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창단 80주년과 재단법인 설립 20주년을 맞아 개최한 '2025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가, 지난 20일 서울 북서울꿈의숲에서 열렸다. 태국계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 비그림파워코리아가 공식 후원한 이번 공연은 2000여 시민이 참석했다. 무대의 문은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 한빛예술단이 열었다. 비제의 <아를의 여인> 모음곡 '파랑돌'로 시작해 가수 이아름과 테너 박영필이 협연한 데이비드 포스터의 <기도>, 오펜바흐의 <킹캉>으로 이어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본 공연은 차세대 지휘자 윤한결이 지휘봉을 잡고 서울시향이 무대를 이끌었다. 시각장애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은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선보였고 소프라노 김효영과 테너 손지훈은 푸치니 <라 보엠> 등 오페라 아리아로 호흡을 맞췄다. 서울시와 서울시향은 현장에 오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라이브 서울'과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도 진행했다. 비그림파워코리아는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를 후원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가까지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 뜻깊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한국과 케냐가 국방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사무소 설립을 추진하며 항만 업그레이드와 같은 방산 관련 인프라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밀리터리 아프리카(Military Africa)'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케냐의 광범위한 개발 아젠다에 맞춰 국방 물류를 위한 항만 현대화 등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계획은 최근 나이로비에서 열린 강형식 주케냐 대사와 소이판 투야 케냐 국방장관 간 회담 이후 가속화됐다. 양측은 군사작전에서의 AI 활용과 윤리적 배치, 조선 산업 발전, 해양 안보 역량 강화 등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투야 장관은 "케냐는 한국과 협력해 해군 역량을 강화하고 정보 공유를 확대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합작 투자와 기술 협력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회담 이후 조셉 K. 마이카라 케냐 정치외교국장 또한 강 대사와 별도 접촉을 갖고 정치, 사회경제, 인프라 전반에서의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조셉 국장은 "양국은 상호 이익을 공유하며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디지털 자산 시장 시범 운영을 앞두고 현지 금융사들이 가상자산 거래소 면허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두나무와 손잡기로 한 MB은행만 상대적으로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은행과 증권사들은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신규 법인 설립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가장 앞서가는 곳은 지난 8월 설립된 VIX 암호화폐 거래소 'VIXEX'다. 베트남 최초의 거래소로 지분은 VIX증권 15%, 현지 대기업 FTG 베트남 64.5%, 3C컴퍼니가 나머지를 보유하고 있다. 현지 매체는 "VIXEX 출범은 규제 당국의 라이선스 시행과 동시에 시장 진입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SSI증권이 지난 2022년 설립한 SSI 디지털은 지난 6월 테더, 아마존 등과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으며 블록체인 인프라,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금융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VP은행 역시 플랫폼 구축, 스마트 투자 도우미 개발, 해외 자본 조달 등 디지털 전환 전략을 본격화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MB은행만 지난 달 한국-베트남 비지니스 포럼
[더구루=김나윤 기자]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이 다음달 16일(현지시간)부터 코발트 수출 금지를 해제하고 연간 수출 쿼터제, 즉 할당제를 도입한다. 민주콩고 전략광물 규제 당국은 지난 21일(현지시간) “10월 16일부터 수출 금지를 해제하고 연간 과거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업체별 연간 할당량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최대 약 1만8100톤, 내년과 2027년에는 각각 연간 9만6600톤 한도가 적용된다. 당국은 또 “전체 물량의 10%는 국가 전략 프로젝트에 우선 배정되고 시장 상황이나 현지 정제 능력 확대에 따라 할당량이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콩고 정부는 회사별로 분기 단위 할당량을 승인하며 “이를 초과하는 코발트 재고는 환매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공급 과잉을 막고 가격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결정은 동부 지역의 무장 반군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당국은 “불법 광물 채굴이 반군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콩고는 전기차와 휴대전화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코발트의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한다. 