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이 특허관리전문회사(NPE) 엘름(Elm)과의 소송에서 또 패소했다. 미국 특허심판항소위원회(PTAB)에 이어 연방법원이 엘름의 특허가 유효하다고 판결해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엘름의 특허 11건을 분석한 결과 유효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엘름을 상대로 항소심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이들은 2015~2016년 PTAB에 특허 무효 심판을 제기한 바 있다. 논란이 된 특허는 3차원 적층 기술을 이용해 셀을 수직으로 쌓는 메모리 기술에 관한 것이다. 엘름이 2014년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세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자 이들은 PTAB에 특허 무효 심판을 내며 맞대응했다. 결과는 엘름의 승리였다. PTAB는 2017년 최종 결정에서 원고 측 주장이 설득적이지 못하다고 판결했다. 이에 원고는 항소심을 제기, 반전을 노렸으나 항소 법원마저 엘름의 편에 선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패배로 국내 반도체 업계를 향한 특허괴물들의 공격이 본격화될 거란 우려가 나온다.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LG화학이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업체 지리의 자회사 상하이 SMGA(Shanghai Maple Guorun)와 합작사를 설립한다. 연이은 보조금 탈락으로 현지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지리와 손을 잡으며 중국 전기자동차 사업 회복에 나선다. 13일 관련 업게에 따르면 지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SMGA와 합작사 설립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1억8800만 달러(약 2220억원)를 투입해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와 판매를 담당하는 합작사를 만든다. 지리와 LG화학은 각각 94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20년 간 합작사를 운영하며 상호 합의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합작사 이사회는 총 5명으로 구성되며 3명은 LG화학이, 2명은 SMGA가 선임한다. LG화학은 2017년부터 지리차와 꾸준히 접촉하며 협업을 확대해왔다. 2017년 말에는 유닝(Yu Ning) 글로벌 사업 부문 부사장 등 지리 수뇌부가 LG화학 본사를 찾아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LG화학은 지리의 자회사 저장 헹얀(Zhejiang Hengyuan)의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설비에서 만들어진 생산 제품은 링크앤코의 전기차에 탑재
근로복지공단이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부지 매입을 확정하며 사업에 속도를 낸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통해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5곳의 부지 매입을 확정했다. 5곳은 고용노동부가 지난 4월 1차 공모를 통해 선정한 광주광역시, 전주시, 경기 화성시, 서울 마포·광진구 등이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영세 중소기업 근로자와 저소득 맞벌이 가구의 보육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오후 9시 30분까지 아이를 봐주고, 토요일에도 문을 연다. 평균 정원이150명 정도로 민간 어린이집보다 규모가 크다. 정부는 어린이집 부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지자체의 예산 확보가 어려운 데다 민간 어린이집들의반발이 극심해서다. 이에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밀집한 산업단지와 개발 중인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부지를 매입하고 중앙 정부의 지원을 받아 문제를 해결했다. 이후 고용부가지난달 20일 광주시, 전주시, 화성시와 각각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광주시는 총 50억원을 들여 국가산단으로 조성 중인 빛그린산단 내에 어린이집을 짓기로 했다. 40억원은 정
인도 정부가 50GW 규모 배터리 생산기지 입찰을 추진한다. 테슬라와 파나소닉,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에선 인도 투자를 확정한 삼성SDI의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인도 50GW 배터리 생산기지 건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주 내로 50GW 규모의 배터리 생산설비 입찰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앞서 내각 회의에선 40GW가 거론됐으나 최종 규모는 50GW로 확정됐다. 투자액은 500억 달러(약 59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정부는 수주 기업에 2030년까지 8년간 대체최저한도세(AMT) 절반을 삭감하고 수출입 관세를 감면해줄 계획이다. 상품용역세(GST)를 감면하고 토지 취득을 용이하게 하며 전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정부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입찰을 6개월 내로 마칠 예정"이라며 "수주 기업은 2022년까지 생산설비를 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2030년 내연기관차 제로(0)'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배터리 투자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배터리는 전기차의 안전성과 주행거리를 좌우하는 핵심설비다. 전기차 생산단가의 절반을 차지해 향후 얼마만큼 가격
한국중부발전이 태양광 사업을 본격화한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입찰에 참여하는 데 이어 남정 수상태양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통해 새만금개발공사가 주도하는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에 입찰하기로 확정했다. 오는 20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으로 27일 사업 수행 계획과 경제성 등에 대한 평가를 거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달 5일 선정할전망이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사업은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인근 공유수면 일원(면적 1.27㎢)에 90㎿급 태앙광 발전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202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운영 기간은 20년이다. 동서발전, 남동발전, 남부발전, 서부발전 등 대형 발전사와 SK E&S, OCI 등이 입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번 입찰과 별도로 남정과 고속도로 태양광 사업도 추진 중이다. 중부발전은 전남 고흥군 남정리에 25㎿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 오는 11월까지 1단계(9㎿) 사업을 끝내고 이어 내년 8월 2단계(16㎿)를 마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646억3000만원으로 지분 15%를 가진 중부발전이9억7000만원을 투자한다. 고속
