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튀르키예를 유럽과 중동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육성하기 위해 리퍼비시(Refurbished)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 유력 테크 기업과 손잡고 인증 중고폰 생태계를 구축, 신규 제품 판매와 순환 경제 모델을 동시에 잡는 '투트랙' 전략으로 현지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7일 튀르키예 리퍼비시 전문 플랫폼 겟모빌(Getmobil)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겟모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엔드투엔드(End-to-End)' 중고 스마트폰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번 협력은 소비자의 집 앞까지 찾아가는 '도어스텝(Doorstep) 바이백'과 투명한 보상 판매(Trade-in) 모델을 골자로 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시사한 '튀르키예 대규모 투자 및 전략 허브 육성' 계획의 연장선상에 있다. 앞서 조철호 삼성전자 튀르키예 법인장(상무)은 튀르키예를 권역 내 '상위 5위권 핵심 시장'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와 함께, 향후 3년 내 딜러망을 450개 매장까지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양사는 △기기 가치 평가 △수거 △전문 리퍼비시 공정 △재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일 디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의 가성비 스마트폰 브랜드 포코(POCO)가 삼성전자의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겨냥한 듯한 메시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포코가 차세대 스마트폰 'X8 프로' 시리즈를 홍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갤럭시 S26 시리즈를 도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OLED 기술 브랜드 '탠덤(Tandem)'의 중국 현지 브랜딩에 착수했다. 대형과 중소형을 아우르는 기술 브랜드를 현지 언어로 재해석하며 중국 내 고객 이해도와 기술 인지도를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탠덤 기술 브랜드의 중국 명칭을 '디에샤오핑(叠曜屏)'으로 확정했다. 영어명을 단순 음차한 것이 아니라 적층 구조와 화질 특성을 반영해 새롭게 정의한 이름이다. '디에샤오핑'을 직역하면 '겹겹이 쌓아 빛나는 화면'이라는 의미다. '叠(겹칠 첩)'은 OLED 소자를 층층이 적층하는 구조를, '曜(빛날 요)'는 강하게 빛나는 광휘를, '屏(화면 병)'은 디스플레이를 뜻한다. 탠덤 구조를 통해 밝기·수명·전력 효율을 높인 기술적 특징과 동시에 고휘도 이미지를 강조한 명칭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시장에서 영어 기술명인 '탠덤' 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업계 관계자를 제외하면 높지 않고, 영어 표현이 소비자와 고객사에 직관적으로 전달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한자 기반 명칭을 도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는 기술 브랜드 역시 현지어 기반 스토리텔링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시장 특성을 반영했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주도하는 위성 통신 시장을 정조준한다. 지상 기지국의 한계를 넘어 스마트폰을 위성에 직접 연결하는 비지상 네트워크(NTN)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위성 통신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낸다. 스타링크 위성 궤도 환경을 재현한 실전급 기술 검증을 통해 상용화 시점에 맞춰 기술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27일 글로벌 테스트·측정 전문 기업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Keysight Technologies, 이하 키사이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키사이트는 다음달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6'에서 삼성전자의 차세대 NR-NTN 모뎀과 키사이트의 에뮬레이션 솔루션을 결합한 통합 테스트 환경을 시연한다. 이번 협력은 스페이스X가 추진 중인 '스타링크 다이렉트 투 셀(Starlink Direct to Cell)' 배포 시나리오에 기술적 규격을 정밀하게 맞춘 것이 특징이다. 실험실 환경에서 저궤도 위성의 빠른 이동 속도와 핸드오버 성능을 스타링크 운용 환경과 동일한 파라미터로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1월 CE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의 초고용량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D5-P5336' 가격이 유통 채널 기준 9개월 만에 약 3배 가까이 오르며 '신차 한 대'를 웃도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AI 서버·데이터센터 투자가 본격화되며 초고용량 낸드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다임의 'D5-P5336' 122.88TB 모델은 최근 미국 IT 유통업체 '테크아메리카'에서 3만71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작년 5월 유통 채널을 통해 약 1만2399달러에 판매가 형성된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격이 약 200%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출시 초기 테라바이트(TB)당 가격은 약 101달러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TB당 약 302달러까지 올랐다. 100개 이상 대량 주문 시에도 개당 할인폭은 1000달러를 밑돌아 유통가 기준 가격 상승 폭을 상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현재 D5-P5336의 TB당 가격은 소비자용 NVMe SSD(TB당 40~80달러)와 7.68TB~30.72TB급 기업용 SSD(TB당 150달러 이하) 대비 2~6배 수준이다. 