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를 찾아 LNG 프로젝트 등 신규 사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알래스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LNG 사업을 추진 중인 지역으로, 우리나라에 대해 강하게 개발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4일 주앵커리지 공관에 따르면, 대우건설 대표단은 지난 2일 박중석 주앵커리지 출장소장을 만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등 현지 에너지 개발 현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우건설은 LNG 플랜트 분야에서 우수한 시공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개발 참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건설사다. 실제 대우건설은 지난 2020년 5월 2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력이 있다. 같은해 12월에는 5000억원 규모의 모잠비크 ‘LNG Area 1’ 공사 계약을 따내며 LNG 플랜트 개발 시장 내 존재감을 키워왔다. 이번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경우 알래스카 북쪽 끝 노스슬로프 지역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를, 새로 건설할 약 1300㎞ 가스관을 거쳐 앵커리지 인근 부동항인 남쪽 니키스키까지 수송해 액화한 뒤 수요지로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 개발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크라이나가 자국 최대 리튬 매장지로 평가 받는 ‘도브라 광산’에 대한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투자자는 생산된 광물로 투자 비용을 상환 받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3일 도브라 광산의 생산분배계약 체결을 위한 경쟁입찰조건 승인 결의안을 발표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도브라 광산 지질 탐사에 필요한 최소 투자액은 1200만 달러(약 170억원)다. 프로젝트가 산업 생산 단계로 진행될 경우 투자자는 최소 1억6700만 달러(약 2300억원)를 추가 투자해야 한다. 이 경우 총 투자액은 1억7900만 달러(약 2470억원)가 된다. 여기에는 탐사와 생산 개시, 원료 정제, 환경 프로젝트 및 지역사회 개발이 포함된다. 투자자는 생산된 광물로 투자 비용을 상환 받는다. 모든 생산 광물은 국가와 투자자에게 분배되기 전까지 국가 재산으로 간주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키로보흐라드 주에 있는 도브라 광산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도브라 광산에는 리튬 외에 △니오븀 △주석 △루비듐 △탄탈륨 △세슘 △베릴륨 △텅스텐 △금 등이 매장돼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우크라이나가 지난 4월 미국과 체결한 광물협정의 연장선 상에 있다. 우크라이나는 당시 협정을 통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 건설시장이 오는 2034년까지 매년 2.6%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IM(건설정보모델링) 도입 확대 등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앤 마켓(Research and Markets)은 2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한국 건설 산업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건설시장은 올해부터 오는 2034년까지 연 평균 2.6%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성장 동력으로는 BIM 도입 확대, 스마트 시티 확장, 주거 부문 투자 증가가 언급됐다. 실제 한국 건설시장은 토목과 건축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건설 분야에 BIM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BIM은 전(全) 건설 주기에 걸쳐 설계, 시공, 운영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첨단 기술이다. 평균 12~50%의 공기 단축과 5~9%의 공사비 절감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고서는 송도 스마트 시티를 언급하며 “스마트 시티 사업도 한국 건설시장 성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부동산 투자 증가와 도시화 확대에 따른 주거 부문 확장도 건설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한국 건설사들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DL그룹 파트너사인 노르스크 원자력(Norsk Kjernekraft)이 참여한 노르웨이 i-SMR(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프로젝트가 환경영향평가(EIA) 절차에 들어갔다. 노르웨이 규제 당국은 2일(현지시간) "한수원과 노르웨이 트론헤임슬레이아 원자력(Trondheimsleia Kjernekraft)이 추진 중인 i-SMR 프로젝트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환경영향평가에는 노르웨이 수자원·에너지청(NVE)과 노르웨이 방사선·원자력 안전청(DSA), 노르웨이 시민보호청(DSB) 등 3개 공공 기관이 참여한다. 프로젝트 의사 결정 과정에서 환경적·사회적 영향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개발사가 허가나 면허를 신청하기 전 연구해야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페르 스트란드 DSA 국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권고안을 언급하며 “원자력 개발은 특정 지역 프로젝트가 아닌 국가 차원의 통합적 접근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수원과 트론헤임슬레이아 원자력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트론헤임슬레이아 원자력은 지난 4월 노르스크 원자력과 아우레·하임 자치구, 현지 에너지 회사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가 미국의 구리 제품 관세 부과에 반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결정했다. 