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는 19일 롯데는 상전(象殿)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5주기를 맞는다. 지난 1년 롯데는 녹록지 않은 시간을 보내며 유례 없는 변화를 준비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롯데가 역사적 변곡점을 맞았다고 분석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는 17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 신 명예회장 흉상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하는 방식으로 추모식을 개최한다. 롯데그룹 안팎의 상황을 고려해 신동빈 회장과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을 비롯한 사장단 중심으로 추도식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5주기 추모식은 되도록 조용하게 치른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상반기 롯데 사장단회의(VCM)'를 같은 날 진행한 것과 달리 추모식 이외에 다른 행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국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VCM 일정을 앞당겼다. 이번 상반기 VCM은 예년보다 7~10일 정도 앞당겨 개최된 것이다. 그만큼 그룹 위기의식을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9일 신동빈 회장이 강도 높은 목소리로 위기의식을 강조하고 '역대급 쇄신'을 주문했다. 80명 넘는 그룹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강력한 체질개선 의지를 다진 것이다. 지난해 말 불거진 유동성 위기설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웨이가 신제품 '비렉스(BEREX) 트리플체어'를 출시하고 리클라이너 안마의자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가정용 위주였던 리클라이너 의자 시장이 업무용으로 확대되며 관련 수요가 늘어나자 비렉스 트리플체어를 전면에 내세워 관련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코웨이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비렉스 트리플체어를 론칭했다. 몰입, 휴식, 회복의 3가지 기능성을 갖춘 다기능 체어다. 필요에 따라 사무용 의자, 리클라이너 소파, 안마의자 등으로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을 적용해 서재, 사무실, 거실 등 어느 공간에서도 조화를 이루도록 개발했다. 또 △잉크 블랙 △와인 레드 △카멜 브라운 △다크 브라운 △토프 베이지 등 5가지 색상을 준비해 인테리어 분위기와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했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비렉스 트리플체어에는 탄탄한 헤드 쿠션과 사용자 맞춤 조정 등받이 등도 탑재돼 목과 머리, 허리를 편안하게 지지해준다. 업무나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착좌감을 경험할 수 있다. 휴식이나 안마가 필요할 때는 최대
[더구루=이연춘 기자]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새해 ‘숏폼’ 서비스를 확대하며 쇼핑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11번가는 30초 내외 짧은 동영상(숏폼) 기반의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레이(PLAY)’ 서비스를 11번가 고객과 셀러 누구나 직접 찍은 영상을 올려 공유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형태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전문 콘텐츠 제작자와 11번가가 자체 제작한 영상을 제공해왔다. 고객과 셀러가 직접 ‘플레이’를 통해 11번가 판매 상품과 관련한 숏폼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쇼핑 콘텐츠가 더욱 풍부해지고 숏폼을 선호하는 10~20대 고객과의 접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1번가 입점 셀러들도 자신의 판매 상품을 숏폼 형태로 소개할 수 있어 상품 노출이 필요한 중소판매자들의 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 영상은 11번가 판매 상품과 연관된 쇼핑 콘텐츠라면 모두 가능하다. 제품 사용 후기, 상품 활용법 추천, 살림 정보, 일상생활 꿀팁 등 다채로운 내용을 올릴 수 있다. 등록한 숏폼은 11번가의 검수를 거쳐 노출된다. 최근 유행하는 숏폼 플랫폼들처럼 영상 내 댓글, 좋아요, 공유 기능이 제공되며 관심있
[더구루=김형수 기자]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t’order)가 글로벌 태블릿 주문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리더십을 강화했다. 야놀자를 전세계 시장을 아우르는 여가 플랫폼으로 성장시킨 주역을 영입하고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티오더는 최근 엄태욱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했다. 엄태욱 CTO는 티오더 △개발 환경 평가 △태블릿 메뉴 솔루션 개발 감독 △광고 및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시장 진입 총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티오더는 네이버, NC소프트, 야놀자 등 내로라하는 대형 국내 IT 기업에서 커리어를 쌓은 디지털 플랫폼 구축·데이터 처리 부문 전문가 엄 CTO가 지닌 역량과 노하우가 티오더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테이블 주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엄 CTO는 야놀자 플랫폼실장·플랫폼유닛장에 이어 CTO를 역임하며 야놀자가 국내 숙박 플랫폼에서 레저·항공권 예약·해외 숙박·라이브 방송 등을 포괄하는 글로벌 기술 플랫폼으로 탈바꿈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놀자는 지난해 3월 기준 아시아·유럽 27개국에 49개 해외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온스타일이 모바일 앱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14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2월 온라인쇼핑 카드결제 금액(체크·신용카드 기준) 순위에서 CJ온스타일(3003억원)이 쿠팡(3조2300억원)과 G마켓(3875억원)에 이어 3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온라인쇼핑 업종에서 카드 결제 증가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CJ온스타일었다. 