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의 리튬 생산 합작사가 호주 '글로벌 리튬 리소스(Global Lithium Resources·이하 글로벌 리튬)'에 대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신규 탐사·채굴 프로젝트를 통해 자원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ATL과 쑤저우 TA&A 울트라 클린 테크놀로지(Suzhou TA&A Ultra-Clean Technology)의 합작사 '이빈 톈이 리튬 테크놀로지(Yibin Tianyi Lithium Technology·이하 이빈 톈이)'는 최근 620만 호주달러(약 55억원)를 투자해 글로벌 리튬 리소스의 지분 9.9%를 확보했다. 양사는 탐사, 사업·프로젝트 개발, 잠재적 구매 등 다방면으로 협력한다. 글로벌 리튬은 조달한 자금을 추가 리튬 자원 확장, 타겟팅, 지역 탐사 시추 등 사업 가속화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리튬은 내달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빈 톈이의 투자건에 대한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빈 톈이는 글로벌 리튬의 주식 1669만9794주를 받게 된다. 호주증권거래소(ASX) 상장 기업인 글로벌 리튬은 지난 2018년 설립된 리튬 개발 업체다. 서호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바이트댄스가 인도에서 채용을 실시하며 사업 재개를 모색하고 있다. 쇼트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틱톡'이 중단되며 고전하는 가운데 에듀테크를 비롯해 다른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 활로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인도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음악 스트리밍 앱 레쏘(Resso), 기업용 메신저 페이수(飛書·Lark) 등 앱 홍보, 시장 조사, 신뢰·안전 운영, 인력관리(HR) 등 다양한 직무에서 사람을 모집한다. 바이트댄스는 인도와 중국의 갈등 여파로 현지에서 사업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도는 작년 6월 갈완 계곡 국경 지대에서 중국군과 충돌한 후 중국 기업들의 앱을 퇴출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작년 6월 결의안을 제정해 올해 1월부터 시행했다. 바이트댄스는 틱톡과 소셜미디어 앱 헬로(Helo), 동영상 앱 비고비디오(Vigo Video)가 퇴출 대상에 올라 사용을 중단했다. 특히 틱톡은 인도에 사용자 수가 2억명에 이른다. 인도 시장을 잃으며 바이트댄스는 최대 60억 달러(약 7조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 사업이 난항을 겪으며 바이트댄스는 해고를 단행하고 작년 8월부터 채용을 멈췄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배달의 민족 모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가 일본 롯데리아와 손을 잡는다. 운영중인 음식배달 서비스 플랫폼 푸드판다를 통해 일본 전역 롯데리아 서비스에 나선 것. 2일 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재팬은 지난 1일부터 일본 롯데리아와 제휴를 맺고 일본 전역 38개 매장 대상으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롯데리아가 일본인이 좋아하는 패스트푸드로 업계를 선도해 온 터라 일본인의 취향, 식습관, 지역적 특성을 경영방침에 적극 반영, 고객 중심 서비스를 위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휴로 일본 고객은 롯데리아 대표 상품인 '새우버거', '일품 치즈버거', '데리야끼 버거' 등 햄버거는 물론 음료까지 배달해 먹을 수 있다. 배달만 가능한 메뉴도 있다. 배달 한정 버킷 콤비네이션(버킷 포테이토 & 버킷 치킨버거)와 새우버거세트, 치즈버거세트를 푸드판다를 통해 즐길 수 있다. 롯데리아 서비스 개시 기념 캠페인도 진행한다. 오늘부터 오는 15일까지 2주간 롯데리아에서 주문 시 550엔 할인 쿠폰 증정을 배포한다. 딜리버리 오더는 상품 대금 1400엔 이상부터 이용하실 수 있다. 사용방법ㅇ,ㄴ 롯데리아 푸드판다 주문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텔이 차세대 메모리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옵테인 사업에서 지난해 3분기 누적 5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서 "옵테인 사업이 지난해 첫 9개월간 4억7300만 달러(약 556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억9800만 달러(약 3500억원)였다. 옵테인 사업을 포함한 비휘발성 메모리 사업부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42억 달러(약 4조9400억원), 영업이익 3억 달러(약 3520억원)를 냈다. 올해 비휘발성 메모리 사업부는 3분기 누적 매출이 33억 달러(약 3조8820억원)로 1년 전보다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0억 달러(약 1조1760억원)로 증가했다. 인텔은 그 배경 중 하나로 옵테인 사업의 이전을 꼽았다. 인텔은 올해부터 옵테인 사업을 데이터센터 사업부의 실적으로 집계하고 있다. 옵테인은 '3D 크로스포인트'를 비롯해 인텔만의 독자 기술로 만든 새로운 개념의 메모리 제품이다. 시스템 메모리의 빠른 응답속도와 저장장치의 데이터 보존성을 동시에 갖췄다. 인텔은 작년 10월 SK하이닉스에 낸드플래시 사업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온라인 주식투자 플랫폼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거래 기반 수익에서 도지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인 암호화폐 규제 움직임으로 올해 들어 광풍이 불었던 도지코인의 인기가 다소 식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3분기 암호화폐 거래 기반 수익은 5100만 달러(약 600억원)로, 이 가운데 도지코인의 비중은 40%였다. 