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SMR 핵연료 제조 시설에 대한 개념설계 승인을 획득했다. SMR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에너지부는 오클로 SMR 모델 '오로라(Aurora)'의 핵연료 제조 시설에 대한 개념설계를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오클로는 미국 원자력발전 전문 국립연소인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 핵연료 제조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1996년 폐쇄된 고속증식로(EBR-II)에서 발생한 사용후핵연료를 첨단 원전에 사용할 수 있는 연료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클로는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과 함께 재활용 핵연료를 사용해 원전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클로는 "사용후핵연료를 재활용하는 첫 번째 상업용 공장을 가동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전했다. 2013년 설립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샘 알트만은 2014년부터 이 회사에 투자했으며 현재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는 히트 파이프(열전도관)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오로라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투자를 받아 2027년에 상용화될 예정인 청정 원자력 발전소로 핵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한다. 오클로는 지난 6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알트씨(AltC)와 합병을 완료하고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오클로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3억6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풍그룹의 전자 부문 계열사 코리아써키트가 인도 앰버그룹과 인쇄회로기판(PCB) 합작사를 세운다. 인도 정부의 지원을 토대로 PCB 합작공장을 짓는다. PCB 수입산을 대체하며 전자 산업의 발전과 함께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 앰버그룹은 15일(현지시간) 코리아써키트와 인도 PCB 합작법인(JV)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설 합작사는 코리아써키트 30%, 앰버그룹의 자회사 일진전자(IL JIN Electronics) 70%로 지분을 보유한다. 스마트폰·전자장비의 주기판으로 쓰이는 고밀도상호연결(HDI) PCB와 플렉서블 기기에 탑재 가능한 연성 PCB(FPCB) 등 PCB 제품군을 인도에서 생산한다. 코리아써키트는 올해 초 앰버그룹과 인도 PCB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인도 시장에 진출하려는 코리아써키트와 인도 PCB 제조사 '어센드서킷(Ascent Circuit)' 인수 후 사업을 키우려는 앰버그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이후 약 10개월 만에 JV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합작공장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향후 부지를 물색하고 인도 정부의 지원도 받을 계획이다.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2000억 루피(약 3조2500억원) 상당의 전자부품 생산 연계 인센티브(PLI)를 추진하고 있다. 어떤 부품에 인센티브를 지급할지 정하고자 인도전자산업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시행했다. 코리아써키트와 앰버그룹은 인도 정부의 지원을 토대로 PCB 제조에 나서고 현지 수요에 대응한다. 인도 전자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인도산업연합에 따르면 현지 전자제품 생산은 2018년 600억 달러(약 81조9500억원)에서 2023년 1020억 달러(약 139조3200억원)로 뛰었다. 2030년 5000억 달러(약 682조9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PCB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코트라는 인도 PCB 시장이 2021~2026 기간 중 연평균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은 커지고 있지만 현지 제조사들의 역량은 부족하다. 인도에는 약 100개 PCB 제조사가 있으나 품질 이슈까 끊이지 않았다. 인도는 PCB 수요의 약 70%를 수입하고 있다. 장세준 코리아써키트 대표이사(부회장)은 "합작 투자를 통해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현지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인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전자부품 수요를 충족하고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964년 설립된 코리아써키트는 영풍그룹 장병희 공동창업주의 차남인 장형진 전 영풍그룹 회장의 장남 장세준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PCB 제조사다. 50년 이상 PCB 사업에 집중하며 가전제품용부터 휴대폰, 반도체 실장용 PCB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혀왔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하이닉스, 미국 브로드컴·온세미컨덕터 등을 고객사로 뒀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항체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파멥신이 신생혈관 연령 관련 황반변성(nAMD) 치료제 'PMC-403' 이 안전성 승인 문턱을 넘었다. 