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2025년 첫 순수 전기차 출시"

첫 SUV '푸로산게'도 2022년 출시

 

[더구루=김도담 기자] 페라리가 2025년 첫 순수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혔다. 전동화로의 전환에 줄곧 미온적이었던 페라리도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시대적 변화에 순응하기 시작한 셈이다.

 

존 엘칸(John Elkann) 페라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본사에서 열린 열린 페라리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첫 번째 순수 전기차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콧대 높던 페라리가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모습이다. 전통의 고성능차 한정 수량 판매 방식을 고집해 온 페라리는 최근까지만 해도 전기차로의 전환에 미온적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에 큰 관심이 쏠렸던 2010년대 초에도 페라리는 전기차는 절대 만들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또 2018년 취임한 루이스 카밀레리 전 CEO 역시 지난해 12월 사임 직전까지 기존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 방식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차 개발 계획을 밝히면서도 첫 순수 전기차는 2030년에나 나올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는 "2025년 공개 예정인 우리의 첫 순수 전기차는 페라리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존 엘칸은 또 이 자리에서 오는 2022년 페라리의 첫 SUV '프로산게(Purosangue)'를 출시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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