이는 지난 2분기 62%에서 22%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에서 발생한 수익은 2분기 2억3300만 달러(약 2740억원)에서 78%나 급감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 기반 수익이 전체 회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 32%에서 3분기 8%로 크게 쪼그라들었다. 도지코인은 지난 2013년 비트코인 열풍을 풍자하기 위해 만든 밈(meme)코인이다. 밈코인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를 의미하는 밈과 코인이 결합한 것이다. 발행량이 무제한인 데다 활용도도 크지 않은 코인으로 분류된다. 그런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지코인 띄우기에 나서면서 올해 들어 급등락을 반복, 시가총액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IBM과 실시간 데이터 수집·처리 기능을 강화해 산업 현장에서 로봇 활용을 극대화하는 데 협력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IBM과 모바일 엣지 분석을 산업 현장에 도입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는 현장에서 바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기술을 뜻한다. 방대한 데이터를 중앙 클라우드로 전송하지 않아도 돼 지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양사는 엣지 솔루션을 사족보행로봇 스팟(Spot)과 결합한다. 공장과 발전소, 창고 등에서 작업자 안전 개선과 현장 운영 최적화,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을 제공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IBM과 영국 국영 전력 회사 내셔널그리드와 스팟 적용에 협업하고 있다. 스팟은 정기적인 발전소 검사에 사용된다. 세 회사는 스팟이 모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열화상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즉시 바로잡아야 하는 문제를 식별하도록 했다. 유지·보수 직원에게 즉각적으로 알려 사고를 예방하겠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데이터에 기반해 작업을 지시하거나 시정 조치가 필요할 시 작업자에 경고를 보내는 기능을 추가해 로봇을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네덜란드 캡슐형 초음속 진공 자기부상열차 업체인 '하르트 하이퍼루프(Hardt hyperloop)'가 유럽연합(EU)로부터 보조금을 수령한다. 하르트 하이퍼루프는 지난달 14일 EU로부터 1억4600만 크로네(약 204억원)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EU가 하르프 하이퍼루프에 주는 첫 보조금이다. 지원금은 유럽 하이퍼루프 네트워크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EU 보조금 지원은 △버진 하이퍼루프 △스위스 테크놀로지 등 7개 주요 하이퍼루프 업체와 유럽 철도 인프라 관리자(European Rail Infrastructure Manager)가 유럽 하이퍼루프 네트워크 통합을 지원하기로 합의한 직후 단행됐다. 팀 후터 하르트 하이퍼루프 공동설립자는 "EU 집행위원회의 신뢰를 얻은 것은 환상적인 일"이라며 "유럽 도시가 더 똑똑하고 빠르면서도 저렴한 방법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퍼루프는 지난 2013년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제시한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이동 수단으로 진공 튜브에서 차량을 이동시키는 형태의 친환경 고속열차이다. 이번 EU 지원으로 진행 중인 유럽 하이퍼루프 프로젝트에 탄력이 붙는다. 하르트 하이퍼루프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모델X·S·3에 이어 모델Y까지 전 차종 배송 일정을 늦췄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물류 대란의 여파로 배송이 거듭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조기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이용해 배송 지연과는 전혀 상관없는 옵션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소비자 우롱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미국에서 모델Y의 배송 일정을 업데이트했다. 롱레인지 버전에 대한 인도 예정일을 내년 8월에서 9월로 한 달 연장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가 판매하는 전 차종에 대한 배송 일정이 모두 뒤로 밀렸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모델X·S·3 배송 일정을 최대 1년 가까이 늦추기로 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0월 20일 참고 테슬라 모델 X·S·3 인도 줄줄이 지연> 당시에만 해도 모델Y의 배송은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였지만 결국 미뤄졌다. 신차 배송이 늦어지는 이유로는 반도체 수급난과 물류 대란으로 인한 배송 지연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전기차 한 대를 생산하기 위해 들어가는 반도체는 내연기관 차량의 약 5배 수준인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인력난과 공급망 혼란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남다른 텍사스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본사 이전 결정에 이어 공과대학 설립까지 검토하는 등 텍사스를 주 무대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대학 설립을 놓고 도지코인을 띄우기 위한 수작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공식 SNS계정을 통해 "텍사스에 새로운 공과대학을 설립하는 것을 고려 중"(Am thinking of starting new university: Texas Institute of Technology & Science)이라고 밝혔다. 