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첨단소재의 북미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시트 신공장에서 화재 경보가 울려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 가교제(일종의 접착물질) 보관 건물에서 연기가 나며 화재 경보가 울려서다. 다행히 큰 사고로는 번지지 않아 인명·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8일 카터스빌 소방서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지난 6일 오후 9시 16(현지시간)께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소재 한화첨단소재 EVA 시트 공장에 출동했다. 임시 보관 중이던 가교제의 온도가 올라 건물 내 화재 경보기가 울리고 스프링쿨러가 작동했기 때문이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당시 건물에선 한창 연기가 나고 있었다. 다행히 건물 내부는 비어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현재 공장도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화재를 진압하고 유해물질 대응팀을 파견해 수습과 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튿날 오전 6시께 작업을 마친 후 철수했다. 현재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EVA 시트는 태양광 모듈용 시트의 핵심 소재다. 태양광 셀을 외부로부터 보호하고 유리, 셀·셀과 백시트 사이를 접착하는 역할을 한다. 한화첨단소재는 지난 2023년 1억4700만 달러(약 1880억원)를 투자해 EVA 시트 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현지 엔지니어링 회사 GSE솔루션즈와 수소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연료전지 시뮬레이터 개발에 협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수소 생산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GSE솔루션즈에 따르면 이 회사는 뉴스케일파워의 수소 생산을 지원할 연료전지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시뮬레이터는 연료전지 설계와 운전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필요한 설비다. GSE솔루션즈와 뉴스케일파워가 개발한 시뮬레이터는 가역적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Reversible Solid Oxide Fuel Cell·이하 RSOFC)용이다. RSOFC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SOFC, 이와 반대로 물을 전기로 분해해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하는 SOEC를 번갈아 작동할 수 있는 장치다. GSE솔루션즈는 시뮬레이션 도구인 제이탑메런트(JTopmeret®)와 제이로직(JLogic)을 제공해 증기 공급과 수소 압축 열 회수 시스템을 재설계했다. 이를 통해 구현된 시뮬레이터는 미국 오리건주 뉴스케일파워 본사에 위치한 SMR 제어실 시뮬레이터와 연동된다. 뉴스케일파워는 SMR 회사 최초로 SMR 시뮬레이터와 수소 생산을 통합해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루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독일 자회사 큐에너지솔루션(Q Energy Solutions SE, 이하 큐에너지)이 프랑스에서 1700억원 상당의 '총알'을 확보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럽에서 자금을 확충하며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7일 큐에너지에 따르면 자회사 큐에너지 프랑스는 1억900만 유로(약 1700억원)의 신디케이트론 조달에 성공했다. 신디케이트론은 두 개 이상의 은행이 차관단을 구성해 동일한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융자해 주는 중장기 대출이다. 이번 신디케이트론은 프랑스 금융기관인 BPCE 에네흐게코(BPCE Energeco)로 참여했으며, 대주단에는 프랑스 로펌 드 골 플뢰랑스&아소시에(De Gaulle Fleurance & Associés)와 장테(Jeantet), 현지 기술 컨설팅 회사 시네리아(Synéria), 영국 에너지 시장전문기관 오로라(Aurora), 미국 보험중개업체 마쉬(Marsh)가 포함됐다. 큐에너지는 조달 자금으로 55㎿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세바스티앙 론델(Sébastien Rondel) 큐에너지 프로젝트 파이낸싱 담당은 "이번 자금 확보는 큐에너지가 에너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에 탑재되는 사이버 보안 솔루션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FPSO의 경쟁력을 강화해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를 늘린다. 6일 ABS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5월 6일 FPSO용 OT(운영기술) 보안 솔루션에 대한 개념승인(AIP)을 받았다. AIP는 기본설계 단계부터 기술 적용 안정성과 국제 규정 준수 여부 등을 검증하는 인증 절차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솔루션은 한화오션과 이스라엘 보안 회사 '시가 데이터 시큐리티(SIGA Data Security)'가 개발했다. 