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CJ온스타일이 30억원을 투자한 K-뷰티 브랜드 '비나우'가 택시 내부 광고를 시작으로 일본 열도 공략에 나섰다. 비나우는 미국, 일본, 대만 등 주요 화장품 시장에 진출해 현지 고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4500억원이다. 내년에 기업공개(IPO)도 추진한다. 26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비나우는 다음달 22일까지 일본 최대 택시 미디어 '도쿄 프라임'(TOKYO PRIME)을 통해 인플루언서 제휴 광고를 진행한다. 이번 광고는 '여름의 피부 미용 대책'을 테마로 마스크 팩 편과 집중 케어 편으로 나눠 영상으로 방영된다. 마스크 팩 편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에스테틱을 현역 간호사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인기 유튜버 '유키짱'과 제휴해 비나우의 6종 마스크 팩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집중 케어 편에서는 뷰티 클럽 회원으로 10년간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유튜버 에리메이지가 나서 세럼과 마스크 제품의 특징을 알린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비나우는 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 메이크업 브랜드 '퓌'를 내세워 지난해 266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750억원으로 전년보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CJ올리브영이 빅테크 기업 '메타'(Meta)와 손잡고 협력업체의 마케팅 예산을 최적화할 수 있는 맞춤형 모델을 도입했다. 해당 모델을 뷰티 브랜드 토리든(Torriden)에 실제로 적용한 결과 단박에 눈에 띄는 예산 효율화 효과가 나타났다. 메타의 협업 광고(Collaborative Ads)를 활용하는 CJ올리브영은 향후 협력사가 투자 수익률(ROI)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3일 메타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메타의 마케팅 사이언스 팀과 협력해 메타 오픈 소스의 오픈 소스 패키지 로빈(Robyn)을 사용해 맞춤형 '마케팅 믹스 모델'(MMM)을 개발했다. MMM은 통계 분석을 통해 마케팅 활동의 영향과 ROI를 정량화해 중복되는 마케팅 채널의 예산 최적화를 가능하게 한다. 고도화된 마케팅 솔루션들의 결합으로 보다 수준 높은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 토리든은 이번 신기술을 통해 마케팅 채널별 효과 측정 정확도를 높어 광고 효과를 극대화했다. 전체 마케팅 지출에 대한 ROI 14% 증가, CJ올리브영 전체 매출 20% 상승, 메타 협업 광고로 인한 ROI 3.98배 향상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 CJ올리
[더구루=김명은 기자] 1990년대 '저버'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청바지를 중심으로 홍콩에서 대히트를 쳤던 프랑스 패션 브랜드 마리떼프랑소와저버(이하 마리떼)가 한국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한국의 패션기업 레이어가 국내 판권을 사들이며 완벽하게 살렸다는 평가다. 레이어는 지난 2019년 파산 직전까지 갔던 마리떼의 판권을 확보해 리뉴얼 작업을 거쳤다. 당시 3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지난해 기준 1500억원으로 500배 뛰었다. 마리떼는 지난 1972년 디자이너 부부인 마리떼 바슐르히, 프랑소와 저버에 의해 만들어진 프랑스 브랜드다. 독특한 염색 기술을 선보이며 1970년대와 1990년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990년대 '저버'로 불리며 청바지 위주로 홍콩에서 열풍을 일으켰고, 그 영향으로 한국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승승장구하던 마리떼는 2000년대 들어 상황이 뒤바뀌었다. 시대 흐름에 맞춰 제때 변화를 꾀하지 못하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 결국 2012년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반전은 2019년 이뤄졌다. 레이어가 판권을 확보한 후 리브랜딩을 거치면서 부활의 불씨를 살렸다. 레이어는 마리떼의 클래식한 요소와 현대적인 미학을 적
[더구루=김명은 기자] LG생활건강의 코스메틱 브랜드 '더후'가 북미 온라인 직영몰을 오픈하고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기 라인업 임페리얼 유스(Imperial Youth)를 앞세워 럭셔리 K-뷰티 브랜드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행보다. 동시에 면세점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구매력 하락과 중국 자체 뷰티 시장 활성화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유통망을 중국 외 해외지역으로 확장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22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더후'는 지난 1일 미국에서 온라인몰을 개설하며 공식 론칭했다. 온라인 매장에서 독점 판매되는 임페리얼 유스 컬렉션과 함께 미국 뷰티 시장에 진출했다. 럭셔리 애호가들을 위해 고안한 임페리얼 유스 컬렉션 제품은 산심 추출물을 주요 성분으로 한다. 임페리얼 유스 크림(530달러), 임페리얼 유스 컨센트레이트 세럼(430달러), 임페리얼 유스 컨투어 아이크림(330달러) 등으로 구성된다. 더후는 이번 론칭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프리즈 뉴욕 2025'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처음으로 참여해 예술 작품을 융합한 전시를 선보였다. 미국 소비자들은 현재 임페리얼 유스 컬렉션 제품을 새로 오픈한 온라인몰에서만
