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 최대 통신사 '오렌지 프랑스(Orange France)'와 협력해 5G 가상화 기지국(vRAN)과 오픈랜(Open RAN·O-RAN) 적용 사이트를 늘리며 상용화를 본격화한다. 유럽 통신장비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재확인하며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오렌지 프랑스와 유럽 내 상용 vRAN·오픈랜 구축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2023년 이후 프랑스와 유럽 각지에서 진행해 온 현장 실증과 파일럿 결과를 토대로 적용 대상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반 vRAN과 오픈랜 솔루션을 오렌지 프랑스 상용 네트워크에 적용한다. 앞선 프로젝트에서 삼성전자의 vRAN·오픈랜은 오렌지 네트워크에 통합돼 서비스 품질(QoS)과 이용자 체감 품질이 개선됐고, 전통적인 RAN 솔루션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과 운영 효율성을 입증했다. 삼성전자의 vRAN은 인텔 제온 6 시스템온칩(SoC)을 적용한 AI 기반 소프트웨어로, 델(Dell)의 단일 상용 서버(COTS)와 윈드리버(Wind River)의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서 구동된다. 단일 서버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OCI홀딩스의 미국 자회사 'OCI에너지'가 텍사스주 대규모 태양광 합작사업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 조만간 착공에 돌입한다. 대형 유틸리티급 태양광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OCI에너지는 미국 재생에너지 자산 포트폴리오 확대와 장기 수익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5일 OCI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이스라엘 재생에너지 개발사 '아라바 파워(Arava Power)'와 공동 개발하는 텍사스주 휘튼카운티 소재 26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선로퍼(SunRoper)'의 건설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 총 투자 규모는 약 3억9400만 달러(약 5645억원)로, 오는 2027년 3분기 상업운전이 목표다. 이번 금융 패키지는 건설-장기 전환 대출, 세금형평 브리지론, 신용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ING캐피털이 주선 기관을 맡았다. 합작법인 기준으로 조달된 재원은 인허가와 초기 공정을 마친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공 및 기자재 구매 비용으로 투입된다. 선로퍼 프로젝트는 OCI에너지와 아라바 파워가 50대50 합작법인 형태로 개발·소유·운영하는 사업이다. 휴스턴 도심에서 남서쪽으로 약 60마일 떨어진 지역에 조성되며, 완공 시 수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성일하이텍이 배터리 재활용 업황 부진 속에서도 주요 생산 설비 가동률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며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생산 효율 회복을 통해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고 수익성을 개선,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배터리서밋 도쿄' 주최사인 아이알유니버스(IRuniverse) 산하 미디어 플랫폼 'MIRU(Metal Information Resources Universe)'에 따르면 정수진 성일하이텍 영업마케팅실 글로벌 소싱 담당은 최근 이 플랫폼과의 인터뷰에서 "연간 2만 톤(t) 규모의 군산 새만금 3공장으로 생산을 집중하는 수익성 중심 운영 최적화 전략을 실행했고, 이를 통해 가동률을 약 90%까지 끌어올렸다"며 "단기 외형 확장보다 효율성과 재무 안정성을 우선해 회복 기반을 다졌고, 이제 회복 국면을 넘어 다음 성장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즘 국면에서 원재료 확보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생산을 특정 거점에 집중시키며 주요 설비 활용도를 정상화 단계로 끌어올린 셈이다. 배터리 재활용이 대규모 설비를 전제로 한 장치산업 구조인 만큼, 핵심 공장의 가동률 회복은 수익 구조 정상화의 선행 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또 럼 공산당 서기장과 회동했다.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사업을 수주한 직후 이뤄진 첫 만남으로, 그룹 차원의 대(對)베트남 에너지 협력과 현지 사업 확대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아시아그룹(The Asia Group·TAG)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또 럼 서기장과 만나 에너지·산업 협력 전반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와 커트 캠벨 TAG 회장(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 등 TAG 고위 인사들이 동석했다. 이번 회동은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 응에안성 '뀐랍 LNG 발전 사업'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처음 이뤄진 고위급 접촉이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그룹(PVN) 산하 발전 전문 회사인 PV 파워, 베트남 기업 NASU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1500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LNG 터미널·전용 항만을 구축하는 23억 달러(약 3조3000억원) 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 사업 주체인 SK이노베이션의 추형욱 대표가 동석한 만큼 프로젝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LX인터내셔널이 해외 전문 기업들과 손잡고 해상풍력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전용 항만 개발을 본격화한다. 해상풍력 설치·운영에 필수적인 항만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에서 역할을 확대하고 사업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LX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사이안 리뉴어블스(Cyan Renewables), 블루워터 쉬핑(Blue Water Shipping)과 충남 당진에 해상풍력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마샬링(장치) 항만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논바인딩 형태로, 구체적인 사업 구조나 투자 규모, 착공 시점 등은 확정되지 않은 초기 검토 단계다. 해상풍력 마샬링 항만은 해상풍력 발전기, 타워, 블레이드 등 대형 기자재를 집적·보관·조립한 뒤 해상으로 반출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 해상풍력 설비는 크기와 중량이 커 발전단지 인근에서 대규모 기자재를 처리할 수 있는 전용 항만이 필요하다.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WTIV)과 유지·보수 지원선(SOV) 등이 접안할 수 있는 인프라도 요구된다. 3사가 검토 중인 당진 항만은 총면적 20만㎡ 규모로, 480m 길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SKC 동박 제조 자회사 'SK넥실리스'가 폴란드 공장에 구리 원료 전처리 설비를 추가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EIA)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이를 '폐기물 처리 시설'로 오인한 주민·정치권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현지 논란이 커지면서 SK넥실리스는 폴란드 생산 거점의 추가 공정 도입 일정과 행정 절차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됐다. 25일 폴란드 정보공개 포털 'BIP'에 따르면 스탈로바 볼라시는 최근 SK넥실리스 폴란드법인이 신청한 구리 원료 전처리 설비 구축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절차 개시를 공고했다. 