해킹을 비롯해 외부 공격으로부터 FPSO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핵심이다. 필립 레비 한화오션 사장은 "ABS·시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당사는 검증된 최첨단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이 솔루션은 실시간으로 위협을 탐지하고 효과적인 원격 운영 모니터링을 제공하며 엄격한 해양 산업의 국제 표준에 완벽히 부합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FPSO는 해상 광구에서 시추한 원유·가스를 정제해 저장하고 운반선에 하역하는 설비다. '바다 위 정유공장'이라 불리며 1기당 조 단위에 달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철도 전문 기업 케이알티씨(KRTC) 컨소시엄이 100억원 이상 규모의 이집트 철도 현대화 사업을 수주했다. 이집트 주요 철도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가속화되고 있다. 6일 이집트 경제지 알 보르사 등 외신에 따르면 KRTC 컨소시엄은 이집트 국가철도청과 '룩소르-아스완' 구간 철도 현대화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약 880만 달러(약 120억원) 규모로 이집트 남동부 도시인 룩소르와 아스완을 잇는 225㎞ 구간의 53개 역사 신호시스템을 현대화하는 프로젝트다. 앞차와의 거리, 선로 상태 등 안전 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수신하는 열차자동방호장치(ATP)와 모든 열차 운행과 여객 운영 전반을 감시·제어하는 열차집중제어장치(CTC) 등을 설치해 안전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케이알티씨는 설계와 건설 사업 관리를 맡는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저리·장기로 차관을 제공하는 경제원조기금)을 통해 사업 수주를 지원했다. 이집트 철도청과 1.7%의 저리로 차관 공여 계약을 체결했으며, 상환 기간은 40년, 유예기간은 5년이다. 정부의 지원 하에 국내 철도 기업들이 연이어 진출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오픈소스 아키텍처 'RISC-V' 기반 프로세서 설계자산(IP) 회사인 독일 코다십이 매각 협상에 착수했다. 시놉시스를 비롯해 자본과 규모를 앞세운 기업들이 가세하며 사업이 어려워진 탓이다. 5일 이이뉴스 유럽 등 외신에 따르면 코다십은 이달부터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3개월 이내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2014년 설립된 코다십은 RISC-V 프로세서 IP과 고급 프로세서 설계 도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RISC-V 프로세서를 맞춤 제작할 수 있는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툴 스튜디오 △스튜디오로 개발한 표준 애플리케이션과 임베디드 RISC-V 프로세서 △CHERI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RISC-V 프로세서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네 가지 사업을 영위한다. 최대 3억8000만 유로(약 6100억원) 상당 자금을 확보했으며 현재 250명의 직원을 뒀다. 57%는 하드웨어, 30%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일한다. 코다십이 매각을 추진하는 이유는 RISC-V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 있다. RISC-V는 오픈 소스 기반의 명령어 집합 구조(ISA)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인텔이나 ARM의 IP와 달리 별도의 라이선스 비용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에너지 기업 '산토스'가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애드녹) 주도의 컨소시엄과 매각 협상에 나선다. 독점 실사를 허가하고 세부 조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다만, 매각이 성사되더라도 SK E&S와 추진 중인 호주 바로사 가스전 사업 계획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5일 오프쇼어에너지 등 외신에 따르면 산토스는 XRG 컨소시엄과 187억 달러(약 25조4700억원) 규모의 구속력 없는 인수 제안에 대한 협상을 돌입했다. XRG 컨소시엄은 애드녹 자회사 XRG와 글로벌 투자사 칼라일로 구성된다. XRG 컨소시엄은 주당 5.76달러(약 7800원)에 산토스가 발행하는 보통주 전량을 매수하겠다고 제안하고 독점적으로 실사를 진행할 권한을 얻었다. 약 6주의 실사 기간, 산토스는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인수자를 찾거나 다른 회사와 협상할 수 없다. 다른 회사에 실사를 허용해서도 안 되며, 추가 인수 후보자가 나타날 시 XRG 컨소시엄에 알려야 한다. 하지만 이달 중순 이후 더 나은 조건의 후보자가 나타나면 산토스 이사회에서 검토할 수 있다. XRG 컨소시엄이 산토스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저탄소 전략에 있다. XRG는 탄소 감축을 위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중국 딜러사들과 교류하고 현지 생산법인의 통합에 따른 사업 '청사진'을 그렸다. 