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일본에서 잇따라 롯데그룹 형제의 난을 '끝나지 않은 싸움'이라며 집중 조명하고 있다. 고(故)신격호 롯데 창업주의 차남인 신동빈 현 회장 체제로 굳어지는 듯한 국내와는 대조적인 분위기다. 일본롯데 이사회와 법원에서 연전연패하는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상황을 뒤집기 위해 펼치는 언론 플레이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본 유력 경제지 주간 도요게이자이는 최근 유료 인터넷판에 공개한 신문에서 '롯데 재벌의 기묘한 자본관계; 끝없는 골육상잔'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는 대체로 차남 신동빈 회장에 비판적인 논조다. 신 회장을 친형을 추방하고 창업주인 친아버지를 무력화한 비정한 지배자라고 평가하며 신동빈 회장이 2019년 10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의 유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경영권을 유지하는 건 일본의 상식으로는 '괴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장남인 신동주 회장은 이 유죄 판결을 이유로 일본에서 차남 신동빈 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직 해임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그러나 도쿄지방법원이 지난 22일 차남 신동빈 회장의 편을 들어주며 일단락됐다. 신동빈 회장은 그룹 지배권의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그룹이 중국 바이두의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를 채택할까. 현대차그룹이 중국 상하이모터쇼가 열린 지난 19일 행사장에서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와 추가적인 전략적 협약을 맺으며 바이두 아폴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바이두와의 이번 협약은 현대차와 기아 중국 판매모델의 스마트 기능을 위한 운영체계(OS) 탑재를 위한 것이지만 이 협력관계가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 채용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본보 2021년 4월21일자 참조 [단독] 현대차·기아, 中 바이두 스마트카 플랫폼 '아폴로' 탑재> 현대차그룹은 이미 미국 자율주행 기업 앱티브(Aptiv), 오로라(Aurora) 등과 협업해 북미 시장을 겨냥한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그러나 중국 시장이 신기술에 폐쇄적인데다 현지 도로 특성을 정밀히 파악해야 하는 자율주행 기술 특성상 바이두 같은 중국 기업과의 협업도 필요하다. 또 현대차그룹은 이미 2014년 처음으로 바이두와 협력 관계를 맺은 이후 이를 발전시켜 왔다. ◇2017년 첫 공개한 바이두 자율주행 프로젝트 아폴로는 바이두가 2017년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출범을 알린 개방형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 지역에 선보인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필리핀 판매를 검토한다. 현실화할 땐 북미산 자동차를 아시아로 역수출하는 이례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필리핀 판매법인은 현지 픽업트럭 시장 공략을 위해 싼타크루즈 현지 수입 판매 검토에 나섰다. 현대차 필리핀 법인은 실제 북미 지역 싼타크루즈 공개 직후인 17일 자사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를 공개하며 현지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계정이 현지에서 판매하지 않는 모델을 소개하는 건 이례적이다. 싼타크루즈는 현대차의 첫번째 준중형급 픽업트럭이다. 현대차는 픽업트럭의 외관에 스포츠목적차(SUV)의 장점을 반영한 '스포츠 어드벤처 차(SAV)'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미 지난 6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 하반기 현지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싼타크루즈 필리핀 현지 판매를 검토하는 건 현지 시장 특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필리핀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기준 연 41만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중 70%에 이르는 약 29만대가 픽업트럭을 포함한 상용차다. 토요타의 픽업트럭 하이럭스가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된 모델이
[더구루=김도담 기자] 페라리가 2025년 첫 순수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혔다. 전동화로의 전환에 줄곧 미온적이었던 페라리도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시대적 변화에 순응하기 시작한 셈이다. 존 엘칸(John Elkann) 페라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본사에서 열린 열린 페라리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첫 번째 순수 전기차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콧대 높던 페라리가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모습이다. 전통의 고성능차 한정 수량 판매 방식을 고집해 온 페라리는 최근까지만 해도 전기차로의 전환에 미온적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에 큰 관심이 쏠렸던 2010년대 초에도 페라리는 전기차는 절대 만들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또 2018년 취임한 루이스 카밀레리 전 CEO 역시 지난해 12월 사임 직전까지 기존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 방식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차 개발 계획을 밝히면서도 첫 순수 전기차는 2030년에나 나올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는 "2025년 공개 예정인 우리의 첫 순수 전기차는 페라리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존 엘칸은 또 이 자리에서 오는 2022년 페라리의 첫 SUV '프로산게(Pu
