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현준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패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인간의 주관적 선호도를 배제한 인공지능(AI) 분석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기술력뿐만 아니라 신뢰도와 사용자 경험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AI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에 강력한 우군이 될 전망이다. 11일 스페인 마케팅 컨설팅 회사 비프넷360(Vipnet360)이 공개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생성형 AI가 추천하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최상위권을 나란히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비프넷360의 전용 분석 도구인 'AI브랜드펄스(AIBrandpulse)'를 활용해 △챗GPT(ChatGPT) △제미나이(Gemini) △클로드(Claude) △코파일럿(Copilot) 등 주요 AI 모델이 소비자에게 제시한 답변과 추천 내용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전체 AI 가시성의 15% 이상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자율주행·에너지 효율·경로 최적화 소프트웨어 등에서 업계 '기술 기준점'으로 평가받은 것이 주효했다. 2위 자리의 주인공은 기아다. 보고서는 기아가 '합리성과 균형감 있는 브랜드'로 인식되며 높은
[더구루=정현준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올해를 '럭셔리 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하이엔드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 경쟁과 중국 브랜드의 저가 공세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폴스타는 물량 중심의 보급형 시장 대신 '프리미엄과 럭셔리'라는 확고한 정체성을 앞세워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할인 경쟁 대신 가치 승부"…폴스타 4 성공 토대로 하이엔드 강화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1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6 폴스타 미디어 데이'에서 현재 전기차 시장의 지각변동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놨다. 함 대표는 "고객 혼란을 야기하고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가격 인하 경쟁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며 "합리적인 가격 책정과 브랜드가 주는 신뢰를 기반으로 정면 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스타의 이러한 자신감은 데이터에서 기인한다. 지난해 주력 모델을 폴스타 2에서 폴스타 4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결과, 폴스타 4는 평균 판매가가 8000만원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6000만원 이상 수입 전기차 중 최다 판매고를 기록했다. 함 대표는 "가격 인하와 과도한 할인은 중고차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
[더구루=정현준 기자] 폴스타코리아가 11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2026 폴스타 미디어 데이'를 열고 올해를 'Premium to Luxury' 원년으로 선포했다. 제품 라인업 확장과 리테일 강화, 소유 경험 고도화를 통해 국내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행사에는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 스웨덴 대사와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배우 김우빈이 참석했다. 폴스타코리아는 2021년 국내 진출 이후 총 8200여 대를 판매했다. '올해의 차', '올해의 디자인' 등 주요 어워드를 거치며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OTA 업데이트 18회, 고객 초청 행사, 온라인 중심 판매 체계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왔으며, 전기차 부문 브랜드 충성도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전략의 핵심은 제품 라인업 확대다. 폴스타 4에 더해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폴스타 3, 그랜드 투어러 GT 폴스타 5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D세그먼트부터 F세그먼트까지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폴스타 3는 브랜드 최초의 퍼포먼스 SUV다.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 적용을 통한 최적의 차체 제어와 안락한 승차감 △낮은 무게중심과 정교한 무게 배
[더구루=정현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일본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그동안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EV)용 타이어에 집중해 온 판매 전략을 상업용 부문까지 대폭 확장하며, 일본 현지 물류 및 운송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달부터 현지에서 트럭·버스용 타이어 판매를 개시했다. 세계 최대 타이어 기업인 브리지스톤을 비롯해 스미토모 고무, 요코하마 고무 등 전통의 '강자'들이 버티고 있는 일본에서 상업용 타이어로 정면 승부에 나선 것이다. 일본 운송·물류 업계는 안전성과 내구성은 물론, 고유가 시대에 대응하는 연비 성능을 어느 때보다 엄격하게 요구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검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긴 수명과 높은 내마모성, 뛰어난 습식 노면 제동 성능을 앞세워 까다로운 일본 고객들의 '입맛'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일본 시장에 출시된 모델은 총 7종이다. 우선 올 시즌 타이어인 △AH31 △DH35 △AH35 3종을 선보였다. 이 모델들은 진흙(Mud)과 눈(Snow)길에 최적화된 M+S 인증과 겨울용 타이
[더구루=정현준 기자] 제네시스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고객 접점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딜러 네트워크와 서비스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동시에,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유럽 내 진출 국가를 전방위로 넓히며 브랜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상반기 중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프랑스와 네덜란드에 공식 진출한다. 3분기에는 스페인 시장까지 문을 두드린다. 이탈리아 시장에는 △GV60 △전동화 GV70 △전동화 G80 등 3종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탈리아 최초의 거점은 올해 1분기 내 로마와 파도바에 마련된다. 이는 유럽 전역으로 럭셔리 모빌리티 경험을 확산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신규 진출국이 늘어남에 따라 제네시스의 유럽 내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독일, 영국, 스위스 3개국 중심에서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등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총 7개국에서 판매를 전개한다. 2021년 유럽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5년 만에 활동 범위를 두 배 이상 넓힌 셈이다. 고객 접점 인프라도 늘어난다. 제네시스는 현재 유럽 내 15개 수준인 딜러 네트워크를 2026년 말까지 19개로 늘린다. 특히 고객 편의와 직결되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4년 연속 '톱3' 자리를 지키며 글로벌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완성차 업체 간의 출혈 경쟁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모델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과 선제적인 친환경차 확대 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1일 더구루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지난해 실적을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0.6% 증가한 727만3983대를 판매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7.4%에 달한다. 토요타그룹(10.8%)과 폭스바겐그룹(8.9%)에 이어 점유율 기준 글로벌 3위를 수성했다. 주목할 점은 2위 폭스바겐과의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처음 글로벌 3위에 오른 이후 매년 격차를 줄여왔다. 폭스바겐과의 판매량 차이는 △2023년 193만대 △2024년 179만대 △지난해 171만대까지 축소됐다. 여기에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이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브랜드와 대형 SUV 등 고수익 차종의 판매 비중을 높이는 한편, 순수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HEV)를 아우르는 친환경차 전략으로
