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필리핀의 원전 도입을 지원한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거점을 만들고 원전 인재와 정책 개발을 돕는다. 2일 필리핀 에너지부와 PNA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은 동남아시아 민간 원자력 산업 실무 그룹(Civil Nuclear Industry Working Group)의 본부를 필리핀 마닐라에 설립한다. 신설 본부는 양국 원전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Daniel Kritenbrink)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마닐라에서 열린 '제6차 인도-태평양 비즈니스 포럼'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업계가 주도하는 실무 그룹은 필리핀 파트너를 미국 기업과 연결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원전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며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이날 두 개의 MOU도 체결했다. 먼저 필리핀-미국 교육 재단(PAEF)은 현지 에너지부와 원전 인재 육성에 협력한다. 장학금과 학술 교류를 추진하고 미국 원전 전문가를 필리핀에 파견해 현지 교육기관에서 강의를 제공한다. 미국 대학 등에서 필리핀 인재가 참여할 수 있는 연구 프로젝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슬로바키아 정부가 1.2GW 규모의 보후니체 원전 사업을 허가했다. 오는 10월 말까지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입찰도 연다. 한국과 프랑스, 미국의 경쟁이 예상된다. 1일 슬로바키아 경제부에 따르면 데니스 사코바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은 지난달 13일 로버트 피코 총리와 실무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원전 사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슬로바키아는 보후니체 원전 인근에 1.2GW 규모 신규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경제부의 주도로 오는 10월 말까지 세부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피코 총리는 "새로운 대형 원전은 슬로바키아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에너지 위기를 경험했으며 이는 전략적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슬로바키아는 현재 보후니체 2기, 모호프체 3기를 가동하고 있다. 총 5기를 통해 국내 전력의 절반 이상을 생산했다. 향후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자 추가 원전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슬로바키아 국영 원전 기업 자비스(JAVYS)와 체코전력공사(CEZ)는 51대 49로 합작사 'JESS'를 설립했다. 당초 1.7GW 규모로 계획했으나 사업성이 낮다는 우려로 진전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차세대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업 테라파워(TerraPower)가 미국 원전 설계 기업 프라마톰 노스아메리카(Framatome North America)와 파일럿 플랜트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 공급망 확대를 기대했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29일(현지시간) 워싱턴에 HALEU 금속화 파일럿 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해 프라마톰과 자금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일럿 플랜트는 워싱턴주 리치랜드에 있는 프라마톰의 연료 제조 시설을 확장해 건설될 예정이다. 테라파워는 이미 워싱턴주 벨뷰에 위치한 본사 및 연구소와 에버렛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운영 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HALEU 금속화 작업은 우라늄을 금속으로 변환해 첨단 원자로용 연료봉을 제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해체하는 공정의 중요한 부분이다. 양사는 이번 파일럿 플랜트가 우라늄 산화물 형태에서 HALEU를 금속화하는 프라마톰의 역량을 입증하고, 국내 HALEU 공급망 개발을 지원하려는 테라파워의 노력을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사장은 “테라파워가 프라마톰의 파일럿 플랜트에 투자한 것은 4세대 SM
[더구루=정등용 기자] 가나 정부가 신규 원전 사업자로 복수의 기업을 선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규 원전 사업자 후보에 포함된 가운데 미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업체들과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30일 현지 매체 이스트 아프리칸(East African)에 따르면 로버트 소그바지 가나 에너지부 장관은 신규 원전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두 국가에서 선정 기업이 나올 수 있다”며 “재무 모델과 기술적 세부 사항에 따라 내각이 최종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신규 원전 사업 후보 기업으로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외에 프랑스 EDF, 미국 뉴스케일파워, 레그넘 테크놀로지, 러시아 로사톰, 중국 핵공업집단(CNNC)이 올라 있다. 한전은 대형 원전을, 한수원은 소형 원전 참여를 각각 희망하고 있다. 소그바지 장관은 “정부가 프로젝트 계약자를 처음 모집했을 당시 16개 이상의 기업이 관심을 보였지만 국가기관과 에너지부로 구성된 기술팀이 5개 국가로 선정 범위를 좁혔다”고 덧붙였다. 가나는 전력 공급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원자력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 중에선 부르키나파소와 우간다가 러시아, 중국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인터내셔널이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부품 공장을 건설할 최종 후보지를 추렸다. 현대건설의 영국 원전 시장 진출이 탄력 받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홀텍은 30일 SMR 부품 공장을 건설할 후보지로 △사우스요크셔 △웨스트미드랜드 △티스밸리 △컴브리아 등 네 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홀텍은 이르면 가을께 최종 부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후 13억 파운드(약 2조2600억원)를 투자해 영국 현지에 SMR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4기 원자로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 2024년 3월 8일자 참고 : 홀텍, 英 SMR 부품 공장 건설 본격화…현대건설 진출 가속> 홀텍은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영국 SMR 개발을 추진 중이다. 