텍사스주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남다른 애정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공과대학 설립 검토 발언에 앞서 텍사스로 거주지를 옮긴 데 이어 지난달에는 테슬라 본사까지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전부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테슬라 전기차 생산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오스틴에 건설 중이다. 스페이스X 로켓 발사장이 있는 텍사스 해안 마을 일대는 우주산업 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업계는 테슬라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이 텍사스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집약적 관리를 강화하는 동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2의 에어비앤비'로 불리는 숙박 공유 플랫폼 손더(Sonder)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니다. 합병 기업의 가치를 애초 목표보다 낮춰 잡은데다, 상장 데드라인도 내년으로 연기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손더는 스팩 합병 후 기업가치를 기존 22억 달러(약 2조5930억원)에서 19억2500만 달러(약 2조2680억원)로 하향 조정했다. 또 애초 지난달 28일이었던 합병 거래 마감일을 내년 1월 31일로 연기했다. 마감일에 합병을 완료하지 않으면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 앞서 손더는 지난 4월 나스닥에 상장된 스팩인 고어스 메트로풀로스(Gores Metropoulos)와 합병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다만 양측은 연내 합병 완료를 낙관하고 있다. 고어스 메트로풀로스는 "여행 산업의 지속적인 회복 속에서 손더는 인상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계속 성장할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전했다. 손더도 "여행 산업의 반등에 따라 확장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증권당국이 올해 들어 거품 우려가 커진 스팩 상장에 대해 경고하면서 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앞서 미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중국에 신규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다. 2조원 이상을 쏟아 연간 50GWh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 새로운 배터리 생산허브로 구축한다는 목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중국 장시성 이춘에서 새로운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기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프로젝트 1단계로 연간 5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135억 위안(약 2조4804억원)을 투자한다. 이춘 공장은 12만8700㎡ 부지에 들어선다. 초기 생산 규모는 현재 CATL의 총 배터리 생산능력과 맞먹는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CATL의 배터리 제조능력은 65.45GWh였다. CATL은 추후 필요시 이춘 공장 생산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CATL은 성명을 통해 "신공장은 CATL의 글로벌 전략적 배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이춘에서 리튬 자원, 리튬 배터리 재료, 전력 배터리 등 전기차를 통합하는 새로운 에너지 산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리튬이온배터리 허브로 거듭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은 리튬 함유 광물인 레피돌라이트의 세계 최대 규모 광산이 위치한 도시다. 지난 2010년 중국 최초로 리튬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스라엘 의료기기 회사 나녹스가 칠레 헬스케어 회사와 손잡고 남미 시장에 진출한다. 칠레와 페루, 볼리비아에 디지털 엑스레이 기기 '나녹스아크'를 포함한 나녹스 시스템을 공급하며 남미의 의료 수준 향상을 돕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나녹스는 인터내셔널 클리닉스 그룹(International Clinics Group)과 남미에 '나녹스 350 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나녹스 350 시스템은 나녹스아크와 나녹스 클라우드로 구성된다. 나녹스아크는 실리콘 반도체 속에 있는 1억개의 나노 전자 방출기를 디지털 신호로 제어해 전자를 생성, 이를 X선으로 전환해 엑스레이나 CT를 촬영한다. 촬영 속도가 30배 빠르고 방사선 노출 시간은 30분의 1로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나녹스 클라우드는 영상을 분석·저장하며 방사선과 전문의 매칭, 온·오프라인 진단 검토, 진단 보조 인공 지능 시스템과의 연결 등을 제공한다. 나녹스는 칠레와 페루, 볼리비아 공립·사립병원, 군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에 시스템을 공급하고 남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디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2는 의료 영상기기에 접근할 수 없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