[더구루=정현준 기자] 자율주행 선두 기업 포니AI가 글로벌 완성차 기업 도요타와 손잡고 자율주행 무인 택시(로보택시)의 대량 생산 시대를 열었다. 단순한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양산 라인에서 규격화된 로보택시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상용화가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영국 현지 학교와 손잡고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마케팅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신차 광고 캠페인을 기획하는 실전 경험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의 창의성과 지속가능성을 체감하도록 돕고 있다. 현대차 영국 판매법인은 9일(현지시간) 영국 서리주 레더헤드에 위치한 서필드 스쿨(Therfield School)과 '광고 마케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5년간 이 학교와 협력하며 학생들에게 자동차 산업의 실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최근 '2026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 시상식에서 '올해의 대형 크로스오버'로 선정된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8학년 학생들은 학교에 전시된 아이오닉 9을 직접 체험하며 독창적인 엔지니어링 기술과 친환경 가치를 학습했다. 학생들은 광고 대행사의 조직 체계를 본떠 팀을 구성하고 △전무이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촬영감독 △재무이사 등의 역할을 맡았다. 각 팀은 아이오닉 9의 특장점을 부각할 수 있는 포스터와 TV 광고 시나리오, 예산안을 포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총괄하는 이노션이 프랑스 최대 광고대행사 '하바스 미디어 네트워크'(이하 하바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연장하며 지속해서 호흡을 맞춰나간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은 최근 하바스와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십 갱신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 연장은 올해 1월부로 공식 발효된 가운데, 유럽을 비롯해 △중동 △아시아 △태평양 △남미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의 미디어 업무 전반을 포함한다. 이노션과 하바스는 지난 2009년 첫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올해로 17년 째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광고 업무를 함께 수행해오고 있는 중이다. 양사는 지난 2022년 한 차례 파트너십을 연장한 데 이어, 이번 갱신을 통해 한층 고도화된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데이터'와 '기술'에 중점을 뒀다.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 현대차그룹의 다양해지는 고객층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고객 확보부터 유지까지 이어지는 마케팅 연결고리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하바스는 서울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이노션 거점과 협력해 현지 맞춤형 미디어 전략을 실행할 방침이다. 전일수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베이징 798 예술구에서 '감성 마케팅'을 앞세운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펼친다. 단순한 전시·판매 공간이 아니라, 중국 MZ세대가 중시하는 '정서적 가치(情绪价值)'를 전달하는 체험형 브랜드 거점으로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을 재단장해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9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을 '현대차 문화중심'이라는 콘셉트로 재단장해 운영 중이다. 차량 전시와 굿즈 판매가 없는 대신 예술 전시와 창의적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 철학을 전파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차나 굿즈를 판매하는 곳이 아닌, 감성적 가치를 통해 브랜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칭쉬(情绪·정서) 가치' 소비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중국 소비자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층의 60% 이상이 "기능이 다소 떨어져도 나에게 정서적 위안을 주는 제품에 지갑을 열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알리바바와 틱톡에서는 '스트레스 해소용 인형', '반려 돌' 등 감성형 제
[더구루=정현준 기자] 기아가 호주에서 전기 목적기반차량(PBV) 'PV5'에 대한 당국의 형식 승인을 마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PV5는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으로, 4분기 호주 시장에 본격 상륙할 전망이다. 현지 상용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을 이끌 핵심 전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호주법인은 최근 호주 당국으로부터 PV5의 도로 주행을 위한 형식 승인을 최종 획득했다. 이번 승인을 통해 기아는 이르면 4분기 부터 호주 전역에서 PV5 판매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현지에 도입되는 PV5는 용도에 따라 3도어 또는 4도어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16인치 휠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승인 문서에 따르면 PV5에는 중국 CATL의 71.2kWh급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 팩이 탑재된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롱레인지'로 해당하는 사양으로,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약 415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어 물류 및 상용 운전자의 운행 효율성을 높였다. 현재 기아 호주 공식 홈페이지에는 PV5 전용
[더구루=정현준 기자] 국내 레이더 솔루션 기업 비트센싱이 상용차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애프터마켓용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키트'를 출시했다. HL만도와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용차 사고 예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센싱은 최근 버스와 트럭 등 기존 상용차에 즉시 장착 가능한 통합 ADAS 키트를 공개했다. 해당 키트는 레이더와 카메라를 결합한 '센서 융합' 기술로 △충돌 위험 △사각지대 △보행자 접근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ADAS 키트는 차량 플랫폼 변경 없이 장착 가능한 '레트로핏(Retrofit)' 구조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신차가 아니더라도 기존 운행 중인 차량에 바로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키트는 △NXP 반도체 STRX 칩셋 기반 전방·코너 레이더 △카메라 시스템 △주요 ADAS 기능을 구동하는 통합 컨트롤러 △실시간 경고를 제공하는 운전자 디스플레이 등으로 구성된다. 주요 기능으로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SIS)과 전·후방 충돌 경고(FCW·RCW)를 비롯해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SVM) △전방 차량 출발 알림(FVSA)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