단일 드라이브에 초고용량을 집적해 랙 공간과 포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 최대 통신사 '오렌지 프랑스(Orange France)'와 협력해 5G 가상화 기지국(vRAN)과 오픈랜(Open RAN·O-RAN) 적용 사이트를 늘리며 상용화를 본격화한다. 유럽 통신장비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재확인하며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오렌지 프랑스와 유럽 내 상용 vRAN·오픈랜 구축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2023년 이후 프랑스와 유럽 각지에서 진행해 온 현장 실증과 파일럿 결과를 토대로 적용 대상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반 vRAN과 오픈랜 솔루션을 오렌지 프랑스 상용 네트워크에 적용한다. 앞선 프로젝트에서 삼성전자의 vRAN·오픈랜은 오렌지 네트워크에 통합돼 서비스 품질(QoS)과 이용자 체감 품질이 개선됐고, 전통적인 RAN 솔루션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과 운영 효율성을 입증했다. 삼성전자의 vRAN은 인텔 제온 6 시스템온칩(SoC)을 적용한 AI 기반 소프트웨어로, 델(Dell)의 단일 상용 서버(COTS)와 윈드리버(Wind River)의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서 구동된다. 단일 서버로
[더구루=김예지 기자] LS일렉트릭이 북미와 유럽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공격적인 세일즈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한 대용량 차단기 출시와 차세대 ESS 솔루션 공개에 이어, 유럽 최대 규모의 데이터 센터 전시회까지 참가하며 글로벌 톱4 전력 기업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다음달 4일부터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데이터 센터 월드 런던 2026'에 참가해 차세대 고밀도 데이터 센터 전용 배전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유럽 시장 내 하이퍼스케일 개발사와 운영사, 시스템 통합(SI) 업체들을 공략해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LS일렉트릭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북미 시장에서 거두고 있는 괄목할 만한 성과가 발판이 됐다. 미국 자회사 LS일렉트릭 아메리카는 이달 초 AI 데이터 센터와 공항 등 고부하 전력 환경에 특화된 대용량 기중차단기(ACB) 수솔(Susol) UL ACB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정격 전류 최대 6000A, 단락 차단 능력 최대 130kA의 고사양을 갖췄으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러시아 시장에서 중국 가전 기업인 중국 하이센스 인터내셔널(Hisense International, 이하 하이센스)과 법정 공방에 휘말렸다. 과거 미국 시장에서 특허 침해로 LG전자에 무릎을 꿇었던 하이센스가 이번에는 러시아에서 LG전자의 상표권을 정조준하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LG전자로서는 최근 러시아 시장 재진입을 위해 차세대 상표권을 잇달아 출원하며 지식재산권(IP) 방어막을 구축하는 시점에 터진 소송인지라 향후 브랜드 및 상표권 대응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5일 러시아 지식재산권 법원(SIP)에서 발행한 공식 법원 결정문(사건번호 СИП-146/2026)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지난 18일 LG전자를 상대로 'XCANVAS(이하 엑스캔버스)' 상표(러시아 등록번호 제252858호)의 법적 보호를 조기 종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하이센스 측은 LG전자가 해당 상표를 러시아 현지에서 실제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소 제기의 핵심 근거로 내세웠다. 러시아 법령상 상표권을 3년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제3자의 청구에 의해 권리가 취소될 수 있다는 점을 전략적으로 파고든 것이다. 엑스캔버스는 LG전자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유니버셜플래시메모리(UFS) 5.0 규격을 지원하는 모바일용 낸드플래시 칩 샘플링에 돌입했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스마트폰 저장장치 성능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차세대 규격을 적용한 실물 제품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스토리지 세대 전환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25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자사 8세대 3D 낸드 기술 'BiCS 플래시(BiCS FLASH)'를 적용한 UFS 5.0 규격 기반 모바일용 임베디드 플래시 메모리 평가용 샘플을 고객사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512GB 용량 제품은 지난 24일 출하를 개시했으며, 1TB 용량 샘플은 다음달부터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신제품은 데이터 전송 통로를 최신 규격으로 업그레이드해 처리 효율을 높였다. 