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꽃들 기자] 샤페론이 미국 학술대회에서 GPCR19 표적 신약개발 전략과 임상·비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며 글로벌 항염증 치료제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부각했다. 면역·염증 복합체 조절 기전을 중심으로 플랫폼 확장성과 글로벌 협업 가능성을 제시하며 파이프라인 가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샤페론은 지난 4~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제7회 인플라마좀 테라퓨틱스 서밋(7th Inflammasome Therapeutics Summit)'에 참석해 GPCR19 기반 항염증 기전과 주요 개발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성승용 대표는 GPCR19 활성화를 통한 NLRP3 인플라마좀 억제 메커니즘과 이를 기반으로 한 다중 적응증 치료 전략을 소개했다. 회사는 GPCR19 표적 후보물질의 작용기전(MoA), 전임상 기반 근 등을 공개했다. 샤페론은 염증성 피부질환, 중추신경계(CNS) 염증 등으로 확장 가능한 GPCR19 플랫폼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GPCR19를 타깃하는 염증복합체 조절제 '누겔(NuGel)'이 임상과 비임상에서 보여준 차별적 효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회사는 아토피 피부염 임상 2
[더구루=이꽃들 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이 인도네시아에서 8년째 장학사업을 이어가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사회공헌활동의 보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해외장학사업이 베트남, 르완다를 거쳐 인도네시아까지 확대되며 현재까지 지원 규모가 500명을 넘어섰다. 종근당고촌재단은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과 인도네시아국립대학에서 '2025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학업성적이 우수한 현지 대학생 20명을 신규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재단은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국내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유학생에게는 등록금과 체재비를 추가 지원해 한국 유학의 문턱을 낮췄다. 12월에는 우수 장학생을 한국으로 초청해 1주일간 한국 문화 체험과 국내 장학생 교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재정 이사장은 "현재까지 재단의 지원을 받은 500여명의 글로벌 장학생들이 세계의 각 분야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들이 한국과의 가교 역할을 하며 양국 협력과 발전을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종근당고촌재단의 해외장학사업은 2013년 이장한 회장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저개발국가의 인재를 지원하
[더구루=이꽃들 기자] 쿠쿠가 말레이시아에 첫 '캐시앤드캐리(Cash-and-Carry)' 브랜드숍을 열고 현지 옴니채널(OMNI-channel) 전략을 본격화했다. 쿠쿠만의 옴니채널(소비자가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구매하는 서비스) 쇼핑 경험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렌탈 중심 시장에서 직접 판매 비중을 넓히려는 전략 전환으로 풀이된다. 13일 쿠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IOI몰 다만사라(IOI Mall Damansara)에 첫 캐시앤드캐리 브랜드숍을 오픈했다. 이번 매은 현지 법인 11주년 마케팅 프로모션에 맞춰 공개됐다. 쿠쿠 말레이시아가 운영해온 263개 브랜드숍은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렌탈 상담 중심의 '체험형 센터'에 가까웠다. 대다수 렌탈 제품은 설치가 필수여서, 소비자가 매장에서 바로 구매해 가져가는 방식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이번 캐시앤드캐리 매장은 밥솥·전기포트·조리도구·샤워헤드 등 즉시 구매 가능한 소형가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고객이 제품을 직접 보고 결제한 뒤 바로 픽업할 수 있는 구조로, 체험부터 상담, 즉시 구매까지 이어지는 고객의 매장 방문을 실시간으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쿠쿠 말레이
[더구루=이꽃들 기자] F&F 관계사 에프앤코 메이크업 브랜드 '바닐라코'가 일본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와 오프라인 접점을 넓히며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한정 패키지 출시를 계기로 브랜드 존재감을 높이고 베이스 메이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바닐라코에 따르면 오는 21일 도쿄 신주쿠의 대형 생활잡화 체인 '로프트' 3초메점을 오픈한다. 이를 기념해 '커버리셔스 얼티밋 화이트 쿠션' 패키지 4종을 수량 한정으로 선보인다. 로프트는 일본 전역에서 문구,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대형 생활잡화 체인으로, 시부야·신주쿠 등 도심 주요 상권에 집중 출점한다. 이번 신주쿠 3초메 신규 매장은 도쿄 메트로 마루노우치선·후쿠토신선, 도쿄도 교통국 신주쿠선이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미츠코시 이세탄 백화점, 마루이, 이케아 신주쿠점이 밀집한 프리미엄 쇼핑 지구다. 이번 한정 패키지는 △젤리 허니 마카롱 △젤리 소프트 민트 △메탈릭 글리터 △메탈릭 미러링 에디션 등 4가지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바닐라코는 최근 일본 시장 공략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오프라인 체험형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일본 대표
[더구루=이꽃들 기자] FNS리테일(에프엔에스리테일)이 운영하는 여성화 브랜드 사뿐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온라인에서 출발한 국내 패션슈즈 브랜드인 사뿐은 인도네시아아에 이어 향후 베트남·일본으로 영토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3일 FNS리테일에 따르면 살로몬, 디키즈 등 20개 이상 글로벌 브랜드를 관리하는 인도네시아 유통 그룹 수리야 부미 리테일린도(Surya Bumi Retailindo)가 최근 사뿐의 현지 독점 유통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사뿐은 올해 말까지 5개 현지 매장을 열고, 향후 5년 내 3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장기 성장 로드맵을 마련했다. 사뿐은 자카르타의 주요 쇼핑 거점인 리포몰 푸리(Lippo Mall Puri), 플라자 스나얀(Plaza Senayan), 그랜드 인도네시아(Grand Indonesia) 등 3곳에 단독매장을 오픈했다. 이들 쇼핑몰은 자카르타에서 구매력이 높은 소비층이 집중된 프리미엄 상권으로, 브랜드 인지도 구축에 유리한 입지다. 일부 매장은 한국 오프라인 매장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며 현지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지 유통 전문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 진입 리스크를 최소화하
