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폴란드의 국영 정유기업 올렌(Orlen)이 위기를 맞았다. 다수의 부정 행위가 발각된 가운데 실적 부진까지 겹쳤다. 2일 폴란드 검찰청에 따르면 올렌에 대해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20건의 검사 및 감사를 진행한 결과, 관리 오류 등으로 인해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부정 행위도 공개됐다. 올렌은 현지 기업 루흐(Ruch)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제 분석이 이뤄지기 전에 인수가를 결정했으며, 구조조정 계획도 비현실적으로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올렌은 다니엘 오바텍 전 회장의 고향 업체에 불법적으로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 오바텍 전 회장과 연결된 축구 아카데미와 스포츠 클럽에는 225만 즈워티(약 8억원)의 불법 자금이 송금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23년에는 불법 선거 운동 혐의까지 확인됐다. 올렌이 인수한 미디어 업체 '폴스카 프레스'는 당시 총선 과정에서 특정 정당의 후보를 홍보하기 위해 경쟁 후보의 선거 광고를 차단하는 매커니즘을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렌의 지난해 사업 실적도 부진했다. 지난해 매출은 2969억5000만 즈워티(약 112조8000억원), 순이익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올 연말까지 블라인드사이트(Blindsight) 임상에 착수한다. 블라인드사이트는 시각 장애 극복을 돕는 두뇌칩 기기다. [유료기사코드] 머스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 타운홀 행사에서 “연말까지 블라인드사이트를 최초로 인간에게 이식해 의학적으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 버전은 저해상도 시력을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초인적인 시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라인드사이트는 두 눈과 시신경을 모두 잃었거나 선천적으로 시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돕기 위한 장치다. 두뇌에 연결한 칩과 전기 신호를 이용해 사용자가 시각 정보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블라인드사이트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혁신적 기기(Breakthrough Device)’로 지정 받기도 했다. 혁신적 기기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진단·치료하는 의료 기기에 부여된다. 뉴럴링크는 블라인드사이트를 통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심각한 의학적 문제에 직면한 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광산 기업 리오틴토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로슈 두레(Roche Dure) 리튬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한다. 로슈 두레는 세계 최대 리튬 매장지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리오틴토는 민주콩고 정부와 로슈 두레 리튬 프로젝트 개발을 논의 중이다. 앞서 호주 광산 기업 AVZ 미네랄이 로슈 두레 지역을 개발하려고 시도했지만 민주콩고 정부가 채굴권을 박탈해 현재 중재 절차가 진행 중이다. 민주콩고는 현재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반군 주도의 군사 분쟁으로 인해 정치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상황은 민주콩고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다만 리오틴토는 민주콩고의 정치적 불안정성에도 리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경쟁사인 BHP 그룹이 정치적으로 안정된 국가에 집중하는 반면, 리오틴토는 자원 개발과 관련된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려는 모습이다. 리오틴토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주가 하락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리오틴토 주가는 지난 31일(현지시간) 2.75% 하락했으며, 최근 1년 중 최저치인 54.20유로에 근접해 있다. 3년 중 최저치인 53.60유로도 머지 않은 상황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칠레 국영 광업 기업 코델코(Codelco)가 세계 최고 구리 생산업체 지위를 되찾았다. 적극적인 광산 투자와 함께 신기술 도입이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1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코델코의 구리 생산량은 144만t(톤)을 기록했다. 경쟁업체인 BHP는 143만t에 그쳤다. 코델코의 이 같은 성과는 광산 투자 확대에서 비롯됐다. 코델코는 지난해 테크 리소스(Teck Resources)가 운영하는 광산 지분 10%를 인수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도 추가 투자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이었다. 코델코는 I-펄스(I-Pulse)가 개발한 암석 파쇄 기술을 도입했다. 이 기술은 암석 파쇄에 전기를 활용하는데, 광석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용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코델코는 올해 자체 보유 광산에서 137만~140만t의 구리를 생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자체 보유 광산의 구리 생산량은 133만t에 달했다. BHP는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에스콘디다의 생산량 증가로 한때 수혜를 입기도 했다. 하지만 노후화 된 운영으로 인해 코델코에 1위 자리를 내줬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108억 달러(약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이라크 국방부 대표단과 회동했다. 양측은 군 기지 재건 사업 등을 논의했다. 1일 이라크 국방부에 따르면 하미드 아나드 군사 담당 참모차장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달 18일 대우건설과 청주 공군 기지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공군기지 건설과 재건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경험을 청취했다. 또한 재건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교환하는 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이미 이라크 재건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발전·주거 등 다양한 분양에서 재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알포 방파제를 시작으로 총 9건·38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중동 지역 최초 침매터널인 이라크 침매터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침매터널은 땅에서 만든 구조물을 물 속에 가라앉혀 연결시켜 나가는 터널이다. 