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택시·플릿(Fleet) 사업자를 위한 브랜드 '프라임'의 라인업을 확대해 전용 사양을 갖춘 독립 제품군으로 재정비했다. 개인 고객 중심 판매에서 벗어나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비중을 키우며 상업용 모빌리티 시장 공략과 판매 기반 다변화를 추진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30일(현지시간) '프라임 HB(해치백)'와 '프라임 SD(세단)'를 포함한 브랜드 '프라임 택시' 신규 라인업을 공개했다. 판매가는 각각 59만9900루피, 68만9900루피부터 시작하며 전국 전시장에서 예약금 5000루피로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지난 2017년 인도에서 상업용 브랜드 '프라임'을 공개하고 택시용 전용 배지를 도입한 바 있다. 당시 '그랜드 i10'과 '엑센트'의 영업용 모델에 '프라임' 명칭을 적용해 개인용·영업용 모델을 구분 판매하는 전략을 처음 시도했다. 이후 신차는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기존 모델은 영업용 수요로 흡수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프라임 HB와 프라임 SD 출시는 프라임을 단순 배지 전략에서 벗어나 전용 사양을 갖춘 풀 라인업 체계로 확장하는 성격을 갖는다. 프라임 택시는 연비·가동률·유지비를 중시하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스라엘 임상 단계 바이오 기업 바이옴엑스(BiomX)가 핵심 임상 중단과 자금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종근당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던 기업이라는 점에서 국내 바이오 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임상 리스크와 취약한 재무 구조가 동시에 드러나며, 잔여 파이프라인의 가치 재평가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태국의 탄소중립 정책을 진두지휘하는 국가급 대표단이 한국 철강 산업의 심장부인 포항을 찾았다.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HyREX) 및 탄소 포집·활용(CCU) 솔루션이 태국의 국가적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을 위한 벤치마킹 모델로 부상하면서 양국 간 기술 협력 네트워크가 공고해질 전망이다. 31일 태국 CCUS 얼라이언스(TCCA)에 따르면, 태국 국가과학기술개발청(NSTDA) 산하 TCCA 대표단은 최근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N.EX.T Hub)을 방문해 저탄소 제철 혁신 기술을 시찰했다. TCCA는 태국 내 CCUS 기술의 실용적 개발과 적용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협력 네트워크로, 이번 방문에는 △국영 에너지 기업 PTT △태국시멘트협회(TCMA) △과학연구혁신위원회(TSRI) 등 태국 산업계 핵심 인사 12명이 참여했다. TCCA 대표단은 포스코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에서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인 수소환원제철 로드맵을 점검했다. 특히 대표단은 포스코가 개발 중인 CO2 배터리(부두아 반응을 이용한 CO2의 CO 전환 및 폐열 회수 기술)와 제강 슬래그를 활용한 광물 탄산화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해당 기술은 태국 내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4680 배터리 공급망에서 국내 대표 양극재 기업인 엘앤에프(L&F)와의 연결 고리가 끊이지면서 테슬라의 배터리 생산이 정체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테슬라의 4680 배터리 시대가 당초 계획대로 전개되지 않으면서 배터리 수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러시아에서 ‘대우(DAEWOO)’ 상표를 새롭게 등록했다. 기존 보유 상표권을 유지하면서 지정 상품 분류를 확장해 브랜드 활용 가능성을 넓히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31일 러시아 자동차 전문지 '나아브토트라세(NaAvtotrasse)'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러시아 연방 특허청(Rospatent)에 '대우' 상표와 브랜드 로고를 출원했다. 등록 범위에는 전기보일러·온수기·난방기 등 난방·기후제어용 설비 제품군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과거부터 러시아에서 대우 상표를 보유·관리해왔다. 난방 설비 중심의 분류를 새롭게 지정한 것은 상표권 보호 기간을 이어가면서 적용 가능한 제품 영역을 넓히기 위한 관리적 조정으로 해석된다. 상표권은 지정 상품 분류에 따라 권리 범위가 달라지기 때문에 기존 분류에 더해 난방 설비 제품군을 정식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상표 자산을 유지한 채 활용 범위 조정이 가능하다. 대우 브랜드는 동남아·중남미 등 일부 시장에서 OEM 형태로 가전·생활제품에 사용된 바 있다. 과거에 사용되던 제품군과 접점을 다시 확보하면서 향후 외부 생산이나 브랜드 사용 계약 등 다양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텔신라 미국 관계사 '쓰리식스티(3Sixty)'가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업계 베테랑을 핵심 경영진에 전진 배치하며 새해 경영 체제 정비에 나섰다. 미주 핵심 거점은 물론 항공·크루즈 채널 전반의 운영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인사로 풀이된다. 31일 쓰리식스티에 따르면 내년 1월 5일부로 게리 캐버나그(Gary Cavanagh)를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발탁했다. 캐버나그는 지난 2019년부터 COO를 맡아온 알렉산더(알렉스) 안손-에스파르자의 뒤를 잇게 된다. 안손-에스파르자는 개인 사유로 회사를 떠난다. 캐버나그 신임 COO는 트래블 리테일 업계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베테랑으로 △누앙스 그룹(The Nuance Group) △듀프리(Dufry) △게브르 하이네만(Gebr. Heinemann) 등 글로벌 사업자에서 고위 임원직을 역임했다. 공항·기내·크루즈 면세 채널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실무 경험과 주요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 이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로베르토 그라치아니 쓰리식스티 듀티프리 부회장은 "캐버나그의 경험과 트래블 리테일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는 회사의 운영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제2의 홈타운'으로 공을 들여온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거센 풍랑을 맞고 있다. 수십 년간 굳건히 지켜온 점유율 2위 자리를 로컬 업체들에게 내준 데 이어,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EV) 시장에서조차 베트남 신생 업체 빈패스트(VinFast)에 추월당했다. 31일 업계와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올해 12월 인도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 부문 4위에 올랐다. 