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美 피츠버그에 '베이커리 벨트' 구축…2030년 20개 오픈 목표

'美 가맹사업 속도' 피츠버그 2호점 11월 오픈
텍사스 공장과 시너지 기대, 북미 1천호점 비전

 

[더구루=이꽃들 기자] SPC그룹의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를 핵심 거점으로 낙점하고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피츠버그 지역에만 오는 2030년까지 총 20개의 매장을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 '베이커리 벨트'를 구축하며 북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는 파리바게뜨가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 1000개 매장을 확보하겠다는 '글로벌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로 풀이된다.


16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며 피츠버그의 대표 상업 지구인 섀디사이드(Shadyside)에 2호점을 개점을 앞두고 있다. 해당 매장은 다음달 초 오픈할 예정으로, 핵심 상권 진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피츠버그 가맹 사업을 총괄하는 파트너는 초기 5개 매장 오픈 계획을 넘어, 최종적으로 20개 매장까지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9월 파리바게뜨는 피츠버그 북부의 대형 쇼핑몰 더 블록 노스웨이(The Block Northway)에 지역 1호점을 성공적으로 열며 현지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프렌치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베이커리 메뉴와 카페 컨셉이 중산층 이상의 로컬 소비자들에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파리바게뜨의 이 같은 공격적인 미국 사업 확장은 안정적인 현지 생산 기반이 뒷받침되고 있기에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SPC그룹은 텍사스주에 약 2억800만 달러(한화 약 2800억원)를 투자해 대규모 베이커리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공장은 북미 전역의 가맹점에 냉동 생지와 케이크 등 주요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신선한 제품을 적시에 공급함으로써 가맹점 운영의 안정성을 높여 북미 1000호점 달성 목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파리바게뜨는 "피츠버그는 미국 중동부 시장 공략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핵심 거점 도시들을 중심으로 2030년 북미 톱티어 베이커리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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