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LG생활건강이 일본 편의점 유통 강자 패밀리마트와 손잡고 공동 개발한 한정 뷰티 브랜드 '하나 바이 힌스(hana by hince)'가 첫 번째 신제품을 선보인다. 일각에선 힌스가 가진 브랜드 파워와 패밀리마트의 전국 단위 유통망이 결합하면서, '편의점 뷰티'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선도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업은 젊은 세대를 겨냥한 한정판 전략을 통해 K-뷰티의 현지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4일 LG생활건강 자회사 비바웨이브에 따르면 하나 바이 힌스는 오는 12일부터 첫 번째 시즌 한정 컬렉션을 출시한다. 가을 디저트 '몽블랑'과 '마롱 글라세'에서 영감을 얻은 '마롱 글라세 컬렉션'으로, 워터그라스 틴트 2종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제품은 △몽블랑 밀크(브라운 베이지 계열) △마롱 글라세(보르도 브라운 계열)로 구성됐다. 단독 사용은 물론 겹쳐 바르면 색다른 뉘앙스를 연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계절의 미각을 모티브로 한 감각적 컬러로 가을 메이크업에 즐거움을 더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본 전역 패밀리마트 약 1만4400개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되며, 소비자 가격은 990엔(세금 포함)이
[더구루=김명은 기자] 패션 플랫폼 '무신사(MUSINSA)'가 2025년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일본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현지 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죈다.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하는 시즌 맞이 캠페인을 열어 플랫폼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K-패션의 경쟁력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4일 무신사 재팬에 따르면 일본에서 브랜드 캠페인 '나다움, 무신사(らしさ、MUSINSA)'를 연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5일부터 22일까지 18일간 무신사 글로벌 홈페이지와 일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무신사는 현재 3000여 개의 한국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캠페인 기간 동안 1000개의 신규 브랜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최대 95% 할인 혜택을 비롯해 데일리 스페셜, 브랜드데이, 스타일 진단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으로, 시작 전부터 일본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관련 영상은 5일 공개된다. 무신사는 지난 2021년 일본 법인 설립 이후 꾸준히 현지 시장에 투자해 왔다. 2023년 도쿄 팝업 스토어가 성공을 거두며 일본 내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렸고, 올해 1분기 일본 내 거래액이 전년 대비
[더구루=김명은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더마(피부 개선) 코스메틱 브랜드 '에스트라(AESTURA)'가 일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연이어 팝업스토어를 연다. '피부과학 기반 브랜드'라는 에스트라의 정체성을 현지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전략적 이벤트로 해석된다. 4일 아모레퍼시픽 재팬에 따르면 에스트라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도쿄의 앳코스메(@cosme TOKYO)에서, 24일부터 30일까지는 오사카의 앳코스메(@cosme OSAKA)에서 팝업 스토어를 개최한다. 에스트라는 이번 행사에서 병·의원 전용 화장품으로 시작된 브랜드 히스토리를 소개하고, 대표 제품인 '아토베리어365' 시리즈를 중심으로 피부 진단, 제품 체험, 샘플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피부 상태에 따라 맞춤 제품을 추천하고, 소셜미디어(SNS) 참여 이벤트를 통해 인기 제품의 미니 사이즈를 증정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에는 60만명 팔로워를 보유한 일본 인기 뷰티 크리에이터가 카운슬러로 참여해 민감성 피부에 대한 고민 상담과 제품 추천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스트라는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단기적인 판매 확대를 넘어, 일본 시장
[더구루=진유진 기자] 동국제약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가 일본 온라인 플랫폼 '큐텐(Qoo10)'의 메가 할인 행사에 참여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리미엄 한정판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시너지를 내는 만큼 센텔리안24가 열도 내에서 안정적인 소비자 기반을 넓혀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센텔리안24는 이번 행사에서 △엑스퍼트 마데카크림 액티브 리뉴 PDRN 크림 △마데카크림 타임리버스 풀문 에디션 등 주력 제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며, 구매 금액별 쿠폰과 한정판 사은품 혜택도 제공된다. 대표 제품인 마데카크림은 누적 판매량 7900만개를 돌파한 글로벌 베스트셀러다. 동국제약의 핵심 성분 TECA를 함유해 환절기 피부 관리에 강점을 지닌 점이 일본 소비자 수요와 맞물린다는 평가다. 특히 뷰티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신제품과 가을 시즌 한정 패키지를 내세워 차별화된 제품 전략으로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큐텐이 일본 내 K-뷰티 확산의 주요 채널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행사가 센텔리안24의 브랜드 충성도 제고와 오프라인 채널 확장으
