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마벨(Marvell)’이 차세대 반도체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일 수 있는 2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신기술을 첫 공개했다.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칩 성능 향상을 촉진, 글로벌 반도체 고속·저전력 설계 경쟁을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반도체 고도화에 나선 말레이시아가 7나노미터(7nm) 공정 기반으로 설계된 첫 국산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했다. 말레이시아가 자립형 AI 하드웨어를 선보임으로써 반도체 생태계 변화는 물론 동남아 지역의 기술주권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차세대 이동형 CT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인공지능(AI) 등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의료기기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며 인구 14억 명의 인도 시장을 정조준한다. 28일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따르면 미국 의료기기 자회사 '뉴로로지카(NeuroLogica)'는 인도 내 병원과 전문센터를 대상으로 △세리톰 엘리트(CereTom Elite) △옴니톰 엘리트(OmniTom Elite) △옴니톰 엘리트 PCD(OmniTom Elite PCD) △바디톰(BodyTom) 32·64 등 이동형 CT 제품을 출시한다. 각 제품군은 병원과 전문센터의 다양한 임상적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뉴로로지카가 인도에 선보이는 이동형 CT 신제품들은 AI 기반 이미지 처리와 환자 중심 설계를 적용해 병상 이동 없이 수술실, 중환자실, 응급실, 소아 진료실 등에서 바로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으며, 병원 운영 효율도 높아진다. 예를 들어, 옴니톰 엘리트는 초고해상도(UHR) 모드에서 0.125mm×80슬라이스 재구성을 지원하며, 심부뇌자극(DBS) 등 복잡한 신경외과 수술을 기존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의 북미이노베이션센터 'LG 노바(LG NOVA)'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에너지 신기술을 선보인다. 지역 밀착형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현지 경제·산업 생태계와의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27일 LG 노바에 따르면 27~29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2025년 웨스트버지니아 상공회의소 비즈니스 서밋'에서 '프라임포커스 헬스(Primefocus Health)'와 '파도 AI 오케스트레이션(PADO AI Orchestration)'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LG 노바는 지난해 웨스트버지니아에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헬스케어·클린테크·AI 분야에서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신기술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 노바는 지난해 8월 웨스트버지니아주 모건타운에 신규 지사를 오픈하며 동부에 첫 거점을 마련했다. 당시 웨스트버지니아주와 함께 5년간 7억 달러 규모의 '노바 웨스트버지니아 인베스트먼트 펀드'도 조성하며 투자를 본격화했다. 특히 LG 노바의 신사업 인큐베이션 조직에서 출발한 두 개의 스타트업이 독립 법인으로 분사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이 제조업의 뿌리다'. 이는 더 이상 허울 좋은 구호가 아니다. 국내 제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필승(必勝) 전략'이다. 인공지능(AI) 확산과 미래 모빌리티 보급 확대 등 산업 전반이 고도화되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 단순히 제조 공정의 혁신만으로 첨단 산업의 경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없다. 소재와 부품 산업군 까지 함께 발전해야 진정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중국 기업들은 빠르게 추격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의 관세 전쟁으로 외부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세계로 가는 K-소부장' 기획은 대내외 위기 상황 속에서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기술·공급망 등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집중 조명하려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정책적 지원 방향도 함께 모색한다. -편집자주- [더구루=김은비 기자] “레거시 장비와 부품 시장에 도전하는 일은 마치 히말라야 산을 오르는 것처럼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 험난한 길 속에서도 전 세계 수요자와 공급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이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서 16년 만에 휴대전화 누적 생산 20억 대를 돌파한 베트남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전자·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7일 베트남 총리실은 전날 찐 총리가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노태문 사장을 접견하고 삼성의 베트남 내 투자·생산 현황을 점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날 노 사장과 찐 총리는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생산한 20억 번째 휴대전화를 기념하는 패널에 함께 서명하며 성과를 축하하기도 했다. 