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이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중국, 유럽연합(EU), 미국 등 전통적인 주요 수출국의 교역 환경이 악화되면서 시장 다변화를 통한 수출 활로 확보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는 높은 인구 성장률과 낮은 기술 진입 장벽, 베트남산 제품에 대한 가격 경쟁력이 어필되는 시장으로 베트남 차원의 경제외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수개월 동안 베트남은 아프리카 주요 국가들과의 경제 외교를 강화했다. 쩐 탄 만(Tran Thanh Man) 베트남 국회의장은 세네갈과 모로코를, 부홍 탄(Vo Hong Thanh) 국회 부의장은 코트디부아르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공식 방문했다. 특히 응우옌 신 녓 떤(Nguyen Sinh Nhat Tan) 산업통상부 차관은 세네갈과 모로코의 고위 인사들을 만나 가공식품, 농업기계, 필수 소비재 등 베트남의 수출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세네갈은 베트님이 주목하는 핵심 신흥시장 중 하나다. 쌀, 커피, 후추, 캐슈넛 등 베트남 농산물은 이미 해당 지역에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세네갈을 방문한 자리에서 베트남은, 연간 10만t의 쌀을 세네갈에 공급하기
[더구루=김명은 기자] 일본 담배회사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루마니아에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 기존 시설을 대체해 최첨단 기술과 대규모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신설함으로써 루마니아를 글로벌 공급망에서 더욱 중요한 위치로 격상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JTI는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 외곽에 약 7000만 유로(약 1130억원)를 투자해 첨단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는 앞서 지난 1994년 세워진 파이페라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노후화된 기존 공장을 대체해 신기술과 대형 설비를 갖춘 새로운 공장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JTI의 루마니아 내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현재보다 생산능력을 3배 이상 확대하고 글로벌 수출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신설 공장은 부쿠레슈티 인근의 슈테퍼네슈티 데 조스에 위치할 예정이며, 루마니아의 주요 고속도로인 A0와 A3 교차점 인근에 자리잡는다. 총 면적은 약 6만㎡로, 기존 파이페라 공장의 3배 규모다. 생산, 포장, 원자재 저장, 완제품 창고, 기술 장비 구역 등으로 구성되는 18.3헥타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집트 국영 항공사와 손잡고 항공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연계한 TV 판촉 캠페인을 전개한다. 가전 구매와 여행을 결합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통해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집트법인은 최근 이집트에어(EgyptAir)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2025년형 △QLED △올레드(OLED) △네오(Neo) QLED △더프레임 TV 제품군 구매 고객에 이집트에어 항공권 최대 50% 할인 또는 무료 항공권을 제공한다. 고객은 삼성전자 이집트법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이집트 핀테크 업체 '밸루(VALU)'를 통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선결제·이자·수수료 모두 0%)을 받을 수 있다. 항공권 할인 및 무료 티켓 혜택은 구매하는 TV 모델에 따라 상이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15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와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항공권은 오는 9월 15일부터 사용 가능하다. 삼성전자 이집트법인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최신 TV 제품 판매 촉진과 더불어 현지 소비자들에게 가전 구매와 여행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별화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노스이스턴대학교 연구팀이 스마트폰과 PC의 성능을 '1000배' 끌어올릴 기술을 개발했다. 발전이 정체되고 있는 반도체 기술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이스턴대학교 연구팀은 양자 물질의 전자 상태를 자유자재로 제어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피직스(Nature Physics)'에 게재됐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황화탄탈럼(1T-TaS2)이라는 양자물질을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황화탄탈럼은 상온에서는 전기가 잘 흐르는 도체이지만, 200K(켈빈, 섭씨 -73.15도) 이하의 극저온에서는 매우 짧은 시간동안 부도체가 되는 금속이다. 연구팀은 빛을 이용한 열 소멸(thermal quenching)이라는 기법을 이용해 이황화탄탈럼을 상온에 가까운 210K(섭씨 영하 63도)에서 부도체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또한 수개월간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까지 했다. 연구팀은 빛을 이용해 이황화탄탈럼의 상태를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게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상전이가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즉 도체와 부도체 상태를 자유자재로 만들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가 카이로스 파워와 4세대 원전 상용화에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했다. 차세대 원전 건설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증명했다. [유료기사코드] 9일 ORNL에 따르면 산하 실증 시설인 MDF(Manufacturing Demonstration Facility)는 카이로스 파워, 바너드 건설과 헤르메스(Hermes) 실증로 건설에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먼저 3D 프린터로 거대한 틀인 폴리머 콘크리트 주형(Composite Form)을 제작했다. 이후 현장으로 옮겨 이 틀에 콘크리트를 부어 콘크리트 기둥을 완성했다. 이 기둥은 원자로와 주변 설비에서 방사능의 외부 노출을 차단하는 차폐벽에 해당한다. ORNL은 주형을 통해 수주가 걸린 구조물 시공 기간을 14일로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3D 프린팅을 활용하면 복잡한 곡선이나 기하학적 구조물도 정밀하게 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산업용 3D 프린팅 회사 AES(Additive Engineering Solutions)와 소재 기업 아키텍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아시아와 중동에 이어 중남미 냉난방공조(HVAC) 컨설턴트 초청 행사를 열었다. 