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원유 저장 여력이 한계치에 임박하면서 우회 항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6일 "이란 전쟁으로 중동 전역의 원유 저장 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사우디가 수백만 배럴의 원유를 홍해 항구를 통해 수송하며 전 세계 공급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우디는 이달 들어 서부 홍해 연안에 위치한 얀부 항구를 통해 5척의 초대형 유조선을 선적했다. 이들 선박은 최대 10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을 수 있다. 이번 달 1~4일 얀부 항구를 통한 원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250만 배럴로, 전월 평균치인 80만 배럴의 약 3배에 달한다. 사우디는 그동안 동부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에 있는 라스타누라 항구에서 대부분의 원유를 선적해 왔다. 현재 이 항구의 선적은 중단되지 않았지만, 이란 전쟁으로 인해 원유 수송이 평소처럼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전쟁은 원유, 연료, 가스 공급망을 마비시키고 있다"며 "사우디의 경우 원유 대부분을 다른 항구로 수송할 수 있지만, 다른 중동 산유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수출 재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루=김수현 기자] 미국 안티몬 생산·제련기업 US안티몬이 미국 국방부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지원받는다. 미 정부가 탈(脫)중국 공급망을 모색하는 가운데, 중국이 핵심 광물인 안티몬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자 자국 내 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광물 전략에 발맞춰 US안티몬에 2700만달러(약 4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은 안티몬 채굴, 가공 및 정제 과정의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사용된다. 안티몬은 배터리·무기·야간투시경 등 제조업과 군사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준금속으로, 화합물인 안티몬화 인듐은 반도체에도 활용된다. 미국 정부는 안티몬을 현대 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광물로 간주하며, 국가 경제 및 안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 카데나치 국방부 산업 기반 정책 담당 차관보는 "그동안 국방부는 핵심 광물 생산을 오랜기간 해외 공급원에 의존해 왔다"며 "이번 투자는 가장 중요한 탄약 및 소재 공급망의 위험 요소를 해결할 것"이라 밝혔다. 텍사스에 본사를 둔 US안티몬은 중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금 가격이 이번주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중동 지역 전쟁 격화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자 금리 인하 기대감도 낮아진 탓이다. 다만 금에 대한 전반적인 지지세는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6일 글로벌 귀금속 시장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지난 5일 런던·뉴욕 장외시장을 중심으로 최대 1.5% 하락하며 온스당 5053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상품거래소의 금 선물 가격 또한 약 1% 하락한 온스당 508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금 가격은 최근 중동 지역 내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상승 추세를 보여왔다. 지난 1월 말 12% 폭락 이후 2월 한 달 동안 약 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4일에는 최대 2.3% 상승하며 온스당 52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본보 2026년 3월 5일 참고 안전자산 몰리면서 금값 상승…비트코인 하루 만에 5% 넘게 올라> 이번 금 가격 하락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 차질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공포 확산과 맞물려 있다. 물가가 높게 유지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낮아지며, 이는 금으로의 자금 유입 유인을 떨어뜨리게 만든다. 이자율 파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란의 미국 유조선 공격 소식에 국제 유가도 다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중동 지역을 둘러싼 군사 전쟁이 좀처럼 해결 기미를 찾지 못하면서, 국제 유가가 당분간 불안정한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6일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5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8.51% 폭등한 81.0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역시 4.93% 상승하며 85.4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유가는 이번 주에만 약 21% 상승했다. 이번 유가 급등은 이란의 유조선 공격 소식에서 비롯됐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걸프해역 북부에서 미국 유조선을 타격했으며 이 선박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해군은 “이라크 영해에 정박 중인 유조선에서 대규모 폭발이 있었다”고 발표하며 이란 주장을 확인해줬다. 이와 관련해 미국 ‘소난골마린서비스’는 성명을 통해 “정체를 알 수 없는 소형 선박 한 척이 바하마 선적의 유조선 '소난골 나미베호'의 좌현으로 접근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쾅' 소리가 났다”고 밝혔다. 다만 소난골 나미베호가 이란이 공격했다는 배와 같은 배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