파멥신은 임상시험 모니터링 기구인 안전성 검토위원회(SRC)와 면밀히 소통해 임상 계획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16일 SRC에 따르면 파멥신이 PMC-403 신생혈관 연령 관련 황반변성(nAMD) 임상 1상에서 4mg 단일 상승 용량(SAD) 코호트에 대해 안전성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에 이어 4mg 다중 상승 용량(MAD) 코호트 등록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PMC-403의 최대 허용 용량(MTD)을 확인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다중 상승 용량으로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하면 임상 2상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원섭 파멥신 연구소장은 "SRC로부터 4mg 다중 상승 용량 코호트에 대한 안전성을 인정받게 되면 PMC-403이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에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4mg 다중 상승 용량 코호트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한 후 임상 2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실명 질환으로 시신경 조직인 황반의 비정상적인 혈관이 원인이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황반변성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현재 표준 치료제인 항-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억제제만으로는 완전한 치료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파멥신은 PMC-403을 신생혈관 연령 관련 환반변성뿐 아니라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염증성 장 질환, 듀센 근이영양증, 외상성 척수 손상, 종양학 및 신장 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연구하고 있다. 특히 전신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SCLS·일명 클락슨병)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SCLS 관련 동물실험(전임상)에서 PMC-403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전 미국 국립보건원(NIH) 폐 및 혈관 염증과장인 커크 드루이(Kirk Druey) 박사와 협력해 왔다. PMC-403은 지난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SCLS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았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면세점업계가 불황 터널에 갇혔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이 나란히 감소하면서 글로벌 순위도 뒷걸음질쳤다. 국내 면세시장 '큰손'으로 꼽히는 중국인 여행객 회복이 더딘 가운데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면서 업황마저 불투명하다. 양사는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한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16일 영국 면세전문매체 TR비즈니스(TRBusiness)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42억달러(약 5조73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47억3000만달러(약 6조45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전년에 비해 11.21% 줄어든 수치다.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글로벌 면세기업 순위 4위 자리는 유지했으나 3위 업체와의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지난 2022년 3위 신라면세점(47억6000만달러·약 6조5000억원)와의 차이는 3000만달러(약 410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의 경우 3위 프랑스 라가르데르(56억3000만달러·약 7조6880억원)와의 차이는 14억3000만달러(약 1조95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면세점 역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올린 매출은 36억6000만달러(약 4조9980억원)로 전년 대비 23.11% 감소했다. 매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글로벌 면세기업 순위는 3위에서 6위로 3계단 내려앉았다. 국내 면세시장 핵심 소비자층으로 불리는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을 포함한 방한 중국인 여행객 규모가 코로나19 앤데믹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은 것이 양사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관광공사 조사 결과 지난해 방한 중국인 여행객 숫자는 201만942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판데믹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지난 2019년(602만3021명) 33.53% 수준이다. 중국 경기 불황으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 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019년 대체적으로 1200원을 밑돌았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 2022년 8월 1300원을 넘어선 이후 1350원 안팎을 오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국내 면세기업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강달러 현상이 계속되면서 면세점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양사는 해외 시장 다변화를 통해 중국인 소비자 의존도를 낮추고 판매를 다각화해 실적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7월 호주 멜버른 공항점을 오픈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호주 브리즈번공항 면세사업권을 다시 획득했다. 오는 2034년까지 브리즈번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사업권을 4년 연장했다. 오는 2028년까지 창이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면세매장을 운영한다. 이어 지난 3월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사업권도 3년 연장했다. 오는 2027년까지 첵랍콕국제공항에서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TR비즈니스는 "롯데면세점은 높은 환율, 중국인 소비자 감소 등으로 인해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같은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매출이 감소한 것이 놀랍지는 않다"면서 "신라면세점도 글로벌 경기 침체, 강달러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글로벌 면세기업 순위 1위는 CDFG가 차지했다. 이어 △아볼타 2위 △DFS 5위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하이네만 7위, 듀티프리아메리카 8위, 킹파워 인터내셔널 9위, 에어리안타 인터내셔널 10위 순으로 나타났다.
