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충남 대산공장 내 납사분해설비(NCC) 정기보수에 돌입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이 오는 12일부터충남서산시 대산공장 내 NCC의 정기보수를 시행한다. NCC는 원유를 증류해 나온 납사를 800℃ 이상의 고온으로 가공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석유화학의 기초공정이다. 정기 보수는 28일 동안 시행되며 이 기간에는 NCC가 셧다운 된다. 통상 설비 점검과 보수, 정밀 검사, 노후 부품 교체 등이 진행된다. 가동 중단으로 NCC의 원료인 납사 수요는 20만t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정유 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 여파로납사 가격이 상승한 악재를 피하고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의대산 NCC는 연간 에틸렌 생산량이 약 110만t이다. 롯데케미칼은 대산외에 국내 여수공장(120만t)과 말레이시아 롯데케미칼 타이탄(81만t), 우즈베키스탄 공장(39만t)을 가지고 있다. 올해 5월 준공된 미국 에탄크래커 공장(100만t)까지 합치며 글로벌 에틸렌 생산 규모는 연산 약 450만t에 이르게 된다. 국내 1위, 세계 7위 규모다.
LG화학이 호주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공급하며 현지에서 사업 발판을 넓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호주 온슬로우 파워 프로젝트에 ESS를 공급했다. 온슬로우 파워 프로젝트는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스마트 그리드의 작은 개념이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때 ESS는 남은 전력을 저장해 필요할 때 보내줌으로써 안정적인 전기공급을 가능하게 한다. LG화학은 온슬로우에 태양광 연계용 ESS를 납품했다. 1㎿급 태양광 발전소에 1㎿/500KWh ESS를 연계해 설치했다. 여기에서 생산된 전력은 인근 소금 광산과 해안 마을 등에 공급된다. 워릭 스테이플턴 LG화학 호주법인 대용량 배터리 사업 담당은 "배터리 규모 자체는 작지만 8㎿급에 이르는 발전 시스템의 일부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전체 발전량의 12.5%에기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온에도 불구하고 ESS가 원활히 작동하면서 우리의 가치를 입증했다"
롯데케미칼의롯데케미칼인도네시아(LCI)지분 취득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손자회사 롯데케미칼 타이탄(LC타이탄)홀딩스가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분 매각방안을 승인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C타이탄 홀딩스 주주들이 지난 2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분 매각 계획을 통과시켰다. 이동우 LC타이탄 대표이사는 주총 직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액 주주 중 99.978%가 찬성표를 던졌다"며 "압도적인 지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표 결과는 인도네시아 유화단지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를 보여준다"며 "2024년까지 동남아 최대 석유화학사가 되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실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LC타이탄 홀딩스는 지난 8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인 부르사말레이시아에 LCI 지분 매각 계획을 보고했었다. 롯데케미칼에 지분 49%를 6540만 달러(약 797억원)에 판다는 내용이다. 내년 1분기까지 지분을 매각하면 LC타이탄이 가진 LCI 지분은 51%로 줄어든다. 이번 지분 매각은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고 인니유화단지 건설 자금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롯데케미칼 타이탄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42억970
SK이노베이션이 폴란드 배터리 분리막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낸다. 부지 매입에 이어 폴란드 정부로부터 약 241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폴란드 공장투자로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업계 1위'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폴란드 투자개발부와 분리막 공장 건설을위한 협정을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8000만 즈워티(약 241억원)에 달하는 정부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분리막 공장은 폴란드 남부 동브로바구르니차 카토비체 경제특구에 설립된다. 연 생산량 3억4000만㎡규모로 작년 10월 착공한 중국 장쑤성 창저우 공장에 이어 두 번째 해외 분리막 생산기지다. 총 투자액은 4300억원이며 2021년 3분기 양산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이 카토비체 경제특구을 선택한 배경은 지리적 이점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있다. 폴란드 최대 경제특구인 카토비체는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독일뿐 아니라 체코, 슬로바키아 등과 인접해 있다. 투자 조건도 매력적이다. 폴란드 정부는 대기업 기준으로 40~60% 수준의 법인세 감면을 지원한다. 실제 카토비체에 있는 스페인 물류회사 메카룩스는 2010~2016년 투자액의 20%에 해당하는1억4
