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의 지분 5% 이상을 다시 확보했다. 오스탈은 16일(현지시간) 호주 증권거래소(ASX) 공시를 통해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자사 지분 5.22%(약 2200만주)를 보유하며 주요 주주에 올랐다"고 밝혔다. 오스탈은 미국 앨라배마주(州) 모바일과 샌디에이고 등에서 조선소를 운용하며 미국 군함을 건조·납품하는 4대 핵심 공급업체 중 하나다. 미국 내 소형 수상함과 군수 지원함 시장 점유율은 40∼60%로 1위다. 이번 공시는 지분 5% 이상을 보유해 대량 보유 보고 의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올해 들어 오스탈 주식 매도·매수를 거듭하며, 5% 안팎의 지분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량 보유 보고 의무의 발생과 해제도 반복 중이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세계 4대 자산운용사 중 한 곳으로, 운용자산(AUM)이 5조4500억 달러(약 8000조원)에 이른다. 호주 정부는 최근 한화그룹이 오스탈 지분을 종전의 9.9%에서 19.9%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추가 지분 인수가 이뤄지면 한화는 오스탈의 기존 1대 주주인 타타랑 벤처스(상반기 말 기준
[더구루=정등용 기자] TON(더 오픈 네트워크) 코인 중심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금고형 투자) 기업 ‘알파톤’이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에 투자했다. 방산 기술이 국가 경제와 안보의 핵심 인프라라는 판단에서다. 알파톤은 16일(현지시간) “자사의 전략적 자산 중 3000만 달러(약 400억원)를 안두릴에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알파톤은 방산 기술 기업 지분을 보유한 첫 상장사가 됐다. 안두릴은 국가 안보 분야를 위한 자율 시스템, AI, 하드웨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핵심 기술에는 국경 보안과 핵심 인프라 보호를 위한 AI 기반 플랫폼이 포함된다. 알파톤은 이번 전략적 투자와 함께 "안두릴 주식의 추가 매입을 위해 1억 달러(약 1500억원) 규모의 토큰화 펀드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텔레그램 미니 앱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이 안두릴 주식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알파톤은 방산 기술이 국가 경제와 안보의 핵심 인프라라는 판단 아래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 특히 "안두릴의 기술이 전통적인 방위 분야를 넘어 인프라 복원력과 보안 통신 시스템으로 확장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투자는 재무 자산을 고성장 기술 기업으로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온스타일이 민관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분야에서 2년 연속 최고 성과를 거두며 중소 브랜드 상생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16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린 ‘2025 민관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민관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 스타트업 간 개방형 협업을 통해 혁신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CJ온스타일은 이날 국내 중소 헬스앤뷰티(H&B)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발굴·육성하는 ‘CJ온큐베이팅’ 운영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CJ온스타일이 올해 4월 ‘CJ온큐베이팅’ 4기로 선발해 육성 중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플라이밀’의 운영사 에프앤엘(F&L)코퍼레이션은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열린 통합경진대회 대상과 함께 중기부 장관상까지 받으며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단백질 쉐이크를 주력으로 하는 플라이밀은 CJ온큐베이팅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린 대표 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플라이밀은 지난 5월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 대표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올리브영 자체 브랜드(PB) '바이오힐 보(BIOHEAL BOH)'가 일본 주요 뷰티 어워드를 석권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단기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성분과 기술을 앞세운 올리브영 PB 제품 전략이 일본 소비자와 업계 평가를 동시에 끌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올리브영 일본 법인에 따르면 바이오힐 보는 지난 1월부터 이달 9일까지 일본 내 각종 베스트 코스메틱 어워드에서 총 63관왕을 달성했다. 패드·세럼·에센스 등 핵심 카테고리 전반에서 고른 수상이 이어지며 브랜드 전반의 제품력이 인정받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 배경으로 짧은 시간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고기능 설계를 꼽는다. 다기능 패드, PLGA 성분을 적용한 리프팅 세럼, 피부 관리 개념을 접목한 투스텝(2STEP) 에센스 등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본격적인 홈케어를 원하는 일본 소비자 니즈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특히 올 하반기 수상 상위권에 오른 제품들은 브랜드의 기술 방향성을 선명히 보여준다. 각질·모공·보습을 한 번에 관리하는 '프로바이오덤 콜라겐 리모델링 세럼패드'는 사용 편의성과 효능을 동시에 확보했고, PLGA 기반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 바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Anua)'가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글로벌 리딩 브랜드로서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아누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 내에서 단순 화장품 판매를 넘어, 현지 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아누아 운영사 더파운더즈는 17일 "모든 사람의 피부를 지킨다"는 철학을 담은 새로운 프로젝트 '아누아 포 에브리원(Anua For Everyone)'를 공식 론칭했다. 이번 프로젝트 핵심 슬로건은 "오늘의 친절이, 강한 내일을 만든다"이다. 아누아 제품이 지향하는 '피부에 순한 성분'이 결국 '건강하고 강한 피부'를 만든다는 원리를 사회적 가치로 확장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회에 베푸는 작은 배려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주요 활동으로는 △피부 케어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대상 제품 기부 △뷰티 산업 종사를 희망하는 미래 세대 후원 프로그램 △친환경 패키지 도입·윤리적 원료 채취를 통한 지속 가능 경영 등이 포함된다. 아누아재팬은 "일본 시장에서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삶 전반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더구루=오재우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대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 중심 전략을 대폭 수정한다. 