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이 세계 1위 해상풍력 개발·투자 전문기업인 덴마크 코펜하겐 인프라 파트너스(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 CIP)와 협력해 중부에 해상풍력발전을 개발한다. 베트남은 해상풍력의 개발로 재생에너지 사업 확장과 국내 지원 산업 체인을 구축해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전투기 도입을 검토했던 이집트가 중국 전투기 젠(殲·J)-20 구매로 방향을 틀었다. 중국과 첫 공군 연합 훈련을 진행하면서 J-10C를 수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은 나온 바 있지만 J-20 스텔스 전투기 도입에 더욱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F-22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J-20으로 뛰어난 스텔스 성능과 공중 우세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모션제어시스템 전문기업 아진엑스텍이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애플을 비롯해 대형 고객사를 대상으로 주문자 설계 생산(ODM)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형 고객사에 범용 솔루션을 공급한다. 소프트웨어(SW) 사업도 강화해 로봇 플랫폼 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6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김창호 아진엑스텍 대표는 "ODM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ASM, 애플 같은 대형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진엑스텍은 국내 최초로 모터제어 전용칩을 개발한 회사다. 모듈, 시스템 소프트웨어까지 일괄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애플을 비롯해 대형 고객사를 겨냥해 ODM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반면 중소 고객을 겨냥해 범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고객사 저변을 넓히고 있다. 김 대표는 소프트웨어 사업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하드웨어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며 "하지만 이제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핵심 사업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수익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진엑스텍은 모션 제어기를 관리·설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4종을 출시했다.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미국에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북미 현지 조립 역량을 강화해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 제품 납기 단축과 고객 서비스 향상은 물론 시장점유율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22일 미국 플라스틱산업 전문지 '플라스틱뉴스(Plastic News)'에 따르면 LS엠트론 미국법인은 오하이오주에 사출성형기 조립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현재 후보 부지를 물색 중이며,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 공식 설립 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피터 가드너 LS엠트론 미국법인(IMM USA) 사장과 주요 경영진은 오하이오주 마리온에 위치한 약 2만 평방피트 규모의 후보 부지를 방문했다. 해당 부지는 중국 사출성형기 제조사 '이즈미'의 북미 브랜드 '이즈미-HPM'이 사용했던 재제조 시설로, 150톤(t)급 크레인이 설치돼 있어 대형 사출성형기 조립 거점으로 적합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S엠트론이 오하이오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북미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북미 리쇼어링 확대 추세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무역 정책 변화와 운송 비용 상승 속에서 현지 생산 능력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가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개발을 위해 약 15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투입한다. 중국산 기자재 의존도를 줄이고 현지 공급망을 확대하며 재생에너지 도입을 가속화, 유럽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법인 '두산비나'가 꽝응아이성 정부와 20여 년의 파트너십을 다졌다. 꽝응아이성 당서기와 회의를 갖고 대내외 경제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HD현대 품에 안긴 이후에도 현지 정부의 지원을 토대로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한다. 22일 꽝응아이성 기관지 '바오 꽝응아이(Bao quangngai)'에 따르면 김효태 두산비나 법인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부이 티 꾸안 빈(Bùi Thị Quỳnh Vân) 당서기와 만났다. 두산비나의 사업장이 있는 꽝응아이성 중꾸엇(Dung Quat) 산업공단의 책임자 '르엉 낌 썬(Lương Kim Sơn)'을 비롯해 성 정부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김 법인장은 회사 운영 현황과 발전 방향을 보고했다. 글로벌 경제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더욱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전략적 조정을 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두산비나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빈 당서기는 두산비나가 지역에서 이룬 성과를 호평했다. 연 매출 약 2억 달러(약 2700억원)를 올리며 지역의 세수 증대와 수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더구루=김예지 기자] 두산밥캣이 글로벌 '공급사 성과지표(Supplier Scorecard)'를 도입하고 자사의 첫 우수 공급업체상(Supplier Excellence Award)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글로벌 공급 파트너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협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0일 영국의 전자시스템 전문기업 펙트론(Pektron PLC)에 따르면 펙트론은 두산밥캣의 2024년 글로벌 공급망 평가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 세계 9개 우수 공급사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영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수상 명단에 포함됐다. 