[더구루=한아름기자] 진원생명과학 자회사 VGXI가 미국 바이오 물류 솔루션 기업 크라이오포트(Cryopor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의 가속페달을 밟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 입지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16일 크라이오포트에 따르면 VGXI와 메신저리보핵산(mRNA) 치료제 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VGXI 텍사스주 우드랜즈(Woodlands, Texas)와 콘로(Conroe)에 위치한 생산 시설에 크라이오포트 공급망 솔루션이 적용된다. 크라이오포트 공급망 솔루션에는 △보관(콜드체인) △배송 △데이터 솔루션 등이 포함된다. VGXI의 핵심 생산 거점은 콘로 생산 시설이다. 콘로 생산 시설은 총 1만1150㎡(약 3370평) 규모로, 4개의 제조 라인과 총 생산 역량은 3000L다. 우드랜즈 공장 생산 규모는 600L 수준이다. 우드랜즈·콘로 생산 시설 모두 플라스미드 DNA(pNDA) 제조 역량을 갖췄다. pDNA는 mRNA 치료제·백신 핵심 원료다. 체내 주입 시 mRNA로 전환되고 mRNA는 항원 단백질을 합성해 항체 반응을 형성하고 치료 효과 및 면역 반응을 일으킨다.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mRNA 기반으로 개발되면서 mRNA 치료제·백신이 차세대 의약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온도 등 주변 환경에 민감해 품질·효능을 유지하기 까다롭다는 게 단점이다. VGXI는 크라이오포트 공급망 솔루션을 도입해 안전성·신뢰성을 제고하고 CDMO 파트너사 모집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진원생명과학의 미국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진원생명과학은 VGXI의 글로벌 인지도를 토대로 고객사 모집 및 감염성 질병 연구개발(R&D) 등에 나서 실적을 확대한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VGXI도 지난 7월 미국 보건부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의 신속대응협력기구(RRPV) 회원사가 된 데 이어 이듬달에는 바이오맵 컨소시엄(Biopharmaceutical Manufacturing Preparedness·BioMap Consortium)에 합류하는 등 인지도를 제고하며 현지 사업 기틀을 닦아왔다. <본보 2024년 8월 21일 진원생명과학 자회사 VGXI, 美 바이오맵 컨소시엄 회원 선정 참고>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세계적 수준의 의약품 보관·운송 기술력을 갖춘 크라이오포트와 협력함에 따라 차세대 치료제를 개발하는 고객사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혁신으로 고품질의 pDNA를 생산하고 관련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육군 자주포 대규모 수주 발판을 마련했다.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사를 제치고 최종 사업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 육군은 14일(현지시간) 자주포 성능 시연을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생산법인(한화디펜스 USA)를 비롯한 글로벌 방산 기업 5곳과 약 400만 달러(약 54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11월부터 실증 테스트를 시작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 △미국 아메리칸 라인메탈 비히클스(American Rheinmetall Vehicles) △스웨덴 보포르스(BAE BOFORS) △독일 GDELS(General Dynamics Land Systems)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 등 4개사가 후보에 포함됐다. 미 육군은 연내 모든 공급업체의 성능 시연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결과를 토대로 적합한 솔루션이 있는지 확인하고, 후속 경쟁 평가를 실시해 향후 생산 계약 파트너사를 결정한다. 미국은 육군의 핵심 무기 체계인 자주포를 현대화하는 '자주포 현대화(SPH-M)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 사거리 연장 자주포 사업(Extended Range Cannon Artillery, 이하 ERCA)에서 프로젝트 명을 변경했다. 차세대 기술을 활용해 자주포의 이동성·생존성·신뢰성·지원 가능성·치명성을 개선, 사거리와 발사 속도를 증가시키는 것이 목표다. 당초 보포르스를 소유하고 있는 영국 방산기업 BAE 시스템즈(BAE Systems, 이하 BAE)와 협력해왔으나 작년 10월 중단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 육군에 자주포를 납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왔다. 자사가 강점을 가진 K9 자주포 공급을 제안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16일까지 사흘간 미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 육군협회(AUSA) 2024 방산전시회'에 참가해 K9 자주포 성능개량 모델인 'K9A2'를 현지에 처음 선보이는 등 적극 홍보하고 있다. 미 육군도 K9 자주포를 후보 중 하나로 낙점하고 살펴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9월과 올해 4월 미 육군 유마사격장에서 K9 자주포의 실사격과 기동 시연을 통해 미 육군이 사용하는 포탄과의 호환성을 증명한 바 있다. 올 4월 미국이 개발한 '엑스칼리버' 사거리 연장탄 발사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미 육군 지상 전투 시스템 프로그램 책임자인 글렌 딘 소장은 "새로운 전략의 일환으로 우리는 육군 내의 중요한 역량 격차를 메우기 위해 성숙하고 사용 가능한 산업 솔루션을 활용하기 위해 미국은 물론 국제적으로 다양한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며 "성능 시연은 육군이 개발에서 성숙하고 사용 가능하며 개발되지 않은 시스템의 조달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미약품과 LG그룹이 미국 바이오 기업 메딕라이프사이언스(MEDiC Life Sciences·이하 메딕)에 투자를 단행했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토대로 항암제 연구 역량을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15일 메딕에 따르면 한미약품과 LG는 메딕 프리 시리즈A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500만달러(약 70억원)다. 