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성일하이텍이 헝가리 에너지 회사 '몰(MOL) 그룹'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모색한다. 몰의 폐기물 관리 사업과 성일하이텍의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배터리 강국을 넘보는 헝가리 정부는 벌써부터 기대감을 내비치며 성일하이텍의 역할이 현지에서 조명되고 있다. 26일 헝가리 국가경제부와 포트폴리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헝가리에서 몰 경영진과 회동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기회를 폭넓게 논의했다. 몰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본사를 둔 원유·가스 회사다. 탄소 중립에 동참하고자 친환경 사업에 10억 달러(약 1조3300억원)를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헝가리 플라스틱 재활용 회사 '리맷(ReMat Zrt.)'을 인수해 중부 유럽과 중동에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듬해 7월부터 도시 폐기물 관리 서비스도 시작했다. 향후 수거한 폐배터리를 성일하이텍의 헝가리 재활용 공장에 공급할 수 있다. 헝가리 국가경제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몰 그룹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기회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며 "폐기물 관리 권한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성일하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저희가 집중하는 건 기술력이다. 기술력만큼은 경쟁사에 뒤처지지 않는다" 황치원 삼성전기 패키지개발팀 팀장(상무)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된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제품 학습회에서 시장 진출은 경쟁사보다 늦지만 기술력은 '최고'라고 강조했다. FC-BGA는 고집적 반도체 칩과 기판을 플립칩 범프로 연결해 전기와 열적 특성을 높인 패키지기판이다. PC와 서버, 네트워크, 자동차용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쓰인다. 그동안 FC-BGA는 일본과 대만이 주도하는 시장이었다. 일본 이비덴과 신코덴키, 대만 유니마이크론 등 양국 기업들이 지난 2022년 매출 기준 69%의 점유율을 올렸다. 삼성전기는 1991년 기판 사업을 시작한 후 FC-BGA에 뛰어들었다. 진출 시점은 일본·대만 기업보다 늦지만 기술력은 자신 있다는 게 황 상무의 설명이다. 이를 증명할 사례는 미국 AMD로부터의 수주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AMD와 고성능 컴퓨팅(HPC) 서버용 FC-BGA 공급 계약을 맺고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버용 FC-BGA는 반도체 기판 중 기술 난도가 높은 제품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정부가 반도체 엔지니어 5만 명 양성을 목표로 한 로드맵 마련에 분주하다. 관계 부처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기관·전문가와도 협업하고 있다. 반도체를 국가 산업으로 키우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인다. 25일 베트남플러스 등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기획투자부는 반도체 인력 양성 로드맵을 담은 '2050년 비전' 초안에 대한 의견을 받고 있다. 관계 부처와 교육기관 등 이해관계자에 필요한 예산을 포함해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하도록 요청했다. 향후 다양한 목소리를 종합해 초안을 정리하고 총리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베트남은 초안에서 2030년까지 반도체 엔지니어 5만 명을 배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칩 설계 엔지니어 1만5000명과 제조·테스트·패키징 등에 투입할 엔지니어 3만5000명을 키운다. 이를 달성하고자 훈련 시설을 200개 조성하고 대학과 연구소, 기업 등과도 협력한다. 우수한 인재를 발판으로 2050년까지 글로벌 반도체 가치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현지 대학들의 지지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과 하노이폴리테크닉공과대학, 호찌민시립대학 등 명문 대학들은 반도체 산업을 고도화하려면 인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 흑해 해저케이블 사업이 타당성을 입증했다. 이탈리아 업체의 타당성조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유럽은 해저케이블을 통해 청정 전력을 공급받고 '탈(脫) 러시아'를 꾀한다. 25일 조지아 경제·지속가능발전부에 따르면 이탈리아 CESI는 흑해 해저케이블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업성이 유망하고 기술·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해저케이블의 사양과 사업비, 경제성도 결과 보고서에 담았다. 흑해 해저케이블 사업은 지난 2022년 12월 조지아와 아제르바이잔, 루마니아, 헝가리 등 4개국이 '그린에너지 개발·수송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에 서명하며 시작됐다. 아제르바이잔에서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흑해 해저 케이블을 통해 조지아를 거쳐 루마니아와 헝가리에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조지아 주전력시스템과 아제르바이잔 에너지 기업 아제르에너지, 루마니아 송전 시스템 운영사 트랜셀렉트리카, 헝가리 에너지 회사 MVM이 참여한다. 조지아 주전력시스템은 2022년 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세계은행과 조지아 경제·지속가능개발부가 지원했다. 