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이 영국 기업과 협력해 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통합했다. 공급망 관리와 규정 준수 절차를 표준화·간소화해 프로그램 수행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호주법인은 최근 영국 IT 솔루션 기업 '헬리오스 인포메이션(Hellios Information)'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방·항공우주 분야 공급업체 인증 시스템인 JOSCAR(Joint Supply Chain Accreditation Register)를 도입했다. JOSCAR를 현지 시스템에 적용해 호주 내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다양한 공급업체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JOSCAR는 국방·항공우주 산업을 위해 설계된 중앙 집중형 인증 플랫폼으로, 공급업체 정보를 수집·검증·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호주와 영국의 주요 방산 기업들이 공급업체 실사와 준수 검토에 활용 중이며, 인증을 받은 업체는 여러 국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은 이번 통합으로 실사와 준수 검토 과정을 자동화·표준화해 행정 부담을 줄이고 협력사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스포츠 전문 방송사 'ESPN'과 협력해 가정 내 스포츠 관람 환경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스포츠 중심 콘텐츠와 연계한 마케팅 전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최근 일부 2025년형 프리미엄 TV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ESPN의 직접 소비자용 스트리밍 서비스 'ESPN 언리미티드(ESPN Unlimited)' 12개월 이용권을 제공하는 한정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번 혜택은 강화된 ESPN 앱 출시를 기념해 미국 시장에서 진행된다. 프로모션 대상 제품은 △OLED(S95F) △네오 QLED 4K·8K(QN90F, QN1EF, QN990F, QN900F) △더 프레임 프로 등 프리미엄 TV 모델이다. 해당 삼성 TV들은 밝은 환경에서도 화면 반사를 최소화하는 눈부심 방지(글레어 프리) 기능을 통해 경기 장면을 보다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화면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은 집에서도 경기장과 같은 몰입형 스포츠 관람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와 ESPN의 12개 네트워크 및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메모리 시장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을 계기로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확산이 생산과 무역 구조 전반에 변화를 일으키며 한국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13일 일본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에 따르면 일본 메모리 생산액은 2023년 3258억4100만 엔으로 전년 대비 37.8% 급감했으나, 2024년에는 6841억4200만 엔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반도체 전체 국내 생산액이 3조9413억 엔에 달해 전년보다 10.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메모리 산업은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PC·스마트폰 수요가 줄며 큰 변동을 겪었다. 그러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생성형 AI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데이터센터용 스토리지를 중심으로 신규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다. 마이크론의 히로시마 공장 투자 등 공급망 강화 움직임도 일본 내 생산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수입 구조도 변화가 뚜렷하다. 작년 메모리 수입액(HS코드 854232 기준)은 23억53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대만이 점유율 57.5%(13억5316만 달러)로 최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전력시장이 정부 투자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 기업이 초고압 변압기, 배터리 저장장치(BESS), 스마트그리드 등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인도 전력망 현대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코트라(KOTRA) 인도 벵갈루루무역관에 따르면, 인도 전력산업은 지난해 약 278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연평균 성장률 5.2%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에는 376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작년 발전 설비·부품 시장과 스마트미터·배전 개선 시장 규모는 각각 58억 달러, 2억6000만 달러였다. 두 시장 모두 급성장해 2033년에는 106억 달러, 2032년에는 1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는 연간 약 1600~1700TWh의 전력을 소비하는 세계 3위 전력 소비국으로,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전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만 송·배전 과정에서 약 17.7%의 전력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효율 개선과 인프라 현대화가 필수 과제로 꼽힌다. 