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수현 기자] 중국 정부가 일본을 겨냥한 희토류 및 핵심 광물 수출 규제에 나서면서 일본 산업의 공급망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중국이 경제 안보를 명분으로 수출 허가 절차를 까다롭게 운영하면서 일본 첨단 산업 경쟁력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코트라 및 현지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최근 ‘전략물자 및 기술 수출허가 관리목록’ 개정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되는 희토류 자석과 중간재 통제를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특히 군사적 전용 가능성이 있는 품목은 사실상 수출 금지에 준하는 조치를 내리고 있어 일본 내 수급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분야는 자동차 산업이다. 전기차(EV) 모터의 핵심 부품인 네오디뮴(Nd)과 디스프로슘(Dy) 등 고성능 영구자석 소재의 일본 내 수입량이 전년 대비 급감했다. 이로 인해 닛산 등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 조달 지연에 따른 생산 라인 가동 중단 위기에 직면해 계획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반도체 및 광학 기기 산업도 영향권에 들어왔다. 중국이 갈륨과 게르마늄 등 희귀 금속 수출을 제한하면서 차세대 반도체 공정과 고성능 센서 제조 원가가 급등하고 있다.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중국산 희토류
[더구루=변수지 기자] 국내 카드론 잔액이 43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풍선효과와 급전 수요가 맞물리면서 카드론 규모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3월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994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2%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말 가계대출 관리 영향으로 주춤했던 잔액은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카드론은 담보 없이 간편하게 이용 가능한 ‘불황형 대출’로, 경기 침체기마다 수요가 늘어나는 특성이 있다. 카드론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약 1.6% 늘며 1분기 만에 금융당국이 제시한 연간 목표치(1~1.5%)를 넘어섰다. 현금서비스 잔액도 같은 기간 1.9%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카드론을 가계대출 규제 우회 통로로 보고 관리 강도를 높였다. 카드사에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1~1.5% 수준으로 제한하고, 상반기 내 목표 달성을 요구했다. 카드사들은 이미 목표치를 초과한 상황에서 단기간 내 증가율을 낮춰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 요구를 맞추려면 대출 공급을 제한하는 방식까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시중은행들이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고객 모집에 사활을 걸었다. 전용앱부터 특화점포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외국인 고객 수는 지난달 기준 총 697만 명이나 된다. 외국인 고객을 한 번 유치하면 급여통장부터 카드 결제, 해외 송금, 대출까지 이어지는 ‘락인(Lock-in) 효과’가 크다. KB국민은행은 해외송금 서비스 ‘KB Quick Send’를 출시했다. 수수료와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한편, 8개 외환송금센터를 통해 다국어 상담을 지원 중이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전용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인 ‘SOL 글로벌론’을 통해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전용 앱 ‘우리WON글로벌’을 통해 비대면 계좌 개설부터 전용 인증서 발급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국어 교실 등 정착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외국인 전용 앱 ‘Hana EZ’를 통해 다국어 기반 비대면 계좌 개설과 해외송금 서비스를 지원한다. 더불어 38개 언어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도입했다. 농협은행은 외국인투자기업(FDI)
[더구루=정등용 기자]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양도소득세 신고 시즌이 다가오면서 증권사 간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증권사들은 복잡한 신고 절차를 대신 처리하면서 고객 이탈을 막고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양도소득세 신고 서비스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원천징수되지 않는 분류과세 항목으로 투자자가 매년 5월 직접 신고·납부해야 한다. 양도차익에서 기본공제 250만원을 제외한 금액에 대해 22%의 세율이 적용된다. 환율 적용과 종목별 손익 계산 등 절차가 복잡해 신고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증권은 제휴 세무법인을 통해 신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증권 거래 고객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타 증권사 거래 내역도 합산 신고가 가능하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해외주식 양도차익이 250만원을 초과한 양도세 납부 고객에게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제출 자료를 바탕으로 세금 계산서부터 신고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토스증권은 모바일 최적화에 집중했다. 별도의 PC 접속 없이 MTS 앱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의 1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GS건설과 DL이앤씨의 경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수익성이 악화될 전망이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7% 증가한 1100억원으로 추정된다. 순이익은 780억원으로 460% 급증할 전망이다. 반면 매출은 지난해 3조600억원에서 올해 2조7600억원으로 약 10% 감소할 전망이다. 주택 판매 감소로 매출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택건축 부문의 양호한 수익성 덕에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DL이앤씨는 매출이 1조6600억원으로 전년보다 8% 감소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1100억원으로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170% 늘어난 810억원 수준으로 점쳐진다. 주택과 토목 부문 원가율이 각각 17%와 10% 선으로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의 1분기 매출은 6조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도 1700억원으로 20% 줄고, 순이익 역시 11% 감소한 1500억원으로 예상된다. 주택
