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공격기 'FA-50'이 내년부터 폴란드 영공 수호 임무에 투입된다. KAI의 신속한 인도와 훈련 지원으로 조종사 양성에 속도가 붙으면서 계약 체결 이후 약 4년 만에 전력화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폴란드 국방부와 P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부아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Władysław Kosiniak-Kamysz)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민스크 마조비에츠키 공군 제23 전술비행단 기지를 찾아 "내년은 FA-50이 실전 배치되는 기적적인 해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코시니악-카미슈 장관은 이날 FA-50 시뮬레이터 교육센터를 둘러봤다. FA-50 관련 교육을 받는 조종사들도 만나 진행 상황을 보고 받았다. 코시니악-카미슈 장관은 "이미 훈련을 마친 교관들이 있고, 이들이 새로운 폴란드 조종사를 양성할 준비가 됐다는 등 좋은 소식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이 기체(FA-50)는 군인과 조종사, 지상 정비 인력에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FA-50은 F-16과 작동 방식이 유사해 교관과 조종사, 특히 F-16 운용 경험이 있는 조종사의 재교육 과정이 용이하다"며 "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북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 '달로 인더스트리 데이즈(DALO Industry Days)'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단독으로 부스를 만들어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을 홍보했다. 재무장을 위해 국방비를 증액하는 북유럽에서 수주 기회를 모색한다. 21일 디펜스인더스트리와 디펜스아라비아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일(현지시간) 덴마크 발레루프에서 열리는 '달로 인더스트리 데이즈'에 부스를 꾸렸다. 달로 인더스트리 데이즈는 덴마크 국방부 방위사업청(DALO)이 주최하는 북유럽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정부 관계자들과 방산 기업들의 네트워킹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영국 BAE시스템즈와 스웨덴 사브(SAAB), 독일 NVL 등 600여 개 이상 기업들이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 나토 국가에서 호평을 받는 주력 무기들을 선보였다. 나토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방비를 대폭 증액했다. 지난해 1조5000억 달러(2090조원)를 지출했다. 북유럽 국가들도 앞다퉈 국방비 증액에 나서고 있다. 특히 덴마크는 지난해 10년간 국방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와 첫 전차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2 전차 추가 계약을 체결한 직후 폴란드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사업장을 찾으며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폴란드향 K2PL을 적기 생산하고 유지·보수·정비(MRO) 사업도 구체화한다. 20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김도화 DS글로벌사업1실장 등 유럽 방산법인 대표단은 최근 글리비체 소재 부마르-와벤디 공장을 방문했다. 모니카 크루첵(Monika Kruczek)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경영진과 만나고 기술 이전을 논의했다. 폴란드 군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개량된 K2 전차 모델 'K2PL'의 현지 생산과 MRO 사업 협력을 검토했다. 부마르-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의 자회사로 장갑차 생산과 개조 등을 전문으로 한다. 독일 레오파드2 전차의 폴란드향 모델인 레오파드2PL의 생산도 담당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K2 전차 추가 계약을 추진하며 부마르-와벤디와 협력을 모색했다. 장기간 지연됐던 2차 실행 계약을 1일 체결하며 기술 이전 협상을 다시 시작했다. 첫 전차 양산을 계기로 지상 무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말레이시아 차세대 군함 입찰을 앞두고 현지 기업과 협력을 강화한다.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수주 경쟁력을 확보한다. 필리핀에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동남아시아 특수선 시장에서 보폭을 넓힌다. 20일 말레이시아 방산 기업 AmDef(AM Setia Defence Services) 다또 아제미 마핫(Dato' Azemi Mahat)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지난 18일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영업 담당 실무진과 만났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방산 시장을 개척하고 파트너사를 발굴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는 다목적지원함(MRSS) 2척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입찰을 시작해 정식 제안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후보로는 HD현대중공업의 HDL-1300과 이탈리아 핀칸티에리의 산지오르급 다목적 군수지원함(LPD),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조선소 PT PAL의 마카사르급 LDP 업그레이드 모델이 꼽힌다. 앞서 아시아 방산 전문지 '디펜스시큐리티아시아'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말레이시아 해군이 세 업체로부터 MRSS 스펙 관련 자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길이 약 150m,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튀르키예 스테인리스 냉연 공장의 매각설을 부인했다. 