LG화학이 충남 대산 납사분해설비(NCC)가 셧다운 되며 2분기 실적 개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의 대산 NCC가 지난 2일 기술적인 결함으로 가동이 중단됐다가 4일 재개됐다. 설비가 멈춘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재가동 이후에도 생산이 원활하지 않으며하류 부문 공정은타격을 입었다. NCC에서 부타디엔(BD) 원료인 C4유분을 추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BD 생산설비는 5일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BD를 원료로 쓰는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BR) 설비도 일부 가동을 멈췄다. LG화학은 오는 15일부터 문제가 된 NCC를 폐쇄하고 보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산 NCC 가동이 지연되면서 LG화학의 수익 개선에 제동이 걸렸다. 롯데케미칼로부터 '1위 탈환'도 멀어질 것으로보인다. LG화학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7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7% 감소했다.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 2957억원과는 200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석유화학 사업을 담당하는 기초소재 사업은 1분기 매출이 3조9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0억원 이상 줄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369억원에서 4019
한국중부발전이 '재생에너지 강국' 스웨덴에서 254㎿급 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네덜란드에 법인도 설립, 재생에너지 강국인 유럽 시장 진출에 거점을 확보한다. ◇205억 투자… 25년간 운영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통해 '스웨덴 풍력발전 건설·운영사업 출자 및 특수목적법인 설립안'을 의결했다. 이 사업은 스웨덴 중부 배스터놀랜주에 4.1㎿급 풍력발전 62기(총 254.2㎿)를 짓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EPC(설계·조달·시공) 비용 2억6863만8000 유로를 비롯해 총 2억8329만9000 유로(약 3614억원)다. 사업비의 절반을 넘는 2050억원은 자본금으로, 1564억원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조달한다. 중부발전은 이 중 205억원을 투입한다. 준공 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게 되며 전력 판매로 인한 연간 2320만9000 유로(약 311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스웨덴 풍력발전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자 이달 말 특수목적법인 'KOMIPO(가칭)'를 설립한다. 유럽의 문턱에 자리 잡은 네덜란드에 세워 현지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한다. 중부발전은 풍력발전 사업
정유업계가 국제해사기구(IMO) 선박연료 규제에 대응해 카자흐스탄 원유 도입을 늘리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카자흐스탄 CPC 블렌드 수입량은 지난 1~4월 1786만 배럴로 전년 동기(1282만 배럴) 대비 39% 증가했다. CPC 블렌드는 카자흐스탄 원유와 러시아 남서부 카스피해에서 추출한 원유를 혼합해 만든 경질유다. 황 함량이 0.5%로 적어 고품질 원유로 꼽힌다. 월평균 100만 배럴을 도입하던 현대오일뱅크는 올 2월 200만 배럴로 수입량을 늘렸다. SK이노베이션은 월 2~300만 배럴, GS칼텍스는 월 100만 배럴을 수입하고 있다. 정유사들의 적극적인 구매 행보는 두바이-브렌트 스프레드를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브렌트유 선물과 두바이유 스와프 간 가격차이를 거래하는 EFS(Exchange for Swaps)는 지난 6일 배럴당 4.52 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 4월 4.68 달러까지 오른 이후 최고치다. EFS는 작년 4분기 배럴당 평균 1.86 달러에서 올 1분기 77 센트로 하락했다 2분기 2.66 달러로 뛰었다. 스프레드가 높아졌다는 건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지중해 등에서 생산되는 저유황유가 가격 경쟁력
필리핀 대기업 산미구엘 그룹이한국전력의 현지 발전소 사업을 벤치마킹하면서 한전의 사업 참여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산미구엘 그룹은 필리핀 북부 루손섬 남쪽 바탕가스시에 석탄화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라몬 앙(Ramon S.Ang) 산미구엘 회장은 현지 언론을 통해 "필리핀 북부 바탕가스시에 있는 일리한 발전소 바로 옆에 부지를 확보했다"며 "신규 발전소를 지어 전기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라몬 앙 회장은 "각각 600 MW 용량의 2 개 발전소를 갖춘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일리한 발전소의 '카본 카피'(Carbon copy·모방)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용량과 투자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발전소 규모는 한전이 운영하고 있는 일리한 발전소와비슷한 것으로 전망된다. 일리한 발전소(1200㎿)는 한전이 1996년 수주한 사업이다. 총 투자액은 7억1000만 달러(약 8410억원)로 2002년 11월 준공했다. 대림산업과 효성, 현대중공업 등이 건설에 참여했다. 산미구엘 그룹은신규 발전소 사업에 대해 일리한 발전소를 모델로 삼고 추진하는만큼 업계는 한전의 참여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1분기 영업이익이 30% 줄었다. 