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이하 글랜우드PE)가 1조4000억원 규모의 LG화학 워터솔루션 사업부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새로운 사명 '나노H2O(NanoH2O)'를 내걸며 독립 법인으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했다. 2일 나노H2O에 따르면 회사는 글랜우드PE 품에 안긴 직후 공식적으로 사명을 '나노H2O'로 변경하고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 기업 이미지)를 발표했다. 이는 LG화학이 지난 2014년 인수한 미국 수처리 필터 업체 나노H2O의 오리지널 브랜드명을 부활시킨 것이다. 막(멤브레인) 기반 수처리 분야에서의 기술적 정통성과 전문성을 강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글랜우드PE는 LG화학 내에서 비핵심 자산으로 분류돼 투자가 부족했던 워터솔루션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설비투자(CAPEX) 확대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인수 마무리 직후인 1일, 2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나노H2O는 이 자금을 청주 RO멤브레인(역삼투막) 라인 증설 등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나노H2O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필터 교체를 비롯한 사업 전반의 디지털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대표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생산기업인 창신신소재(恩捷股份)가 중국 배터리 분리막 제조장비 전문기업을 인수해 리튬 배터리 분리막 산업 체인 통합을 추진한다. 창신신소재는 분리막 자체 생산공정에 제조 설비를 결합해 분리막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는 목표이다. 분리막은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4대 핵심소재로 꼽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튀르키예 고에너지(GO Enerji)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협력한다. ESS용 배터리셀을 공급하고 고에너지의 신공장에서 배터리팩 생산을 돕는다. LG의 배터리 기술에 고에너지의 현지 친환경 에너지 사업 노하우를 더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2일 튀르키예 투데이와 데일리 사바흐 등 외신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고에너지에 ESS용 배터리셀을 제공하고 배터리팩 기술을 지원한다. 중국 남경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셀을 고에너지의 신공장에 납품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칸 알디즈 고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튀르키예 앙카라에 ESS용 배터리팩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초기 투자비는 약 4500만 유로(약 700억원), 연간 생산능력은 2.6GWh로 예상된다. 내년 2분기 양산을 목표로 한다. 알디즈 CEO는 총 10억 유로(약 1조7070억원)를 쏟아 생산능력을 약 7.5GWh로 키우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고용 인원도 100명에서 900명으로 늘리고 연구·개발(R&D) 센터도 설립해 LG와 제조부터 R&D까지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알디즈 CEO는 LG와의 협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연방정부가 앨버타 주정부와 원자력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양측이 최근 맺은 원유 파이프라인 건설 관련 MOU에 포함된 내용으로, 향후 캐나다 에너지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스마트폰 생산 법인에서 처음으로 베트남 국적의 고위 임원을 배출했다. 글로벌 생산 거점 가운데 현지 출신 인재가 상무(Vice President)급으로 승진한 것은 이번이 최초로, 삼성의 베트남 투자 30년을 기점으로 '현지 인재 중용'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응우옌 호앙 지앙(Nguyễn Hoàng Giang)를 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우옌(SEVT) 상무로 공식 임명했다. 이는 삼성 베트남 생산 법인에서 현지인이 상무직에 오른 첫 사례이자, 삼성전자의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 법인 전체를 통틀어 최초의 현지 국적 상무다. 지앙 상무는 △지난 2010년 삼성전자 베트남(SEV)에 입사한 뒤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스마트폰 생산 부문장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부품 생산 및 색 구현 기술 부문장을 맡으며 생산 효율·품질 혁신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삼성전자는 특히 지앙 상무의 공정 혁신 능력과 조직 운영 역량, 전략적 판단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지앙 상무는 삼성전자 베트남과 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우옌의 주요 생산·운영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하이퐁시 인민위원회가 LG 계열사들(LG전자와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이 집결한 하이퐁 캠퍼스를 찾았다.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인 LG가 스마트시티 조성을 지원하고 생산에 이어 연구 거점을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LG디스플레이도 남은 투자를 차질없이 이행해 줄 것을 주문하고 투자 지원을 약속했다. 1일 하이퐁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레 응욱 차우(Lê Ngọc Châu) 위원장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짱주에(Tràng Duệ) 공업지대에 위치한 'LG하이퐁 캠퍼스'를 방문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과 만나 올해 실적과 내년도 사업계획을 공유받았다. 