연비를 개선한 굴착기 신제품 출시 계획도 밝히며 중국에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자신했다. 4일 중국 최대 건설기계 전문 정보 플랫폼 태자왕(铁甲网) 등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중국 산둥성 연태에서 상반기 딜러회의를 개최했다. 정욱진 HD현대사이트솔루션 중국사업부문장 등 경영진과 현지 25개 딜러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올해부터 시행될 5개년 계획을 통해 생산법인의 일원화 이후 사업 전략과 향후 성장 계획을 공유했다. 또한 굴착기 'V시리즈' 신제품 출시도 예고했다. V시리즈는 신흥 시장을 대상으로 한 제품군으로, 연비를 개선하고 유지관리 부담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이어진 오후 행사에서는 딜러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연태 공장 투어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생산라인을 살피고 현장 직원들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제품 시연을 지켜보고 직접 타보며 건설기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건설기계 시장은 올해 들어 침체기를 벗어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와 주택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미래 먹거리인 수소엔진 개발을 위해 미국 엔진 제어기 회사 '우드워드(Woodward)'와 머리를 맞댄다. 11리터급 차량용 수소엔진인 'HX12'와 22리터급 'HX22' 개발을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HD현대인프라코어 인천 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서 우드워드와 회의를 가졌다. 이날 미팅에는 정욱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제품개발부문장(전무)과 유덕근 수소엔진개발 팀장, 제이미 포터(Jamie Porter) 우드워드 유럽·중동 및 아시아 영업 총괄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드워드는 1870년 설립된 엔진 제어기 제조사다. 항공우주와 방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는 엔진 제어기를 공급한다. 미국 보잉과 제너럴일렉트릭,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영국 롤스로이스 등을 고객사로 뒀다. HD현대인프라코어와 우드워드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로, 양사는 수소엔진 개발 협력을 폭넓게 논의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HX12'와 'HX22' 개발 과정에서 우드워드의 제어기 활용을 모색한 바 있다. 두 수소엔진은 작년 9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공군 조종사가 처음으로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를 직접 조종했다. 시범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양국 방산 협력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4일 인도네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경남 사천 소재 제3공군훈련비행단에서 KF-21 시제 4호기의 시범비행이 진행됐다. 조종석 전방에 인니 공군 페렐 리고날드(Ferrel Rigonald) 대령이, 후방석에 KAI 소속 고휘석 수석조종사가 탑승했다. 인니 조종사가 전방석에 앉아 시범비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총 6대의 시제기는 복좌(2인승) 2기(4·6호기)와 단좌(1인승) 4기(1·2·3·5호기)로 구성된다. 인도네시아 공군 조종사는 지난 2023년 5월 4호기 시험비행에 처음 참여했으나 당시 후방석에 탑승했었다. 이날 KF-21 시제기는 오전 9시 45분께 이륙해 고도 약 2만 피트(약 6096m)까지 오르며 약 1시간 동안 비행했다. 인니 국방부 측은 "인니 공군이 시험 비행 단계에 참여하는 것은 기술 이전과 인적자원 역량 강화에 협력하겠다는 의미일 뿐만 아니라 양국 파트너십의 굳건한 의지를 상징한다"며 "미래 방위 플랫폼 개발에서 인도네시아가 핵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 최대 조선업체 이탈리아 핀칸티에리(Fincantieri)가 서울에 혁신 허브를 새롭게 열었다. 조선 강국이자 혁신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한국의 역동성을 발판삼아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강화한다. 핀칸티에리는 이탈리아 액셀러레이터 '마인드더브릿지'의 지원을 받아 서울에 '이노베이션 안테나(Innovation Antenna)'를 개소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노베이션 안테나는 유망 스타트업과 연구소, 주요 기업들을 연결하고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핀칸티에리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꽃피우며 조선·해양 분야에서 기술 발전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핀칸티에리는 작년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노베이션 안테나를 세웠다. 