[더구루=변수지 기자]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강달러와 고금리 압박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이 오히려 6% 급락했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 수송에 차질이 생기면서 국제 유가와 유조선 운임이 하루 만에 평소 2배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미국의 해군 호송 작전 검토로 유가는 다소 진정 기미를 보였지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금값 폭락하고 유가는 오르고…미국-이란 전쟁에 요동치는 원자재값
[더구루=정등용 기자] 더그 버검 미국 내무장관이 광산업계 경영진을 만나 베네수엘라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중국에 대한 핵심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베네수엘라를 새로운 투자처로 낙점했다. 버검 장관은 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시내 한 호텔에서 광산업계 경영진 20여명과 회동했다. 이날 회동에는 △짐 그레치 ‘피바디 에너지(Peabody Energy)’ CEO(최고경영자) △잭 룬딘 ‘룬딘 마이닝(Lundin Mining)’ CEO △프랭크 패넌 ‘오리온 CMC’ 공동 창업자 △광산 재벌 로버트 프리들랜드의 아들인 고빈드 프리들랜드 △마르셀로 킴 ‘폴슨앤코(Paulson & Co.)’ 파트너 △트라피구라(Trafigura)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버검 장관은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광물 자원 잠재력을 깨우는 데 일조하고 싶다”며 “함께 협력한다면 자본과 기술, 인재가 파트너십을 통해 유입될 수 있는 적절한 경제적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일주일간의 사건들을 통해 공급망 다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며 “베네수엘라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광산업계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동 지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금이 다시 몰리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도 다시 1억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런던현물시장에서 거래된 현물 금 가격은 장중 한때 최대 2.3% 상승하며 5200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3일 금 가격 급락 이후 저가에 금을 매수하려는 투자 자금이 대거 몰린 데서 비롯됐다. 실제 금 가격은 3일 장중 한때 최대 6% 하락하며 온스당 5018달러까지 떨어졌다. 전날 기록했던 최근 한 달 중 최고치인 5400달러선에서 급락한 수준이었다. <본보 2026년 3월 4일 참고 금값 폭락하고 유가는 오르고…미국-이란 전쟁에 요동치는 원자재값> 금 가격은 올해 1월 말과 이번주 두 차례에 걸쳐 큰 폭락을 보였지만 여전히 올해 들어서면 약 17%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지속적인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리스크가 안전 자산 수요를 부추긴 결과다. 스위스 은행 UBP의 외환 전략 글로벌 책임자인 피터 킨셀라는 “금값은 분명히 회복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동력은 변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쟁의 결과가 불투명할수록 지정학적 리스크는 이전보다 더 부
[더구루=정등용 기자] 알루미늄 가격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 내 군사 분쟁 확산으로 주요 알루미늄 공급업체인 ‘알루미늄 바레인 BSC(알바·Alba)’가 출하를 중단한 탓이다. 시장에선 알루미늄 가격이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5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3개월물 알루미늄 선물 가격은 전날 장 중 한때 5.1%까지 상승하며 톤당 341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상승은 바레인 국영 알루미늄 제조사인 알바의 출하 중단 결정에서 비롯됐다. 알바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알루미늄 제련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62만 톤의 알루미늄을 생산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알바는 “일부 고객에게 공급 계약상 '불가항력'을 선언하고 출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통제 불가능한 사유로 계약 이행이 어려울 때 적용되는 조항이다. 다만 알바는 이번 결정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차질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며 “제련 시설의 중단이나 피해 때문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카타르 국영 기업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도 핵심 알루미늄 제련소인 ‘카탈룸(Qatalum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촉발된 중동 지역 전쟁이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이 같은 현상아 유럽과 아시아 경제에 더 큰 충격을 가져다 줄 것이란 분석이다. 4일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한 달간 지속될 경우 유럽 가스 가격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과 동북아시아 지역 LNG(액화천연가스) 가격지표인 LNG ‘일본·한국 마커(JKM)’가 메가와트시당 74유로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TTF 선물은 지난 3일 35% 상승하며 메가와트시당 60유로를 돌파했다. 이번주 전체 상승률은 76%에 이른다. JKM도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메가와트시당 43유로 선에 도달했다. 