미국의 고율 관세가 인도 수출업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무역 제한 조치’라는 주장이다. 인도는 2일(현지시간) 구리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했다. 제소 통보문에서 인도는 “미국의 관세가 ‘긴급수입제한조치’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관세 조치를 사전에 통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은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지난달 1일부터 △파이프 △전선 △봉 △시트 △튜브 등 일부 구리 반(半)제품에 대해 50% 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이는 1962년 무역 확장법의 232조에 따른 결정이다. 232조는 미국 대통령에게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제품의 수입을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인도는 2025년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3월) 기간 동안 3억6000만 달러(약 5000억원) 상당의 구리 제품을 미국에 수출했다. 동시에 미국으로부터 2억8800만 달러(약 4000억원) 상당의 구리 스크랩을 수입하기도 했다. 구리 제품 관세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면서 양국 간 양자무역협정(BTA)도 보다 험난해질 전망이다. 양국은 지난 3
[더구루=정등용 기자] "방위산업(방산)이 EU(유럽연합) 산업 생산의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 회원국의 국방비 지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독일의 방산 장비 재판매 방식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1일 독일 최대 경제·금융 일간지 ‘한델스블라트’가 공개한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의 연 국방비 지출은 5년 후인 오는 2030년까지 8000억 유로(약 1300조원)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신형 전차와 무인 항공기, 소프트웨어에 대한 연간 지출은 현재 1400억 유로(약 227조원)에서 2030년 3350억 유로(약 545조원)로 예상됐다. 이는 나토 회원국들이 오는 2035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5%로 늘리겠다는 계획과 맞닿아 있다. 특히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유럽 방산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독일 정부는 자국 수요를 초과하는 장비를 주문한 후, 남은 장비를 정부 간 협정에 따라 다른 국가에 재판매 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잉여 생산물의 거래자가 되는 셈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독일 정부가 다목적 장갑차 ‘복서(Boxer)’ 3500대를 포
[더구루=정등용 기자] 법무법인 YK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기업 리스크 대응 강화에 나섰다. YK는 지난 1일 ‘새정부 노동 ESG(환경·사회·지배구조)·ESH(환경·안전·보건) TF’(이하 노란봉투법 TF)를 공식 발족했다. 노란봉투법 TF는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원청 사용자성 확대와 손해배상 제한, 쟁의행위 범위 확대 등 높아진 기업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란봉투법 TF의 팀장은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인 조인선 변호사(사법연수원 40기)가 맡는다. 권순일 전 대법관(14기)과 노동·공안 사건 전문가인 김도형 대표변호사(30기), 고용노동부 출신 전문가 등도 주요 구성원이다. 이밖에 해군 군검사 출신 배연관 변호사(변호사시험 5회)와 경찰 출신 곽노주 변호사(변시 10회), 법무부 출신 김효빈 변호사(변시 9회), 노무사 자격을 보유한 조현지 변호사(변시 10회), 근로복지공단 출신 송영주 변호사(변시 12회) 등 노동, 상법, 기업법무, ESG·ESH 분야 전문가 약 20명이 합류했다. YK는 이미 중대재해센터를 통해 현장 대응 경험을 쌓아왔다. 중대재해 발생 시 30분 내 현장에 변호사를 투입하는 시스템을 운영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노무라증권이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성일하이텍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2분기 매출 증가에 따른 시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노무라증권은 31일(현지시간) 성일하이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5300원에서 4만4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앞서 유진투자증권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성일하이텍의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바 있다. 성일하이텍의 2분기 실적을 보면 적자에서 벗어나진 못했지만 매출이 급증해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성일하이텍의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640억원, 영업손실 17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5%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22.2% 상회했다. 지난해 4분기 재고 물량을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면서 2차전지 소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영향이다. 영업손실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생산된 재고 원가가 이번 분기에 반영된 결과다. 고정비 감축을 위한 인력 조정과 제조 공정 혁신을 통해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매출원가율도 전년 동기 대비 9.8%p 하락했으며, 판매관리비율도 15.2%p 떨어졌다. 이밖에 북미·아시아·유