우수 공급업체상은 공급업체 성과지표의 △품질 △납기 △기술 협력 등 주요 항목을 정량·정성 평가해 선정됐다. 이번 수상 기업에는 펙트론 외에도 프랑스의 포클랭(Poclain) 등 총 9개 업체가 포함됐다. 펙트론은 두산밥캣 장비에 탐재되는 전자부품을 공급하는 핵심 파트너사로 오랜 기간 꾸준히 협력해온 기업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양사의 전략적 관계는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클 우드(Michael Wood) 두산밥캣 최고조달책임자(CPO·전무)는 "펙트론은 꾸준한 기술력과 협업으로 당사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말레이시아 차세대 군함 입찰을 앞두고 현지 기업과 협력을 강화한다.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수주 경쟁력을 확보한다. 필리핀에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동남아시아 특수선 시장에서 보폭을 넓힌다. 20일 말레이시아 방산 기업 AmDef(AM Setia Defence Services) 다또 아제미 마핫(Dato' Azemi Mahat)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지난 18일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영업 담당 실무진과 만났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방산 시장을 개척하고 파트너사를 발굴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는 다목적지원함(MRSS) 2척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입찰을 시작해 정식 제안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후보로는 HD현대중공업의 HDL-1300과 이탈리아 핀칸티에리의 산지오르급 다목적 군수지원함(LPD),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조선소 PT PAL의 마카사르급 LDP 업그레이드 모델이 꼽힌다. 앞서 아시아 방산 전문지 '디펜스시큐리티아시아'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말레이시아 해군이 세 업체로부터 MRSS 스펙 관련 자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길이 약 150m,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시스템이 스위스 위성통신 장비 기업에 한화페이저 일부 사업을 매각했다. 최근 비핵심 투자 자산을 잇따라 정리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 군용 위성통신과 핵심 기술 강화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0일 스위스투12(Swissto12)에 따르면 회사는 한화페이저의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핵심 기술과 관련 장비 일부를 인수했다. 인수 대상에는 주로 Ku·Ka 밴드 대역의 주파수에서 작동하는 전자식 스캔 안테나가 포함된다. 스위스투12 관계자는 "인수한 자산은 당사의 능동 전자주사식 배열 레이더 (AESA) 제품 개발을 보완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라며 "Ku·Ka 밴드용 전자식 스캔 안테나 기술을 중심으로 AESA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SA와 AESA는 전자적으로 빔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위성통신용 안테나 기술이다. Ku·Ka 주파수 대역은 각각 12~18GHz, 26.5~40GHz 범위로, 위성 데이터 통신에서 고속 데이터 전송과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한다. 스위스투12는 2008년 설립된 스위스 바젤 본사의 위성통신 장비 제조사다. 소형 위성용 고성능 전자식 안테나와 사용자 단말기 개발을 주력
[더구루=김예지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미국 현지에서 차세대 로봇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나선다. 미국의 연구 선도 대학과 협력해 북미 로봇 인력 양성 '허브' 역할을 확대한다. 20일 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전날 미국 메인대학교(University of Maine) 오로노 캠퍼스 내 첨단제조센터(Advanced Manufacturing Center, AMC)에 공인 교육센터(Authorized Training Center)를 개소했다. 북미 기준으로는 텍사스 플라노에 이은 두 번째 공인 교육센터이며, 미국 대학과 협력해 설립한 첫 번째 사례다. 이번 협업을 통해 두산로보틱스는 현지 로봇 기술 확산과 숙련 인력 확보에 기여할 방침이다. 프로젝트에는 메인주 포틀랜드를 기반으로 한 두산의 공식 유통사 IAS(Industrial Automation Supply)도 참여한다. IAS는 지역 제조업체에 자동화 솔루션을 직접 공급하며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연 교육센터는 △로봇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산업 현장 응용 등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자체 로봇 시스템과 교육 키트·교재를 지원한다. 학생은 물론 일반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AI칩을 장착한 '드론 킬러'가 등장했다. 기존 무기 체계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적 드론 무리를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돼 현대 전장에서의 드론 무리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해 방어력을 높인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크로아티아 전력·전기장비 전문기업 콘차르(KONČAR)로부터 국내 대형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입될 축류 팬을 공급받는다. 친환경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해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의 일환이다. 18일 콘차르 링크드인에 따르면 콘차르는 HD현대일렉트릭에 고내구성 축류 팬 70대를 오는 12월까지 공급한다. 이 팬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C5 등급의 부식 방지 처리와 IP66 수준의 먼지·물 침투 차단 기능을 갖춰 장기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HD현대일렉트릭은 공급받은 팬을 자사가 제작하는 고압 변압기 및 기타 전력 설비의 냉각 장치에 적용해 설비 내부의 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시스템 안정성과 수명을 높일 계획이다. 축류 팬은 대형 전력 인프라의 신뢰성과 에너지 효율성 확보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콘차르는 크로아티아의 대표적 전력 및 전기장비 제조기업이다. 변압기, 발전기, 전동기 등 다양한 전력기기를 생산하며 유럽 시장에서 오랜 기술력과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HD현대일렉트릭과의 협력은 양사의 기술력과 공급망을 결합해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비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