실제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는 초당 약 10.8GB로, 기존 UFS 4.0보다 80%가량 빨라졌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에서도 고성능 PC 수준의 작업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칩 크기는 가로 7.5mm, 세로 13mm로 줄여 기기 내부 설계 편의성을 확보했다. 이번 샘플 공급은 차세대 모바일 생태계 선점을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키옥시아는 JEDEC가 작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일렉트릭이 북미 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겨냥한 차세대 유틸리티 규모 스트링 인버터 2종을 공개했다. 전략변환 제품군을 확장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미국 자회사 'LS일렉트릭 아메리카'는 최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태양광·ESS 산업 전시회 '인터솔라 노스아메리카 2026'에서 공랭식 스트링 인버터 '아이온(AiON)-SIS'와 수랭식 스트링 인버터 'MSSP 2.0세대'를 선보였다. 두 제품은 유틸리티 규모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BESS)와 태양광·ESS 연계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력변환 장비다. 아이온-SIS는 입력 전압 620~1500V(볼트) DC(직류), 출력 400·480·600V AC(교류)를 지원하는 공랭식 스트링 인버터다. 116kW와 140kW 등급으로 제공되며, 스트링 단위 모듈형 구조를 적용해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전력 블록 구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대 효율은 98.5% 이상, CEC 효율은 97.9% 이상이다. MSSP 2.0세대는 1050~1500V DC 입력과 480·600·69
[더구루=김예지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도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 중인 국내 주요 기업들과 만나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리더들이 집결한 ‘2026 인도 AI 영향 정상회의(India AI Impact Summit 2026)’ 참석을 계기로, 단순한 현지 진출 기업 격려를 넘어 인도 시장 내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 방안과 협업 모델 발굴을 위한 정부 지원 등에 대한 실질적 논의를 진행했다. 24일 인도 스타트업 어피닛(Afinit, 옛 밸런스히어로)에 따르면 배 부총리는 지난주 뉴델리 현지에서 인도 진출 한국 기업인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크래프톤 등 인도 디지털·제조 생태계에서 활약 중인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배 부총리와 참석자들은 인도의 방대한 데이터 자산과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수요를 기반으로, 한국의 반도체·모빌리티·콘텐츠·플랫폼 기술력을 접목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배 부총리는 방문 기간 중 인공지능에 관한 글로벌 파트너십(GPAI) 각료이사회를 주재하고 △샘 올트먼 오픈AI CEO △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태국 생산 기지를 아시아 전장 사업의 핵심 전략 거점으로 고도화한다. 차세대 모빌리티의 정수로 꼽히는 ‘디지털 캐빈(Digital Cabin)’ 선점에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동남아 거점의 제조 역량과 무결점 품질 표준을 결합해, 급증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커넥티드·인포테인먼트 수요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하만의 이번 행보는 삼성의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력과 하만의 전장 솔루션을 잇는 ‘미래차 밸류체인’ 구축의 핵심 승부수가 될 전망이다. 24일 글로벌 전자협회(Global Electronics Association)에 따르면 하만 인터내셔널 타일랜드(Harman International Thailand)는 정밀 제조 역량과 국제 표준 기반의 품질 시스템을 바탕으로 차량용 전장 및 커넥티드 기술 솔루션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하만은 향후 3~5년을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차량이 지능화되고 안전하며 고도로 연결된 환경으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태국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모빌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8조원대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 '오르카'(Orka) 프로젝트의 최종 파트너로 스웨덴 방산기업 사브(Saab)를 선정한 가운데 스웨덴과 협상이 불만족시 다른 선택지를 모색한다. 막판까지 경쟁력을 인정받았음에도 유럽 역내 조달 구조와 발트해 작전 환경이 결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최종 선정에서 제외된 한화오션에 다시 기회가 올지 주목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터넷 이용 과정에서 마주치는 '쿠키 허용/거부' 배너가 장식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담긴 보고서가 나왔다. 해당 보고서에는 미국 빅테크가 이용자의 선택권을 상당 부분 무시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빅테크들은 보고서 결과에 반론을 제시하며, 자사 기술을 잘못해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