[더구루=김도담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아직 출시 안 된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프로토타입을 타고 이 모델을 생산할 미국 텍사스 생산공장(테라 텍사스) 부지를 둘러봤다. 머스크는 16일(현지시간) 본인 트위터 계정에 기가 텍사스 부지에 서 있는 사이버트럭 사진과 함께 '사이버트럭을 몰고 사이버트럭이 만들어질 곳에 갔다(I was just there, driving Cybertruck around the site where it will be built)'는 글을 남겼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2019년 11월 미국 로스엔젤레스 스페이스X 본사에서 공개한 전기 픽업트럭이다. 테슬라는 또 이 모델 양산을 위한 테라 텍사스 건설을 위해 지난해 7월 미국 텍사스 주(州)에 공장 부지를 확정하고 착공에 나섰다. 머스크는 양산 개시 시점을 밝히지 않았으나 시범 생산은 연내 시작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캐나다의 의료용 대마초 기업 아프리아(Aphria)가 14일(현지시간) 주주총회에서 또 다른 대마초 기업 틸레이(Tilray) 인수 여부를 결정한다. 캐나다에 이어 미국에서도 대마초 합법화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합병 성사로 세계 최대 규모 대마초 기업이 탄생할 지 여부에 시장 관심이 쏠린다. 미국 경제방송 CNBC를 비롯한 최근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아는 이날 주총에서 틸레이 인수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한다. 아프리아와 틸레이는 캐나다 정부가 2018년 기호용 대마초 재배·판매를 전면 합법화 한 이후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프리아는 지난해 11월 미국 수제맥주회사 스위트워터(Sweetwater)를 인수하며 외연 확장에 나선 상태다. 대마초 산업을 넘어 식음료를 중심으로 한 소비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두 회사는 특히 지난해 12월 합병 추진을 공식화하며 영국, 미국 등 거대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매출 기준 세계 최대 대마초 회사가 된다. 시장 상황도 긍정적이다. 영국은 최근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초 제품 판매를 합법화했다. 틸레이는 이미 영국 제
[더구루=김도담 기자] 금호타이어가 경쟁사인 넥센타이어 출신 유럽 현지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했다. 유럽 생산기지인 체코 공장을 토대로 유럽 공략에 속도는 내고 있는 넥센타이어 입장에서 현지 마케팅 차질이 우려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유럽법인은 이달 초 일한 커반(Ilhan Kurban)을 새로운 마케팅 매니저로 영입했다. 그는 앞선 7년 동안 넥센타이어 유럽법인에서 현지 마케팅 활동을 펼쳐 왔다. 일한 커반 매니저는 울프 푸더(Wolf Fuder) 현 금호타이어 마케팅 총괄과 함께 독일 오펜바흐의 금호타이어 유럽 본부에서 현지 마케팅 활동을 펼치게 된다. 금호타이어의 이번 영입은 현지 마케팅 강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금호타이어는 현지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후원하는 등 유럽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넥센타이어 역시 지난 2019년 부터 연간 3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체코 공장의 상업 생산을 시작하는 등 현지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오랜 경험을 가진 현지 마케터를 경쟁사에 빼앗김으로써 마케팅 전략의 차질이 우려된다. 업계 관계자는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 모두 올해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베이징시가 ㅇ는 2025년까지 트럭·버스를 중심으로 수소차 1만대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내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전 세계 수소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세계 수소차 시장 선도 기업인 현대차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중국 베이징시 정부는 지난 8일 2025년까지 수소차 1만대 이상을 보급하고 이들 차량을 위한 수소충전소 74개를 짓겠다는 중기 목표를 발표했다. 시 정부는 또 이를 위해 2023년까지 하루 50t, 2025년 하루 135t에 이르는 수소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수소 생산·공급 계획도 추진키로 했다. 시 정부는 이를 통해 남은 4년여 기간 약 4400여대의 디젤 트럭을 수소 트럭으로 대체함으로써 연 14만5000t 규모의 디젤 소비를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이지만 206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전기차, 수소차 대중화를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수소차 분야에서도 2016년 '신에너지·에너지절약형 자동차 기술 로드맵'을 토대로 2030년까지 수소차 100만대를 보급하고 충전소 1000기를 확충해 수소 생태계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 로봇 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이 프랑스의 한 군사훈련에 쓰였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을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활동이나 훈련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이 있어 이번 군사훈련 참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새 최대주주가 된 현대차그룹이 현대로템 같은 현대차그룹 방위산업 계열사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이 같은 로봇 기술을 군용화하리란 전망도 나온다. 프랑스의 육군·헌병대 장교 양성 고등교육기관인 생시르 사관학교는 지난 7일(현지시간) 자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 3월30~31일 4족보행 로봇 '스팟'과 함께 진행한 군사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훈련생이 엄폐물 안에서 총을 겨누고 작전을 펼치는 가운데 스팟이 바로 옆에서 무언가를 수행하는 듯한 사진들이 공개됐다. 이 이미지가 논란이 된 것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모든 제품의 사용자 라이선스에 '자사 로봇이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어떤 활동이나 시뮬레이션에도 참여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는 만큼 이번 군사훈련 참가가 이를 위배했을 가능성 때문이다. 회사는 군대가 자사 로봇을 사는 것까지는 허용하지만 그 목적을 구조나 엔지니