메딕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바이오마커 발굴 솔루션 개발을 이어가고 정확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메딕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 등 글로벌 제약사에 항암제 바이오마커 발굴 솔루션을 제공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수백만개의 바이오마커·약물 상호 작용을 분석해 제약사의 연구를 지원하고, 신약 허가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 바이오마커란 환자에게 치료제를 투입하기 전에 치료 반응과 예후가 어떨지 예측할 수 있는 생체 지표다. 바이오마커를 함께 개발하면 신약의 임상 성공률을 3배까지 높일 수 있다. 특정 약물이 어떤 환자에 효과가 있을지 알려줘 임상시험을 성공리에 마무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1상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확률이 8.7%인데, 바이오마커가 있으면 그 확률이 26.7%로 3배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한미약품과 LG는 메딕과 시너지 효과를 꾀하고 항암제 연구 역량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메딕의 기술력은 항암 포트폴리오 확대는 물론, 임상시험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딕의 바이오마커 발굴 역량을 접목해 보다 더 많은 환자에게 효과를 나타내는 항암제를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LG는 "최근 항암제 개발 기업들이 실패나 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마커 발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메딕의 기술력은 항암제 연구의 가장 중요한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딕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의 스파크(Spark)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2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설립된 바이오기업이다. 스파크 프로그램은 대학의 우수 연구 성과를 발굴하고 산업계로 이전하고 창업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앞서 메딕은 △일루미나 액셀러레이터(Illumina Accelerator) △탑 하베스트 캐피탈(Top Harvest Capital) △프라이머 새즈(Primer Sazze) △빅 베이슨 캐피탈(Big Basin Capital) △퍼스트 인 벤처스(First In Ventures) 등이 주도한 시드 라운드에서 800만달러(약 11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싱가포르에서 채권 발행을 통해 최대 4100억원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해외 채권 시장으로 조달처를 다각화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인니법인 KB뱅크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최대 3억 달러(약 4100억원) 규모 미국 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주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로비 몬동 KB뱅크 부행장은 "KB뱅크의 사업 성과가 지속해서 개선하는 가운데 이번 글로벌 채권 발행은 자금조달 구조 개선에 있어 회사의 독립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아울러 KB뱅크가 국제 자본 시장에 진출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KB뱅크는 인도네시아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로, 인도네시아 전국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현지 금융당국 OJK가 부여하는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에서 2등급으로 평가받았다. KB뱅크는 상반기 신용 포트폴리오가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했다. 이에 순이자이익이 106% 증가했다. 6월 말 현재 유동성 위험(LAR) 비율은 26.86%로 1년 전 44.95%와 비교해 크게 개선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베트남 총리와 3개월 만에 회동했다. 지금까지 투입한 40억 달러(약 5조4300억원)만큼 대규모 재원을 추가해 데이터센터와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탄소섬유 등 미래 사업 분야 투자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효성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사업을 베트남에서 육성하며 현지 정부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베트남 정부공보(VGP)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민 찐 총리와 만났다. 조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추가 투자를 통해 약 1만 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와 바이오 연료, 탄소섬유, 고급 산업자재 분야에서 투자를 계속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와 진행 중인 석유화학 투자 지원도 요청했다. 효성은 지난 5월 ADNOC과 효성화학의 베트남 자회사인 비나케미칼스에 공동 투자해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고 UAE의 아시아 진출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었다. 조 회장은 ADNOC과의 투자가 '베트남, 한국, UAE, 효성'의 새 비즈니브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효성이 중동에서 베트남 투자를 촉진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베트남의 투자 환경이 안정적이라고 호평하며 베트남이 아시아 제조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향후 100년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열겠다는 약속을 다시 강조하면서 굳건한 협력을 다졌다. 