GS칼텍스가 윤활유 브랜드 ‘Kixx’를 도미니카공화국에내놓으며 중남미 진출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지난달 도미니카공화국산티아고주에 위치한호텔파 그란 알미란테 호텔에서 '윤활유 Kixx 출시 행사'를 열었다. GS칼텍스는 크루메라 글로벌(Crumera Global Import)과 협력해 현지에서 Kixx를 판매한다. 지난해 설립된 크루메라 글로벌은 자동차 부품과 윤활유 등을 수입·판매하는 업체로 도미니카공화국산티아고에 본사를 두고 있다. 파올로 크루즈 크루메라 글로벌 마케팅 담당은 출시 행사를 통해 "Kixx는 고품질과 높은 신뢰도로 한국에서 '넘버원(NO.1)'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Kixx는 GS칼텍스의 고품질 윤활기유(base oil)를 원료로 해 제조된다. 윤활기유는 윤활유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원료로 윤활기유의 품질이 곧 윤활유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GS칼텍스는 최첨단 수첨분해공법(HCR)으로 하루 2만6000배럴의 윤활기유를 생산하고 있다. 윤활기유 전체 생산물량의 70% 이상을 수출 중이다. 자동차용 윤활유 브랜드로 출발한 Kixx는 산업용을 포괄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판매량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원재료를 공급받을호주 스코니 프로젝트 일정이 지연될 전망이다. 호주 광산업체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즈(AM)'의자금 조달 문제가 남아있어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AM은 스코니 프로젝트에 대한장기 구매 계약(Off-Take) 조건 발효일을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 스코니 프로젝트는 호주 퀸즐랜드에서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황산코발트와 황산니켈을 채굴하는 사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작년 6월 AM과 계약을 최종 확정하고 2020년부터 황산코발트 1만2000t, 황산니켈 6만t을 공급받기로 했다. 계약 기간은 7년으로 협의를 통해 6년 연장이 가능하다. 양사는 계약 당시 SK이노베이션이지난달 30일까지 실사를 마치고 AM이자금 조달처를 확보할 계획이었다. 실사는 끝났지만 자금 확보 문제가 남아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고 AM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내년 1월까지 선급금에 관한조건을 협의할 예정이다. AM 측은 "스코니의 황산코발트·황산니켈 생산량은 적어도 300~600만개의 전기차 배터리 팩을 제조하기에 충분한 규모"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스코니 프로젝트에서안정적인 원재료를 확보해배터리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서 전기차배터리 투자에 속도를 낸다. 중국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EVE에너지의 자회사EVE 아시아와 합작법인을 세우고 20~25GWh의 생산설비를 짓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EVE 에너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EVE 아시아와 SK이노베이션과의 합작 투자를 승인했다. 양사는 향후 중국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20~2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11억 달러(약 1조3200억원)으로 추산된다. 2001년 설립된 EVE 에너지는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업체다.지난 3년 동안 누적 투자액이 50억 달러에 이르며 최근 현대·기아차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EVE에너지 측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등 정부 당국의검토와 승인을 거쳐야 해 아직 주주총회에 제출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SK이노베이션의 중국 진출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8월 중국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 등과 함께 장쑤성 창저우에 7.5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지었다. 올 하반기 완공 예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배터리를 생산한다. 지난 5월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물고 물리는 소송전을이어가고있다.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에 특허침해 소송을 걸자 LG화학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추가로 고소했다. 안전성 강화 분리막 기술을 침해했다는 이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LG화학은 고소장에서 SK이노베이션이 총 5개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기술 관련 특허도 포함됐다. SRS는 2004년 LG화학이 독자 개발한 배터리 안전성 강화 기술이다. 분리막 원단에 세라믹 소재를 얇게 코팅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LG화학은 2011년에도 SK이노베이션과 분리막 기술을 두고 법정 다툼을 벌였었다.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분리막 생산 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고 SK이노베이션은 특허 무효 소송으로맞대응했다. 치열한 공방 끝에 2014년 LG화학이 항소를 취하하며 소송이 마무리됐다. 양사는 당시 세라믹 코팅 분리막 특허와 관련 국내외에서 소송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