[더구루=김도담 기자] 기아가 올 3월 멕시코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어난 712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멕시코국립통계지리연구소(INEGI)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멕시코 시장에서 전년대비 3% 늘어난 7204대의 승용차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전월 대비 0.3% 포인트 떨어진 7.5%로 5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이 기간 소형차 리오(국내명 프라이드)가 2802대 판매, 전체 판매를 주도했다. 준준형차 포르테(K3·1476대)와 준준형 SUV 스포티지(1264대), 소형 SUV 셀토스(1043대)가 그 뒤를 이었다. 쏘울은 278대 판매됐다. 지난 2월의 경우 미국 남부와 멕시코 북부에 몰아친 겨울 한파로 멕시코가 천연가스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해 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 6395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기아는 2016년부터 멕시코 북동부 누에보레온 주(州)에 연 최대 4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현지 생산공장을 가동 중이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기아 인도공장이 3교대를 통한 증산에 나선다. 셀토스와 쏘넷을 앞세운 현지 SUV시장에서의 돌풍을 이어가고 아프리카·중동 지역 수출 거점 역할까지 도맡는다는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인도법인은 아난타푸르 공장에 대해 3교대 전환을 이달 중 시행한다. 특히 수출 차량을 대폭 늘려 인도공장을 기아 글로벌 네트워크의 주요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2019년 말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 주(州) 아난타푸르에 현지 생산공장 가동을 시작, 지난해 약 17만대의 완성차를 생산했다. 셀토스와 카니발, 쏘넷 등이 14만대 이상이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며 인도 자동차 시장 진출 2년만에 '톱5'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아프리카·중동 지역에 3만여대를 수출, 거점 수출기지 역할도 톡톡히 했다. 기아는 이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 인도에서 25만대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20만대는 인도에서 판매하고 나머지 5만대(총 생산량의 20%)는 주변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박태진 현지법인 상무는 "대도시(metro)뿐 아니라 중소도시(tier3~4)에서도 구매 수요가 생겨나고 있다"며 "셀토스와 쏘넷은 이미 70여개국에 수출하는 등 인도는 기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그룹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역대급 드론 쇼로 눈길을 끄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독일 3사로 이뤄진 중국 고급차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6년차 신흥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현지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해석이 분분하다. 오는 21일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 예정인 가격 정책이 초기 진입의 성패를 결정하리란 분석도 나온다. ◇"나름의 메리트 있지만…큰 도전 될 것" 현대차그룹이 지난 2일 중국 상하이에서 3281대의 드론을 활용해 기네스북 신기록을 세운 '제네시스 드론 쇼'를 펼친 이후 현지 언론은 6일까지 제네시스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초기 관심끌기엔 성공한 셈이다. <본보 2021년 4월6일자 참조 현대차 중국 제네시스 드론쇼 '기네스북' 등재…3281대 밤하늘 수놓아> 제네시스 자체는 생소하지만 2008년 제네시스 브랜드의 모태가 된 현대차의 고급 세단 제네시스(현 제네시스 G80)가 한때 중국에서 판매됐다는 것, 2015년 브랜드 론칭 이후 우리나라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북미 시장에서 나름대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점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핵심 공급망 업체인 중국의 럭스쉐어(Luxshare Precision Industry)가 홍콩 증권거래소(HKEX)에 2차 상장을 신청했다. 럭스쉐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고객사 다변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자본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럭스쉐어는 18일(현지시간) HKEX에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럭스쉐어는 현재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이번에 HKEX에서는 2차 상장을 진행하게 됐다. 2차 상장은 기존에 상장된 거래소 외 새로운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으로 자금조달, 시장 평가, 거래량 등 다양한 이유로 추진되고 있다. 2차 사장은 이미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1차 상장에 비해 심사가 상대적으로 덜 엄격해, 빠른 상장이 가능하다. 럭스쉐어는 중국 본토 기업 중 유일한 아이폰 조립 업체로, 에어팟과 비전프로 헤드셋 등 애플 제품을 다수 생산하고 있다. 럭스쉐어는 대만 위스트론(Wistron) 중국 쿤산 공장을 인수하며 아이폰 생산을 시작했다. 2024년 기준 아이폰 70% 가량은 폭스콘이 생산하고 있으며, 2대 생산업체인 럭스쉐어는 25%를 생산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전자건강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s, EHR) 솔루션 기업 에픽시스템즈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회사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문서 작성 도구를 출시한다. 에픽시스템즈가 뒤늦게 AI 기능을 추가하지만, EHR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픽시스템즈는 MS의 의료솔루션 자회사 뉘앙스(Nuance), 의료용 음성 인식 AI 솔루션 기업 에이브릿지(Abridge)와 손잡고 새로운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는 AI스크라이브라고 불린다. 에픽시스템즈의 AI스크라이브는 기존 EHR 솔루션에 뉘앙스와 에이브릿지의 기능을 탑재하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구체적인 작동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에이브릿지의 AI 음성 필사 기능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의료기록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 전 과정에서 작성되는 문서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픽시스템즈는 이미 일반적인 AI스크라이브 시장이 포화 상태에 있는만큼 더욱 강력한 자동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