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이탈리아 관성항법장치 제조업체와 손을 잡는다. '신개념 관성항법센서'를 전자광학장비에 적용해 세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최근 시비타나비 시스템즈(Civitanavi Systems Spa)와 '차세대 관성항법센서 개발 협력'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시비타나비의 위성측위시스템(GNSS) 전문 지식과 관성 항법 시스템을 한화시스템의 제품과 통합해 최첨단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 관성항법장치(Inertial Navigation System, INS)는 가속도계·자이로스코프의 두 가지의 센서 측정값을 결합해 물체의 자세와 이동을 계산하는 핵심부품으로 △물체의 위치 △방향성 △진동 강도 등의 정보를 정확히 알려준다. 한화시스템은 기존 전자광학장비 기술력에 치비타나비의 신기술을 융합해 세계 최고 성능의 장비공급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 기술 우위와 경쟁력을 모두 확보한 '신개념 관성항법센서'를 전자광학장비에 적용해 세계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치비타나비는 항공·해상·지상의 관성항법센서 분야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드레아 피자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폴란드가 폴란드형 K2 전차(K2PL) 공동 생산에 본격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폴란드는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4일간 폴란드 타르기 키엘체(Targi Kielce)에서 열린 'MSPO 2023'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K2PL 프로그램의 기술 이전 필요성과 공동생산에 입을 모았다. 이번 토론회는 폴란드 군사 전문지 디펜스24(Defence24)의 주최로 마련됐다. 한국 측에서는 성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이의성 현대로템 디펜스해외사업담당 자문이 참석했고, 폴란드에서는 아르투르 쿠프텔(Artur Kuptel) 국방부 구매국장, 피터 보이치에쇼프스키(Piotr Wojciechowski) WB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성일 전력자원관리실장은 "한국 장비를 폴란드 군대에 도입함으로써 폴란드가 자체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한국은 이를 적응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폴란드가 더욱 발전된 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자체 역량을 개발할 것이며 한국도 폴란드의 솔루션을 채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일 전력자원관리실장은 양국간 협력은 일방향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와 SNT다이내믹스의 협력 결과물인 'K-파워팩'(엔진+변속기)이 폴란드에서 공개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와 SNT다이내믹스는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4일간 폴란드 타르기 키엘체(Targi Kielce)에서 열린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3)'에 참가해 전차용 파워팩을 전시했다. 파워팩은 엔진과 변속기의 결합체로 전차를 움직이는 '심장'에 비유된다. 전차는 포장도로뿐만 아니라 산지 등 험로의 주파능력까지 갖춰야 하고 극한의 환경에서도 가동능력이 보장돼야 하는 만큼 파워팩이 중요하다. 국산 전차용 파워팩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DV27K 디젤 엔진과 SNT다이내믹스의 EST15K 변속기로 구성됐다. DV27K는 국방과학연구소와 HD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개발한 전자제어식 커먼레일 직분사장치(Common Rail Direct Injection)를 적용한 12기통 1500마력 디젤엔진이다. 엔진 크기는 길이 1828mm, 너비 1060mm, 높이 1126mm이며, 2578kg이다. K2 전차 2차 양산사업부터 탑재되고 있다. EST15K 자동 변속기는 국방과학연구소와 SNT중공업에서 개발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최대 탄약 제조업체 풍산이 한국 방위산업의 최대 수출국 폴란드에 다구경 탄약을 공급한다. 올해 초 부터 논의됐던 현지에 연간 10만발씩 생산 가능한 탄약공장 건설도 속도를 내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한국과 폴란드 양국 간 군사·방산 협력은 더욱 긴밀해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방산 수출의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풍산은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Polska Grupa Zbrojeniowa)와 다구경 탄약 공급과 기타 프로그램 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3)에서 체결됐다. 풍산은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4일간 폴란드 타르기 키엘체(Targi Kielce)에서 열린 'MSPO 2023'에 참가했다. <본보 2023년 7월 19일 참고 한화·KAI·현대로템, 폴란드 최대 방산 전시회 통해 유럽 공략 가속화> 풍산은 전시회에서 곡사포탄과 전차탄을 중심으로 각종 소·중·대 구경탄을 전시했다. 120mm 전차탄은 다양한 무기 체계에 적용 가능해 호환성이 크다. 