앞서 양사는 올해 3월 영국 발포어 비티·모트 맥도널드와 각각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경쟁 공동 참여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건설과 홀텍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선정 프로젝트 입찰서 제출 △영국 SMR 배치 최종 투자 선정을 위한 시장 경쟁력 향상 △향후 SMR 최초 호기 배치를 위한 전략적 파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만 오픈AI 창업자가 투자한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데이터센터 기업 와이오밍 하이퍼스케일(Wyoming Hyperscale)과 전력 공급 계약을 맺었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와이오밍 하이퍼스케일과 100㎿(메가와트) 규모 전력을 공급하는 내용의 구속력 없는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오클로는 소형원전에서 생산한 전력을 와이오밍 하이퍼스케일의 친환경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20년이다. 와이오밍 하이퍼스케일은 2020년 설립한 데이터센터 기업으로 와이오밍주(州) 에번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상시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데 주요 전력 공급원으로 소형원전이 주목받고 있다. 오클로는 지난달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Equinix)와 최대 40년 규모 전력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는 에퀴닉스가 소형원전 기업과 맺은 첫 번째 계약이다. <본보 2024년 4월 8일자 참고 : '샘 알트만 투자' 소형원전기업 오클로, 에퀴닉스와 전력 공급 계약> 2013년 설립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주주권리 보호 전문 대형 로펌 '존슨 피스텔(Johnson Fistel)’이 소형모듈원자로(SMR) 회사 ‘뉴스케일파워’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예고했다. 사업 중단 여파로 인해 기업과 주주 간 신뢰가 깨지며 법적 분쟁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존슨 피스텔에 따르면 최근 뉴스케일파워 집단소송에 참여할 장기 주주들을 모집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 소속 임직원의 연방·주정부 증권법 위반 가능성을 조사한 뒤 소송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존슨 피스텔측은 "정당한 근거가 있는 경우, 우리는 회사(뉴스케일파워)에 장기 투자한 주주들을 대신해 파생 소송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며 "파생 소송은 잠재적인 위반에 대해 기업 자체가 아닌 이사와 임원에게 책임을 묻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은 작년 12월 일부 주주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이 단초가 됐다. 주주들은 경영진에 사업 중단 등에 따른 주가 폭락에 대한 책임을 요구했다. △포메란츠 △로젠로펌 △하겐스 베르만 △블록앤레비톤 등 미국 대형 로펌들은 집단소송을 제기했거나 준비하고 있다. <본보 2023년 12월 29일 참고 뉴스케일파워 잇단 집단소송…韓 소형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체코에서 신규 원전 수주를 전제로 투자 확대 가능성을 제기했다.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의 사업장 확장 계획도 공유했다. 원전을 넘어 수소·가스터빈 생산을 추진해 체코 청정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다. 27일 체코 매체 'e15'에 따르면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부사장)은 이달 중순 현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신규 원전 사업을 수주하게 된다면 (두산스코다파워와) 시너지는 물론 추가 투자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주도하는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체코 원전 수주를 지원하고 있다. 원전 4기 모두 한국이 수주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1차 계통 핵심 주기기 공급을 맡게 된다 증기터빈을 비롯한 2차 계통 핵심 주기기는 두산스코다파워가 생산한다. 현지에서 두산스코다파워의 역할이 커지는 만큼 추가 투자도 가능하다는 게 손 부사장의 전망이다. 체코 원전 사업자는 내달 발표된다. 팀코리아는 프랑스 EDF와 경쟁 중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앞서 체코 플젠에 30억 코루나(약 1800억원)를 투자해 사업장을 확장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미 현지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손 부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튀르키예가 원전을 핵심 에너지원으로 삼았다. 대형 원전 3개 사업을 추진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도 5GW 상당 확보한다. 튀르키예에 기자재 납품 경험이 있는 한국 원전 업계의 수주가 기대된다. 26일 코트라 이스탄불무역관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러시아와 협력해 4800㎿급 아크쿠유 원전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1호기 기공식을 진행했고 2~4호기 건설 승인도 완료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원전이 가동되면 15년간 12.35¢/kWh의 달러 기준 고정 가격으로 전력을 구매할 예정이다. 1, 2호기는 첫 발전량의 70%, 3, 4호기는 30%에 대해 고정 가격 구매 보장이 유효하다. 제2원전인 시놉 원전 사업도 재개했다. 작년 1월 한국과 러시아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3개월 후인 4월 인제부르투 지역 원전 부지 허가를 냈다. 또한 트라키아 지역에서 3원전을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예정 부지로 이네아다를 점찍었으나 지역 주민의 반대로 무산됐다. 작년 11월에는 동트라키아가 예정 부지로 거론됐었다. SMR 사업도 활발하다. 튀르키예는 500~700㎿ 용량의 중소형 SMR 발전소 프로젝트 약 16개를 추진하고 있다. 총 5GW 상당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이 가나 신규 원전 사업 후보로 낙점됐다. 미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와 경쟁할 예정이다. 