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구리 수출 차질…잠비아 교량 붕괴 영향

잠비아 정부, 카숨발레사 교량 붕괴 발표
민주콩고 구리 수출 3분의1 담당
구리 가격, 연 이틀 1% 넘게 상승

 

[더구루=정등용 기자] 잠비아 국경 인근 다리가 무너지면서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구리 수출이 차질을 빚게 됐다. 이 영향을 받아 구리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다.

 

잠비아 정부는 1일(현지시간) “최근 발생한 홍수로 인해 잠비아와 카숨발레사를 잇는 교량이 붕괴돼 운송업체들은 우회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잠비아 도로개발청도 별도의 성명을 내고 “해당 경로를 48시간 이내에 복구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카숨발레사는 민주콩고와 잠비아 양측에 걸쳐 있는 도시다. 두 나라는 이 지역을 통해 국경 검문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민주콩고 전체 구리 수출의 3분의1을 담당하는 경로로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카숨발레사 교량 붕괴로 인해 민주콩고의 구리 수출도 차단됐다. 전기차와 전력망 확충 등으로 수요가 급증한 글로벌 구리 시장에 공급 불안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미 구리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잠비아 정부 발표 이후 지난 2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구리 3개월물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1.2% 오르며 톤당 1만3000달러를 돌파했다. 3일에도 1% 넘게 오르며 톤당 1만3000달러선을 유지 중이다.

 

한편, 아프리카 국가들은 새로운 구리 수출 경로를 개발하기 위해 다른 국가들과 협력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미국과 유럽연합은 앙골라 대서양 항구와 구리 광산을 연결하는 '로비토 철도 회랑(Lobito rail corridor)'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중국은 약 14억 달러(약 2조원)를 투자해 탄자니아의 인도양 항구인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으로 이어지는 철도 재활성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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