팜 민 찐 총리는 효성의 투자 확대 계획을 환영했다. 효성과 ADNOC의 투자에 대해서도 베트남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신소재를 생산하는 투자를 장려한다며 지지를 표했다. 해당 투자와 관련 효성의 제안을 처리할 부처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팜 민 찐 총리는 환경 보호와 베트남 기업과의 협력, 근로자 복지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효성과 동행하고 유리한 경영 조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투자 환경 개선과 환경 절차 개혁, 인프라 개발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 7월에도 한국을 찾은 팜 민 찐 총리를 접견한 바 있다. 바이오 BDO와 탄소섬유,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전력망, 핀테크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었다. 이어 3개월 만에 또 면담을 갖고 돈독한 협력 관계를 다졌다. 효성은 지난 2007년 동나이성 연짝공단에 베트남법인을 세우며 처음 진출했다.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전동기 등 주력 제품을 생산하며 베트남 사업장을 확장해왔다. 현재까지 총 38억 달러(약 5조1600억원)를 투자해 베트남 내 사업에서 연 매출 35억 달러(약 4조7500억원)를 거뒀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IPO(기업공개) 일반 청약에 앞서 앵커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현대차의 인도 시장 공략에도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 이어진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14일(현지시간) 225개 앵커투자자로부터 9억8940만 달러(약 1조3300억원)를 모금했으며 주당 1960루피에 주식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기업가치는 33억 달러(약 4조4800억원)를 달성했다. 225개 앵커투자자 중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공사(GIC)와 블랙록이 공동으로 7730만 달러(약 1000억원) 상당의 지분을 인수했다. 피델리티는 7650만 달러(약 1000억원)를 투자했으며, 인도 뮤추얼 펀드도 참여해 총 3억4000만 달러(약 46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배정 받았다. 업계에선 이번 결과가 인도 자본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실제 올해 총 260개 기업이 인도 자본시장에서 90억 달러(약 12조2300억원) 이상을 조달했는데, 이는 작년 총 모금액인 74억2000만 달러(약 10조1000억원)를 넘어서는 수치다. IDBI 캐피탈 애널리스트들은 현대차의 SUV 중심 포트폴리오가 대형 차량에 대한 소비자 선호를 활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업계 평균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인도 증시에서 자동차 부문이 실적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IPO 시기가 완벽하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현대차의 투자 여력을 높이고 인도 시장 1위 업체인 마루티 스즈키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15일부터 17일까지 IPO 일반청약을 진행된다. 상장 주식 가격대는 1865~1960루피(약 3만~3만1500원)로 책정됐지만 수요가 많아 최상단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현대차 인도법인 IPO는 신주 발행 없이 구주매출 방식으로 이뤄진다. 구주매출이란 현대차 본사가 보유한 지분 100% 중 17.5%를 외부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것으로, 그 규모가 2785억6000만 루피(약 4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번 IPO를 통해 SUV 라인업을 확대하고 내년 초 인도산 첫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26년부터 인도 시장을 겨냥한 가솔린 모델을 최소 2종 이상 출시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필리핀 전력회사 메랄코(마닐라전력)와 손잡고 원자력 발전소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메랄코는 14일(현지시간) 마닐라 본사에서 삼성물산과 원전 프로젝트 도입을 촉진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지원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원전 기술 설계 및 역량을 비롯해 규제 프레임워크, 에너지 환경, 전력망 인프라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사업에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메랄코는 39개 도시, 72개 지방자치단체를 관할하며 필리핀 전체 전력의 약 55%를 공급하는 최대 민간 전력 기업이다. 필리핀 정부는 오는 2032년까지 1200㎿(메가와트) 용량 상업용 원전 가동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후 2050년까지 4800㎿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2년 집권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은 고질적인 전력난 해소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원전 도입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필리핀은 미국과 원자력 협력에 관한 '123 협정'을 체결하고 원전 개발 시동을 걸었다. 이 협정으로 필리핀은 미국으로부터 원자력 기술과 자재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마누엘 베레즈 판길리난 메랄코 회장은 "삼성물산과의 협력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 믹스에 원전을 통합하려는 노력에 기여할 것"이라며 "필리핀의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는 동시에 국가 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일본 오사카 중심가에서 K패션을 알리는 데 앞장선다. 