골드만삭스는 천연가스 가격 급등이 유럽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는 “에너지 가격이 1년 동안 지속적으로 10% 상승할 경우, 영국과 유로존 GDP(국내총생산)는 각각 0.2%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산유국인 노르웨이에 대해서는 0.1%의 경제 성장률 반사 이익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최대 가스 공급업체 중 하나인 노르웨이의 에퀴노르(Equi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판매 실적 부진으로 리튬 가격이 폭락했다.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BESS)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동이 전쟁에 휩싸인 것도 리튬 가격 하락의 요인이 됐다. 4일 중국 광저우 선물거래소(GFE)에 따르면, 지난 3일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약 13% 하락하며 톤당 15만860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급락은 중국 전기차 업계 선두주자인 비야디(BYD)를 포함한 여러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2월 판매 실적 부진에서 비롯됐다. BYD의 경우 2월 전기차 판매량이 12만2311대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커(Zeekr)는 7510대의 판매량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 40% 감소했다. 리오토(Li Auto)는 2만251대의 판매량으로 전년 대비 21.8% 증가했지만, 전월보다 35%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니오(Nio)의 판매량은 8132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33%, 전월 대비 19%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춘절 연휴 기간 전시장 방문객이 줄어든 데다 자동차 등록 업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주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금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원유 가격은 치솟고 있다. 미국의 이란전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 같은 불확실성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4일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지난 3일 런던·뉴욕 장외시장을 중심으로 장중 한때 최대 6% 하락하며 온스당 5018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전날 기록했던 최근 한 달 중 최고치인 5400달러선에서 급격히 반전된 수치다. 은 가격도 12% 가까이 폭락하며 온스당 8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다만 금과 은 모두 올해 들어서만 현재까지 17% 이상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 가격 하락에 대해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계속 고조되는 가운데 더 매력적인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 전쟁이 나흘째로 접어들면서 미국 달러화가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자, 달러로 거래되는 금의 가격 부담도 커졌다는 주장이다. 주목할 부분은 금리와 금 가격의 흐름이다. 중동 분쟁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잠비아 국경 인근 다리가 무너지면서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구리 수출이 차질을 빚게 됐다. 이 영향을 받아 구리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다. 잠비아 정부는 1일(현지시간) “최근 발생한 홍수로 인해 잠비아와 카숨발레사를 잇는 교량이 붕괴돼 운송업체들은 우회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잠비아 도로개발청도 별도의 성명을 내고 “해당 경로를 48시간 이내에 복구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카숨발레사는 민주콩고와 잠비아 양측에 걸쳐 있는 도시다. 두 나라는 이 지역을 통해 국경 검문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민주콩고 전체 구리 수출의 3분의1을 담당하는 경로로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카숨발레사 교량 붕괴로 인해 민주콩고의 구리 수출도 차단됐다. 전기차와 전력망 확충 등으로 수요가 급증한 글로벌 구리 시장에 공급 불안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미 구리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잠비아 정부 발표 이후 지난 2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구리 3개월물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1.2% 오르며 톤당 1만3000달러를 돌파했다. 3일에도 1% 넘게 오르며 톤당 1만3000달러선을 유지 중이다. 한편,
[더구루=변수지 기자]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가 지금 한국산 보톡스와 필러에 완전히 매료됐습니다. 휴젤과 대웅제약, 메디톡스 같은 우리 기업들이 현지 수요 폭발에 맞춰 유통망을 넓히면서, 유럽 시장을 선점할 완벽한 '골든타임'을 맞이한 건데요. 10조 원 규모로 커질 이 시장에서 우리 K-메디컬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패권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픽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이탈리아 K-메디컬 '기회의 땅'…보톡스 62.8%, 필러 125.9% '껑충'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 전기차(EV)가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 '달리는 영화관'으로 진화하고 있다. 화웨이가 선보인 차세대 헤드라이트 기술이 단순한 도로 조명을 넘어 벽면에 풀컬러 영화를 투사하는 수준에 도달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스마트 라이팅(Smart Lighting)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