약 2년의 조사 끝에 긍정적인 평가를 얻으며 해저케이블 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콜롬비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교육을 지원했다. 이론과 실습 과정을 통해 총 53명의 준비된 인재를 배출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콜롬비아 보고타 소재 로사리오 대학 행정학과와 협력해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2023'을 마쳤다. 이수자는 18~28세 청년 53명이다. 삼성전자는 AI를 비롯해 정보기술(IT) 직무에 필요한 핵심 기술 교육을 제공했다. 온라인 강의뿐만 아니라 실습도 추진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도록 했다. 창의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공감 능력 등 다양한 소프트 스킬도 함께 교육했다. 이를 통해 콜롬비아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도왔다. 이반 라베르데(Iván Laverde) 삼성전자 콜롬비아 기업시민관리 담당은 "삼성은 교육과 기술의 힘을 믿는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경쟁이 치열한 직업 세계에서 콜롬비아 청년들이 두각을 나타내도록 지원을 하겠다는 당사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청소년·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술 교육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전기차 폐배터리 산업을 겨냥한 새 지침을 발표했다. 배터리 추적 시스템 마련과 연구·개발(R&D) 투자, 주요 금속 회수 의무 등을 담았다.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지침을 확정할 예정이다. 24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중궈징지왕(中国经济网) 등 외신에 따르면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신에너지 자동차 폐배터리 종합 이용 업종 규범 조건(新能源汽车废旧动力电池综合利用行业规范条件(2024년 버전)'을 공개했다. 오는 29일까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받는다. 이번에 발표한 문건은 폐배터리 활용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신에너지차 배터리로 사업을 하려는 기업은 배터리 추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배터리 운송과 하역, 저장, 해체, 검사, 이용 등 단계별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전기차용이던 폐배터리를 통신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용도를 변경해 쓰는 계단식 재활용 재활용의 경우에도 기업이 배터리 수명주기 관리의 책임을 진다. 폐배터리 출처를 파악해 신에너지차에서 나온 건지 확인해야 한다는 게 문건에 담겼다. 또한 기업은 매출의 3% 이상을 폐배터리 활용을 위한 R&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크라이나 의회가 철도를 포함한 인프라 재건 자금을 확보했다. 한국 정부의 금융 지원을 받기로 하면서 열차 20량 도입의 길이 열렸다. 자금까지 확보되며 현대로템의 열차 수주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우크라이나 국영 철도청 '우크르잘리즈니짜(Ukrzaliznytsia)에 따르면 현지 의회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한-우크라이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공여협정'을 의결했다. 의원 33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자 장기·저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유상원조기금이다. 우리나라 정부는 작년 9월 우크라이나와 EDCF 차관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었다.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우리나라 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대출 기간은 최대 40년이다. 철도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중 하나다. 현지 의회의 지지로 EDCF 지원이 확정되면서 현대로템과 우진산전 등 한국 기업들의 수주가 기대된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현대로템의 기술력이 높게 평가하고 있다. 올렉산드르 페르초프스키 우르크잘리즈니짜 여객 부서 책임자는 최근 포브스 우크라이나와의 인터뷰에서 "현대로템으로부터 20량을 추가 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스페인 인공지능(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의 2대 주주에 오르기 위한 관문을 통과했다. 페이스피 주주들의 만장일치 승인을 받으며 높은 지지를 확인했다. 아시아태평양(APAC)에서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AI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총력을 다한다. 23일 페이스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임시주주총회에서 한컴과의 투자계약 안건을 승인했다. 회사 지분 35.10%를 보유한 주주 16명으로부터 동의를 얻었다. 이로써 한컴은 페이스피의 지분 약 7%를 보유해 2대 주주로 등극하게 됐다. 한컴은 주당 2.95유로로 169만5358주(총 500만 유로·약 75억원)를 매수했다. 2.95유로는 주총 당일 주가(1.62유로) 보다 70% 이상 높은 금액이다. 2012년 설립된 페이스피는 AI 기반 다양한 생체인식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사람이 얼굴을 움직이며 본인을 인증하는 기존 액티브 방식과 달리 정면에서 찍힌 이미지 한 장으로 인증이 가능한 패시브 방식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2022년 안면 인식 기술의 안티스푸핑(가짜 판별) 성능을 보장하는 미국 국립표준 기술연구소(NIST)의 '아이베타(i