[더구루=이연춘 기자] LF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athe)’의 일본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오사카 엑스포 박람회에서 주력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관램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떼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2025 오사카 세계 박람회'에 참고해 성공적으로 전시를 마무리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아떼는 6종의 제품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K-뷰티를 알렸다. 뷰티 업계 관계자, 인플루언서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전시 부스에는 첫날에만 약 1만6000명의 관람객이 몰려 준비한 제품의 품절사태를 기록했다. 아떼의 이번 오사카 엑스포 참가는 일본 시장 상륙 후 첫 오프라인 행사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단순한 브랜드 홍보를 넘어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하며 소비자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신제품 '멜레이저 프로그래밍 AP'의 돌풍이었다. 동결건조 기술을 접목한 이 혁신적인 세럼은 현장 방문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즉각적인 구매로 이어지며 매출을 견인했다. 아떼는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에 서둘러 추가 판매를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제품
[더구루=이연춘 기자] 젝시믹는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보통주 20만5500주, 총 13억원 규모의 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날 젝시믹스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상법 제343조 제1항' 단서규정에 따라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기로 했다. 보통주 20만5500주로 1주당 액면가는 500원, 총 소각예정금액은 13억4479만2000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8월 11일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번 소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회사와 투자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LF의 ‘헤지스(HAZZYS)’가 글로벌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새롭게 오픈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헤지스는 국내 공식 온라인몰 ‘헤지스닷컴’에 이어 최근 글로벌 사이트를 오픈했다. 해당 사이트는 영문과 중문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해외 고객들과의 온라인 접점을 본격적으로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20일 LF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 사이트는 기존 헤지스닷컴의 심플하고 직관적인 UI/UX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을 위한 맞춤 기능을 더했다. 전 세계 헤지스 매장의 위치 검색, 플래그십 스토어 주요 소식, 글로벌 캠페인 아카이브 등 브랜드 콘텐츠를 다양한 언어로 확인할 수 있는 신규 코너도 마련됐다. 또한 미국,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등 기존 헤지스닷컴 해외 유입이 많았던 국가에서는 헤지스의 주요 제품을 직접 배송 받을 수 있으며, 배송 가능 국가는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헤지스는 그 동안 한국, 중국, 베트남, 대만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 캠페인 공개, 글로벌 모델과의 협업 화보 등을 통해 국경과 문화를 초월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각인시켜 왔다. 이번 사이트 오픈은 그
[더구루=김명은 기자] 세계 3대 신탁은행인 노던트러스트가 미스토홀딩스(옛 휠라홀딩스) 미국 자회사 아쿠쉬네트 홀딩스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아쿠쉬네트는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의 세계적인 골프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이다. 노던트러스트의 이같은 행보는 미스토홀딩스의 골프 사업 확대 전략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뉴욕주식거래소(NYSE)에 따르면 노던트러스트는 최근 4분기 동안 아쿠쉬네트 지분을 8.7% 늘렸다. 노던트러스트는 아쿠쉬네트 지분 약 0.58%(2517만4000달러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 노던트러스트의 투자는 아쿠쉬네트의 모기업인 미스토홀딩스가 골프 사업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미스토홀딩스의 사업은 골프 브랜드를 전개하는 아쿠쉬네트 부문과 휠라, 스포츠·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포함한 미스토 부문으로 나뉜다. 최근 아쿠쉬네트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1분기 아쿠쉬네트 부문 매출은 1조218억원으로 10% 가량 증가했다. 반면 미스토 부문 매출은 2157억원으로 11.1% 쪼그라들었다. 아쿠쉬네트 부문 매출 비중이 전체의 82.6%를 차지하면서 미스토홀딩스는 '휠라' 단일 이미