이르면 연내 사업자가 확정된다. 23일 비즈니스인사이더 아프리카 등 외신에 따르면 가나 에너지부에서 원자력·대체에너지를 담당하는 로버트 소그바지(Robert Sogbadji)는 "한전과 그 자회사 한수원이 러시아 로사톰과 원전 사업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업체 뉴스케일파워와 레그넘 테크놀로지, 프랑스 EDF, 중국 핵공업집단(CNNC) 등도 후보에 오르며 5파전을 예고했다. 가나는 1960년대 원전 도입을 추진했다. 당시 초대 대통령 콰메 은크루마는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쿠데타로 사회적 혼란이 커지며 무산됐다. 2000년대 들어 경제 성장에 따라 전력난에 시달리고 에너지 전환이 화두로 떠오르며 원전 도입을 다시 검토하기 시작했다. 가나는 지난해 서부 은수반(Nsuban)과 중구 오보탄(Obotan)을 원전 후보지로 선정해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6개국에 원전 기술과 사업 관련 포괄적인 질의를 내포하는 정보제공요청서(RFI)를 발송했다. 한국에서는 한전으로부터 대형 원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인 로사톰에 제재를 부과하도록 하는 법안이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했다. 의원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르고 있는 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 하원 외교위원회는 최근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인 로사톰과 자포리지아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에게 제재를 가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번 법안 중 로사톰 제재는 러시아 공급업체를 미국과 동맹국 생산업체로 대체하는 동시에 로사톰에 대한 제재와 수출 통제를 가한다. 이를 통해 러시아 정부의 수입을 제한함으로써 미국의 러시아 원자력 에너지 의존도를 종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다른 법안은 자산 동결, 비자 취소, 벌금을 포함해 자포리지아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무결성, 보안을 위협하거나 우크라이나의 운영 통제를 훼손한 개인에 대한 제재이다.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 작전, 특히 자포리자(Zaporizhzhia)에 있는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를 점령한 러시아군과 로사톰(Rosatom) 직원이 기본 핵과 방사선 안전 원칙을 위반했다며 러시아 원자력 부문에 대한 제재를 주장해 왔다. 자포
[더구루=길소연 기자]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SMR) 사업에 뛰어든 영국 항공기 엔진 제작업체 롤스로이스가 SMR 시제품 부품을 제작하고 테스트하는 센터를 설립했다. 저렴한 비용으로 수백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SMR 개발이 가속화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잉글랜드 사우스요크셔주 셰필드에 위치한 셰필드대학교 내 센터를 설립해 SMR 시제품 모듈 제조 및 테스트한다. 롤스로이스는 셰필드대학교와 1500만 파운드(약 26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대학교의 첨단제조연구센터 팩토리 2050(Factory 2050) 시설 내에 들어설 롤스로이스 SMR 모듈 개발 시설을 마련했다. 롤스로이스는 새로운 시설에서 SMR 발전소에 조립될 개별 모듈의 작동 시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그런 다음 회사가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반복 가능한 프로세스를 모색한다. 계약 초기 단계로 롤스로이스는 올 연말까지 270만 파운드(약 47억원)을 들여 3개의 시제품 모듈을 생산한다. 빅토리아 스콧(Victoria Scott) 롤스로이스 SMR 수석 제조 엔지니어는 "셰필드대학교 시설에서 프로토타입 모듈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회사 램리서치가 베트남 재무부와 회동해 연구소 설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학 협력과 인턴·장학금 제도를 활용해 반도체 인재도 양성한다. 동남아시아 반도체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부푼 꿈에 동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베트남 재무부 기관지인 띤 냐인 쯩 꽌(Tin nhanh chứng khoán) 등 외신에 따르면 램리서치의 동남아시아 사업을 총괄하는 앤드류 고 부사장은 전날 베트남 하노이 재무부 청사에서 응우옌 득 땀(Nguyễn Đức Tâm) 차관을 접견했다. 양측은 반도체 연구소 설립부터 인재 양성까지 폭넓게 논의했다. 땀 차관은 국가 주도의 연구소 설립 과정에 참여해 자문을 해달라는 요청했다. 국제 표준을 충족하고 효과적으로 연구·개발(R&D) 활동이 이뤄지기 위해 램리서치와 같은 기업의 실질적인 조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부사장은 땀 차관의 요청에 공감을 표하며 연구소 설립을 이끌 전담 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베트남을 유망한 투자처로 평가하며 성공적인 연구소 설립을 위해 국가혁신센터(NIC)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인재 육성에 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북미 최대 식품 유통업체인 유나이티드 내추럴 푸드(United Natural Foods Inc, UNFI)가 사이버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최근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해킹 당하는 등 미국 내 사이버보안 취약점이 전방위적으로 확인되면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이 눈덩이처럼 커질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UNFI는 오는 15일(현지시간)까지 네트워크망을 정상화하기 위해 복구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UNFI는 복구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15일 전이라도 시스템을 정상 가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UNFI가 자사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인지한 시점은 지난 5일이다. UFNI는 하루동안 자체 조사를 통해 6일 저녁 모든 네트워크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인해 UFNI의 미국 내 모든 물류 시스템이 중단됐다. UFNI의 식품 유통이 중단되면서 미국 전역에 있는 마트에서 재고 부족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아마존이 운영하는 홀푸드마켓의 경우 UFNI에서 공급받는 아이스크림과 빵 등의 재고가 떨어져 일부 매대가 빈공간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