중국발 저가 공세에 따른 어려움을 타계하고 수익성을 회복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20일 스틸 오르비스와 스테인리스 스틸 클럽 등 외신에 따르면 포스코는 튀르키예 스테인리스 냉연 생산법인인 포스코아산TST의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사업 정상화에 집중해 수익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업계에서는 중국발 저가 제품 여파로 경쟁력이 약해진 포스코아산TST가 매각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포스코아산TST는 지난해 2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생산이 시작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억 달러(약 280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의 파트너인 키바르홀딩스는 영업 적자를 강조하며 현지 정부에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할루크 카바야시(Haluk Kayabaşı)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4월 "불공정 경쟁에 대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포스코아산TST) 생산시설을 폐쇄할 수도 있다"고 밝혔었다. 튀르키예철강협회(TCUD)도 수입산 물량으로 자국 기업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튀르키예는 수입산 철강 제품에 12% 관세를 부과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서호주 HBI(Hot Briquetted Iron)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문턱을 넘었다. 연 200만 톤(t) 규모의 HBI를 생산하는 1단계 투자에 본격 나선다. 인도 일관제철소에 이어 서호주 사업에서도 '결실'을 맺으며 해외 철강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일 서호주 정부에 따르면 포스코 자회사인 '포트 해들랜드 아이언(Port Hedland Iron Pty Ltd)'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서호주 환경청(EPA)으로부터 HBI 1단계 사업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대런 월시 EPA 청장은 "(포스코의 HBI 관련 시설은) 부다리 전략산업지구(SIA)에 통합 배치돼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다"며 "직접환원철(DRI·Direct Reduced Iron) 기술로 기존 고로 방식 대비 초기 단계부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향후 수소를 활용해 배출량을 더욱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PA는 승인을 대가로 여러 조건을 걸었다. △포트 해들랜드 지역 내 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보장하고 △3년간 누적 대기 영향과 감축 수단, 이행 일정을 보고하며 △식생·동물 서식지의 훼손에 따른 금전적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노르웨이 공급망 구축을 위해 직접 발로 뛴다. 노르웨이 방산 기업들 초청 행사를 가진 후 6개월 만에 현지를 방문해 연쇄 미팅을 가졌다. 노르웨이에서 방산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며 추가 수주를 노린다. 20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단은 최근 콩스버그(Kongsberg)와 남모(Nammo), 키트론(Kitron), 쳄링(Chemring), 웨스트컨트롤 버젯(Westcontrol Berget) 등 노르웨이 방산 기업·기관과 회의를 진행했다. K9 자주포 사업 협력을 모색하고 다연장로켓 '천무'를 비롯해 추가 수주를 위한 기반을 닦으려는 목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한화-노르웨이 산업의 날'을 열었다. 콩스버그와 남모 등 30여 개의 노르웨이 주요 방산 업체 임직원을 초청해 한화의 방산 역량을 홍보했다. 이어 약 6개월 만에 현지를 찾으며 협력을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작년 6월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 '유로사토리 2024'에서 콩스버그와 지상 무기체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 등 한화의 주력 무기에 콩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온과 미국 포드의 합작사 '블루오벌SK'가 내일 중대 발표를 예고했다. 오는 3분기로 예정됐던 켄터키 1공장에 대한 상업가동 소식이 가장 유력하게 점쳐진다. 블루오벌SK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19일(현지시간) '빅 뉴스(BIG News)'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발표일까지 카운트다운을 하며 시장의 시선을 끌면서도 어떤 내용인지 힌트조차 주지 않아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연산 37GWh 규모의 켄터키 1공장 양산이다. 켄터키 1공장은 블루오벌SK가 미국에 짓고 있는 3개의 배터리 생산시설 중 가장 빨리 가동된다. 블루오벌SK는 지난 2022년 말 켄터키주 글렌데일 일대 총 628만㎡(190만평) 부지에 배터리 1, 2공장을 착공했다. 테네시주 스탠턴 일대 1553만㎡(470만평) 부지에 공장도 짓고 있다. 올해 켄터키 1공장을 시작으로 남은 생산시설도 순차적으로 양산에 돌입하려 했으나 전기차 업황 회복이 지연되면서 미뤄졌다. 블루오벌SK는 우선 1공장을 안정화하고 남은 공장 가동 시점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테네시 공장은 내년, 켄터키 2공장은 내년 이후로 가동 시기가 미뤄졌으나 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이치라인해운이 중국선박공업그룹(CSSC) 산하 조선소로부터 자동차운반선(PCTC) 1척을 추가 인도받았다. 친환경성과 경제성 모두 잡은 선박을 현대글로비스에 장기간 빌려준다. 현대글로비스의 선대 확장 계획이 순항하고 있다. 19일 중국 조선해운 전문 플랫폼 국제선박망(国际船舶网) 등에 따르면 에이치라인해운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광저우조선인터내셔널(GSI)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PCTC '글로비스 트레져(GLOVIS TREASURE)'호 1척을 인도받았다. 이 선박은 전장 200m, 폭 38m, 흘수 9.2m로 자동차 8600대(CEU)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다. 