정부는 2030년까지 비화석 연계 설비 500GW 달성, 2047년까지 원전 발전용량 90GW 확대 계획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와 손잡고 스마트홈 기술을 현지 주거·상업 단지에 적용한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솔루션을 B2B(기업 간 거래) 시장 전반으로 확대, 현지 사업 다각화와 장기적 경쟁력 확보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12일 가무다랜드(Gamuda Land) 베트남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말 삼성전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자사 주거·상업 프로젝트에 삼성 비스포크 AI 홈(Bespoke AI Home) 솔루션을 통합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주택과 타운십 내 스마트홈·스마트시티 솔루션을 공동 연구·개발하고 시범 적용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기술 지원, 장비 제공, 교육과 워크숍, 연구개발 참여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무다랜드는 실제 프로젝트에 솔루션을 적용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다. 양사는 공동 마케팅과 커뮤니티 인식 제고 활동에도 협력,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AI·IoT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의 실증과 확산을 가속화하고, 가무다랜드는 차별화된 스마트·친환경 주거 환경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오션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최종 수주를 위해 영국 방산·해양 방위 기업 밥콕(Babcock)과 협력을 확대한다. 현지 운용·유지보수 전문 역량 확보를 통해 캐나다 해군에 전 생애주기 솔루션을 제공할 기반을 마련, CPSP 수주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밥콕 캐나다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한화오션과 CPSP 사업 수행 협력 계약(Teaming Agreement)을 체결했다. 밥콕은 한화오션의 CPSP 사업 독점 운용·유지보수(In-Service Support, ISS) 파트너로 참여, 캐나다 전역에서 잠수함 12척의 건조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 생애주기 지원을 담당한다. 한화오션은 밥콕과의 협력을 통해 설계·건조 능력만으로는 충족하기 어려운 캐나다 정부 요구사항을 보완했다. 밥콕의 현지 운용·유지보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납기 준수, 운영 안정성, 유지보수 지원 등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은 단순 수주를 넘어 전 생애주기 솔루션 제공자로서 CPSP에서 신뢰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적 의미를 갖는 셈이다. 밥콕은 캐나다에서 17년 이상 잠
[더구루=정예린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제이슨 스톡우드 신임 영국 투자부 장관과 만나 국방·우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영국의 신(新) 국방 정책과 연계해 한화와의 협력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유럽 내 입지 확대와 시장 공략 가속화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영국 투자부에 따르면 스톡우드 장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런던에서 열린 유럽 대표 방산전시회 'DSEI 2025'에서 김 부회장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세계 1위 방산기업인 미국 록히드마틴 관계자도 동석했다. 스톡우드 장관은 영국의 제조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 강점을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국방·우주 분야에서 한화와의 협력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기업을 위한 파트너십과 지원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김 부회장과 회동 후 "국방은 정부의 핵심 우선순위이자 영국 현대 산업 전략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며 "국방 투자를 통해 영국의 일자리와 성장, 기술 혁신을 극대화할 것이며, 산업계 및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톡우드 장관이 임명 후 방산 기업과 만난 것이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은 이번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대량으로 수입하는 호주산 석탄이 글로벌 친환경 규제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철강 생산에 사용되는 이 석탄에서 다량의 메탄이 배출돼 포스코의 공급망 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9일 영국 싱크탱크 ‘엠버(Ember)’에 따르면 포스코가 수입하는 호주 헤일 크릭(Hail Creek) 광산 석탄은 국내 광양·포항 제철소 고로용 석탄 전체 수입량의 약 39%를 차지한다. 해당 석탄에서 발생하는 메탄 배출량은 약 37.5kt로, 포스코의 작년 공급망 배출량을 약 49%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엠버와 UN 산하 국제 메탄 배출 관측소(IMEO)는 헤일 크릭 광산의 실제 메탄 배출 강도가 보고된 수치보다 최대 3배 높다고 평가했다. 2023년 기준 배출량은 9.5톤(CH4/kt)으로, EU가 제안한 기준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철강 생산 과정에서 포스코의 용광로는 고로용 석탄을 사용해 철광석을 환원시킨다. 이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뿐 아니라 석탄 채굴 단계에서 유출되는 메탄도 공급망(Scope 3) 배출량에 포함된다. 포스코는 고로 효율 개선과 CCUS(탄소 포집·저장) 기술 적용으로 단기 감축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일본 미쓰비시파워로부터 베트남 '오몬4(Ô Môn IV) 복합화력발전소'용 가스터빈을 조달한다. 발전소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지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입증, 글로벌 에너지 사업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미쓰비시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해 오몬4 발전소에 M701JAC 가스터빈 2기와 보조 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달 체결했다. 