이어 한국을 다음 목적지로 삼고, 지난 2일 마인드더브릿지와 공동 주최한 네트워킹 행사 '스케일업 서밋 서울 2025'에서 이노베이션 안테나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마인드더브릿지는 한국이 중국과 인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2127개의 스케일업(Scaleup) 기업(단기간에 매출과 고용이 급성장하는 기업)을 보유한다. 스케일업 기업들의 누적 투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 E&S가 베트남 응에안성 인민위원회와 3개월 만에 또 만났다. 뀐랍과 응이손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3일 응에안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유영욱 SK이노베이션 E&S 글로벌사업개발실장(부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풍 탄 빈(Phung Thanh Vinh)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동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15일 뀐랍 LNG 발전사업을 논의하기 만난 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 응에안성 산업무역부를 비롯해 관련 부처 관계자들도 배석했다. <본보 2025년 4월 16일 참고 SK E&S, '3조원 규모' 베트남 뀐랍 LNG 발전 수주 막바지 '총력전'> 유 부사장은 이날 뀐랍 LNG와 응이손 LNG 발전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튿날인 3일 탄호아성 인민위원회와도 만나 응이손 LNG 사업에 대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일련의 미팅들로 수렴된 의견을 종합해 베트남 중앙 정부·유관 부처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빈 부위원장은 SK가 뀐랍 LNG 발전사업에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그리스가 한국의 잠수함과 전투기, 군용 차량까지 아우르는 '방산 풀 패키지'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 장보고-III(KSS-III) 잠수함부터 유무인복합운용체계(MUM-T), 군용 차량 공동까지 육·해·공 전력 전반에서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에서 인정받은 'K방산'이 유럽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이카티메리니(Ekathimerini)와 아미나(AMYNA) 등 그리스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당국은 한화오션의 KSS-III 잠수함 구매를 모색하고 있다. 한화와 협상을 시작하는 단계로 그리스는 품질을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부 조건으로 현지 조선소를 활용하고 현지 방산업체의 참여율 25%를 보장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리스 당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MUM-T 개발 협력도 희망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한국형 KF-21 전투기와 함께 운용할 무인기 개발을 추진하며 로열 윙맨(Loyal Wingman)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거론됐다. 로열 윙맨은 유인 전투기의 지휘 아래 정찰과 적 대공사격 흡수 등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전투기다. 호주 공군의 F/A-18 전투기, F-35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글로벌웨이퍼스(GlobalWafers)가 애플의 미국 반도체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애플의 6000억 달러(약 830조원) 규모 미국 제조업 투자 프로그램(American Manufacturing Program, AMP)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 미국법인(GlobalWafers America LLC, GWA)은 7일(현지시간) 애플과 12인 실리콘 웨이퍼 공급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GWA는 계약에 따라 텍사스 셔먼공장에서 생산된 12인치 실리콘 웨이퍼를 애플의 반도체 생산 파트너사에 공급한다. 웨이퍼 생산 원재료는 코닝 헴록 세미컨덕터 등 미국 내 기업에서 공급받는다. GWA 텍사스 셔먼공장은 지난 5일 공식 가동을 시작했으며, 구축에는 35억 달러(약 4조8500억원)가 투입됐다. 애플에 따르면 GWA에서 생산되는 웨이퍼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TSMC 공장과 텍사스 셔먼에 위치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공장으로 공급된다. 해당 공장에서는 이를 토대로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아이폰·아이패드용 칩을 생산한다. 이번 계약으로 애플은 향후 4년간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