국내 성공모델을 일본에 이식해 다양한 K패션 브랜드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초기지 역할을 맡겠다는 계획이다. 15일 일본 마케팅 전문기업 MXN재팬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MXN재팬과 손잡고 일본 오사카 상업중심지 우메다에 자리한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阪急うめだ本店)에서 오는 16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하이퍼 그라운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은 서일본 최대 규모의 백화점이다. 오사카를 비롯한 간사이 지역 패션·뷰티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일본 현지 소비자들은 물론 방일 해외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쇼핑 명소로 꼽히는 만큼 이곳에 팝업토어를 열면 글로벌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신세계백화점의 판단이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영패션 특화 팝업스토어 하이퍼그라운드를 통해 14개의 K패션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만·태국 등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패션 브랜드 칼린(CARLYN)를 시작으로 △여성복 브랜드 다이애그널(DIAGONAL) △니트웨어 브랜드 바시카(BASIKA) △미니멀리즘 패션브랜드 알리스(ALYSS) △비건 레더 가방 브랜드 스탠드 오일(STAND OIL) 등 여러 트렌디한 브랜드를 일본에 소개한다. 국내 브랜드는 직접 해외 매장에 입점하는 것보다 30%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리테일 입장에서도 신세계백화점의 검증을 거친 신뢰성 있는 브랜드로 MD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돼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구조다. 신세계백화점이 일본 시장 진출은 특유의 K콘텐츠 바잉파워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신세계백화점은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에서 흥행을 거둔 하이퍼그라운드를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이퍼그라운드는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중견 패션 브랜드의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도 기능할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2월 부산에 자리한 신세계 센터시티점 지하에 8879㎡ 규모의 영패션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를 리뉴얼 오픈했다. 이후 100일 만에 신세계 센텀시티점 영패션 매출은 전년 대비 75%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30세대 매출이 127% 폭증하는 등 MZ세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여성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이미스, 2535 남성들에게 비즈니스 캐주얼과 셔츠로 유명한 포터리, 스트릿캐주얼 브랜드 미스치프 등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패션 브랜드를 부산 최초로 선보인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프커피, 슈퍼말차, 폴트버거 등 수도권에서 검증된 인기 식음료 브랜드 매장을 입점시킨 것도 MZ세대 소비자 유치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MXN재팬은 "신세계백화점과 협력해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에 조성한 하이퍼 그라운드에서 일본 소비자들을 위해 엄선한 한국 브랜드를 연달아 선보일 것"이라면서 "이를 통한 일본 시장 내 K패션 브랜드 인지도 제고, 관련 시장 확대 등이 목표"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사이버보안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가 사이버 범죄자 명명 표준을 만들기 위해 손잡았다. MS와 클라우드스트라이크의 협력으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공동 위협 행위자 매핑(joint threat actor mapping) 시스템의 첫번째 버전을 공개했다. 공동 위협 행위자 매핑 시스템은 사이버 범죄자를 △국가 기반 행위자 △금전적 동기 행위자 △민간 부문 공격 행위자(PSOA) △영향력 행사 작전 △확인되지 않은 행위자 등 5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서로 다른 기관이 '같은 이름'을 붙일 수 있도록 구축됐다. MS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공동 명명 표준을 만든 이유는 같은 공격자가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어 대응 과정에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MS가 미드나잇 블리자드라고 명명한 사이버 범죄자는 다른 기관에서 코지 베어와 APT29, UNC2452 등으로 불리고 있다. MS는 공동 명명 표준 구축으로 사이버 범죄자 식별의 신뢰도 향상과 보고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멕시코 정부가 한국산 에멀전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ESBR)에 부과한 상계관세를 5년 더 연장한다. 한국산 SBR의 대멕시코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되지 않지만 관세 연장으로 기존 거래선을 유지하던 한국 기업들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 일본산 SBR의 수입으로 멕시코 SBR 산업 피해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 이들의 상계관세를 연장하기로 했다. 연장 기한은 오는 2029년 1월 26일까지이다. 한국산은 LG화학을 제외한 제품에 킬로그램(kg)당 0.11378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미국은 0.34075달러의 상계관세를 매겼다. 일본은 제온 코퍼레이션의 수출품을 제외한 제품에 0.23556달러를 책정했다. 멕시코 정부는 지난 2019년에 고무 수입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결의안을 공표하고 확정 상계관세를 부과했다. 당시에도 한국산은 LG화학 수출품을 제외하고 kg당 0.11378달러의 관세를 부과했다. LG화학은 반덤핑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미국에는 0.34075달러를, 일본은 0.23556달러를 적용했다. <본보 2019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