총 14개의 차량 전용 데크를 갖췄으며 5개는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트레일러·버스 등 대형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또한 이중연료추진 엔진을 탑재, 액화천연가스(LNG)와 기존 연료 벙커C유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에이치라인해운은 2021년과 2022년 8600CEU와 7000CEU PCTC 총 9척을 발주했다. 지난해 6월 7000CEU급 PCTC '글로비스 솔라(Glovis Solar)'에 이어 '글로비스 선샤인(GLOVISSUNSHIN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카자흐스탄에서 TV와 세탁기 위탁생산에 돌입했다. 현지 전자 기업인 '실크로드 일렉트로닉스(이하 실크로드)'의 공장에서 세탁기 17종과 TV 21종을 양산한다. 현지화와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중앙아시아에서 시장 영향력을 키운다. 19일 카라간디 주정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카라간디주 사란시 실크로드 공장에서 가전제품 생산 착수 행사를 진행했다. 정유진 삼성전자 센트럴유라시아(SECE) 법인장과 알렉산드르 크리츠키(Александр Критский) 실크로드 디렉터, 에르마간베트 볼렉파예프(Ермағанбет Бөлекпаев) 카라간디 주지사 등 양사 및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실크로드 공장에서 세탁기 17종, 풀HD(FHD)와 크리스탈 초고화질(UHD) 4K 등 TV 21종을 생산한다. 이른 시일 내에 프리미엄 제품인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도 양산하며 생산 품목을 점차 다양화한다. 정 법인장은 "카자흐스탄에서 위탁생산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 본사 담당자들이 생산 과정을 지원하고 최대 생산량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보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볼렉파예프 주지사는 "오늘 우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가 중국만리장성산업공사(CGWIC)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영공 수호를 위해 글로벌 방산 기업들에게게 손을 내밀고 있다. 입찰이 시작되면 LIG넥스원과 CGWIC의 양강 구도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다툭 록만 하킴 알리(Datuk Lokman Hakim Ali) 사무차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푸지헝(Fu Zhiheng) 회장을 비롯한 CGWIC 경영진과 만났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HQ-16(红旗-16·수출형 LY-08)'의 공급과 기술 이전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면담 자리에는 말레이시아 컨설팅 회사인 IDC 테크놀로지스(IDC Technologies Sdn Bhd) 임원도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검토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많이 국방에 투자하는 국가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2000년대 이후 군비 지출을 늘렸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한 42억 달러(약 5조8200억원)를 국방 예산으로 책정했다. 전체
[더구루=홍성일 기자] 프랑스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이 기록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여행 등 온라인 서비스 부문 사용량이 급증하고, 음식 배달은 '필수 구매 채널'로 자리잡는 등 이커머스가 프랑스인의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 파리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 이커머스 규모는 1809억 유로(약 297조8680억원)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2022년 인플레이션 이후 처음으로 가격 상승이 아닌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이커머스 시장은 리테일과 여행이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여행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652억 유로(약 107조3485억원)이었으며, 리테일 이커머스는 624억 유로(약 102조7385억원)였다. 여행 이커머스 시장은 파리 올림피 효과로 급성장했으며 부킹닷컴, 에어비앤비 등이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만 여행 이커머스 시장은 호텔들이 높은 플랫폼 수수료에 대항해 직접 예약 강화, 로열티 프로그램 확대 등을 하고 있고, 에어비앤비의 경우 단기 임대 규제(안티 에어비앤비 법) 강화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다. 안티 에어비
[더구루=홍성일 기자] 홍콩이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을 활용하는 '저고도 경제(low-altitude economy)'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규제 완화·정책 지원에 나섰다. 홍콩 정부는 적극적으로 산업을 육성해 GBA(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를 아우르는 저고도 경제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홍콩의 드론 수입이 증가하는 등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정부 주도로 드론 기술 발전과 다양한 응용 분야 확대로 이뤄지고 있다. 홍콩 정부는 중국 정부가 저고도 경제를 국가 전략 신흥 산업으로 육성하자 지난해부터 핵심 의제로 삼고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해 시정연설을 통해 저고도 경제를 핵심 정책이라고 강조했으며, 11월에는 '저고도 경제 발전 실무그룹'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저고도 경제 발전 실무그룹은 출범 직후 기업들이 규제 제약 없이 드론 기술을 시험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저고도 경제 규제 샌드박스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올해 3월 시작된 1기 프로젝트에서는 긴급 구조, 물류 배송, 시설 점검 등 38건의 과제가 승인돼 실제 현장 운영에 들어갔다. 홍콩 정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