[더구루=정등용 기자] DL이앤씨가 인도네시아(인니) 원전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인니는 오는 2039년까지 첫 상업용 원전 개발을 계획하고 있어 사업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2일 인니 정부에 따르면, 인니 원자력안전위원회(BAPETEN)와 BAPETEN 산하 원자력설비·핵물질 시스템기술연구센터(P2STPIBN)는 지난달 25일 DL이앤씨 관계자들과 SMR(소형모듈원자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자리는 박성남 DL이앤씨 인니 대표 사무소 소장과 타루니야티 한다야니 P2STPIBN 센터장이 주재했으며, SMR 기술 동향과 고온가스냉각로(HTGR) 설계에 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DL이앤씨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미국 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개발한 비경수로형 4세대 SMR ‘Xe-100’의 기술 잠재력을 소개했다. Xe-100은 전력 외에 산업용 열 공급과 청정 수소 생산 등으로도 활용 가능해 인니의 탈탄소화 의제와 부합한다는 게 DL이앤씨 설명이다. BAPETEN은 "HTGR과 같은 비전통적 원자로를 포함해 모든 기술 발전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도록 유연한 규제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이 오는 2033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의 급속한 디지털 전환과 함께 정부의 데이터 인프라 지원 정책을 핵심 원동력으로 꼽았다. 미국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베리파이드 마켓 리포츠(Verified Market Reports)’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33년 한국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 규모 및 전망’ 보고서를 1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 규모는 올해 45억 달러(약 6조2700억원)에서 오는 2033년 98억 달러(약 13조6500억원)로 두 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의 급속한 디지털 전환 △데이터 인프라 지원을 위한 정부 정책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증대를 요인으로 들었다. 보고서는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선도적인 데이터센터 시장 중 하나로, 인프라에 대한 상당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경제 이니셔티브를 촉진하는 정부 정책이 시장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해당 지역 내 데이터센터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한국에서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롯데그룹이 베트남 초대형 복합단지 사업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사업을 중단한 가운데 후폭풍이 지속되고 있다. 사업 중단의 결정적 원인이 된 토지 사용료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디지뉴스(Diginews)는 1일 롯데그룹의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사업 중단을 언급하며 정부의 토지 사용료 관리 문제를 비판했다. 매체는 “토지 사용료 결정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이 기간 동안 기업은 이자 비용과 기회 비용을 부담해야 해 막대한 손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에도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신청했다가 토지 사용료 문제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던 기업이 많았던 만큼 이번 기회에 이를 전면적으로 재수정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 호앙 짜우 호치민시 부동산협회(HoREA)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토지 사용료가 최종 결정 과정에서 인상되는 경우가 대다수라 많은 기업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호치민시 투티엠 지구 5만㎡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로 쇼핑몰 등 상업시설과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 아파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반도체 설계업체 캠브리콘(Cambricon)이 중국 A주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올 상반기 실적 호조에 따른 시장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중국 증권업계에 따르면, 캠브리콘 주가는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1587위안을 기록하며 구이저우마오타이(1446위안)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 캠브리콘 주가는 지난달 초 563위안 대비 약 164% 급등했다.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량도 260억 위안(약 5조원)으로 전달 44억 위안(약 8600억원)보다 5배 넘게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 호조가 이같은 상승세를 이끌었다. 캠브리콘의 상반기 매출은 28억8100만 위안(약 5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347% 성장했다. 클라우드 제품 라인 매출(28억7000만 위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순이익도 8억6500억 위안(약 1700억원) 적자에서 10억3800만 위안(약 200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계약량은 1분기 88만6200위안(약 2억원)에서 2분기 5억4300만 위안(약 1000억원)으로 급증해 풍부한 수주량을 보였다. 미중 무역 갈등도 영향을 줬다. 미국 정부가 지난 2023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