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도화엔지니어링이 키르기스스탄 에너지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수자원 보유국가로, 최근에는 풍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도화엔지니어링를 중심으로 한 한국 기업 대표단이 20일(현지시간) 타알라이베크 이브라예프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에너지 분야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 한국 기업 대표단은 각사의 에너지 프로젝트와 전문성을 발표하며 협력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이브라예프 장관은 한국 기업들의 관심에 감사를 표하며 태양광, 풍력, 수력 발전소 등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청정에너지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논의했으며 협상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공동 이니셔티브를 구체화하는 한편 협력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실무 회의를 조직하기로 합의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수자원 보유국가로 전력의 80% 이상을 수력으로 발전한다. 총 수력 발전 잠재력은 약 1400억kWh(킬로와트시)로 추산되는데, 이는 중앙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수력 발전 강화를 위한 추가 자금도 확보했다. 키르기스스탄 에너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미국 태양광 사업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텍사스 1위 태양광 사업자'로 자리 잡은 OCI에너지가 이스라엘 회사와 손잡고 260㎿ 규모 텍사스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텍사스에서 얻은 자신감을 토대로 미국 전역으로 발자국을 넓히며 장밋빛 미래를 그리고 있다. OCI에너지는 20일(현지시간) 아라바 파워와 '프로젝트 선로퍼(Project SunRoper)' 수행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OCI에너지와 아라바 파워는 텍사스주 와튼 카운티에 260㎿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연내 착공할 계획으로, 완공 후 미국에서 가장 전력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핵심 청정에너지 공급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 설립된 아라바 파워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주 무대로 태양광 사업을 하는 회사다. 현재까지 570㎿ 규모 발전소를 지었고, 269.5㎿ 규모 발전사업을 개발 중이다. OCI와도 2021년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인수하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텍사스주 유밸디 카운티 소재 200㎿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 선레이'를 샀다. 이 발전소는 작년 9월 가동에 돌입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기업가연합(RSPP)이 러시아에서 이탈한 외국 기업의 시장 복귀 조건으로 필요한 것은 '바이백 옵션(콜옵션)'이 명시된 법적 문서라고 밝혔다. 철수 시 법적문서에 바이백 조건 등이 명시돼 있다면 쉽게 복귀가 가능하지만, 영구적으로 떠날 경우 복귀는 힘들다는 의견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기업들이 "이르면 2분기부터 러시아 시장에 되돌아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에서 철수했던 한국 기업의 복귀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러시아 국부펀드인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국·러시아 장관급 회담에서 "일부 미국 기업들이 빠르면 2분기부터 러시아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 철수로 인해 3000억 달러(약 430조원) 이상의 손실을 봤으며, 미국 대표단도 이 규모에 놀라움을 표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석유 기업 일부가 러시아에서 다시 사업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이미 많은 시장 부문이 다른 기업들로 채워진 만큼 미국 기업들의 복귀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우 전쟁 발발 이후 서방 기업이 대거 러시아 철수를 선언했지만, 러시아 당국의 강력한 규제와 소비 회복 등의 이유로 상당수가 여전히 현지에서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외국 기업의 자산 매각을 어렵게 하기 위해 매각 시 50% 할인 적용과
[더구루=김은비 기자]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2025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Top 100 Global Innovators)'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KT&G도 함께 이름을 올리며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일 미국 인공지능(AI) 법률 기술 기업 렉시스넥시스(LexisNexis)는 글로벌 경제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 명단인 '2025년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을 발표했다. 렉시스넥시스는 자사의 지식재산권(IP) 관리 및 분석 솔루션 브랜드 '렉시스넥시스 지식재산권 솔루션(LexisNexis Intellectual Property Solutions)'의 특허 자산 지수(Patent Asset Index) 방법론을 활용해 약 1600만 개에 달하는 글로벌 특허 패밀리 데이터를 분석,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화, 무선 연결, 모바일 기기 확산 등으로 인해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기술 융합을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는지에 주목했다. 자율주행차, 전기차, 5G, 생명공학·제약, 정보기술(IT) 등 각자의 분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튀르키예에서 '장밋빛' 미래를 그리고 있다. 계열사들을 통해 튀르키예 현지 협력사와 함께 중장기적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 마련에 나서고 있다. 