이 가스터빈은 복합발전 효율 64% 이상을 달성하며 300만 시간 이상의 운전 경험으로 신뢰성이 입증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베트남 남서부 깐터시에 들어서는 오몬4 발전소는 1155MW급 대형 열병합 발전소다. 페트로베트남(PVN)이 발주하고, 두산에너빌리티와 베트남 PECC2 컨소시엄이 EPC(설계·조달·시공)를 맡는다. 지난달 착공했으며, 상업 운전은 2028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완공 시 오몬4 발전소는 메콩 삼각주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며, 페트로베트남의 설비 용량을 9300MW 이상으로 확대하게 된다. 이는 베트남 국가 전력 시스템의 약 10%에 해당한다. <본보 2025년 6월 9일 참고 두산에너빌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가 글로벌 선박엔진 제조기업 '에버런스'와 손잡고 차세대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 개발에 나선다. 강화되는 국제 환경 규제 속에서 친환경 선박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 확대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에버런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HD현대미포조선,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 사업부와 함께 암모니아 연료 기반 차세대 중형 가스 운반선(Medium Gas Carrier, MGC)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서명식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에서 에버런스는 B&W G50-LGIA 암모니아 듀얼 연료 엔진을 개발·공급한다. HD현대미포조선은 해당 엔진을 탑재한 선박을 설계·건조하고, HD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는 엔진 제작과 설치 과정에서 기술 지원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박 발주사가 친환경 선박을 선택할 경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 각 사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에버런스는 설계 단계부터 엔진이 반영되면서 채택 가능성이 높아지고, HD현대미포조선은 친환경 연료 선박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스라엘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발렌스 세미컨덕터(Valens Semiconductor, 이하 발렌스)'와 손잡고 자동차 시스템 글로벌 표준 '미피 A-PHY(MIPI A-PHY)' 기반 칩셋 상용화를 지원사격한다. 신규 수주를 통해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영향력을 한층 공고히 하고, 차세대 첨단 차량 시스템 생태계 확산에 따른 전략적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발렌스에 따르면 발렌스가 미피 A-PHY 표준으로 설계한 반도체는 삼성 파운드리의 첨단 자동차용 핀펫(FinFET) 공정으로 제조된다. 삼성전자는 엄격한 공정 관리와 첨단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발렌스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공식적으로 몇 나노미터(nm) 공정을 사용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핀펫 공정이 적용된 점을 고려했을 때 4나노 이상급 칩일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3나노 이하 공정에서는 핀펫이 아닌 게이트올어라운드(GAA) 방식을 활용한다. 발렌스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자동차·오디오·비디오용 칩 전문 팹리스 업체다. 앞서 MIPI A-PHY를 적용한 첫 칩셋인 VA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로템이 방한한 이반 아누쉬치(Ivan Anušić)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만나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간 첫 국방장관 회담과 맞물려 현대로템이 양국 방산 교류 확대와 협력 심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 유럽 방산 시장에서 전략적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크로아티아 국방부에 따르면 아누쉬치 장관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제 14회 서울안보대화(SDD) 기간 중 방종관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 자문, 김승언 현대로템 유라시아영업팀장과 회동했다. 양측은 현대로템 소개한 방위 분야 주요 프로젝트와 기술적 해법을 바탕으로 한국과 크로아티아 간 방산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구체적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K2 전차의 크로아티아군 현대화 사업 적용 가능성 △차륜형 장갑차 및 전술차량 공동개발 △무인화·자동화 기술 협력 △드론·무인기 기반의 감시정찰 및 공격체계 도입 △현지 조립·생산을 통한 산업 협력 모델 △군수지원·훈련 프로그램 패키지 제공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안보대화와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드론·무인기 등 미래 방산 분야 협력이 별도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전문기업 루미나 테크놀로지스(Luminar Technologies)로부터 포토닉스(광자) 제품 제조사를 인수했다. 포토닉스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의 광업 정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 이후 광업 개발 규정이 보다 완화됐지만 여전히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