최근 개발에 성공한 155mm 곡사포탄과 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큐셀의 프랑스 법인인 Q에너지(Q ENERGY)가 20년 이상의 풍력 관련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풍력 사업을 확장한다. 프랑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에서 입지를 구축한 Q에너지는 네덜란드, 영국, 이탈리아에서도 풍력 사업 진출을 타진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Q에너지는 12일부터 15일까지 독일 후줌(Husum)에서 열리는 후줌 국제 풍력 에너지 박람회(HUSUM Wind Energy 2023)에 참가해 유럽 풍력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후줌 풍력박람회는 2년 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풍력 에너지 박람회이다. 박람회는 발전기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 및 공급 업체, 발전기 콘트롤 시스템, 프로젝트 파이낸싱 기관 등이 참석한다. Q에너지는 "육상 풍력 개발 파이프라인이 전년 대비 1GW 증가해 총 3GW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며 "조선 계열사 한화오션과 그룹 시너지를 활용해 해상풍력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Q에너지는 프랑스 해상 풍력 시장에서 10년 넘게 사업을 운영해 왔다. 에일스 마린(Ailes Marines)과 함께 브리타니 해안에 있는 500MW 규모의 생 브리외 (Sain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의 파트너인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대규모 자금 수혈을 통해 생산설비를 확충한다. 세바스찬 흐바웨크(Sebastian Chwałek) PGZ 회장은 5일(현지시간) 폴란드 군사 전문지 디펜스24(Defence24)와의 인터뷰에서 자금 확보와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밝혔다. 흐바웨크 회장은 "자체 자금만으로 비즈니스를 개발할 여력이 없다"며 "3~4년에 걸쳐 130억 즈워티(약 4조원)의 자금을 수혈해 폴란드 후타 스탈로바 볼라(Huta Stalowa Wola, HSW)에 대한 지원과 PGZ의 포즈난에 있는 중장비 및 철도 제작업체 생산시설 확충, 실레시아(Silesia)의 크라프(Krab) 자주포 생산라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흐바웨크 회장은 "우크라이나에서 전면전이 발발한 이후 군사 장비와 무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PGZ 기업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업들이 생산 증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설비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PGZ는 확보된 자금으로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생산공장도 확장할 계획이다. 흐바웨크 회장은 "K2PL 전차 생산을 위한 투자를 준비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아연의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호주 찰룸빈(Chalumbin) 풍력발전 사업을 전면 수정한다. '그린워싱(greenwashing, 위장환경주의)' 혐의로 기소되자 프로젝트명 변경과 터빈 수 축소로 주민 달래기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아크에너지는 호주 퀸즐랜드 북부의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열대우림 인근에 추진하는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풍력 발전소 건설 계획을 재설정했다. 아크에너지는 찰룸빈 풍력발전에 대한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대가 이어지자 대대적인 공청회를 열고 피드백을 받아 변화를 꾀했다. 아크에너지는 주민의 우려와 오해에 대응하기 위해 풍력발전소 프로젝트명부터 바꾼다. 찰룸빈 풍력발전소에서 우루라 스테이션 풍력발전소(Wooroora Station Wind Farm)로 변경했다. 환경 승인을 얻기 위해 축소한 터빈 수는 절반으로 줄인다. 기존 86개에서 42개만 설치한다. 야생동물의 서식지 등 지역 생태계의 훼손을 막기 위해서는 열대우림 인근에 1km의 보호 구역을 구현했다. 기존 풍력발전소 위치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열대 우림에서 불과 600m 떨어져 있었다. 안소니 루소(Anthony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비전이 멕시코 법인을 설립해 라틴 아메리카 사업 확대를 꾀한다. 중남미 지역의 영업 역동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비전은 중남미 지역의 더 나은 지원을 위해 멕시코에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또 연말까지 100개 이상의 협력업체와 함께 라틴 아메리카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영업망도 넓힌다. 새로운 파트너사를 추가하고, 지역 내 가상 인증과 현지 교육을 통해 교육 프로세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마틴 가설라(Martin Gasulla) 한화비전 남미 지역 커머셜 디렉터는 "중남미 지역의 영업 역동성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차별화된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고객에게 가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화비전은 멕시코를 교두보로 삼고 중남미 지역의 보안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멕시코에는 5개의 판매 대리점이 있다. 지난해에는 멕시코 보안전시회 참석으로 중남미 시장 확대 진출을 모색했다. 