이번에 3위에 오른 CJ온스타일의 카드 결제 금액은 전월(2826억원)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2월 1인당 결제 단가가 가장 높았던 기업도 CJ온스타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CJ온스타일은 이번 순위 상승에 대해 지난해 히트 브랜드를 총망라한 행사인 ‘2024 온스타일 어워즈’ 성과와 한파로 인해 패션, 뷰티 상품군의 호조가 12월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12월 패션 상품 구매 고객수는 전년비 18%, 건조해진 피부 관리에 뷰티 상품 구매 고객수는 17% 신장했다. 12월 CJ온스타일 MAU(월간활성이용자수) 역시 전년비 10% 이상 늘었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4월 모바일 앱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바 있다. 모바일과 TV를 결합한 영상 쇼핑 플랫폼으로 탈바
[더구루=김형수 기자] LX하우시스가 독일에서 개최되는 대형 건축·인테리어자재박람회에 참가해 유럽 시장 판로 확대를 모색한다. 국내 건설경기 전망이 어둡고 부동산 시장도 얼어붙으면서 내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낮은 반면, 한류와 인테리어 고급화 영향 등으로 해외 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인조대리석, 프리미엄 바닥재 등을 대거 선보이고 현지 시장 공략 방안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오는 17일까지 독일 뮌헨 소재 컨벤션센터 '트레이드페어 센터 메세 뮌헨'(Trade Fair Center Messe München)에서 열리는 건축·인테리어자재박람회 'BAU 2025'에 참가한다. 지난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지난 1964년 시작돼 격년으로 개최되는 BAU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축 자재 및 건축 시스템 관련 박람회로 꼽힌다. 올해의 경우 전세계 49개국에서 2260개 이상의 건축·인테리어 자재 관련 기업이 참가한다. 19만명 규모의 관람객이 박람회 현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LX하우시스는 전시회 기간에 현지 유통업체, 건축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 등을 개최해 공략 속도를 더 높인다는 구상이다. 현장에 홍보 부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면세점이 이탈리아 패션·뷰티 브랜드 몽클레르와 손잡고 향수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뷰티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면세점은 몽클레르와 협력해 다음달 19일까지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 9층에서 체험형 몽클레르 향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현대면세점은 해당 팝업스토어를 통해 몽클레르 향수 '레 소메'(Les Sommets) 콜렉션을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레 소메 콜렉션은 산·숲 등에서 야외활동을 즐기는 남성 소비자들을 겨냥해 개발한 콜렉션이다. 해당 콜렉션은 △화이트 머스크와 시더우드 향을 강조한 어퍼 몽타뉴(Haute Montagne) △캐시미어·베르가못 향이 특징인 라 코르디(La Cordee) △핑크페퍼·베르가못 등의 향을 살린 르 부아 글라스(Le Bois Glace) △화이트 머스크·샌달우드 향이 어우러진 르 솔스티스(Le Solstice) △블랙페퍼·우디 향이 조화를 이루는 레 로시 누와(Les Roches Noires) 등 5종으로 구성됐다. XR(확장현실) 기반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몽클레르 브랜드를 상징하는 알프스 암벽 설산을 탐험하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오세아니아 법인장을 전면 교체했다. 지난해 연말 정기 인사를 통해 롯데면세점 지휘봉을 잡은 김동하 대표의 오세아니아 시장을 확대를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이성렬 신임 오세아니아 법인장을 선임했다. 이 법인장은 전임 스티브 팀스(Steve Timms) 법인장에 이어 롯데면세점이 호주·뉴질랜드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는다.<본보 2024년 12월 03일 참고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 수장 전격 교체 …"새술은 새부대에 "> 롯데면세점은 호주 면세기업 JR 듀티프리(JR Duty Free)로부터 호주·뉴질랜드 지점 5곳을 인수하고 오세아니아 사업을 본격화한 지난 2018년부터 근무하며 이 법인장이 쌓은 역량과 노하우가 현지 시장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에서 22년째 근무 중인 이 법인장은 구매·물류·MD 등 다양한 분야 경험을 갖춘 회사 내 대표적 '면세통'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3년 롯데면세점에 입사해 구매 부문 어시스턴트 매니저·물류 혁신팀 매니저·럭셔리 패션 MD팀 디렉터 등을 지낸 이 법인장은 지난 2018년 오세아니아 법인 부사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가 미국 자회사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 수장을 전격 경질하고 리더십을 교체했다. 북미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의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정 회장은 지난달에 이어 오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 등으로 미국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마트, 美 자회사 뉴시즌스마켓 리더십 교체 10일 업계에 따르면 뉴시즌스마켓은 낸시 리볼드(Nancy Lebold) 최고경영자(CEO)를 경질했다. 