그러나 올해 2월 가격이 파운드당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내 금융권이 AI를 중심으로 혁신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고객 경험과 금융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으로 비대면 서비스 고도화, 리스크 관리, 맞춤형 자산관리 등 금융 전 영역에서 AI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은 제2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데이터 처리 능력 향상과 재해복구센터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액티브-액티브’ 방식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콜센터 혁신도 이어지고 있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콘택트센터(FCC) 시스템을 통해 고객 상담 품질을 높이고 상담사 업무 부담을 줄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2023년부터 생성형 AI GPT를 도입했으며, 농협은행은 상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텍스트 분석 기반 상담 품질 평가를 시행 중이다.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가 강화되고 있다. 고객 거래 패턴과 투자 성향을 분석해 개인별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AI 투자메이트’를 통해 실시간 시장 동향과 뉴스, 시각화 자료를 카드 형태로 제공한다. GPT 기반 대화형 투자메이트 2.0으로 고도화해 개인 맞춤형 투
[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생명베트남이 고객의 생활가치와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신상품 두 가지를 내놓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첫 번째 상품인 '신한-안 틴'은 사망, 장애 등 예상치 못한 위험으로부터의 보호 기능을 중심으로 하면서도 저축, 투자 측면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이 상품이 "약정된 최저 보장 이율을 하회하지 않는 보장 이율을 제공하고 추가적인 보너스 혜택을 통해 비교적 안전한 투자 기회를 열어준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상품 '신한-안 부이'는 3대 중증 질환을 포함한 포괄적 보장을 핵심으로 한 패키지형 상품이다. 신한생명 베트남은 "이 상품은 중대한 질병에 대한 다단계 보호와 함께 사망 등 주요 리스크에 대한 보장을 강화해 가입자가 장기적인 재무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신한생명베트남은 현지에서 4년 이상 사업을 운영하며 수천 가구의 보험을 담당해 왔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 280건, 약 60억 동(약 3억1500만원) 규모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지역사회 기여와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경영의 한 축으로 삼고 있다. 외부 평가도 좋아 '골든 드래곤 어워즈 2025'에
[더구루=김나윤 기자]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흑연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인조흑연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흑연은 배터리 음극재·내화재·탄소섬유 등 다양한 산업의 핵심 원료다. 중국은 1970년대부터 인조흑연을 만들었는데 전기차 등이 대중화되면서 인조흑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중국 지연컨설팅에 따르면 작년 중국 인조흑연 시장규모는 약 440억 위안(약 8조5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성장했다. 인조흑연의 80% 이상은 배터리 음극재로 사용되고 특히 전기차 배터리 생산 확대에 따라 2019년 6만 톤 수준이던 소비량이 4년 만에 100만 톤으로 급증했다. 중국내 수요가 많기 떄문에 수출은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수출통제법에 따라 인조흑연을 수출할 경우 상무부 심사를 거쳐 수출허가증을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지난해 중국의 인조흑연 수출액은 약 8억62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로 전년 대비 32.8%, 2022년 대비 25.7% 줄었다. 지난해 수출량은 약 56만4800톤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에 그쳤다. 이밖에 폴란드, 헝가리 등이 자국 내 흑연 생산을 늘리는 것도 중국의 흑연 수
[더구루=김나윤 기자] 전 세계 코발트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공급 급증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올해 초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코발트 가격이 최근 반등하면서 배터러 산업 내 입지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중국 전기차 공급망에 투입되는 황산코발트 가격은 지난달 톤당 평균 6900달러(약 960만원)로 연초 대비 90% 이상 뛰었다. 다만 2022년 기록한 톤당 1만9000달러(약 2600만원)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 전 세계 코발트의 80%를 생산하는 콩고민주공화국은 지난해 구리 생산 확대에 따라 부산물 코발트 생산량이 약 40% 늘었다. 하지만 지난 2월 수출을 4개월간 금지한 데 이어 6월에 다시 수출금지를 연장하면서 코발트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코발트 가치도 오르고 있다. 캐나다 시장조사회사 '애덤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8월 배터리용 코발트 시장 규모는 총 1억8000만 달러(약 2500억원)로 202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량당 코발트 평균 가치는 연초 40달러(약 5만5500원) 미만에서 70달러(약 9만7200원) 이상으로 올랐다. 한편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인 중국 CMOC의 콩고 생산량은 늘고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의회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해 "맞받아쳐야 한다"며 강경한 목소리가 나왔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존 물레나르 미국 하원 중국위원회 위원장(공화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중국이 희토류와 자석에 대한 완전한 접근을 보장하기 전까지 중국 항공사의 미국 내 착륙권을 제한하거나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상업용 항공기, 부품, 정비 서비스 판매에 관련한 수출 통제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레나르 의원은 "중국이 '미국 방위산업의 핵심 광물 공급을 차단할 수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희토류는 전기차, 전자제품, 군수품 등 첨단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소재다.