차우 위원장은 LG그룹에 투자 확대와 협력사들의 입주를 주문했다. LG전자에 스마트시티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하이퐁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할 것을 요청했다. LG디스플레이에도 남은 투자를 조속히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까지 약 50억 달러(약 7조3400억원)를 투입했다. 작년 11월 2028년까지 하이퐁 공장에 10억 달러(약 1조46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현지 인민위원회로부터 투자등록증(IRC)을 받았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와 한화가 에스토니아의 차세대 함정 사업자 최종 후보에 올랐다. 스웨덴 사브(SAAB), 에스토니아 발틱 워크보트(Baltic Workboats)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 사업의 수주 실패를 딛고 유럽 시장에서 다시 기회를 만들고자 그리스에 이어 에스토니아 입찰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1일 에스토니아 공영방송 ERR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국방투자센터(ECDI)는 함정 4척 사업의 쇼트리스트로 △HD현대중공업 △한화 △사브 △발틱 워크보트를 선정했다. 한화는 한화오션의 지원을 토대로 한화시스템이 주도해 입찰에 참여했다. 에스토니아는 이번 입찰을 통해 연해 작전용 함정과 근해 작전용 함정 각각 2척씩 조달한다. 마렉 마도르 ECDI 항공·해상·전투차량 전략 담당 매니저는 입찰 대상으로 "약 100m 크기의 대형 함정과 60~80m 크기의 근해 작전용 함정"을 꼽았다. 이어 "유럽의 선박 건조 비용이 가장 비싸고 조선소에 따라 최대 30%까지 차이가 난다"며 유럽 외 지역 조선소에 발주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노 페브쿠르(Hanno Pevkur)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도 "대부분을 국내(에스토니아)에서 진행하길 원하지만 무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퍼셉티아 디바이스(Perceptia Devices, 이하 퍼셉티아)'가 최신 PLL(내부 신호의 위상과 외부 신호의 위상을 동기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회로) 설계를 삼성전자의 14나노미터(nm)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 간 협력이 지속 확대되며 삼성 파운드리 생태계가 넓어지고 고객의 설계 선택지가 한층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중심축으로 인도네시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Viu와의 콘텐츠 협업을 확대한다. 삼성전자 기기·서비스 경험을 스토리텔링에 직접 녹여낸 이번 프로젝트는 동남아 시장 내 브랜드 영향력 강화와 프리미엄 고객층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1일 Viu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네시아와 Viu는 배우 지창욱이 출연하는 신규 리얼리티 시리즈 '아브라카다브라: 완전한 힐링의 은하수(ABRACADABRA: The Galaxy of Ultimate Healing)'를 공개했다. 총 5부작으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는 지난 11월 28일부터 Viu를 통해 독점 공개되고 있다. 스토리텔링 전반에 갤럭시 AI와 삼성전자의 최신 기기 생태계가 주요 구성요소로 포함된다. 시리즈는 지창욱이 인도네시아의 문화와 자연을 따라 힐링과 자기 발견의 여정을 경험하는 내용이다. 촬영지는 △요그야카르타 △발리 △숨바 등 주요 관광지로 구성됐다. 갤럭시 AI 기반 기능과 현지 가이드 역할을 하는 'Genies'와 결합해 몰입형 내러티브를 구현한다. 촬영 과정에서는 갤럭시 Z 플립7·폴드7 시리즈가 주요 장비로 활용됐다. △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과 3200톤(t)급 초계함 2척 추가 건조를 추진한다. 연내 최대 12억 달러(약 1조8000억원) 상당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8년 취역을 목표로 건조에 나서면서 필리핀과 해양방산 협력을 공고히 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BMW가 중국 전기 전기이륜차 기업 루위안 그룹(LUYUAN Group, 이하 루위안)에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모빌리티 콘셉트의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루위안은 BMW가 제공한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중국에서 핵심 사업군인 '반디배(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관련 차세대 기술 특허를 대거 확보했다.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연구개발(R&D) 파트너십 성과를 현지 시장에 빠르게 적용,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2일 중국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달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2018년부터 올 8월까지 출원한 특허 570건을 승인했다. 이는 작년 같은 달(502건) 대비 약 13.5% 증가한 수치다. 승인 절차는 8일에 걸쳐 이뤄졌다. 삼성전자가 관계사 중 가장 많은 275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삼성디스플레이(209건) △삼성SDI(71건) △삼성전기(14건) △삼성E&A(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공정 장비·소재 기업과의 공동 개발 성과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장비 자회사 '세메스(SEMES)'와 함께 개발한 '기판 접합 장치(특허번호 CN120998803A)'는 미세 공정에서 양면·다층 구조를 안정적으로 결합하기 위한 장비 설계 개선 기술로, 고집적 패키징과 첨단 적층 공정의 정밀도를 높여준다. 국내 소재 기업 '디엔에프(DNF)'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