이는 빈패스트가 지난 9월 인도 시장에 첫 모델을 인도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공룡'인 현대차그룹을 순위에서 밀어냈다는 점에서 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차·기아에게 더욱 뼈아픈 대목은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의 위상 변화다. 2025년 인도 시장 총결산 결과, 현대차는 지난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약 29년 만에 처음으로 '부동의 2위' 자리를 박탈당하며 4위로 주저앉았다. 실제 11월 판매 지표를 살펴보면 현대차의 위기는 더욱 뚜렷하다. 타타 모터스(5만 7436대)와 마힌드라(5만 6336대)가 전년 대비 2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2, 3위 자리를 굳히는 동안, 현대차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우리소다라은행)이 인니 중앙은행상을 받았다. 현지 은행간 거래 금리(JIBOR) 기여를 인정 받은 결과다. 31일 인니 중앙은행에 따르면, 우리소다라은행은 ‘2025년 JIBOR 기여 은행’으로 선정돼 표창을 수상했다. JIBOR는 인니 은행간 자금 시장에서 사용되는 기준 금리다. 담보 없이 이뤄지는 1일 이상 만기의 루피아 대출 거래에 대한 벤치마크 금리 역할을 한다. 인니 중앙은행은 “우리소다라은행은 인니 중앙은행이 지정한 JIBOR 고시 은행 중 하나로 시장 상황을 정확히 반영한 금리를 성실히 제공해 왔다”며 “현지 은행 간 자금 거래 시장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금융 시장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신뢰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기준금리 기반 금융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금융상품과 서비스 제공에 지속적인 혁신을 하는 등 전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SDI가 투자한 캐나다 니켈 광산 개발업체 캐나다니켈(Canada Nickel)의 니켈 광산 개발 프로젝트 '크로퍼드'(Crawford)가 캐나다 연방정부의 중점사업으로 선정됐다. 연방 정부 관활로 프로젝트가 이관되면서 니켈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석유화학 플랜트 분쟁과 관련해 현지 발주처에 8000억원 규모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국제 중재 절차에 착수했다. 31일 폴란드 화학기업 '그루파 아조티'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중재센터(VIAC)에 아조티를 상대로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 사업 미수금 등 약 4억6000만 유로(약 7800억원) 규모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중재를 신청했다. 이에 아조티 측도 곧바로 최대 29억8000만 유로(약 5조원) 규모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내용의 중재를 신청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톤 규모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과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아조티의 이 공장은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생산하고, 프로필렌·에틸렌을 결합해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계적 준공을 완료했지만, 아조티와 최종 준공을 위한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계적 준공이란 공사는 끝이 났지만 시운전과 공장 가동 등이 발주처와 협의가 되지 않은 걸 말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의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가속기 '재규어 쇼어(Jaguar Shores)'에 7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E가 적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실화할 경우 공급사로 거론되는 SK하이닉스의 HBM 수주 범위가 넓어지며 시장 경쟁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백금 가격이 12월 들어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EU(유럽연합)가 오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을 퇴출하려던 계획을 바꾼 영향이다. 31일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백금 가격은 이달 들어 현재까지 약 33% 상승했다. 지난 1986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 29일에는 온스당 2478.50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연간 상승률도 146%에 다다르며 연간 기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가고 있다. 이는 최근 발표된 EU의 자동차 정책 변화 때문이다. EU는 오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 반발과 경기 위축 우려가 높아지자 'e-퓨얼(합성연료)' 사용 차량은 내연기관을 허용하는 등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백금은 내연기관 차량의 배기가스 정화 장치(촉매 변환기)에 핵심 원자재 중 하나로 쓰인다.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이 계속 이어져 백금의 수요도 급락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했다. 일본 미쓰비시 증권은 “12월 발표된 EU의 계획 변경은 백금류 금속(PGM)에 스테로이드 주사 효과를 낼 것”이라며 "EU가 지속적으로 강화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솔리디온테크놀로지(Solidion Technology, 이하 솔리디온)'이 원전 안전성을 높이고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상용화를 뒷받침할 소재 기술 연구에 필요한 미국 정부 보조금을 추가 확보했다. 연속된 공공 연구 자금 확보를 통해 솔리디온은 차세대 배터리 역량을 넘어 원전 분야까지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니오(NIO)가 최근 가속화되던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철회하고,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 CATL로의 회귀를 선택했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BYD와의 배터리 공급 협력이 전격 중단되면서, 글로벌 전기차 업계의 파트너십 지형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신규 브랜드 '온보(Onvo)'의 판매량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비용 절감과 효율성 극대화를 꾀하려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