이라크는 신도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5개 신도시 프로젝트에 이어 6개 프로젝트를 추가 발주할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심해광물 채굴을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다. 심해 채굴에 대한 국제 규제에 대해 '"신경쓰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로이터통신은 1일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심해 채굴 허가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행정명령은 광물 채굴 기업들이 유엔(UN) 국제해저기구(ISA)를 우회해 미국 상무부 산하 해양대기청(NOAA)으로부터 채굴 허가를 받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계획은 아직 논의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 서명 전 변경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현재 각 국가 관할권 밖에 있는 국제 심해 해저 지역에서의 상업적 목적 채굴은 유엔 협약에 의해 금지돼 있다. 탐사 목적의 심해광구 개발은 ISA에서 승인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ISA는 최근 몇 년 동안 국제 심해 채굴 규정 초안을 만들기 위해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초에도 회의가 진행됐지만 합의점 도출에 실패하며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처럼 ISA가 심해 채굴 규정 초안 마련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광물 채굴 기업인 TMC(The Metals Comp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과 한국서부발전이 오만 가스 발전소 개발 프로젝트에 입찰했다. 중국, 일본 업체들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오만수전력공사(Nama PWP)는 31일(현지시간) 가스 발전소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참가의향서(EOI) 제출 기업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삼성물산 △서부발전 △ACWA 파워 △마루베니 코퍼레이션 △릴라이언스 파워 △셈코프 유틸리티 △스미모토 코퍼레이션 △네브라스 파워 △알 가님 인터내셔널 △에티하드 수전력청 △선전 에너지 그룹 △알 조마이 에너지 앤 워터 등 12개 기업이 포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만 무스카트 주 미스파와 알 우스타 주 두쿰 지역에 2400MW(메가와트) 규모의 복합가스터빈(CCGT)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선투자후회수(BOO) 방식으로 진행되며 개발, 자금 조달, 설계, 엔지니어링, 건설, 소유권, 운영·유지 관리가 포함된다. 프로젝트는 오는 2028년 4월1일까지 가용성 확보 후 2029년 4월1일까지 시운전 및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만수전력공사는 2분기 중 사전 자격을 갖춘 업체에 제안요청서(RFP)를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최종 수주 기업을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저축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재정·환율 불안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31일 OK금융 인도네시아 법인인 'OK뱅크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저축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구매력 감소로 인해 고객들이 생필품이나 보다 필수적인 품목으로 소비를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거래 패턴의 변화로 반영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엔터테인먼트나 레스토랑 같은 카테고리의 소비는 감소한 반면 식료품이나 가정 필수품 같은 카테고리는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경제는 지난해 4분기까지만 해도 전년 대비 5.02% 성장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공식 목표치인 5.2%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광업(3.95%) △제조업(4.89%) △통신(7.45%) △도매·소매업(5.19%) △부동산(2.97%) △교육(2.95%) 부문이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하지만 군부 출신 대통령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취임 후 포퓰리즘 정책이 이어지며 재정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월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작했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올해 이익 10%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자본을 확충하고 부실채권비율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BIDV는 내달 4일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과 이사회 추가 이사 선출 등 주요 내용을 심의·승인한다. BIDV의 올해 사업 계획을 보면, 세전이익은 작년보다 6~10% 성장을 목표로 정했다. 이익 성장 규모는 3조3000억~3조5000억 동(약 1900억~2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BIDV는 자본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부실채권비율도 1.4% 이하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사회 구성원과 감독 위원회 구성원도 추가 선출하기로 했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2027년까지다. 한편, BIDV는 지난해 모든 사업 계획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상업은행 중 바엣콤뱅크Vietcombank)와 비엣틴뱅크(VietinBank)에 이어 세 번째로 수익성이 높았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BIDV에 1조444억원을 투자해 지분 15%를 확보했다. 소수지분 투자를 통해 BIDV 지분을 인수했으며, 이는 현지 금융사를 통째로 사지 않고 일부 지분 인수를 통해 현지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의 지난해 해외광산 투자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인프라 확장을 위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따른 결과다. 31일 호주 그리피스 아시아 연구소(GAI)가 중국 녹색금융개발센터(GFDC)와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해외광산 투자에 214억 달러(약 31조4400억원)의 자금을 쏟아 부었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강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013년 시작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대규모 글로벌 인프라 개발 전략이다. 