데이터센터용 솔루션과 친환경 제품으로 중남미에서 HVAC 사업을 확대한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신흥 시장인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지역에서 HVAC 사업을 확대하며 컨설턴트와도 네트워킹을 강화한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현지시간) 파나마시티에서 'LG LATAM 컨설턴트 클럽(LG LATAM Consultant Club 2025)'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브라질과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 칠레, 파나마 등 주요 중남미 국가에서 HVAC 컨설턴트 30여 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HVAC 최신 트렌드와 응용처별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열관리 솔루션을 강조했으며, AI 기반 에너지 관리 플랫폼 '비컨(BECON)'을 비롯한 '비 하드웨어(이하 Non-HW)' 사업 계획을 알렸다. 또한 중남미에 성공적으로 HVAC를 공급한 사례를 공유했다. 브라질 광산과 멕시코 칸쿤 리조트에 칠러 등 현지 맞춤형 HVAC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홍보했다. R32 냉매를 적용한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아이'의 출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영화관 체인 '애플시네마(Apple Cinemas)'가 원조 애플에게 상표권 침해 소송을 당했다. 향후 소송 결과에 대해 애플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에 애플시네마와 모회사인 샌드 미디어(Sand Media)를 상표권 침해 혐의로 고소했다. 애플은 애플시네마의 브랜드명과 로고가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뿐 아니라 자사의 브랜드 가치를 희석시킨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플에 고소를 당한 애플시네마는 2010년 설립됐으며 주로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운영돼 왔다. 애플시네마는 현재 14개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애플시네마의 사업범위가 한정된 만큼 상표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었다.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애플시네마가 사업범위를 미국 전역으로 확장하고, 100개의 극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결정적으로 애플시네마가 애플의 본사가 위치한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극장을 개장하며 본격적으로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애플은 애플시네마에 지난해 12월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서한을 보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샌드미디어와 애플시네마는 이를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인도 남서부 고아주 경찰에 다목적차량(MPV) '카렌스(Carens)'를 공급한다. 카렌스가 공공기관 차량으로 활약하면서 기아의 브랜드 인지도는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프라모드 사완트 고아 주지사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고아 경찰은 범죄 대응과 치안 강화를 위해 기아 카렌스를 순찰차(PCR)로 신규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고아주에 투입된 카렌스는 △경찰 전용 스트로브 라이트 △데칼 △통신장비 등을 장착, 현지 맞춤형으로 탈바꿈했다. 카렌스는 현지 긴급 대응 통합 시스템 ERSS-112와 연계, △만드렘 △모파 △발푸 △쿤콜림 △카나코나 등 고아 전역에 배치될 예정이다. 기아가 인도 경찰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고있다. 기아는 앞서 지난해 2월에는 펀자브주 경찰에 카렌스 71대를 긴급 대응 차량(ERV)으로 납품한 바 있다. 카렌스는 1.5리터 가솔린 엔진에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한 첨단 다목적차량(MPV)이다.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연비 효율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현지 경찰의 잇단 러브콜은 기아 브랜드 현지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기아는 지난달 인도 내수 시장에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이탈리아 재활용 전문 컨소시엄과 협력해 전자폐기물의 체계적인 수거와 재활용을 확대한다. 이번 협력은 폐가전의 친환경 처리와 자원 순환 구조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이탈리아법인은 '코바트 라에(Cobat RAEE)'와 협력해 지난해 1만3000톤(t)이 넘는 전자폐기물을 수거·처리했다. LG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최신 가전제품의 환경적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폐가전의 올바른 처리와 재활용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재활용 공정은 냉장고에서 약 80.5%, 에어컨에서는 최대 95%에 이르는 자재 회수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회수율은 95%를 넘는다. 이를 통해 △철(62.2%) △플라스틱(16.2%) △폴리우레탄(13.6%) △알루미늄(3.3%) 등 핵심 소재가 회수돼 새로운 생산 공정에 다시 활용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폐기물 관리 차원을 넘어선다. LG전자는 고효율 가전의 사용을 장려하는 동시에 폐제품의 책임 있는 수거와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실현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의 인식 전환은 물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
