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트럼프 행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참여를 최종 확정했다. 북미 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장기적인 에너지 확보와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전략적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글렌파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위한 첫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 브렌던 듀발 글렌파른 최고경영자(CEO), 더그 버검 미 내무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HOA 체결을 통해 향후 20년간 연간 100만 톤(t) 규모의 LNG 공급권을 따냈다. 알래스카 북부 노스슬로프에서 남부 니키스키까지 이어지는 807마일(약 1300km) 송유관 건설에 필요한 철강재 납품도 맡는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종 투자 결정(FID) 전 자본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글렌파른은 지난 9월 이탈리아 밀라노 '가스텍'에서 예비계약(Pre-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다. 예비계약은 구속력 없는 의향서였으나, HOA로 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제철소 건설과 관련한 각종 루머와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적극 나섰다. 현지 주민들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공장 건설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5일 루이지애나주 지역 방송 'WBRZ'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3일(현지시간) 도널드슨빌 인근 제철소 부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루 2회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주민들의 환경 영향, 일자리 창출, 안전 관리 체계, 토지·재산권 등 우려를 청취하고 잘못된 정보와 소문을 정정했다. 이번 간담회는 루이지애나주 산업단지 지역 주민들의 환경·안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지역은 과거 산업시설로 인한 대기오염과 사고 이력이 문제로 지적돼 주민들의 걱정이 집중되는 곳이다. 현대제철은 주민들에게 전기로(EAF) 기반 생산 공정과 안전 관리 체계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공장 운영과 지역사회와의 공존 방안을 명확히 전달했다. 현대제철은 일부 주민들이 제기한 토지·재산권 관련 우려도 일축했다. 앞서 제철소가 들어서는 어센션 패리시가 약 1만7000에이커 규모의 일대를 산업 개발 구역으로 지정하며
[더구루=김예지 기자] 폭스바겐이 아프리카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이집트를 낙점하고 현지 생산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탁 생산을 시작으로 완성차 제조, R&D·기술교육센터 설립까지 포함한 종합 현지화 로드맵을 제시하며 이집트를 아프리카 자동차 산업의 핵심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기차(EV) 전문 인력 양성 계획까지 공개하며 향후 아프리카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모든 선박의 주 계약자가 될 필요는 없다. 모듈식 공정으로 선박을 건조할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5일 '국제 워크보트 쇼(International WorkBoat Show, 이하 IWBS)' 소식을 전하는 워크보트에 따르면 한화오션 계열사인 한화필리십야드(Hanwha Philly Shipyard)의 데이비드 김 대표는 지난 3일(현지시간) 선박 건조의 일부 공정을 다른 제조사에 아웃소싱할 수 있다는 카이 스쿠발라 데이비 디펜스(Davie Defense)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공감을 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IWBS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조선 박람회다. 김 대표는 이날 메인스테이지에서 열리는 '해양 협력:글로벌 조선 파트너십을 통한 해군력 강화' 세션에 연사로 참여했다. 스쿠발라 CEO와 함께 미국 투자 계획과 기술 이전, 조선업 공급망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김 대표는 "(한화필리조선소는) 미국에서 선박 건조에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에 상당한 규모와 경험을 갖춘 조선소가 있으며 미국 정부의 수요 충족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앞서 50억 달러(약 7조360
[더구루=김예지 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을 출범하며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Ceará)주에 위치한 이 공장은 GM의 브라질 내 첫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현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전략적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투자는 브라질이 보유한 핵심 광물 자원과 결합해 GM이 남미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평가된다. 브라질 정부 역시 산업 재건 및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양측 간 협력 시너지가 기대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태국 시장 공략을 위한 '퀀텀 점프'를 시도한다. 내년 2분기 태국 현지 반조립(CKD) 공장 가동을 목전에 두고 판매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또한 K-뷰티·팝 등 한국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현지 맞춤형 마케팅으로 판매 확대를 노린다. 중국산 전기차를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태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현대차의 '게임 체인저'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태국법인(Hyundai Mobility Thailand)은 내년 판매 목표를 3000대로 설정했다. 이는 2025년 예상 실적인 2300대 대비 20~30% 증가한 수치다. 올해 태국 시장은 다목적 차량(MPV)부문에서 10개 이상의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 속에 특히 중국산 100% 전기 MPV의 약진으로 현대차의 당초 목표 달성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지난 2023년 100% 자회사인 현대차 태국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생산 시설 구축을 추진해왔다. 총 10억 바트(약 386억원)가 투자된 사뭇쁘라깐주 CKD 공장의 배터리 조립 및 차량 조립 공장은 내년 2분기 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하며, 연간 500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조호르 왕세자와 국방부 고위 인사들이 HD현대중공업 대표단과 회동했다. 함정 현대화 계획에 따라 내년 하반기께 열릴 입찰에 초대하고자 사전 회의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해양 분쟁에 대비해 전력 보강에 나서며 글로벌 사업 경험을 보유한 HD현대에 협력을 구애하고 있다. 조호르 왕실에 따르면 박용열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조호르주 왕세자궁에서 툰두 이스마일 이드리스(Tunku Ismail Idris) 왕세자를 접견했다.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국방무관 이성균 대령과 동행했으며 말레이시아 측에서는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 국방장관, 줄헬미 이트나인 해군사령관 등이 배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회동을 통해 말레이시아와 해양 방산 협력을 모색했다. HD현대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알리고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는 입찰을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조호르는 서말레이시아 반도 최남단에 있는 주다. 전 세계 해상 운송량의 약 20%를 담당하는 말카라 해협, 남중국해와 인접해 전략적으로도 중요하다. 말레이시아는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함정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후화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국방부가 새로운 질산 생산 기술 확보에 나섰다. 미국 국방부는 화약과 반도체, 비료 등의 필수 재료인 질산이 자원 무기화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자푸라 가스전 가동에 들어갔다. 오는 2030년까지 하루 평균 20억 입방피트(cfd) 규모의 천연가스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조선사 제너럴다이내믹스 나스코(NASSCO, 이하 나스코)와 공식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미국 내 조선소와의 직접적인 협력 라인을 마련하면서 삼성중공업이 추진해온 ‘마스가(MASGA)’ 전략도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나스코에 따르면 삼성중공업·나스코·디섹(DSEC)은 최근 미국 선박 설계, 생산 자동화, 제조 기술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A)를 체결했다. 협력 범위에는 상선뿐 아니라 미국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등 정부 프로젝트까지 포함된다. 삼성중공업은 나스코와의 파트너십을 확보함에 따라 설계–조달–건조로 이어지는 미국 현지 밸류체인을 갖추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기술력과 설계·건조 노하우를 제공한다. 나스코는 현지 생산과 군수·상선 건조 프로젝트 참여를 담당하고, 디섹은 설계·기자재 조달·기술 지원 역할을 맡는 구조다. 이번 MOA는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의 핵심 조건을 충족시키는 단계로 평가된다. 미국 해군·정부 발주 선박은 미국 내 조선소 건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해외 조선소 단독 접근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나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에 맞춰 원전 협력을 강화한다. 러시아는 현재 인도 최대 원전 시설을 건설 중인 가운데 추가 원전 사업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방산 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가 일본에 공식 진출했다. 안두릴은 미국 내 일본 전문가를 앞세워 군비 증강에 나선 일본 자위대에 군용 소프트웨어, 방공 시스템 등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