[더구루=김수현 기자]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이 장기화되면서 세계 최대 비료 수입국인 인도의 농업 경제가 위기에 직면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물류 마비로 비료 가격이 급등하자 인도 정부가 공급망 다변화와 자급자족 체계 구축을 위한 국가적 대응에 나섰다. 26일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충돌로 인해 중동에서 인도로 향하는 비료 선적량이 급감했다. 인도는 비료 상당 부분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해로 차단에 따른 공급망 위기가 식량 안보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공급망 불안은 즉각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중동발 비료 가격은 단기간에 두 배 가까이 급등했으며, 이스라엘발 가스 공급 중단으로 이집트와 요르단 등 인근 국가의 비료 공장 가동까지 위축되면서 인도의 2차 공급망마저 큰 타격을 입은 상태다. 이에 인도 정부는 파종 시즌을 앞두고 농업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대규모 선제 조달 전략을 가동했다. 중동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러시아 및 벨라루스와의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단일 입찰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당장의 물량 확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인도 비료부 고위 관계자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위헌으로 결정 난 상호관세 환급 절차를 시작했다. '통합 환급처리 시스템(CAPE)'에 수입 신고 번호를 제출하면 검증을 거쳐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기업의 개별 신청이 필요한 만큼 국내 기업도 절차 개시 날짜에 맞춰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26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지난 20일 새로운 환급 시스템인 'CAPE'의 1단계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환급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전 세계 교역국을 상대로 부과한 상호관세가 올해 2월 연방대법원에서 위법 판결을 받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미국 정부는 현재까지 약 1660억 달러(약 250조원)를 징수한 것으로 추산된다. 환급 절차에서는 과거와 비교해 수입업자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기존에는 세관이 보유한 자료를 기반으로 환급이 이뤄졌으나, 이번에는 수입업자가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이를 세관이 검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기업이 직접 환급 대상 거래를 찾아 관련 자료를 정리해야 한다. 방대한 데이터 처리 문제가 환급 절차와 관련해 가장 큰 쟁점으로 꼽힌다. 미 정부는 "3000건
[더구루=김예지 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최근 업계 안팎에서 제기된 '차세대 전기 트럭 프로그램 개발 중단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전동화 전환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드러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보조금 혜택 축소라는 악재 속에서도 오는 2035년 전 모델 전동화라는 '엔드 게임'을 향해 정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정치권과 경제·혁신 정책 싱크탱크 '정보혁신재단(ITIF)'이 한국 정부에 '온라인 플랫폼법'의 입법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연방 하원 공화당 의원 모임 '공화당 연구위원회(RSC)' 소속 의원 54명은 최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인 규제를 즉각 중단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강경화 주미대사에게 보냈습니다. 한국에서 사업하는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인 규제라는 이유에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픽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美공화당 의원들 "쿠팡 등 美기업 차별 중단하라" 주미대사에 서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최대 철도 기업 'JR동일본'과 협력해 해외에서 구매한 스마트폰으로도 현지 교통카드를 즉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환경을 구축한다. 글로벌 갤럭시 사용자의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는 한편 일본 내 모바일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25일 삼성전자 일본법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JR동일본은 최근 내년 상반기 해외에서 출시되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일본 방문객을 위한 '웰컴 스이카 모바일(Welcome Suica Mobile)' 앱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갤럭시 사용자는 일본 입국 직후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해 철도·버스 등 대중교통 탑승과 온·오프라인 쇼핑 결제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그동안 한국 등 일본 외 지역에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폰은 스이카 결제 규격을 지원하지 않아 현지 인프라 이용에 제약이 컸다. 하지만 이번 협력을 통해 내년 신제품부터 해외 판매 모델에도 스이카 연동이 정식으로 지원되면서, 국내 갤럭시 사용자들도 기기 제약 없이 편리하게 일본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모바일 스이카 도입으로 실물 카드 대비 사용자 혜택도 늘어난다. 실물 카드의 유효기간은 28일이지만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가 출자한 프랑스 벤처캐피탈(VC) 코렐리아캐피탈(Korelya Capital)이 투자한 영국 핀테크 스타트업 '호코도(Hokodo)'가 8년만에 사업을 정리했다. 호코도는 폐업 보고서를 발간하고, 사업이 실패한 이유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했다. 호코도 창업자들은 스타트업을 설립,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핀란드 배터리 스타트업 도넛랩의 협력사 경영진이 회사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전고체 배터리 기술과 생산능력을 과장했다는 지적이다. 올해 초 도넛랩의 발표 이후 제기된 의혹이 점차 확산되는 양상이다. 25일 국제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와 헬싱키 사노마트(Helsingen Sanomat) 등 외신에 따르면 라우리 펠토라(Lauri Peltola) 노르딕 나노 그룹 최고상업책임자(CCO)는 "헬싱키 경찰에 도넛랩을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 핀란드 금융감독청과 법무부에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르딕 나노 그룹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 수소 등에 활용되는 첨단 나노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도넛랩의 파트너사다. 지난해 7월 도넛랩으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펠토라 CCO는 도넛랩의 주장이 과장됐으며 대량 생산능력 역시 허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한 모든 말을 강력히 확신한다"며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배터리 상태는 올해 초 마르코 레디마키 도넛랩 최고경영자(CEO)의 발표와 다르다"고 말했다. 펠토라 CCO의 폭로가 확산되자 노르딕 나노 그룹 수장인 에사 파르야넨 CEO는 직접 해명에 나섰다. 펠토라 CCO
[더구루=변수지 기자] 인도 1위 제약사 선파마가 17조 원을 들여 오가논을 인수하면서 단숨에 글로벌 TOP 25 제약사반열에 올라섰습니다. 선파마와 손잡은 대웅제약과 온코닉테라퓨틱스도 전 세계 140개국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결국 우리 국산 신약들이 거대해진 선파마의 네트워크를 타고 전 세계 선진 시장으로 진출하는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픽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美 오가논 품은 '印 선파마'…대웅제약·온코닉테라퓨틱스 기대감 '솔솔'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나토협회(NAOC)가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자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선정을 호소했다. TKMS의 212CD형 잠수함이 성능과 현지화에서 우위를 증명했으며 유럽과의 안보·경제 동맹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