효성티앤씨가 세계 최대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에서친환경 제품을대거 선보이며 중국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이달 25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9'에 참석했다. 인터텍스타일 상하이는 33개국 44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며 7만8000여 명이 찾는 세계 최대 전시회다. 효성티앤씨는 올해 전시회에서 '마이판 리젠 아쿠아 엑스'와 '리젠 아스킨', '리젠 코트나' 등 기능성 원사를선보였다. 리젠은 폐페트(PET)병 등을 재활용한 섬유로 이산화탄소와 쓰레기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원사다. 여기에 냉감 기능을 가진 아쿠아엑스를 더해 오랜 시간 운동해도 쾌적함을 느끼도록 했다. 일반 나일론보다 14%, 폴리에스터 대비 30%나 냉감성이 뛰어나다. 리젠 아스킨 또한 효성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냉감 폴리에스터 원사로 유해 자외선을99.9% 차단해준다. 리젠 코트나는 부드러운 촉감을 살리고 구김이 적은 특징을 지닌다. 이와 함께 크레오라 에코소프트와 크레오라 컬러플러스등 기능성 스판덱스도 전시했다. 마이크 심코 효성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는 "효성은 크레오라 에코소프트와 같은 지속가
LG화학이 세계 5대 곡물 메이저인 아처대니얼스미드랜드(ADM)과 바이오 아크릴산을 개발한다.북미에 이를 원료로 쓰는 고흡수성 수지(SAP) 공장건설 또한 검토하며 친환경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ADM이 바이오 아크릴산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LG화학은 ADM의 옥수수 가공 성분을 활용해 100% 바이오 기반인 아크릴산을 상업 생산하게 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바이오 아크릴산은 LG화학의 고흡수성 수지(SAP)의 원료로 쓰인다. SAP는 폴리아크릴산을 가성소다로 부분중화한 백색 분말 형태의 합성수지다. 자체 무게의 수백 배에 해당하는 순수한 물을 흡수할 수 있는 기능을 가져 유아용 기저귀, 여성 위생용품 등에 쓰인다. LG화학은전남 여수공장에서 SAP를 생산하고 있으나 이와 별개로 북미 지역에 생산설비 마련도 검토 중이다. '아크릴산-SAP'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강화하고 ADM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인 생산량과 지역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LG화학은 이번 협력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에 적극 진출하며 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삼성·현대엔지니어링이 남미 볼리비아에서 2조4000억원 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에 나섰다. 특히현지 수주 경험이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번 입찰전에적극적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볼리비아 국영 석유가스공사(YPFB)가 발주한 2조4000억원 규모 석유화학단지 개발 프로젝트 입찰에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엔지니어링을 포함한 글로벌 12개사가 참여했다. YPFB는 설계와 조달, 시공을 모두 수행하는 EPC방식으로 사업을 발주했다. 현재입찰 서류를 검토 중이며 이르면 다음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이미 볼리비아 사업 수행 경험이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2년 YPFB가 발주한 1조6500억원 규모 암모니아-요소 생산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프로젝트는 지난해 완료됐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사업의 경우 현지 사업 수행 경험 여부가평가에서 핵심으로작용한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의 YPFB측의 암모니아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수주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약 40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액(7조467억
에쓰오일이 최대 주주인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아랍에미리트(UAE)와 쿠웨이트산 원유를 공급받으며급한 불을 끄게 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최근 UAE와 쿠웨이트산 원유를 구매했다. 이 중 일부는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를 비롯해 국제 거래소를 통해 에쓰오일에 공급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나스와 세운 합작법인, 바레인 정유공장에는 UAE산 원유를 공급한다. 업계 관계자는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가 2~300만 배럴의 머반유를 바레인에 보낼 것"이라고 외신을 통해 전했다. 이번 원유 구매는 무인기(드론) 자폭 공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아람코의 정유 시설 2곳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드론 공격 이후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이 공격으로 하루 약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이는 전 세계 하루 수요량의 5%, 사우디 생산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사우디 생산량이 줄면서 브렌트유 선물이 19% 이상 치솟으며원유 시장은혼란에 빠졌다. 국내에선 에쓰오일의 원유 수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사실상 원유 전량을 1대 주주인 아람코로부터 구매하고 있어서다. 에쓰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