중국 정부가 무역, 경제 성장, 지역 영향력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현재까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투자액은 1조1000억 달러(약 1616조1200억원)를 넘어섰다. 전세계 149개국과 협력해 광업, 에너지, 교통 부문에 투자했다. 이번 보고서를 보면 광업 부문 투자액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투자액 중 17.6%를 차지했다. 에너지(32.5%)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이다. 투자 지역별로는 볼리비아, 칠레, 인도네시아 이외에 아프리카 국가들이 주를 이뤘다. 중국은 전세계 채굴 자원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흑연의 경우 전세계 채굴 시장에서 8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업계의 전설적인 공매도 투자자인 짐 채노스가 엔비디아의 렙톤AI(Lepton AI) 인수를 우려했다. 짐 채노스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엔비디아의 렙톤AI 인수 시도는 거대한 위험 신호”라며 “더 심각한 재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시도는 재고 비용을 관리하려는 전략적 시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제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은 최근 "엔비디아가 렙톤AI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엔비디아가 렙톤AI 인수를 통해 자체 기업용 AI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봤다. 렙톤AI는 지난 2023년 설립된 서버 임대 전문 스타트업이다. 클라우드 업체에서 서버를 임대한 뒤 자체 솔루션을 적용 후 기업에 임대하고 있다. 사업성을 인정 받아 퓨전 펀드 등으로부터 1100만 달러(약 160억원)의 시드 펀딩 라운드를 유치하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렙톤AI 인수 시도는 잠재적인 거래 제한과 시장 불확실성 등의 상황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중국의 새로운 에너지 효율 규정으로 인해 특수 프로세서에 대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을 두고 체코 정부와 야당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야당은 "다음 내각에서 계약해야 한다"고 어깃장을 놓고 있는 반면 체코 정부는 "원래대로 계약을 진행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31일 체코 원전 업계에 따르면 체코 야당인 ANO(긍정당)의 카렐 하블리첵 부총재(전 부총리 겸 산업통상부 장관)는 “두코바니 원전 전체 사업비 4000억 코루나(약 24조원) 중 절반을 자국기업이 갖고 간다는 보장 없이 최종계약 체결은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종계약 체결은 오는 10월 열리는 의회 선거 이후 탄생하는 내각에 맡기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덧붙였다. ANO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며 10월 선거에서 승리가 점쳐진다. 카렐 부총재는 차기 내각의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야당의 이 같은 요구를 일축했다. 현재 내각이 합의하는대로 최종계약에 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루카스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도 최근 현지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되는 방식이 명확하고 현실적”이라며 “자국기업 참여 보장 비율을 30%로 한 후 이를 최종적으로 60%까지 늘리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에 차세대 데이터 처리 칩셋을 장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이 2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앞세워 비전 프로의 판매량을 증가시키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대만 경제매체 대만 커머셜타임스에 따르면 TSMC는 내년에 2nm 공정에서 애플의 A20과 A20프로, M6, R2 칩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A20과 A20프로는 아이폰, M6은 맥북, 비전프로 등에 장착되는 프로세서다. R2칩은 비전 프로에 장착된 R1의 차세대 프로세서다. M2칩과 함께 비전 프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R1칩은 12개의 카메라와 5개의 센서, 6개의 마이크로 입력되는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 이용자의 눈 앞에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역할을 맡고있다. R1 칩은 입력된 데이터를 단 12밀리초 이내에 처리해 디스플레이에 표시한다. 이는 인간이 눈을 깜빡하는 시간의 8분의 1에 불과한 시간이다. TSMC 2nm 공정에서 생산될 예정인 R2 칩은 기존 R1보다 향상된 성능과 더 높은 전력 효율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TSMC에 따르면 2nm 공정은 '게이트올어라운드(Gate-A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율리히 슈퍼컴퓨팅 센터(Jülich Supercomputing Centre, JSC)가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 DGX 퀀텀 기반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를 도입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이 양자컴퓨팅과 고성능컴퓨팅(HPC) 인프라가 통합된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 시스템의 상용화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JSC는 퀀텀 머신(Quantum Machines), 아르케 시스템즈(Arque Systems)와 함께 엔비디아 DGX 퀀텀(NVIDIA DGX Quantum) 기반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를 배치했다.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 기술은 양자컴퓨터와 전통적 방식의 슈퍼컴퓨터, 클라우드 등을 결합해 구동하는 기술이다.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은 계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양자 오류 일부분을 슈퍼컴퓨터로 보정, 연산에 더 많은 큐비트를 투입할 수 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슈퍼컴퓨터 기술을 활용해 오류를 10%만 보정해 낼 수 있다면 양자컴퓨터의 '오류 보정(Quantum error correction, QEC)'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JSC에 구축된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는 아르크 시스템즈의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