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건설기계 부문이 오는 2030년까지 누적 매출 70조원과 글로벌 '톱5' 진입을 목표로 한 장기 비전 아래, 유럽 진출 30주년을 기점으로 현지 시장 확대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지역에서 톱5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공식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5일 영국 건설업 전문매체 Construction Briefing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 부문은 유럽 시장 진입 30주년을 기념하며 유럽 톱 5 시장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목표를 선언했다. 이 같은 유럽 시장 목표는 지난 4월 3일 '2025 서울모빌리티쇼' 기자간담회에서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이 발표한 글로벌 톱 5 도약 장기 비전의 연장선이다. 당시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11위권인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의 글로벌 순위를 5위권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장기 목표"라며 "오는 2030년까지 누적 매출 70조 원, 누적 수출 45만 대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건설기계 부문이 차세대 스마트 장비를 앞세워 글로벌 승부수를 띄우는 가운데, 유럽 시장에서는 현지화된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마우리치오 키아로티(Maurizio Chiarotti) HD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모로코 철도청(ONCF)과 전동차 유지보수 합작사 설립을 모색한다. 지난달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연장선에서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모로코에서는 내년 초 정식 계약 체결에 대한 가능성을 제기했다. 전동차 공급과 유지보수 사업을 본격화하고자 모로코가 협상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밥캣이 미국과 유럽 등에서 미국 건설장비 기업인 캐터필러를 상대로 광범위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굴착기와 휠 로더 등 주요 제품의 특허 침해를 주장하며 수입 및 판매 금지와 손해배상을 요청했다. 글로벌 소형장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특허권 사수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두산밥캣 북미법인(Doosan Bobcat North America, Inc)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텍사스 동부지법(EDTX)과 국제무역위원회(ITC), 유럽 통합 특허법원(UPC), 독일 연방 법원에 총 14개 특허에 대한 소장을 일제히 제출했다고 밝혔다. 14개 특허에는 △엔진 속도 제어(특허번호 US 10302027) △차량 주행 제어 시스템(US 8364356) △원격 제어 시스템(US 7831364) △로더 장비에 탑재되는 전기·유압 연결 부품 관리(US 8047760) 기술 △굴착기 전반에 적용되는 조이스틱(US 10934684) 관련 기술이 폭넓게 포함됐다. 두산밥캣은 캐터필러가 경쟁사 장비를 분해해 구조를 분석하고 개별 부품의 CAD(Computer-Aided Design) 도면을 만들어 장비 개발에 적용했다고 비판했다. 굴착기와 휠
[더구루=오소영 기자] 튀르키예 앙카라시 대표단이 철도차량 66량 입찰을 앞두고 현대로템 사업장에 실사를 나왔다. 현대로템의 현지 생산법인인 현대유로템을 찾아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약 30년 동안 현지에서 수주 실적을 쌓은 현대로템의 노하우를 접목하고 미래 대중교통망 구축 협력을 모색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앙카라 시당국은 튀르키예 사카르야주 아다파자르시에 위치한 현대유로템 공장을 방문했다. 앙카라시에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기업 'EGO(EGO Genel Müdürlüğü')' 관계자도 동행했다. 시 대표단은 공장을 시찰해 생산라인과 품질 관리 현황을 살피고 현지에서 생산되는 주요 차량의 세부 사양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향후 신규 철도차량 66량 입찰 계획을 공유하며 현대로템을 잠재 파트너로 꼽았다. 현대로템은 튀르키예 교통망 형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1996년 아다나 경전철 36량을 시작으로 2001년 이스탄불 지하철 92량, 2008년 마르마라이 전동차 440량, 2012년 이즈미르 전동차 120량을 수주했다. 2014년 이즈미르시 트램과 2015년 안탈리아시 트램을 따냈고, 2017년 이스탄불과 전동차 120량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올해 중국 휴머노이드 6축 센서 출하량이 1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6축 센서는 가성비를 앞세워 폭발적인 성장세를 유지, 3년 내 연간 10만 대 이상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볼보건설기계(Volvo Construction Equipment)가 유럽 시장 수요 급증에 대응해 스웨덴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 생산 거점을 대폭 확장한다. 약 1000억원을 투입해 새로운 크롤러 굴착기 조립 공장을 건설하며, 연간 최대 3500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는 한국, 미국 등을 포함한 글로벌 생산 시설 강화 계획의 핵심으로, 향후 친환경 전기 모델과 디젤 모델을 모두 아우르는 유연한 생산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29일 볼보건설기계에 따르면 볼보건설기계는 스웨덴 에스킬스투나에 크롤러 굴착기 전용 조립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7억 스웨덴 크로나(약 1079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6월 발표된 총 25억 스웨덴 크로나(약 3853억원) 규모의 글로벌 굴착기 생산 역량 강화 패키지의 일환이다. 신설 공장은 약 3만 평방미터 규모로, 연간 최대 3500대의 굴착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 측은 2026년 상반기 건설을 시작해 프로젝트 착수 후 2년 이내 생산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 공장에서는 14톤에서 50톤에 이르는 중대형 크롤러 굴착기를 생산한다. 특히 전기 굴착기와 내연기