[더구루=진유진 기자] 성주그룹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MCM이 싱가포르에서 신제품 '오 드 퍼퓸' 컬렉션을 선보이며 뷰티 사업 확장에 나섰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가죽 동물 모티프를 향수로 구현한 이번 시도는, MCM이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영향력을 넓히겠다는 선언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K패션이 K뷰티에 이어 아시아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일 MCM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MCM 컬렉션'은 △마이티 베어 △졸리 래빗 △차밍 펍 △달링 독시 △데어링 드래곤 △젠 엘리펀트 등 가죽 동물 모티프에서 영감을 받은 오 드 퍼퓸 6종으로 구성됐다. 소비자가 단순히 향수를 뿌리는 것을 넘어, 개성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도구로 활용하도록 기획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향료기업 dsm-피르메니히(Firmenich)의 마스터 퍼퓨머들과 협업해 완성됐다. 지속 가능하게 조달한 원료를 사용했으며, 황금 조각상을 장식한 병 패키지는 MCM 특유의 대담한 디자인 감각을 드러냈다. 향을 레이어링해 나만의 시그니처 향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출시에 맞춰 공개된 CGI 기반 '애프터 아워스(After Hours)' 캠
[더구루=김명은 기자]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뷰티 브랜드 '라네즈(LANEIGE)'가 일본에서 이색 마케팅을 선보인다. 인기 제품인 립 슬리핑 마스크가 딸기 쇼트케이크 향으로 출시된 것을 기념해 제품 콘셉트에 맞춰 음식 테마의 버스 투어를 진행한다.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의 감정적 연결을 강화하려는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일 일본 여행업체 업스타에 따르면 라네즈는 인기 제품인 립 슬리핑 마스크의 신향 '쇼트케이크' 출시를 기념해 '애프터눈 티 버스 투어(Afternoon Tea Tour)'를 오는 3일까지 진행한다.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참가자에게는 립 슬리핑 마스크 '쇼트케이크'(20g 정품)가 선물로 증정되며, 립 슬리핑 마스크에서 영감을 받은 '쇼트케이크', 워터 슬리핑 마스크를 표현한 '블루베리 마카롱', 시카 슬리핑 마스크를 모티브로 한 '바질 미트볼' 등 총 7가지 오리지널 메뉴가 제공된다. 라네즈는 배스킨라빈스와 콜라보를 통해 아이스크림 맛 립 마스크를 선보이거나 버블티 콘셉트의 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음식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화장품과 디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또 한 번 글로벌 성과를 냈다. 대표 제품 '레티놀 그린티 PDRN 스킨부스터 앰플'이 출시 1년 만에 전 세계에서 25만병 이상 판매되며 기능성 스킨케어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레티놀과 PDRN을 결합한 'K-클리닉 성분' 전략이 글로벌 소비자에게 통했다는 분석이다. 2일 아모레퍼시픽재팬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지난해 7월 출시 후 1년간 글로벌 누적 판매량 25만6000병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뷰티 잡지와 온라인 플랫폼에서 '베스트 코스메틱' 19관왕을 차지한 한편, 한국에서는 올리브영 전 제품 판매 순위 1위에 오르며 양국 시장에서 화제를 모았다. 출시 1년 만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모양새다. 가격, 품질 등에서 글로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일본 시장은 기초 화장품 시장에서 저자극·안전성을 중시하는 소비층이 두터운 편이다. 이니스프리는 이에 맞춰 레티놀과 제주 녹차 유래 PDRN을 결합해 기능성과 친환경을 동시에 강조했다. 이와 함께 비건 인증과 클린 뷰티 콘셉트를 앞세워, 한국 브랜드의 과제로 지적되던 지속 가능성 이슈를 보완했다. 출시 1주년을 맞아 이니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탈리아 정부가 한국을 글로벌 화장품 생산·연구의 전략적 거점으로 재확인했다. 발렌티노 발렌티니(Valentino Valentini) 이탈리아 기업·메이드인이탈리아부 차관이 이번 주 방한해 인터코스코리아 오산 제2공장을 직접 찾는다. 인터코스코리아는 이탈리아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개발생산) 생산기업 인터코스의 한국법인으로, 이번 행보는 한국의 글로벌 화장품 생산 허브 위상이 한층 강화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2일 이탈리아 정부에 따르면 발렌티니 차관은 지난달 31일 싱가포르·베트남·한국을 도는 순방길에 올랐다. 그는 오는 4일 방한해 서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최초의 비즈니스 포럼에서 다수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일정의 마지막은 오는 6일 인터코스코리아 제2공장 개소식 참석이다. 이번 제2공장은 연간 약 1억3500만개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며, 한국 내 최대 규모 이탈리아 단독 투자 사례로 꼽힌다. 단순한 생산시설 확장이 아니라, 고객사별 타깃 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빠르게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인프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터코스는 지난 1972년 이탈리아 밀라노