[더구루=이꽃들 기자] CJ ENM 드라마 '폭군의 셰프(Bon Appetit, Your Majesty)'가 글로벌 드라마 시상식 최종 후보에 오르며 K-콘텐츠의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했다. CJ ENM이 해외 플랫폼 중심으로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가운데 이번 노미네이트는 K드라마의 제작 경쟁력과 해외 시상식 존재감을 동시에 강화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13일 C21미디어그룹에 따르면 '폭군의 셰프'가 다음달 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C21 인터내셔널 드라마 어워즈의 코미디 드라마 시리즈(Comedy-Drama Series) 결선 후보로 선정됐다. 영국 C21 인터내셔널 드라마 어워즈는 영국의 콘텐츠 미디어 그룹 C21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글로벌 드라마 시상식으로, 전 세계 방송사·OTT 플랫폼·프로덕션이 출품한 500편 이상의 드라마를 대상으로 심사한다. '폭군의 셰프'는 스튜디오드래곤(Studio Dragon)이 제작하고 CJ ENM이 배급한 타임슬립 코미디 로맨스로, 프랑스 요리사 출신 주인공 연지영(임윤아 분)이 조선시대 왕실 주방으로 타임슬립하는 콘셉트다. 절대미각을 지닌 폭군 연희군 이헌(이채민 분)을 만나 그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고군
[더구루=이꽃들 기자] 지씨셀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 이하 아티바)가 항-CD20 항체(오비누투주맙·리툭시맙)와 병용하는 NK세포치료제 'AlloNK'의 초기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외래 환경에서도 투여 가능한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동시에 '말초 CD19+ B세포'를 단기간 내 '정량불가' 수준으로 떨어뜨린 점을 확인했다. 아티바는 내년 상반기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15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반응 데이터(일부 환자 6개월 이상 추적)를 공개하고, FDA와 확증 임상 설계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아티바는 12일(현지시간) 비유전자변형 알로유전자 NK세포 치료제 AlloNK를 항-CD20 항체와 병용 투여한 자가면역질환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초기 안전성 및 전환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항-CD20 항체와 NK세포치료제를 병용해 심층 B세포 제거를 유도하는 전략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결과로는 지난달 1일 데이터 마감일 기준 분석된 샘플이 있는 23명에 대한 말초혈액 분석 결과, 투여 후 13일 이내 CD19+ B세포가 모두 '정량불가(non-quantifiable)' 수
[더구루=이꽃들 기자] 세계 최대 주류업체 '디아지오(Diageo)'가 신임 CEO에 데이브 루이스(Dave Lewis)를 선임하며 조직 쇄신과 실적 반등에 나선다. 이번 인사는 최근 실적 부진으로 인해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경영 체질을 전면 재정비하는 의지로 풀이된다. 본사 리더십 교체가 프라트메시 미슈라(Prathamesh Mishra)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중국을 그룹 포트폴리오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재확인하며 공격 확장에 나선다. 코냑 중심에서 위스키·데킬라 등 프리미엄 주류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중국 쓰촨성 생산 '더 추안' 몰트 위스키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 변화하는 중국 소비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브랜드 확대와 새로운 소비 채널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아이슬란드 바이오기업 알보텍(Alvotech)의 아일리아(Eylea®) 바이오시밀러 'AVT06(성분명 아플리버셉트)'의 영국 진출길이 열렸다. 현지에서 리제네론(Regeneron)과 바이엘(Bayer)의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하면서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전역 점포 8곳에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를 완료했다. 내년 1분기까지 점포 7곳에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설치를 완료해 운영 효율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가 현지에서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녹색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2일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최근 8개 매장에 연간 약 7603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설비를 우선적으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약 137억동(한화 약 7억6000만원)의 전력비용을 절감하고 3000톤 이상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한다는 분석이다. 추가적으로는 내년 1분기까지 남사이공, 동나이, 빈즈엉, 껀토, 나짱, 빈 등 점포 7곳에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완비한다는 목표다. 이에 회사는 연간 약 43억동(한화 약 2억4000만원)의 전력비를 절감하고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비수요 시간대 잉여 태양광 전력을 저장해 고비용 시간대에 방출, 에너지와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낸다. 특히, 베트남 남부 지역은 태양광 방사량이 높은 지역으로, 베트남 내에서도 옥상 태양광 발전 설비는 전력생산에 있어서 꾸준히 각광받고 있다. 롯데마트
[더구루=이꽃들 기자] GS25가 베트남 시장에서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기 위해 현지 최대 민간은행 테크콤뱅크(Techcombank)와 손을 잡고 '유포인트(U-Point)'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베트남 진출 7년 차를 맞은 GS25가 현지 결제 편의성을 강화하고 '리테일 테크'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1일 테크콤뱅크에 따르면 GS25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베트남 현지에서 적용할 수 있는 포인트 통합 멤버십 '유포인트'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테크콤뱅크 고객은 GS25 매장에서 포인트를 결제·적립·할인 등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GS25는 은행의 광범위한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멤버십 생태계를 확장하고, 소비자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앞서 GS25는 현지 디지털 솔루션 기업 가포워크(Gapo Work)와 협력해 점포, 사무소 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리테일테크(Retail Tech)를 결합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편의점 운영 전반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GS25는 최근 호치민·하노이 등 주요 도시에 3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초에는 하노이에 6개 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순환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활용 기반 공급이 확대되면 배터리 산업의 원재료 조달 구조가 기존 광산 중심에서 재활용 자원 중심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노보 노디스크의 체중 감량 치료제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가 보톡스 시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미용·임상 시장 전반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