포드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순수 전기차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하이브리드차와 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차(EREV), 내연기관 차량의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약 195억 달러(약 26조원) 규모의 자산가치 하락분을 실적에 반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더구루=이진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체코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건설 사업의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나섭니다. 한수원은 한국형 원전 기술과 EPC 수행 경험을 묶은 ‘K-원전 패키지’를 앞세워 사업 추진 전략과 일정, 체코 기업 참여 구조를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브르노 지역상공회의소와 남모라비아주는 내년 1월 실무 회의를 열 예정이며, 한수원·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가 참석해 각각 EPC 총괄, 건설 공사, 핵심 설비 공급 계획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엔비디아 중심으로 고착된 글로벌 AI 인프라 구조에 정면 도전하겠다는 전략을 재확인했다. 훈련(Training)이 아닌 추론(Inference)에 집중한 가속기 전략을 앞세워 '비(比) 엔비디아(Non-Nvidia)' 진영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겠다는 구상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16일 경기 성남 정자동 R타워에서 열린 설립 5주년 기념 미디어데이 '스케일링 글로벌리(Scaling Globally)'에서 "엔비디아와 같은 사각 링에 올라 경쟁해 맞아 죽더라도 글로벌 무대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 우리 팀의 비전"이라며 "결국 경쟁을 통해 일부 시장 점유율을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리벨리온이 설정한 차별화 지점은 추론이다. 박 대표는 "엔비디아는 모든 영역을 다 잘하는 회사라면 우리는 인퍼런스에 집중해 강점을 만드는 회사"라며 "훈련과 달리 추론은 맞춤형·커스텀 솔루션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고 관건은 비용과 효율"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전략은 AI 워크로드 구조 변화에 대한 판단에서 출발한다. 대규모 모델 학습보다 추론 비중이 빠르게 커지면서 절대 성능보다 비용 대비 처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시간 에너지 혁신 비즈니스 위원회(Michigan Energy Innovation Business Counci, 이하 미시간 EIBC)에 가입했다. 미시간 대표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현지 에너지·전기차 산업 네트워크에도 합류해 영향력을 키운다. 16일 미시간 EIBC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회원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시간 EIBC는 EDF리뉴어블스와 제너럴모터스(GM), 블룸에너지 등 에너지·전기차 분야 17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위원회다.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각종 정책과 규제에 대해 업계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미시간 EIBC는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전기자동차, 정보기술(IT) 애플리케이션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제조하는 글로벌 리더"라며 "미국 내 청정 에너지와 전력망 안전성, 교통 전동화를 지원하고자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투자 기업으로 회원사들과 파트너십을 다지고 위원회를 통해 업계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2년 북미 첫 거점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말레이시아 최대 자동차 딜러 그룹과 손잡고 현지 유통·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 생산·공급망 현지화에 이어 판매망까지 확장하며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6일 현대차 말레이시아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에다란 오토모빌 나시오날 베르하드(Edaran Otomobil Nasional Berhad, 이하 EON)와 업무협력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말레이시아 내 현대차의 판매 및 애프터서비스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딜러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말레이시아 핵심 자동차 수요 지역을 중심으로 현대차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클랑밸리와 페낭에 각각 1곳씩 신규 현대차 전시장과 서비스 거점을 설립한다. 내년 상반기 개소 예정이다. 현대차는 고객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 판매·정비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구매 이후 서비스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추고 브랜드 신뢰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서비스 편의성과 사후 지원을 중시하는 말레이시아 소비자 특성을 고려, 물리적 접점을 확대하는 것이 현지 판매 확대의 핵심 과제로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EON과의 협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튀르키예 합작 파트너사인 키바르홀딩스가 중국·인도네시아산 냉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을 내년 1분기께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자릿수 관세를 매길 것으로 전망하며 자국 제조사 보호를 위해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바카디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위스키 숙성 창고에 투입했다. 바카디는 스팟을 기반으로 일부 위스키 생산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적으로 균일한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수요자측(BTM·Behind The Meter)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전기요금의 인상과 시간대별 요금 격차 확대, 재생에너지 의무화 규제가 맞물려 BTM ESS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공급 과잉으로 침체된 공급자측(FTM·Front The Meter) 시장과 대조되는 흐름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완성차 기업 폭스바겐이 스티어링휠(핸들)은 물론 페달까지 없앤 로보택시의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폭스바겐은 이번 시험 운행을 통해 탑승자와 자율주행차 간의 상호작용 방식 등을 연구, 향후 개발할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