[더구루=이연춘 기자] 젝시믹스가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 정규 3호 매장을 오픈하며 대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타이중 친메이 백화점에 1호매 장을 오픈한 젝시믹스는 장기 팝업 중인 타이베이 브리즈 난산 백화점을 3월에 정식 매장으로 전환해 총 3개의 정식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2일 젝시믹스에 따르면 대만 3호 매장은 수도 타이베이에 위치한 신광미츠코시백화점 신이 신천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신광미츠코시백화점 신이 신천지점은 각 연령별 소비층을 겨냥해 A4, A8, A9, A11 총 4개의 관을 운영 중이며, 젝시믹스는 젊은층들의 수요가 높은 A11관 4층 스포츠의류매장에 입점했다. 대만은 K브랜드에 대해 상당히 관심이 높아 신광미츠코시 역시 다양한 K패션과 푸드들이 입점하고 있다. 젝시믹스는 젊은층들의 유입인구가 높은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젝시믹스를 K애슬레저의 대명사로 이미지를 굳힐 계획이다. 그동안 젝시믹스는 현지 자사몰 외에도 오픈마켓 쇼피 내 공식 브랜드몰과 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운영하고 있으며, 타이베이, 신베이, 타이난, 가오슝 지역 등으로 지속적으로 팝업을 진행하는 등 온오프라인 전방위적으로 고객 접점 확대에 집중했다. 현지
[더구루=김명은 기자]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이 말레이시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Lazada)에 입점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글로벌 유통 전략을 본격화했다. 라자다는 동남아 전역을 커버하는 플랫폼으로, 기존 팬층 외에도 새로운 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1일 라자다에 따르면 더페이스샵 제품 판매가 최근 시작됐다. 라자다는 패션, 전자제품, 생활용품, 건강식품, 육아용품 등 거의 모든 카테고리를 다루고 있는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다. 중국의 거대 기술 기업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이 가진 브랜드 파워와 라자다의 플랫폼 영향력이 결합되면 동남아 시장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라자다는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6개국에 걸쳐 있는 대형 플랫폼이므로, 더페이스샵이 입점함으로써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동남아에서는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고, 특히 자연주의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강하다. 더페이스샵은 자연 성분 기반의 제품을 강조하는 브랜드로, 현지 소비자의 요구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K뷰티가 북미를 넘어 유럽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장하며 글로벌 뷰티 산업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인디 브랜드들이 디지털 유통망과 SNS를 무기로 빠르게 해외 소비자에게 다가서며, 대기업 중심 K뷰티 구조를 흔들고 있다는 평가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조선미녀와 스킨1004, 이퀄베리 등 국내 인디 브랜드가 K뷰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주목받는 K뷰티 인디 브랜드 사례가 늘면서, 디지털 플랫폼과 글로벌 판매 채널을 통한 팬덤 확보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이 운영하는 조선미녀는 한국보다 미국·유럽에서 먼저 입소문이 난 뒤 역수출된 대표적 브랜드다. 대표 제품 '맑은쌀 선크림'은 유럽을 포함한 100여 개국에 월 200만개 이상 판매되며, 지난해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의 스킨1004는 유럽 전역에서 대표 뷰티 체인 '세포라'와 '디엠'을 비롯해 독일 '로스만', 스페인 '드루니' 등 주요 리테일·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점유율을 넓히며, 올해 상반기 매출 절반을 서구권에서 거뒀다. 부스터스가 전개하는 이퀄베리 역시 글로벌 진출 1년 반 만에 북미·유럽·동남아 등
[더구루=김명은 기자] 최근 캄보디아에서 '이너뷰티(Inner Beauty)'가 새로운 뷰티 루틴으로 주목받고 있다. 피부나 외모 관리에 국한됐던 전통적 미용 방식에서 벗어나 몸속 건강을 챙기며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산 이너뷰티 제품이 K-콘텐츠의 영향으로 현지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형성하며 중산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3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에 따르면 최근 캄보디아에 K-팝과 K-드라마,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의 이너뷰티 문화가 소개되면서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품질 제품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너뷰티는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를 통해 피부 탄력, 미백, 면역력 강화 등을 돕는 제품군을 말한다. 콜라겐, 비타민C, 프로바이오틱스, 히알루론산 등 기능성 성분이 주로 사용되며, 특히 콜라겐 제품은 피부 노화 방지와 탄력 개선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캄보디아 소비자들은 한국산 제품을 안전하고 세련된 프리미엄 브랜드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며, 이는 수입 브랜드 중에서도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배경이 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