지난 2021년 선임 이후 4년 만이다. 뉴시즌스마켓은 소매 부문 수석부사장직(Senior Vice President of Retail)을 신설하고, 데이브 카우더(Dave Kauder)를 소매 부문 수석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카우더 수석부사장은 낸시 리볼드 CEO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게됐다. 뉴시즌스마켓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마트는 북미 소매 업계에서 20년 이상의 커리어를 쌓은 데이브 카우더 수석부사장이 지닌 역량과 노하우가 뉴시즌스마켓 장기적 성장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브 카우더 수석부사장은 지난 2016년 뉴시즌스마켓에 부사장으로 입사해 MD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비상경영에 이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사업 재편에 나섰다. 중국 수요 부진, 장기화된 고환율로 올해 업황도 어두운 가운데 경영 효율화 등 본격적인 수익성 제고에 돌입했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플랜B'를 모색해 포트폴리오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플랜B' 첫 단추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MG(Major Guest·중국인 보따리상) 거래를 축소한다. 김동하 대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면세점은 경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송객수수료 부담이 높은 다이궁 의존도를 줄이고 단체 관광객·개별 여행객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 내실있는 외형 성장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면세점을 비롯한 국내 면세기업들은 다이궁을 유치해 매출을 증대할 목적으로 송객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이들에게 구매 상품 금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지급하며 출혈 마케팅을 펼쳤다. 이같은 방식을 통해 매출은 늘어났으나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실속없는 성장이라는 지적이 적지않았다. 실제로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3분기 올린 매출은 7994억원으로 전년대비 8%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4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
[더구루=이연춘 기자] 홈플러스가 ‘사모펀드의 적대적 M&A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내용 중 인력난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근로조건 악화→노동 인력 감소→근로조건 악화’라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일부 주장에 대해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8일 홈플러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에서 열린 ‘사모펀드의 적대적 M&A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에서 언급된 내용 중 홈플러스와 관련 잘못된 내용이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해당 토론회의 발제자 중 한 명인 법무법인 ‘여는’의 조혜진 변호사는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2015년 홈플러스 직접고용인원이 2만5000명이었으나, 2024년 1만9500명으로 감소했고 협력업체 직원도 4000명 가량이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가 임금인상을 하지 않고 자연감소 인력에 대한 충원도 하지 않아 직원들이 인력난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퇴사가 이어졌다는게 조 변호사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는 임직원 수가 2015년 대비 감소한 것은 사실이나, 대형마트의 인력감소는 업계의 공통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최근 온라인 플랫폼업체의 급격한 성장 및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 미국 관계사 쓰리식스티(3Sixty)가 해외에서 열린 면세 시상식에서 '올해의 기내 및 옴니채널 면세점'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2년 연속 수상 기업으로 선정되며 쓰리식스티가 글로벌 플레이어로 명실공히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호텔신라는 지난 2019년 쓰리식스티 지분을 인수했다. 8일 영국 면세 유력매체 DFNI에 따르면 쓰리식스티는 '프런티어 어워즈 2024'(Frontier Awards 2024) '올해의 기내 및 옴니채널 면세점'(Inflight & Omnichannel Retailer of the Year)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지난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해당 부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 10월 프랑스 칸에서 시상식이 개최됐다.<본보 2023년 10월 6일 참고 '신라면세점 관계사' 美 쓰리식스티, '올해 기내 면세점' 수상> DFNI가 주최하는 프런티어 어워즈는 글로벌 면세업계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시상식으로 꼽힌다. 면세점, 브랜드, 공항 등 글로벌 면세 관련 사업자 가운데 해당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업체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