[더구루=오소영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사 동서기공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과 '기가 캐스팅(일체화된 섀시를 한 번에 찍어내는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하고 고압 다이캐스팅 기술도 확보해 해외 보폭을 넓힌다. 슬로바키아에 투자를 모색하고 테슬라를 겨냥해 미국에도 진출한다. [유료기사코드] 방창섭 동서기공 대표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와의 인터뷰에서 "폭스바겐 코리아는 당사와의 미팅에서 기가 캐스팅의 중요성을 주장하며 우리에게 잠재적인 기회를 알렸다"고 전했다. 기가 캐스팅은 일체화된 섀시를 한 번에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테슬라의 대표적인 제조 기술로 작은 부품을 일일이 조립할 필요가 없어 생산 속도가 빠르고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방 대표는 "기가 캐스팅으로 전환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장비다. 방 대표는 "현재 가장 큰 장비는 3500톤(t)인데 기가 캐스팅은 8000t 이상 필요하다"며 "열 관리를 위한 다양한 컨트롤러를 포함해 기가 캐스팅 구현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가 캐스팅에 AI를 접목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대체연료 개발 기업 인피니엄(Infinium)이 '보레알리스(Borealis)'와 온실가스 감축에 동행한다. 석유 기반 나프타를 대체할 'e나프타(eNaphtha)'를 공급해 저탄소 플라스틱 생산을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피니엄은 유럽 굴지의 플라스틱 제조사인 보레알리스와 저탄소 플라스틱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보레알리스는 지난 2022년 탄소 배출 절감 계획을 담은 '보레알리스 전략 2030'을 발표했다.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 사용 비중을 2025년까지 40%로 늘리고 탄소포집 사업도 추진한다.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불리는 플라스틱 제조 기업의 이미지를 벗고자 친환경 사업에 관심을 두면서 인피니엄과도 손잡았다. 인피니엄은 e나프타를 공급해 저탄소 플라스틱 생산을 지원한다. e나프타는 석유에서 뽑아내는 석유화학의 기초 원료인 '나프타'의 대체품으로 개발됐다. 글로벌 친환경 소재 인증 'ISCC PLUS'를 획득하며 원료 조달부터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플라스틱 생산에 나프타 대신 투입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장비나 시설, 공정 변경이 필요없다. 공정은 동일하지만 원료만 나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가 현지 연구소를 통합 연구 거점으로 키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던 기존 연구·개발(R&D) 센터를 폐쇄하고 연구 기능을 스웨덴 베르테로스로 옮긴다. 연구 효율성을 높이며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준비한다. [유료기사코드] 노스볼트는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R&D센터의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노스볼트가 지난 2021년 인수한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큐버그(Cuberg)의 자산이다. 인수 후 노스볼트에 편입돼 배터리 연구를 지속해왔다. 노스볼트는 기존 R&D센터에 있던 연구 기능을 스웨덴 '노스볼트 랩'으로 옮긴다. 노스볼트 랩은 2019년 문을 열었다. 연면적 2만㎡ 이상으로 배터리 재료와 셀 설계·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이 1000명 넘게 상주한다. 확장도 현재진행형이다. 1만5000㎡ 규모 공간이 추가로 개발된다. 노스볼트는 노스볼트 랩을 연구 통합 거점으로 삼아 큐버그와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주류인 리튬이온 배터리부터 나트륨이온, 리튬메탈 등 차세대 제품도 개발한다. 노스볼트는 비싼 니켈·코발트 대신 푸른색 합성 색소인 '프러시안블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인도 첸나이에서 케이팝(K-POP)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앞서 사우디아리비아 리야드에서도 최초로 대회를 연 데 이어 인도까지 케이팝의 뜨거운 열기 전달에 나섰다. LG전자는 한류를 바탕으로 한 소프트파워 확산을 통해 문화적 파급력뿐만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까지 향상시켜 미래 세대를 정조준한다. 21일 LG전자 뉴스룸과 주인도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첸나이에서 '2024 올 인디아 케이팝 콘테스트' 예선전을 치렀다. 보컬 부문에 스루티 람나라얀, 댄스 부문에 엘리트 그룹이 우승했다. 케이팝 콘테스트는 주인도 한국문화원과 LG전자의 협력으로 매년 개최된다. LG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콜카타와 뭄바이, 코히마, 벵갈루루, 이타나가르 등 5개 지역에서 예선전을 마쳤다. 내달 1일까지 총 11개 지역에서 예선전을 하고 준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델리에서 오는 10월 19일 준결승과 11월 23일 결승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뽑는다. LG전자는 올해 대회에서 온라인 지원서 1만500건을 받으며 높은 호응을 확인하고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다. LG전자는 지난 2019년 뉴델리에서 열린 케이팝 경영대회에서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