시청은 해당 공고를 통해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열람과 함께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시작했으며, 관련 문서는 오는 3월20일까지 공개돼 이해관계자들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논란이 된 설비는 동박 공장에 투입될 구리 원료를 사전에 선별·정제하는 전처리 공정이다. 구리선과 구리봉 형태의 자재를 품질 검증을 거쳐 생산 공정에 투입하는 역할을 하며, 폴란드 행정 분류상 ‘폐기물 코드 17 04 01’로 표기되는 자재가 공정에 포함되면서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폐기물 처리 시설’로 인식되는 혼선이 발생했다.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유니버셜플래시메모리(UFS) 5.0 규격을 지원하는 모바일용 낸드플래시 칩 샘플링에 돌입했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스마트폰 저장장치 성능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차세대 규격을 적용한 실물 제품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스토리지 세대 전환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25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자사 8세대 3D 낸드 기술 'BiCS 플래시(BiCS FLASH)'를 적용한 UFS 5.0 규격 기반 모바일용 임베디드 플래시 메모리 평가용 샘플을 고객사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512GB 용량 제품은 지난 24일 출하를 개시했으며, 1TB 용량 샘플은 다음달부터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신제품은 데이터 전송 통로를 최신 규격으로 업그레이드해 처리 효율을 높였다. 실제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는 초당 약 10.8GB로, 기존 UFS 4.0보다 80%가량 빨라졌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에서도 고성능 PC 수준의 작업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칩 크기는 가로 7.5mm, 세로 13mm로 줄여 기기 내부 설계 편의성을 확보했다. 이번 샘플 공급은 차세대 모바일 생태계 선점을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키옥시아는 JEDEC가 작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한국산 열연강판 관세 환급 이의제기에서 합의를 이끌어내며 부당하게 납부했던 관세를 전액 돌려받는다. 무관세 대상 제품을 고율 관세로 확정한 미 세관의 행정 오류를 바로잡으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대규모 비용 부담을 해소하고 재무 부담을 덜게 됐다. 25일 미 국제무역법원(CIT)과 무역 전문매체 트레이드로우데일리(Trade Law Daily) 등 외신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미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열연강판 관세 부과 취소 소송 2건을 합의 종결하고 소를 취하했다. 이의제기 대상이 된 한국산 열연강판 수입분에 적용된 반덤핑관세와 상계관세는 모두 0%로 정정돼 환급 절차가 진행된다. 문제가 된 제품은 관세·통계 분류체계인 통합관세표(HTS) 소호 7208.39.0030에 해당하는 한국산 열연강판이다.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은 해당 수입 건을 간주 청산(deemed liquidation) 방식으로 확정 처리하면서 반덤핑관세 11.1%와 상계관세 0.54%를 부과했다. 간주 청산은 세관이 법정 기한 내 최종 청산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청산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포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일렉트릭이 북미 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겨냥한 차세대 유틸리티 규모 스트링 인버터 2종을 공개했다. 전략변환 제품군을 확장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미국 자회사 'LS일렉트릭 아메리카'는 최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태양광·ESS 산업 전시회 '인터솔라 노스아메리카 2026'에서 공랭식 스트링 인버터 '아이온(AiON)-SIS'와 수랭식 스트링 인버터 'MSSP 2.0세대'를 선보였다. 두 제품은 유틸리티 규모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BESS)와 태양광·ESS 연계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력변환 장비다. 아이온-SIS는 입력 전압 620~1500V(볼트) DC(직류), 출력 400·480·600V AC(교류)를 지원하는 공랭식 스트링 인버터다. 116kW와 140kW 등급으로 제공되며, 스트링 단위 모듈형 구조를 적용해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전력 블록 구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대 효율은 98.5% 이상, CEC 효율은 97.9% 이상이다. MSSP 2.0세대는 1050~1500V DC 입력과 480·600·69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ZF가 전기 모빌리티로의 급격한 전환 대신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기술을 아우르는 '유연한 구동 전략'을 통해 재무 위기 극복에 나섰다. 전략적 유연성 확보를 통해 고금리 환경 속에서 누적된 막대한 부채 부담을 완화하고 투자 적격 등급 회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 E&S의 '핵심 파트너사'인 호주 산토스(Santos)가 남호주(South Australia) 주정부로부터 대규모 가스 공급 사업을 따냈다. 산토스는 안정적인 내수 판매처를 확보함으로써 수출과 내수를 아우르는 가스 자산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확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노보닉스(NOVONIX)'가 합성 흑연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배터리 시험·연구개발(R&D) 사업부를 매각한다. 중국산 배터리용 흑연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미 합성 흑연 공급망 구축에 경영 자원과 투자를 집중, 사업 구조를 재편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 체리자동차가 초급속 충전과 전고체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배터리 솔루션을 전격 공개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8분 충전으로 500km 주행이 가능한 '라이노 배터리'와 함께,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실차 탑재 계획을 구체화하며 비야디(BYD)와 지리자동차 등이 주도하는 중국 내 배터리 전쟁에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이 미 육군 차세대 장거리 화력 체계인 '정밀 타격 미사일(Precision Strike Missile, PrSM 이하 프리즘)'의 2단계 개량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리즘 미사일은 이번 개량을 거쳐 함대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록히드마틴은 올해 말 추가 시험 발사 등을 진행해 개량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