[더구루=김예지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동부 보헤미아 지역의 핵심 에너지 시설인 오파토비체(Opatovice) 발전소 6호기 현대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20년 터빈 발전기(TG)5호기, 지난 2023년 TG3호기에 이어 같은 발전소에서 세 번째로 확보한 프로젝트다. 현지에서 '3연속 수주'에 성공하며 기술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28일 두산스코다파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신규 복수식 터빈과 콘덴서 공급 △기존 발전기 수리 △난방수 히터 신규 설치 △배관·철골 구조물 전면 개선 등 6호기 TG 전체의 현대화를 포함한다. 사업은 설계·조달·시공(EPC)을 모두 아우르는 '턴키(일괄 공급)'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파토비체 발전소는 현재 석탄 중심 발전에서 벗어나 가스 기반 복합화력(CGT)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맞춰 핵심 증기터빈의 단계적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새 터빈들은 현재의 석탄 운전 모드와 향후 천연가스 기반 복합화력 운영 모두를 지원하도록 설계돼 전환 과정에서도 지역 난방 공급의 안정성이 보장될 전망이다. 이 발전소는 파르두비체(Pardubice), 흐라데츠크랄로베(Hradec Krá
[더구루=김예지 기자] LIG넥스원이 인수한 미국 로봇업체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이 프랑스군 132 견 보병연대 소속의 숙련된 셰퍼드 군견과 '짝'을 이뤄 임무를 수행하는 혁신적인 훈련에 투입됐다. 프랑스군이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해 첨단 로봇 기술과 전통 군견의 역량을 결합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군 당국은 위험하고 복잡한 임무 환경에서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진 두 자원의 시너지 창출 가능성에 주목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두산이 글로벌 반도체·무선 기술 기업인 스웨덴 시버스 세미컨덕터스(Sivers Semiconductors, 이하 시버스)와 손잡고 차세대 위성통신(SATCOM)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양사는 미래 위성통신 기술 주도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차세대 Ka-밴드 전자식 빔조향 안테나(ESA) 패널을 공동 개발하며, 한국 위성통신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SATCOM 시장 공략에 나선다. 26일 시버스에 따르면 시버스와 (주)두산 전자BG는 최근 약 150만달러(약 20억원) 규모의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시버스가 자체 개발 중인 Ka-밴드 위성통신용 빔포밍 IC(BFIC)를 기반으로 ESA 패널을 공동 설계·제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버스는 고출력·저잡음 특성을 갖춘 차세대 무선주파수(Radio Frequency, RF) 칩을 제공하고, 두산은 첨단 소재와 정밀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안테나 패널 제작과 시스템 검증을 담당한다. 이번 협력으로 개발되는 ESA 패널은 멀티빔·멀티궤도 동시 연결이 가능해 고속·고품질 위성통신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해당 기술이 이동형 단말기부터 고성능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로템이 모로코 국영 철도청(ONCF)과의 최종 계약을 통해 벵게리르에 물류기지 및 생산 공장 구축을 확정했다. 철도 차량 및 정비 부품 관련 파트너십을 포함한 현지 시설 건설 비용이 모두 포함된 이번 사업은 총 15억 달러(약 2조 2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현대로템은 이곳을 활용해 오는 2030년까지 2층 전기열차 110량을 납품한다. 현대로템은 이 프로젝트를 모로코 철도 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아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24일 모로코 매체 le360.ma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최근 라바트에서 ONCF와 2층 전기열차 공급을 위한 최종 계약을을 통해 생산 공장에 이어 물류기지 구축을 확정지었다. 구체적인 부지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대로템은 현지 생산 및 인력 교육을 통해 현지 직원들이 차량 운용과 유지보수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현지 거점까지 마련하며 대규모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지난 8월 라바트에서 열린 현지 지사 개소식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현대로템은 ONCF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9월부터 모로코 전동
[더구루=정예린 기자] 철도차량·전기버스 생산기업 우진산전이 아폴로900(전장9미터급) 수소버스를 첫 출고했다. 우진산전은 올해 첫 출고를 시작으로 내년 90대, 이후 점진적으로 연간 200대까지 판매량을 확대해 국내 저상 중형 수소버스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24일 우진산전에 따르면 지난 20일 경북 김천산업단지에 위치한 우진산전 김천공장에서 우진산전 김정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김천시청 관계자, 버스회사 관계자, 수소내압용기 제조업체 등 각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폴로900 첫 출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아폴로900 수소버스는 28.8kg의 수소탱크용량, 74.8KW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최대주행가능거리 708km, 수용인원 41명의 9미터급 저상버스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덴마크 '헬름스 TMT-센트렛 A/S(이하 헬름스)'를 딜러사로 선정했다. 딜러사를 추가하고 건설장비 수요가 반등하고 있는 북유럽을 공략한다. 23일 헬름스에 따르면 내년부터 HD현대건설기계의 건설장비를 덴마크와 노르웨이 시장에서 공급한다. 최신 건설장비와 유지보수 서비스로 HD현대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951년 설립된 헬름스는 3대째 이어진 가족기업이다. 덴마크의 헤르닝과 오르후스, 링스테드에 물류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르웨이 전역에 네트워크망을 구축했다. 건설과 농업, 임업, 골프 등 다양한 곳에서 쓰이는 건설기계를 공급해왔다. 야콥 헬름스(Jakob Helms) 헬름스 대표는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에 HD현대건설기계의 고품질 장비 판매와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이번 확장은 당사 제품 포트폴리와 완벽히 부합하며 이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층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HD현대건설기계는 고객과 접촉할 채널을 확대하며 유럽에서 건설장비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유럽은 북유럽을 중심으로 건설장비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3분기 유럽 매출액이 1278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