 기업 보크 베버리지스(Vok Beverages)에 매각하기로 했다. 수익성이 낮은 비핵심 브랜드를 정리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는 최근 보크 베버리지스와 RTD 브랜드 유디엘 및 러스키 레몬 매각에 합의했다. 매각 금액은 비공개이며, 오는 10월 1일까지 거래가 완료될 예정이다. 양사는 원활한 인수와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RTD는 구입하자마자 마실 수 있도록 캔이나 병에 담아 파는 음료를 뜻하는 말로, 주류업계에서는 병이나 캔에 담긴 술 중에서도 주로 알코올 도수가 낮고 과일향 등이 함유돼 쉽게 마실 수 있는 술을 일컫는다. 유디엘은 1965년 시작된 호주 대표 RTD 브랜드로, 피냐콜라다, 망고 다이퀴리, 블루 라군 등 칵테일형 저알코올주를 캔 형태로 제공하며 강한 브랜드 충성도를 자랑한다. 러스키 레몬은 275ml 병에 담긴 보드카 기반의 혼합주(RTD)로, 알코
[더구루=정예린 기자] 말레이시아 국왕이 자국 군수품 조달 비리 척결에 '칼'을 빼들었다. 현지 방산 산업 환경이 급변하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우리 기업의 현지 무기 공급 사업과 향후 신규 입찰이 불확실성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국방부는 최근 블랙호크(UH-60A+) 헬기 4대 임대 입찰 사업을 중단했다. 이브라힘 술탄 이스칸다르 국왕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열린 특수부대 창설 60주년 행사에서 국방부의 조달 절차를 강하게 비판하며 취소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2023년 5월 현지 업체 '에어로트리 디펜스 & 서비스(Aerotree Defence & Services)'와 블랙호크 헬기 4대의 5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으나 납품 지연으로 인해 2024년 11월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올해 재입찰이 공고돼 마감일을 오는 9월 26일로 잡았지만 국왕의 공개 경고로 중단된 상황이다. 이브라힘 국왕은 60주년 행사 연설에서 "국방부는 에이전트나 판매원으로 변신한 전직 장성들로 가득 차 있다"며 "섬유업체가 드론을 팔겠다고 나서는 경우도 있다"며 국방 조달의 문제점을 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이 말레이시아의 원전 도입에 참여할 파트너사로 부상했다. 다툭 세리 파딜라 유소프(Datuk Seri Fadillah Yusof) 말레이시아 부총리 겸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 장관이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원자력수력원을 찾는다. 한국의 원전 기술을 살피고 향후 협력을 논의할 전망이다. 25일 말레이시아차이나 인사이트 등 외신에 따르면 유소프 장관은 26일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한다. 한국형 원전 APR1400 모델을 적용한 새울 1·2호기와 동일 노형으로 내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새울 3·4호기를 둘러본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도 찾는다.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원전용 기자재부터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심 부품 제작 기술을 살핀다. 이번 방한은 27일부터 양일간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리는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뤄졌다. 유소프 총리는 한국의 원전 기술력을 확인하고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화석 연료 비중을 줄이고자 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6개의 기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쳤고, 타당성조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수명이 다한 폐 태양광 패널을 분쇄하지 않고도 고순도의 은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새로운 추출 기술은 태양광 발전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면서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안정시킬 수 있는 '21세기 연금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매쿼리 대학교(Macquarie University) 연구팀은 폐 태양광 패널에서 은을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는 '제트 전기화학 은 추출(Jet Electrochemical Silver Extraction, JESE)'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광물 자원 기업 리튬 유니버스(Lithium Universe)와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매쿼리 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약산성 용액을 제트기류처럼 빠르게 분사해 수 초 내에 은만 선택적으로 녹여내는 방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JESE 기술은 태양광 패널의 다른 구성 요소는 그대로 둔 채 은 전극에만 직접 작용해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에는 폐 태양광 패널 전체를 분쇄한 뒤 화학 처리를 해 자원을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에 은 외에 실리콘, 유리 등을 재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항공사 비엣젯항공이 롱탄국제공항(Long Thanh International Airport) 내 항공기 정비·수리·분해정비(MRO) 센터 건설을 시작했다. 자사 기단 확대에 대응하고 정비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운영 효율성 확보와 외부 수익 창출을 동시에 노린 투자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비엣젯에 따르면 비엣젯은 롱탄국제공항 내 항공기 MRO 센터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총 1억 달러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자체 정비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기단 확대와 외부 항공사 대상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해당 시설은 롱탄국제공항 내에 신설될 두 개의 대형 격납고인 제3·4 격납고를 포함해, 최대 10대의 항공기를 동시에 정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엣젯은 MRO 센터를 통해 정비 효율성을 높이고, 베트남 현지 및 해외 항공사에 기술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 다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착공은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롱탄국제공항 개발의 일환이다. 공항 운영 초기부터 정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베트남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8월 혁명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