[더구루=김명은 기자] 편의점 업계가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판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높은 접근성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건강 관리 편의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 이상 '점포 수 확대'로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에 직면한 편의점 업계가 해외 시장 진출과 고부가가치 제품 발굴을 통해 위기 돌파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지난달부터 전국 6000여 개 점포에서 건기식 판매를 시작했다. 가맹점주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어 당초 내년 1분기로 계획했던 판매 시점을 반년 앞당겼다. 종근당, 동화약품 등 제약사와 협업해 여성 건강, 눈 건강, 피로 해소, 멀티비타민 등 다양한 기능을 담은 10여 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가격대는 5000원 이하로, 소용량, 소포장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GS25는 이달 초부터 5000여 개 점포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삼진제약, 동아제약 등 제약사 뿐만 아니라 건강식품 전문기업과도 손잡고 비타민, 유산균, 체지방 관리 제품 등 30여 종을 선보였다. 다음달부터는 수입 프리미엄 제품과 국내 주요 제약사의 신상품을 추가해 프리미엄 수요까지 아우르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SK텔레콤(SKT)가 지난 1일 최신 블랙웰 B200(이하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소버린(Sovereign) GPUaaS(GPU-as-a-Service)를 출시했다. GPUaaS는 대규모 모델 학습 및 추론을 위해 설계된 GPU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에 선보이는 GPUaaS는 1000장이 넘는 엔비디아의 최신 AI칩인 B200을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해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고 성능의 GPUaaS다. 이는 지난 12월 출시한 H100 기반 GPUaaS보다 한층 발전된 형태로, 향후 국내 AI 산업의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가산 AI 데이터센터(이하 AI DC) 내에 H100에 이은 최신 B200 GPU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국내 GPU 부족 문제를 해소함과 동시에 AI DC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클러스터 구축은 SKT의 AI DC 경쟁력과 글로벌 AI 대표 주자들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 이루어졌으며, SKT AI 피라미드 전략의 자강과 협력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클러스터 명은 '해인(海印, Haein)'으로,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에서 모티브를 가져왔
◇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의 첫 번째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 '섬으로 떠나요'를 이달 20일 오후 3시, 게임스컴 2025의 개막과 함께 전 세계에 무료로 동시 출시한다. 같은 날 인조이의 맥(Mac) 버전도 함께 출시된다. 이번 DLC는 동남아시아 휴양지에서 영감을 받은 신규 지역 '차하야(Cahaya)'를 선보인다.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이국적인 풍경과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차하야에서 본섬과 리조트 섬을 오가며 수영, 스노클링, 선박 운행 등 다양한 리조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차하야 테마의 신규 건축 요소를 활용해 공간을 구성할 수 있고, 새로운 헤어, 의상, 액세서리로 캐릭터 '조이'들을 더욱 다채롭고 개성 있게 꾸밀 수 있다. 이번 DLC를 통해 차하야를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 신규 게임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다. 농사, 채굴, 보석 세공, 낚시, 도감 작성 등 생계형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오토바이, 전동 킥보드 등 신규 탈것으로 더욱 자유롭게 이동할 수도 있다. 조이 간의 상호작용도 한층 강화된다. 랜덤 모임, 속마음 말풍선,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이 첫 원전 건설에 돌입했다. 러시아 로사톰과 손잡고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1년 이상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위치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건설을 시작한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관영 통신 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사톰은 지난 8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울켄에서 원전 사업 착수 행사를 열었다. 알마사담 사트칼리예프 카자흐스탄 원자력청장과 알렉세이 리카체프 로사톰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로사톰은 첫 단계로 엔지니어링 조사에 착수한다. 깊이 30~120m에 시추공 50개를 뚫어 토양 샘플링 작업을 수행한다. 암석의 종류와 분포를 포함하는 지질학적인 상태, 지하수 흐름 특성, 부지 인근 지진 발생 가능성 등을 파악한다. 조사 기간은 약 18개월로 추정된다. 로사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원전의 최종 위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로사톰 측은 "이 조사를 통해 국내외 표준을 준수하고 환경·기술적 위험을 최소화하며 미래 원전의 효율적인 설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사톰은 러시아형 가압수형 원자로 VVER-1200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140억∼150억 달러(약 19조4000억∼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로 대기업들의 글로벌 역량 센터(Global Capability Centers, GCC)가 속속 모여들고 있다. 인도가 콜센터와 같은 백오피스(Back-office) 업무를 넘어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데이터 분석 등 첨단 기술 개발을 이끄는 혁신 허브로 변모하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코트라 뭄바이무역관의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는 지난 5년간 400개 이상의 GCC와 1100개 이상의 유닛이 신설됐다. 2025년 기준 인도 내 GCC는 1750개, 유닛은 2975개가 넘게 운영되고 있다. 매출 규모는 2024년 기준으로 646억 달러(약 90조원)이며 190만 명이 넘는 전문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벵갈루루가 875개 이상의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델리와 수도권 지역이 465개, 푸네에서 360개가 넘는 센터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GCC가 인도로 모여드는 이유는 다국어와 다문화 역량을 갖춘 숙련된 인재를 저렴한 비용으로 대규모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도에 GCC를 설립할 경우 주요 선진국 대비 운영 비용을 40%에서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