현지 협력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땅과 바다를 모두 아우르는 영업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유럽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간다. 19일 루하 일렉트릭(Ruha Elektrik, 이하 루하)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과 해양 기자재 공급을 위한 포괄적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03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설립된 루하는 현대중공업 시절부터 튀르키예 현지에서 HD현대일렉트릭의 제품 공급을 맡고 있다. 20년 이상 파트너십을 이어오며 초고압 변압기, 원자로냉각재펌프(RCP) 전동기 등 대표 제품을 앞세워 악쿠유 원전과 이스탄불 상수도 프로젝트에서 협력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일렉트릭과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사업 역량을 입증한 루하와 손잡고 튀르키예 해양 기자재 시장을 공략한다. 튀르키예에서 선박 부품을 선보이는 한편 해양 프로젝트 참여를 통한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고객사 풀을 확대한다. 튀르키예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세계 무역의 중심지다. 지리적인 특성 때문에 여러 국적의 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HMM과의 법적 공방에서 우위를 점했다. 법원이 삼성전자가 HMM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우선적으로 심리하기 위해 HMM의 소송을 일시 중단시키며 HMM의 '맞불 작전'에 제동이 걸렸다.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법원은 최근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소송 정지 요청(Motion to Stay Case)'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HMM이 이 법원에 제출한 소송은 삼성전자가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를 통해 진행중인 법적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보류돼 본안 심리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삼성전자의 요청을 받아들여 HMM 소송을 연기하는 대신 FMC 소송의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전달해 법원이 사건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4월25일부터 60일마다 △FMC 사건 진행 상황 △예상 심리 일정 △주요 마감 기한 등을 포함한 정보를 보고하라고 명령했다. 양사 간 법적 분쟁은 작년 6월로 거슬러 올라 간다. 삼성전자는 HMM이 2020년 중반부터 반복적이고 만성적으로 내륙 운송 의무를 지키지 않아 손해를 입었다며 FMC에 소장을 접수했다. HMM 상선의 잘못으로 체선료(하역 지연으로 발생하는 비
[더구루=홍성환 기자] 경남 거창금광 개발 사업이 인허가 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와 회동했다. 2017년 양해각서(MOU) 체결 후 8년 동안 지속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며 양국 무역 촉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15일 KADIN과 알씨티아이플러스 등 외신에 따르면 윤진식 KITA 회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KADIN 사옥을 방문했다. 아니냐 노비안 바크리(Anindya Novyan Bakrie) 회장을 비롯해 KADIN 임직원과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KITA는 지난 2017년 KADIN과 양국 무역 활성화에 협력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었다. 이번 만남을 통해 우호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자고 뜻을 모았다. 바크리 회장은 회동 직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KITA는 7만6000개 이상 회원사를 보유하며 다양한 국가에서 무역과 투자 활동에 집중하는 기관"이라며 "한국과의 협력은 인도네시아 중소기업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연간 5%대의 경제성장률을 자랑하는 대표 신흥국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포스코, 롯데 등 2000개 이상 기업이 현지에 진출했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대(對)인도네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가 미국 콜로라도 강 유역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기로 했다. 메타는 이번 이니셔티브 참여로 물 손실을 줄이고 콜로라도 강 유역의 물 부족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텍사스주가 물 인프라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선언하며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기업 유입으로 인해 인구가 급증하면서 식수는 물론 기업 용수 등 수자원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15일 텍사스 주정부에 따르면 그렉 애벗(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는 최근 물 인프라 투자 계획을 비상 우선 순위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식수는 물론 기업 용수에 대한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판단에서다. 이 계획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자원 확보를 골자로 한다. 애벗 주지사는 기존 시설 유지 및 확장을 위해 10억 달러(약 1조4440억 원)를 추가 배정했다. 텍사스주는 현재까지 '텍사스 주 물 인프라 펀드(SWIFT)' 프로그램을 통해 130억 달러(약 18조7720억 원) 이상을 저금리 또는 무이자 대출로 제공해온 바 있다. 구체적으로 △텍사스 역사상 최대 규모 단일 투자 및 향후 10년간 매년 10억 달러 투입 △해수 담수화 및 수자원 이전 프로젝트 확대 △농촌 지역 유지·보수 지원 확대 △물 인프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장기적 재원 확보 등을 제시했다. 그 밖에도 '뉴 워터 서플라이 포 텍사스(New Water Supply for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사이버 취약성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북한이 랜섬웨어(ransomware⋅몸값 요구하는 악성 코드)와 사이버 사기를 통해 탈취한 돈으로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를 개발해왔다는 주장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전기차(EV) 시장의 새로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기차 가치 사슬의 핵심인 스페인 배터리 셀 제조 설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폭스바겐은 독일 잘츠기터(Salzgitter) 공장을 시작으로 스페인 발렌시아(Valencia), 캐나다 세인트 토마스(St. Thomas) 등에 기가팩토리를 구축, 표준화된 프로세스·장비·워크플로우를 적용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세계 최초로 거점 간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에어택시 상용화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