노 사장은 "지난해까지 삼성의 베트남 내 총 투자 규모는 232억 달러에 달한다"며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관계사들이 베트남에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월 베트남에서 생산된 갤럭시 Z폴드7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베트남 정부와 총리, 관련 부처와 지방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삼성은 앞으로도 베트남 경제·사회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찐 총리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케이던스(Cadence)'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전력 분석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설계 초기 단계부터 전력 최적화를 가능하게 해 AI 칩의 에너지 효율과 개발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하나의 구성 요소로 결합한 '꿈의 메모리' 울트라 램(UltraRAM) 생산이 임박했다. 세계 최초의 양자 기반 범용 메모리인 울트라램이 상용화되면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 우주 및 방위 산업 등 에너지 효율이 높은 응용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HARMAN)'이 미국 지능형 모빌리티 기업 '미오비전(Miovision)'과 손잡고 북미·유럽 주요 도시에 위치한 10만 교차로 신호 데이터 네트워크를 연동한다.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교통 관리·최적화 서비스를 강화, 글로벌 모빌리티 솔루션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미오비전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ITS 세계총회(ITS World Congress)'에서 하만의 차량-네트워크(V2N)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 '레디 어웨어'에 자사 정밀 교차로 신호 데이터와 분석 기술을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올 연말까지 북미와 유럽 주요 교차로 10만 곳과 연결하고, 내년엔 이를 2배로 늘린다는 목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하만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처음 공개한 '레디 어웨어' 비전을 실제 도로 환경으로 구현한다. 당시 하만은 미오비전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레디 어웨어를 포함해 3종의 자동차용 솔루션 신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장 적용을 통해 교차로 네트워크와 연결된 실제 도로에서의 활용성을 입증하게 됐다. 하만은 레디 어웨어를 시장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벨기에 연구진이 '차세대 3D D램' 구현을 위한 고밀도 적층 구조를 120단까지 안정적으로 쌓으며 개발 가능성을 입증했다. 메모리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 인공지능(AI) 서버와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메모리 수요 대응에서도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LG CNS가 기업 업무 생산성 혁신을 위한 ‘에이전틱(Agentic) AI 생태계’를 본격 가동한다. 설계부터 구축·운영·관리까지 지원하는 플랫폼과 직원 경험 혁신 서비스가 동시에 공개되며 국내외 AI 전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LG CNS는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AX 미디어데이’를 열고 기업형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와 업무 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a:xink)’를 선보였다. LG CNS가 내놓은 에이전틱웍스는 국내 유일 6종 모듈형 풀스택 플랫폼이다. 기업 전체 업무 흐름을 분석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며,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플랫폼은 △코딩 기반 ‘빌더(Builder)’ △노코드 개발 환경 ‘스튜디오(Studio)’ △데이터 전처리를 지원하는 ‘지식 저장소(Knowledge Lake)’ △AI와 시스템 연동을 돕는 ‘허브(Hub)’ △산업별 맞춤형 AI 고도화를 위한 ‘리파이너(Refiner)’ △최적의 AI 모델 자동 선택 ‘라우터(Router)’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인사 채용에 적용할 경우 자기소개서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 티루파티 지역의 특별경제구역(SEZ) 스리시티가 '쿨링 시티'로 불리며 인도의 에어컨 제조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LG전자가 대규모 신규 생산기지를 구축하면서 스리시티의 위상은 물론 인도 내 가전 산업 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스리시티에는 현재 7곳의 에어컨 제조업체와 17곳의 부품 공급업체가 입주해 있다. 기존 생산능력 확대와 신규 투자까지 더해지면 전체 내수 생산의 60%, 수출의 80%가 스리시티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라빈드라 산나레디 스리시티 설립자 겸 대표이사는 "LG전자, 다이킨을 포함해 20곳 이상의 부품업체들이 이곳에 둥지를 트면서 인도의 에어컨 미래가 스리시티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생산연계인센티브(PLI) 제도와 주정부의 산업 정책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 에어컨 제조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HVAC 통합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6월 스리시티에 세 번째 인도 생산기지를 착공했다. 노이다, 푸네에 이어 세 번째 공장인 스리시티 가전공장은 내년 말 에어컨 초도 생산을 시작하고, 2029년까지 세
[더구루=홍성일 기자] 'HD현대 조선산업용 로봇 파트너'인 독일 스타트업 노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 이하 노이라)가 인도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와 손잡았다. 노이라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 내에 로봇 제조 생태계를 선점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장쑤성 옌청이 한중 경제 협력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SK온을 포함해 100여 개 기업의 투자를 확보했으며 올해도 추가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