당시 한화비전은 박람회에서 신규 라인업을 선보였다. 고위 경영진도 참여해 최첨단 기술과 혁신을 소개하고, 관객과의 관계 강화로 영상보안 솔루션의 새로운 발전을 공유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개 '스폿'(Spot)이 세계에서 가장 깊은 핵 정화 장소인 스코틀랜드 둔레이(Dounreay) 현장에 배치됐다. 원자로 부지 정화 및 해체작업 등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눈길을 끌었다. 향후 스폿의 활동 영역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Polska Grupa Zbrojeniowa)와 다연장로켓 K239 천무의 폴란드향 '호마르-K(HOMAR-K)' 멀티형 발사대와 유도 미사일 생산 협력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술 이전으로 호마르-K는 유도 및 비유도 등 다양한 유형의 전술 미사일을 발사할 능력을 획득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제31회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3'에서 PGZ와 이 같은 내용의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세바스찬 흐바웨크(Sebastian Chwałek) PGZ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70대의 호마르-K 발사대와 1만기 이상의 정밀유도 미사일을 포함하는 2차 집행 계약의 이행을 지원한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PGZ를 비롯해 폴란드 군에게 다양한 기술 이전을 돕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차 이행협정에 따른 기술 이전을 위해 우리 정부로부터 수출 허가를 획득할 예정이다. 유도 미사일 생산도 협력한다. 239mm CGR-80 유도 미사일 관련 기술이전은 한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Polska Grupa Zbrojeniowa)와 FA-50 경공격기 운용 지원에 합의했다. FA-50 운영과 물류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향후 이어질 장비 공급에 대한 전반적인 협력을 진행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5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제31회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3'에서 PGZ와 FA-50 항공기 지원 프로그램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세바스찬 흐바웨크(Sebastian Chwałek) PGZ 회장이 참석해 FA-50과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KAI는 지난해 폴란드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한 후 납품을 진행 중이다. 올 연말까지 수출형 FA-50GF를 총 12대 인도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8월 25일 참고 FA-50 첫 비행 성공한 폴란드 조종사 '엄지척'…"F-16 대체 가능, 사용 범위 넓어"> 나머지 36대는 폴란드 공군의 요구도를 반영해 FA-50 성능개량 버전인 FA-50PL 형태로 납품한다. 2025년 하반기부터 2028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투자한 이스라엘의 항공 기술 스타트업 인피니돔(infiniDome)이 영국에서 무인항공기(UAV) 보호 솔루션을 최초로 시연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인피니돔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영국 런던 엑셀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DSEI(Defence and Security Equipment International) 2023'에 참가해 최초로 UAV 보호에 적합한 위성항법장치(GPS) 방해 전파 방지 솔루션을 라이브 시연한다. DSEI는 영국 국방부와 국제 무역부가 주관하는 국제 방산 장비 박람회이다. 인피니돔은 DSEI에서 이스라엘 전시관 1번 홀 H1-160 부스를 마련해 자사의 GPS 방해 전파 방지 솔루션을 선보인다. 인피니돔의 혁신적인 솔루션은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재밍 공격으로부터 무인 항공기 및 기타 차량을 보호하도록 설계돼 매우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작동이 가능하다. 재밍은 GPS를 무력화하는 전파 방해 공격이다. 군사 분야뿐 아니라 배달용 드론, 로봇, 자율주행 등 민간 분야의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 방문객들은 인피니돔 부스에서 진행되는 라
									
									
									
									
									
									
									
									
									
									
									
									
									
									
									
									
									
									
									
									
									[더구루=이꽃들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유엔(UN)의 새로운 환경 이니셔티브인 '딜리버리-E 연합(Deliver-E Coalition)'에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팽창하는 배달 서비스 시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 Tech, 이하 고션)가 스페인에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고션은 새로운 소재 공장을 기반으로 파트너사인 이노뱃(InoBat)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