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오프로드 최강자 허머 부활 이끈다"…LG 美 합작공장 방향타 드러나

LG화학, GM 햄트랙공장에 전기 픽업트럭 배터리 공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GM은 오프로드 최강자로 군림했던 허머에 LG화학 배터리를 장착, 전기 픽업트럭으로 선보이는 '허머 부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화학이 GM과 합작으로 설립한 미국 배터리셀 공장의 향후 미래 전략이 드러난 셈이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GM은 지난 2010년 시장에서 퇴출된 허머를 전기 픽업트럭과 SUV로 부활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GM는 다음 달 초 진행되는 슈퍼볼 광고에서 NBA 슈퍼스타인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허머의 부활을 알릴는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GM은 허머를 GMC 브랜드로 되살리고 오는 2022년 순수 전기픽업 트럭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GM은 쉐보레 임팔라와 캐딜락 CT6를 생산하던 미시간 주 햄트랙 공장 리뉴얼 작업에 들어간다. 

 

GM는 리뉴얼을 통해 전기 픽업트럭과 SUV를 생산할 수 있는 햄트랙 공장을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전환시킨다. 

 

GM이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LG화학과 공동으로 설립하는 배터리셀 공장의 향후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LG·GM 합작공장은 올해 중순 착공할 계획이며, 양산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허머 부활 프로젝트'와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GM이 늦어도 오는 2021년 하반기 허머 양산 체제를 갖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LG·GM 합작공장도 이 무렵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GM은 허머 부활 프로젝트를 공개한 만큼 이를 계기로 LG·GM 합작 배터리 공장에 대한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며 "LG화학 배터리가 허머에 실제 장착될 경우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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