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등 무역전쟁이 시작되자 중국은 희토류 수출 제한을 강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공급망 불안이 커지자 이같은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이 러시아산 구리와 니켈을 구매하는 국영기업에 제공해온 보조금을 중단했다. 이번 조치로 러시아산 금속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18일(현지시간)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중국은 러시아를 비롯해 이란, 몽골 등 특정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구리·니켈에 대해 국영기업이 받을 수 있던 세금 환급을 최근 중단했다. 그동안 세금 환급은 수입가격의 일정 비율이나 고정 금액 형태로 지급됐다. 이번 보조금 중단은 결국 중국 수출이 크게 늘어난 러시아산 금속의 가격 경쟁력을 낮추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러시아의 대중 금속 수출은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세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러시아산 구리 수출은 전년 대비 66% 늘었고 니켈 수입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보조금 중단 조치로 러시아의 수출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또 이번 조치는 니켈 시장의 공급 과잉도 맞물려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의 니켈 생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중국에서 생산되는 니켈 공급을 보호하기 위해 보조금을 없앤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이 자본시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며 외국인 전용 창구 신설, 공매도 도입 등을 추진한다. 베트남 증시를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시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지난 14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승인한 내용을 보면 먼저 외국인 투자자에게 부담이 됐던 '증권 선불 결제' 의무를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했다. 이 제도는 주식을 살 때 결제 대금을 미리 예치해 두는 방식이다. 또 모든 기업의 외국인 지분 한도를 공개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외국인 전용 투자 창구를 만들어 자금 유입을 원활하게 하고 공매도 제도도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외국인의 주식 소유 규제를 재검토해 더 이상 제한이 필요 없는 산업에서는 규제를 철폐하기로 했다. 재무부가 내년부터 제도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매도는 내년 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이를 통해 올해 안해 FTSE 러셀의 '2차 신흥시장' 기준을 충족하고 장기적으로는 오는 2030년까지 MSCI 신흥시장과 FTSE 러셀 상위 신흥시장으로 올라가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인 자본 흐름을 제도권 안에서 흡수하는 동시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더구루=김나윤 기자] 자원 채굴 기업 호주 BHP와 캐나다 룬딘마이닝이, 아르헨티나 구리 광산 개발에 4억 달러(약 55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양사는 아르헨티나-칠레 국경 인근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비쿠냐 코퍼레이션에 투자해 글로벌 주요 구리 생산 허브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비쿠냐는 산호안주 호세마리아 광산에서 탐사와 사전 건설 작업을 마쳤고 당국 승인을 거쳐 오는 2030년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자원량이 예상보다 크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광산 수명을 기존 19년에서 25년으로 늘렸고 일일 광석 처리 능력도 17만5000톤으로 설정했다. 비쿠냐의 아르헨티나·칠레 수석 관리자 모레아는 "이번 투자는 올해 아르헨티나 외국인 최대 투자자 중 하나"라며 "최종 개발 비용은 아직 산정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아르헨티나 정부가 도입한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프로그램(RIGI) 적용을 신청할 계획이다. 모레아는 "RIGI는 세제, 관세, 환율 혜택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와 글로벌 경쟁국 대비 세금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제도"라고 설명했다. 비쿠냐는 내년 3월까지 일정, 생산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바이오젠(Biogen)'과 일본 '에자이(Eisai)'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카네맙(상품명 레켐비)'이 호주에서 공식 승인됐다. 최근 미국 FDA 승인에 이어 호주에서 추가 허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레카네맙의 상업적 확장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동시에 이 약의 제제는 레카네맙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5년 최고의 발명품'으로도 꼽히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가 증시에 상장한다. 자본력을 강화해 태양광 전기차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