중국발 저가 공세와 무선사업부의 부진한 실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은 58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베트남에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374조1160억 베트남동(VND·약 18조96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 감소한 27조1700억(약 1조3700억원)베트남동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현재 베트남에서 박닌 생산법인(SEV)과 타이응우옌성 생산법인(SEVT), 호치민 가전복합단지(SEHC),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SDV)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무엇보다 SDV가 실적이 부진했다. 매출액은 작년 1분기 90조2440억 베트남동에서 올해 동기 60조8810억 베트남동(약 3조800억원)으로 줄었다. 6조9750억 베트남동이던 영업이익은 –1조1460억 베트남동(약 -580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 속에 가격·물량 전쟁이 심해지면서 SDV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중국 업체들은 스마트폰용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 생산을 늘리며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1위인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빠르게 대체
한화케미칼 중국 닝보법인이 에틸렌 탱크 누수 논란에 휩싸였다. 중국 정부가 관련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탱크 누수와 폐수 처리 문제 등을지적하는 내부 고발이 나오며 '환경 오염 기업'이란 오명을 쓰게 됐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 중국 닝보법인에서 10여년간 인사 관리자로 일한 수쉬에펑(Xu Xuefeng) 전 직원이 지난달 2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1만t의 에틸렌 탱크에서 누수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다량의 에틸렌이 외부에 노출돼 공기와 접촉하면 화재나 폭발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그는 한화케미칼이폐수 처리에 있어환경 보호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라인 교대 근로자가 법정 근로시간을 넘겨 근무한 점,탱크 간 안전거리를 준수하지 않은 점 등도 비판했다. 보고서에는 이와 관련 직원들의 말을 인용했다. 한 직원은 "통상 화학 공장은 1년에 한 번 수리하지만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두 번이나 수리 작업을 해야 했다"며 "설비가 불안정하고 직원들은 초과근무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직원은 "에틸렌 탱크는 이미 과부하에 걸렸고 내부 압력은 설계 한도를 초과했다"며 "간단
한화큐셀과 중국 진코솔라, 롱지솔라, 노르웨이 REC그룹 간 특허 침해 소송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롱지솔라에 이어 진코솔라와 REC그룹이 한화큐셀을 상대로 특허무효 심판 청원서를 내며 법정 다툼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진코솔라와 REC그룹이 지난 3일(현지시간) 특허무효 심판에 대한 청원서를 미국 특허심판항소위원회(PTAB)에 제출했다. 양사는 한화큐셀이 침해를 주장하는 셀 패시베이션(cell passivation) 관련 특허가 무효라고 주장했다. 셀 패시베이션은 셀 뒷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셀을 투과한 빛을 다시 내부로 반사시켜 발전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한화큐셀은 해당 특허를 이용해 2012년 세계 최초로 퍼크(PERC) 기술에 기반한 퀀텀(Q.ANTUM) 셀 양산에 성공한 바 있다. 진강평 진코솔라 최고경영자(CEO)는 "한화큐셀이 주장하는 특허는 기술적인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에너지 전환 흐름을위협한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위원 3명이 특허의 유효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 자체가 한화큐셀의 약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스티브 오닐 REC그룹 CEO도 "한화큐셀은 경쟁 업체들과 법원에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정부가 TSMC 성공모델을 이식해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만 정부는 반도체 분야와 같이 제조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채택, 로봇 산업계에서 제2의 TSMC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스마트 로봇 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생산 역량 확대, 보급 확대 등 3대 목표와 4대 육성 전략이 포함됐다. 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통해 5년 내 산업용 스마트 로봇 산업 규모를 40억 대만 달러(약 1850억원)에서 500억 대만달러(약 2조315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4대 육성 전략에 따라 대만 경제부와 NSTC는 각각 국책 연구소를 설립한다. NSTC가 설립하는 연구소는 기초 연구를, 경제부 산하 연구소는 응용 연구를 담당한다. 국가발전기금에서는 100억 대만달러(약 4630억원)를 투입, 스마트 로봇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첫 스타트업은 내년 초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이 설립되면 NSTC 주도로 타이난시 등에 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글로벌 화학사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을 출시했다. 배터리 소재 기술을 결합해 고온에서도 실온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룹14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 '드롭인레디(drop-in-ready)'를 개발했다. 드롭인레디는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SCC55®'와 실리콘 음극재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바스프의 바인더(활물질과 도전재가 집전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접착 물질) '리시티(Licity®) 2698 X F'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혹독한 조건에서도 빠른 충전과 높은 에너지밀도, 우수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그룹14의 설명이다. 실온 테스트 결과, 드롭인레디 솔루션이 적용된 배터리셀은 충방전 사이클 1000회를 초과했으며, 80% 용량을 유지했다. 45°C의 고온에서도 흑연 음극재 대비 4배 높은 용량과 500회 이상의 사이클을 달성했다. 릭 루에베(Rick Luebbe) 그룹14 공동 설립자겸 최고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