[더구루=이연춘 기자] 지놈앤컴퍼니 화장품 브랜드 '유이크'가 일본시장에 이어 북미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 3월 미국 아마존에 입점하며 빠른 성장률을 달성했다. 바이옴 배리어 크림 미스트와 바이옴 배리어 콜라겐 퍼밍 클렌징 밤 등 시그니처 제품을 토대로 북미 시장에서 유이크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19일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 따르면 유이크는 지난 3월 스프링 세일 기간 일일 평균 매출 1900% 증가했다. 유이크의 대표 인기 제품인 △바이옴 베리어 콜라겐 퍼밍 클렌징 밤(100ml) △바이옴 베리어 크림 미스트(100ml) 두가지다. 베스트셀러 바이옴 배리어 크림 미스트와 바이옴 배리어 콜라겐 퍼밍 클렌징 밤 등은 입점과 동시에 두각을 나타냈다. 소비자 리뷰, 품질,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아마존 초이스’로 선정될 만큼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독자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성분인 큐티바이옴™과 프랑스산 콜라겐을 함유한 ‘바이옴 베리어 콜라겐 퍼밍 클렌징 밤’은 3단 트랜스 포밍(밤-오일-밀크)을 통해 메이크업 잔여물부터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등 모공 속 노폐물 및 각질 케어에 도움을 준다. 1차 세안만으로도 자극 걱정
[더구루=이연춘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색조 화장품 브랜드 어뮤즈(AMUSE)가 '뷰티 액세서리' 토대로 일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어뮤즈는 액세서리 형태로 디자인된 신제품을 출시하며 개성과 휴대성을 중시하는 일본 MZ세대 소비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어뮤즈는 오는 21일부터 일본 오사카의 핵심 상권인 로프트 우메다점에서 '반지 립밤·틴트 밤 키링'을 선행 판매한다. 이후 일본 전국의 버라이어티숍으로 판매망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함께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어뮤즈의 이번 '반지 립밤·틴트 밤 키링' 출시는 일본 뷰티 시장, 특히 MZ세대 소비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로 보인다.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개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반지 형태의 립밤은 단순한 화장품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패션 액세서리처럼 활용 가능하며,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까지 높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시장 전망도 밝다. 앞서 국내 시장에서 화장품이 단순한 뷰티 아이템을 넘어 패션 액세서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가방에 매달거나 손에 끼는 키
[더구루=이연춘 기자] 안다르가 호주 시드니에 오픈한 단독 매장이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며, 서구권 시장 진출에 성공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안다르는 호주를 교두보 삼아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K-애슬레저를 대표하는 브랜드의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안다르는 15일(현지기준) 호주 시드니를 대표하는 쇼핑 거리 피트 스트리트(Pitt Street)의 대형 복합 쇼핑몰 ‘웨스트필드 시드니’에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첫날 오픈 직후부터 현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영업종료시까지, 결제를 위한 계산대에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곳에서 거둔 이러한 성과에 현지 관계자들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웨스트필드 시드니는 글로벌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밀집한 호주 대표 프리미엄 상권으로, 하루 유동 인구만 수십만 명에 달한다. 안다르는 이러한 위치적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빠르게 현지에서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해당 매장에서는 실내외 운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애슬레저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우먼즈와 맨즈 모두 요가, 필라테스, 러닝 등 폭넓
[더구루=이연춘 기자] 휴젤의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가 피부 톤 개선과 브라이트닝 케어를 위한 ‘하이퍼 토닝’ 라인을 신규 론칭했다. 웰라쥬 하이퍼 토닝 라인은 휴젤의 수분 기술력과 고순도 비타민을 결합한 독자 성분 ‘히알타민™(HA-tamin™)’이 주성분이며, 피부 속 수분 공급과 톤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앰플이다. 라인업은 ▲하이퍼 토닝 글로이 앰플 ▲하이퍼 토닝 비타C 버블 마스크 2종으로 구성됐다. ‘하이퍼 토닝 글로이 앰플’은 멜라닌 색소의 이동을 억제해 피부 미백과 톤 개선에 도움을 주는 나이아신아마이드와 TXA(트라넥사믹애씨드)를 함유했다. 실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3층 멜라닌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가볍고 촉촉한 워터핏 텍스처로 빠르게 흡수되어 사용 직후부터 맑아진 피부톤을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퍼 토닝 비타C 버블 마스크’는 붙이는 형태의 비타민C 시트에서 생성되는 비타 버블이 피부를 감싸 촉촉하고 밝은 피부 톤 연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약 10분간 사용 후 충분히 생성된 거품을 물로 씻어내는 워시오프 타입으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웰라쥬는 이번 론칭을 기념해, 하이퍼 토닝 2종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